[나타 생일축하 소설]늑대의 생일축하파티

Respiratory 2016-07-16 0

시작하기 전에.
이소설은 예전에 썼던 소설인 '생일선물'과 내용이 이어집니다
그 사실을 염두해 주시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
"나타님은 생일이 언제세요?"
조식을 먹던중 레비아가 나타에게 난데없이 이런 질문을 던졌다
"...뭐야?그런건 왜 묻고 난리야?짜증나게."
"아,죄..죄송해요.."
"쯧,사과는 됬고 묻는 말에나 대답해"
"그..그게 왜 요전에 제 생일에 이 목걸이를 선물해 주셨잖아요...그 보답으로 저도 나타님 생일에 뭔가 보답해드리고 싶어서..."
그말을들은 나타는 레비아의 목에 걸려있는 목걸이를 바라본다.
지난 레비아의 생일에 자신이 직접 조각해서 선물해준 늑대가 초승달을 물고있는 형태의 목걸이.
"...보답을 바라고 준 것도 아니니까 딱히 보답하지 않아도 상관없는데..."
"그..그래도 전 보갑하고 싶은데요.....그러니까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포기하지 않고 물어오는 레비아에게 나타는 한숨을 쉬고 입을 연다.
"...몰라"
"?네?뭐라고요?"
"..모른다고...생일같은거...이미 옛날에 잊은지 오래야.."
"그..그런....전혀 생각이 안나세요?"
"..그래....뭐,생일만이 아니라 원래 이름하고 부모님 얼굴도 기억나지 않아...킥 우습지 않냐?"
자조적인 웃음을 짓는 나타.
그런 나타를 보며 레비아는 슬븐 표정을 짓는다.
"...죄..죄송해요 그런줄도 모르고...쓸데없는걸 물어서..."
"뭐,모르고 그런거니 어쩔수 없잖냐...그러니 너무 침울해 하지 마라.."
레비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하는 나타
하지만 그런 나타의 얼굴을 볼수록 레비아는 점점 더 침울해 진다.
.
.
.
"?나타 녀석의 생일 말인가?"
"아,네....나타님의 예전 자료를 보신 트레이너 님이라면 아실거라 생각해서..."
나타와 해어진 레비아는 그대로 트러이너응 찾아가 나타의 생일을 물었다
"흠.....미안하지만 나도 녀석의 생일은 모른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생일 외에도 그녀석에 과거에 관한 정보는 거의 불분명하다.
어디서 태어났는지 부모가 누구인지 그리고 본명이 뭔지도 말이지"
"그런...어쩌다가..."
"나타 그녀석은 유니온이 위상력 강화수술을 목적으로 모아들인 전쟁 고아들중 한명에 속해있었다...그런 
아이들은 대다수 신원확인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지..그녀석이 기억하지 않는한 그녀석의 생일같은 
정보는 알기 힘들것 같구나...뭐 생각해넬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깝겠지만..."
"그거참...암울한 이야기군요..."
"아,하피님?"
등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돌아보니 하피가 걸어오고 있었다
"생일이란 한 생명이 태어나는 고귀한 날이에요...그걸 잊어버리다니...그 아이는 알면 알수록 불쌍해지네요.."
"흠...뭐 틀린말은 아니군..."
"뭐가 방법이 없을까요....나타님의 생일을 축하해줄만한 방법이..."
셋이 머리를 맞대고 생각하던 도중 트레이너가 뭔가 깨닳은 얼굴로 입을 연다
"...그 녀석의 생일은 모르겠지만...'나타'가 태어난 날이라면 알것 군..."
"?그게 무슨소리죠?트레이너씨?"
"뭐 간단한 예기다. 그 녀석은 날 만나기 전까지 실험체 13번이라고 불리고 살았지.
그리고 내가 그 녀석을 스카웃 하며 나타란 이름을 붙여줬고.그러니 '나타'라는 인간이 태어난건 
나와 녀석이 만난 날이 되겠군"
"풋!트레이너씨 의외로 재밌는 소리를 하시네요?....하지만...괜찮은 생각이네요..저도 그러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저,저도요"
"훗.그럼 어디 그날이 언제였는지 확인해보1지."
단말기를 손에 쥐고 정보를 훑어보다 곧 원하는 자료를 찾는데 성공한다.
"흠...그 녀석이 늑대개의 팀원이 된건 20××년 7월 16일 이군"
"네?잠시만요 트레이너씨.7월 16일 이라면..."
"오..오늘인데요?!!"
그 순간 세명은 신속하게 작전을 짜기 시작했다
.
.
.
"하..지친다..지쳐..."
트레이너의 명령에 따라 나타는 차원종이 발생한 지역에 중동하여 차원종을 섬멸하고 있었다.
