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위한 이야기 23화

하가네 2016-07-17 9

"아아~ 너~무 쉽네?........"

리볼버와 핸드건을 빙빙돌리며 춤을 추는 피어는 지루함을 호소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주변으로는 클로저인지 민간인인지 구별이 안갈정도로 처참한 모습으로 변한 고깃덩어리들이 널려저있었고 복도는 피의 진한 비린내로 가득했다.

"음.... 이제 남은 층은 3층 정도인가...흐음.... 설마 단 15분만에 여기까지올줄은 몰랐는데.... 너무 쉽게쉽게 죽였나?... 머 어쩔수없지~ 인간은 쉽게 죽으니까~ 키키키~ .... 음... 나도 그렇긴하지만... 일단~ 흡수~흡수~!"

흩날리는 보랏빛위상력에 피어오르는 붉은 선혈들이 흩날린다. 어떻게 본다면 정말 아름답고 화사한 관경이지만 재정신으로 본다면 정말 참혹하고 끔직한 관경일것이다. 단 그안에 춤추는 소녀의 모습은 확실히 아름답다는 느낌을 자아내고 있었다.

주변의 피를 모조리 흡수하고 나서야 피어의 발걸음이 다시금 나아가기 시작했다. 2층에서 특경대와 클로저들이 난사를 해준 덕분에 엘리베이터가 고장나버렸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계단으로 올라가는 중이였다. 중간중간에 클로저들이 기습을 하긴 하지만 쓸대없이 죽어나갈 뿐이였고 피어는 그걸 즐기듯 웃어보인다.

"헤~ 계단 올라가는 동안에도 지루하지않게 해주다니 좋은걸? 히히~ 음.... 그러고보니... 검은양이랬나?... 우리오빠가 있는대가.... 그러고보니 거기에 분홍머리 여자애.... 음... 이름이 이슬비....라고... 음... 애쉬 주인이 가지고 싶다고 했던 언니같은데... 음.. 머 그건 집어 치우고....."

갑자기 피어의 눈빛이 변한다. 웃고는 있지만 살의가 한가득 담긴 독기어린 눈빛응로 번뜩였다. 딱봐도 슬비가 마음에 안든다라고 얼굴에 써저있는 느낌이였다. 그리고 인류최악의 적인 차원종 측의 이름없는 군단의 최고위 간부 애쉬와 더스트중 애쉬를 알고 있는걸로 봐선 거기다 주인이라고 말하는것으로 피어는 칼바크 턱스와 마찬가지로 애쉬와 더스트의 수하인 모양이였다.

"감히 내 소중한 오빠에게 꼬리를 치다니 말이야~ 정말 마음에 안들어~ 후후 이거 죽이는걸로는 부족하지~ 음~ 그럼~ 그렇게 해볼까? 히히~"

섬득한 미소와 함께 검붉은 위상력에 감싸이며 점차 모습이 변해간다.

"음음 좋아어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그모습은 다름 아닌 검은양팀의 이슬비의 모습이였다. 놀라운건 모습뿐만이 아니라 목소리도 행동도 그녀와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다는 점이였다.

".... 가슴이.... 작아지긴 했지만... 머 이쪽이 편한것도 같네?"

변신한 자신의 몸을 살피며 이리저리 탐색을 하던 피어는 다시금 몸을 가다듬고 이질적으로 변한 나이프 2개를 꺼내 잡는다. 모습뿐만 아니라 무기도 슬비와 같은 형식으로 싸울 생각..... 아니 학살할 생각인 모양이였다.

끼잉~!

"응?"

피어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맏닥드린건 전투태세를 한체 이쪽을 바라보는 클로저 5명이였다. 의외로 적은수의 클로저만이 남아있었기에 피어 역시 놀란 모양이였다. 그리고 속으로는 " 너무죽여서 5명밖에 안남은건가?" 라며 들리지않는 질문을 하고 있었다.

"너...너는... 틀림없이 검은양팀의...... 어째서 여기에 있는거지?"

".........."