"제1길..왜 하필 혼자서 처리할때 이렇게 많이 나타나는 건지...짜증나게 말이야-!"
발밑에 굴러다니는 차원종들의 시체를 걷어차며 분풀이를한다.
그러던 중 다시 트레이너로 부터 연락이 오고 나타는 곧바로 다음 작전 지역으로 이동한다
.
.
.
"후...이정도면 되겠죠?"
"네.세하님 요리에 비하면 못하지만 충분할것 같아요"
함교식당에 가득 차려진 요리들.전부 나타가 좋아하는 요리들이다
"그나저나 정말 검은양 분들께 알리지 않아도 될까요?"
"그녀석이라면 오히려 화를 넬 가능성도 있으니 말이야..."
"뭐,확실히 그 아이라면 그러고도 남겠네요...
그럼 요리는 이쯤하고 선물을 준비해 볼까요?"
그렇게 요리를 쇼그에게 부탁해 보존해 놓은 세사람은 백화점으로 향한다
"자..그럼 나타가 좋아할 만한게 뭘까요..."
"음...역시 먹을거 아니까요?"
"그건 이미 렘스키퍼에 차려놓고 왔으니 제외다."
"그럼 모두 흩어져서 1시간 뒤에 다시 모이도록 하죠.그럼 해산~!"
그렇게 1시간후...
"자 모두 모였나요?그럼 뭘 샀는지 보고하죠.
전 평상복을 몇벌 골라봤어요"
"흠...난 이 해드셋과 mp3를 준비했다..레비아 너는 뭘 골랐지?"
"그...죄송해요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어요..."
고개를 숙이는 레비아를 위로하는 하피
"뭐..레비아는 저번 생일에 이런 멋진 선물을 받았으니 당연히 고민이 되겠네요.."
"네...나타님이 주신 선물보다 못한걸 주려니.."
"후후.레비아는 마음씨가 너무 착하다니까요.
그럼 이렇게 한번 해보시겠어요?"
"?뭔가요?"
레비아에 귀에다데고 속닥거리는 하피
곧 레비아의 얼굴이 붉게 물들더니 당황한 목소리로 하피에게 묻는다
"저..저말 그런걸로 나타님이 좋아할까요?"
"네.남자라면 싫어할 사람은 없을거에요.
게다가...요즘 나타가 레비아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확실해요"
"...뭔지 모르겠지만 더 살게 없다면 빨리 돌아가지 슬슬 녀석에게 하달할 임무도 다 떨어졌으니 말이야"
그렇기 선물을 준비한 세사람은 사이킥 무브를 사용해 신속히 램스키퍼로 복귀한다
.
.
.
"흐아...지친다...뭐야 대체..오늘따라 뭔놈의 임무가 이렇게 많은건데..."
임무를 다 끝네고 보니 어느새 해가 다 저물어 어둑어둑하다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며 램스키퍼로 복귀한 나타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뭐야?왜이렇게 어두워?"
무슨일인지 조명이 다꺼1져있는 함교 안을 의아해하며 둘러보았지만 곧 절전이라도 하는건가 라고 여긴 
나타는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식당으로 향한다.
그리고 식당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 순가...
펑-!퍼벙-!퍼버벙-!!
"생일축하해요(한다).나타(님)!"
멍한 표정으로 폭죽을 터뜨리는 세사람을 바라본 나타는 곧 세사람의 입에서 이상한 말이 나왔단걸 깨닿는다
"뭐?생일?누구의?"
"그야 당연히 나타의 생일이죠 누구겠어요?"
"뭐?내 생일?뭔소리야 내 생일은 나도 모르는데 너희가 어떻게..."
"그래서 우리가 정했다.나타 니가 늑대개 팀에 들어온 그날을 니 생일로 지정했다..뭐 그런거다."
"...대체 뭐야...왜 이런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하고 날리야?!"
"그..그게 저만 생일파티를 한게 미안하기도 해서...."
"후후.맞아요 그리고 좋으면서 튕기지 말아요.얼굴에 다 들어나니까."
"누,누가 그런?!!윽...젠1길...."
"자자.그럼 파티의 주연도 왔으니 시작하도록 하지"
트레이너의 주도로 파티는 원활히 진행되었다.
처음엔 싫은 티를 내던 나타였지만 내심 기뻤는지 얼마 안가 파티에 그대로 녹아들었다.
"자~그럼 기다리고 기다리던 present time~!"
준비한 음식이 다 바닥이 날때쯤 샴페인을 들이킨 하피가 그렇게 선언했다.
그리곤 트레이너와 하피가 준비한 선물을 꺼내 나타에게 건내준다
"....뭐..고맙다..."
얼굴을 붉히며 고맙다고 하는 나타를 흐뭇하게 바라본 두명은 이어서 뒤에있는 레비아를 바라본다
"자~레비아 얼른 선물을 주는거에요"
"그...저....."
당황해 말을 더듬거리던 레비아가 나타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속삭인다.
"나타님...죄송하지만 좀 따라와 주시겠어요?"
"?...뭐 알겠다"
그렇게 답하곤 나타는 레비아를 따라 식당을 나선다
"...하피?"
"네~무슨일이죠 트레이너씨?"
"레비아에게 뭘 가르쳐준거지?"
"후후...글쎄요~?뭘 가르쳐줬을까요?"
.
.
.
식당을 나온 두사람은 램스키퍼 함교 옥상에 도착한다.
"그래서?뭐 때문에 날 여기까지 불러낸거냐?"
"그...저...그데 말이죠...."
얼굴을 붉힌체 우물쭈물 거리는 레비아를 보며 나타는 한숨을 내쉰다
"하...뭐 알것 같네..."
"네?"
"선물 준비 못한거 아니야?니 성격상 내가 뒀던 목걸이 이상의 선물을 찾아 고민하다 결국 못샀을거 아냐?
뭐 너무 신경 쓰지마 파티를 열어준 것 만해도 충분하니까."
"그,그런거 아니에요!"
나타의 추측에 놀라 소리지르는 레비아
그 흔치 않은 모습에 나타는 시기한걸 본 표정으로 레비아를 바라본다
"그...확실히 선물로 뭘 드려야 할지 고민하다가 준비 못한건 맞지만....그..하피님한테 대신할 방법을 들어서...그....."
"?뭐라고?"
"...눈 좀.... 감아 주시겠어요?"
어굴을 붉히고 부탁하는 레비아. 덩달아 나타 또한 얼굴을 붉히고 그녀의 말에 따라 눈을 감는다.그러자,
쪽....
입술에 느껴지는 부드럽고 따뜻한 감촉
그 감촉에 놀라 눈을 뜨니 레비아가 얼굴이 사과처럼 빨개져서는 눈을 피하고 있었다
"뭐..뭐한거냐 너?"
"그...그게...남자분들은 이러는게 가장 좋은 선물일 거라면서...그 하피님이...."
'그 좀도둑...애한테 대체 뭘 가르치는 거야?!'
속으로 지금 일어난 상황을 상상하며 웃고있을 하피를 생각하며 이를 가는 나타
"여...역시 저같은게 키,키스하는건....싫으신가요?"
침울하게 중얼거리는 레비아를 보며 나타는 거칠게 머리를 헝크러 뜨리며 입을 연다.
"...딱히 싫었던건 아니다....굳이 따지자면 기분 좋은 편이랄까?"
"아..!다행..""하지만!"
안도하는 레비아의 말을 끊으며 나타는 한손으론 레비아의 허리를 끓어 안고 나머지 한손으론 레비아의 뒤머리를 잡고 그대로 입을 맞춘다
"?!......!"
놀란 레비아가 발버둥 치지만 나타는 그걸 허락하지 않고 계속 입을 맞췄다.
그렇게 한동안 입을 맞추고 있으니 나타가 살며시 입술을 때면서 말했다
"나 이외에 다른 남자한텐 하지마라...알겠냐?"
"...네....."
자극이 강했는지 멍한 눈으로 대답하는 레비아를 쓴웃음 지으며 내려다 보곤 나타는 조심스럽게 허리에 감았던 손을 풀어주었다.
그러자 다리힘이 풀렸는지 그자리에 주저 않는 레비아
"뭐,정신차리면 들어와라.선물은....고맙게 받은걸로 하마.레비아"
웃으며 그렇게 말한 나타는 레비아를 남겨두고 함교 안으로 들어간다
남겨진 레비아는 한동안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더니 곧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바닥을 뒹군다
"우아아앙-!나타 님이랑...나타님이랑...!키스를...!!!"
한동안 그렇게 굴러다니다가 멈춰서선 조심스레 자신의 입술을 만져본다
"....내 마음..혹시...알아채셨을까?"
한편
함교안으로 돌아온 나타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와 손으로 눈을 가리고 벽에 기대선다
"..나...뭐한거냐....대체...."
방금전 일을 회상하며 나타는 자신을 비난한다
"제1길...겨우 그런걸 참지도 못하고....나한테 아까운 여자란거...알고있으면서....젠1장..."
그렇게 한 늑대와 마견의 생일 소동은 조용히 막을 내리고 있었다
--------------------------------------------------------------------
끝.즐감하세요^^
2024-10-24 23:03:0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