"어이 안들리는거냐? 묻고 있ㅈ....."

스윽 탁

클로저의 말에 귀찮음을 느낀 피어는 가볍게 손을 팅구며 바로앞의 클로저에게 손짓하였다. 그리고는..

핑~! 지잉~ 수아아아아~!!!

"으...으악!!! 머..머야 이건!!!! 모...몸이 빨려!!! 끄아아아아악!!!!"

으드득 꽈즈즈즈즉!! 슈르륵! 핑!............. 파앙!!!!

클로저의 가슴으로 검은 점이 생겨나더니 클로저의 몸을 거침없이 신체를 찟다못해 짓뭉게듯 빨아들여 버린다. 그리고 약 2초의 간격을 두고는 붉은 피와 함께 압축된 클로저의 몸이 고깃덩어리도 되지못하는 조각들로 흩뿌려진다.

"머....머야..... 머가....대체...."

특경대와 클로저들은 당황하것도 모자라 굳어버린체 검은양팀의 리더 이슬비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옅은 미소를 띄며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 섬득한 공포가 가슴언저리에 사묻히듯 피어나온다. 그리고 이미 도망치기 시작한 특경대도 있지만 대략 3걸음 만에 그들역시 검은 점으로 빨려들어가는 형식으로 사라젔다 고깃조각과 핏덩이가 되어 돌아왔다.

"아...아아... 왜... 대채..왜?!"

슬비로 변한 피어의 시선이 한쪽으로 향한다. 벽 구석진곳 자신과 특경대 그리고 클로저의 모습을 찍고 있는 감시카메라가 눈에 들어왔다.

피어의 입가의 미소가 짙어진다. 그리곤 가볍게 양손을 좌우로 펼치며 천천히 손을 모으는 신융을 하며 위상력을 높혀간다. 그고 동시에 시선으로 따지면 양손의 중심에 있는 클로조와 특경대의 몸이 중간으로 끌러가기 시작했다.

"머..머야!! 자..잠깐!! 이거 머야!!!"

"ㅈ,,잰장!! 위상력으로도 벗어날수가!! 아... 아아아!!! 아악!!!!"

"끄아아악!!!!"

으드득 뚜둑!! 촤아아악!!!

압축되어가는 공간에 신체가 읠그러지며 꺽이고 뿌러지며 채내의 피와 살점이 튀어나왔다. 점점 인간의 형체에서 벗어나며 단순한 고깃덩어리가 되어가는 모습을 피어는 천천히 감상하며 웃는다.

"히히~ 붉은 꽃이 피어날때의 그대들의 모습은~ 그 무엇보다도 아릅답게 피어나~ 화려가게 지는구나~ 킥킥킥~! 캬하하하하~!!!"

파악!!!

피어의 웃음소리와 함께 양손이 모이며 부딛히는 소리가 울리고 눈앞의 클로저와 특경대는 검은 점으로 빨려들어가 사라진다. 그리고 양손을 크게 그리고 빠르게 벌리자 폭발과 함께 붉은 피가 사방으로 사정없이 퍼저 붉은 피안개를 형성하였다. 그 광경을 바라보는 피어는 즐거다는 표정을 감추지 않은체 웃으며 감시카메라를 바라보았다.

"킥킥킥~ 공포는 언제나 그대들과 함께~ 후후후~"

콰직!!

감시카메라가 부서지며 어둠이 짙게 깔린다.

마지막 까지 놀아보자고? 후후후~




"그럼 언니 저희는 칼바크 턱스에게서 그 쵸커를 제어하는 리모컨을 뺴았아 오면 되는건가요?"

"그래 그렇게 해준다면 늑대개팀도 이쪽을 도울지도 모르니까... 다만... 그렇게 됬을시 우릴 배신하지 않을 거라는 보장도... 없지만 말이야..."

"위험한 도박인가?... 확실히 나타 녀석 1 : 1 이라면 어떻게든 하겠지만...."

김유정과 이슬비 그리고 제이가 한자리에서 마지막 의논을 하고 있었다. 현제 칼바크 턱스를 따르고 있는 늑대개팀이 목에 있는 쵸커로인해 강제적으로 칼바크의 지시를 따른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하피가 남긴 카드의 메모를 보아 이쪽에서 도와준다면 늑대개팀도 돕겠다는 의사가 있는듯 했다.

"녀석들이 정말로 우리를 도와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칼바크 턱스에게 대항할지도 모르겠군"

"그렇게 된다면 적어도 위험요소는 다소 있어도 칼바크 턱스를 체포 하는대에는요"

"그말에는 동감이야 대장..... 그런대... 테인이는 어디있지?...."

"아 미스틸이라면...."

둥실 둥실

슬비가 가리킨 방향을 바라보는 김유정과 제이는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현제 미스틸은 세하의 장난감이 된듯 공중에 두둥실 떠서는 이리저리 날려지고 안겨지고 조아지며 마구잡이로 세하에게 휘둘리고 있었다. 

"슬비누나;;;; 유정이누나;;; 아저씨~;;; 도와주세요 ㅠㅠ"

"미...미스틸;;;;"

세하에게 완전히 휘둘러지고 있는 미스틸의 모습은 안타깝기 그저없었다. 그래고 김유정과 제이는 어째서인가 세하에게 엄청 경계당하며 가까이가면 미스틸이 어떤 의미로도 정말 위험해진다. 기본적으로 압사당할 확률이 높아진다.

".........."

슬비가 조심스럽게 세하에게 다가간다.

"저기... 세하야?"

"응? 왜 그러세여?"

세하는 늘 그렇다는듯 해맑게 웃으며 슬비를 바라보았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 소년의 얼굴은 도저히 미워할수 없는 얼굴이였다.

"미안한대.... 미스틸은 이제부터 있을 작전에 투입되지 않으면 안돼 그러니... 놓아주지.. 않을래?"

쿠웅.......

"에?!;;;;;"

세하의 얼굴이 급 실망스럽게 변하며 울먹거린다. 갑작스러운 감정변화에 슬비마저 당황한듯 움찔거리며 어쩔줄몰라했고 세하는 울먹머리며 살며시 미스틸을 놓아주고는 구적진대로 가더니 쭈그려 앉자서는 어두운 분위기로 씁쓸하게 대기한다.

"아....."

"푸..풀려난건 좋은대.... 왠지... 조금 그렇내요... 누나..."

"그러게....."

쓸쓸해보이는 세하의 작은 등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슬비였다.

'나중에 같이 있어줘야겠네....'

미안함을 느끼며 조심스럽게 세하의 뒤로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느낌상이지만 살짝 움찔하면서 조금 기분좋아하는듯한 움직임이 느껴젔고 슬비도 조금은 안심한듯 살며시 웃어보였다.

잠시후 검은양팀이 다시금 출동하고 세하는 홀로 남겨젔다. 주변의 인기척도 자신에게서 멀어진것을 느낌 세하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났고 태연한 표정으로 점차 모습을 숨겨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잠시후 검은양팀은 빠르게 국제공항의 폐쇄구역으로 향했다. 은밀하게 움직이는것이 특기는 아니지만 일단 제이와 미스틸이 각지역에서 주의를 끌며 시아를 분산시키고 슬비는 그틈을 놓치지않고 그대로 칼바크 턱스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물론 소수의 테러리스트들이 남아있었지만 슬비의 상대는 되지못하였다.

"이 근처인것 같은데...."

어느덧 폐쇄구역의 끝자락까지 도달했다. 그리고 점차 엄습해오는 위압감이 칼바크 턱스가 이곳에 있음을 말해주는듯 했다.

슬비는 주변을 이리저리 살피며 몸을 낮추었다. 행여 들키더라고 빠르게 대처할수 있도록 주변에는 작은 물체들에 자신의 위상력을 조금씩 흩뿌려놓았다. 그리고 그행동은 정답이였다. 어느세 뒤에서 나타난 칼바크 턱스가 슬비의 머리를 향해 손을 뻣고 있었고 슬비에게 다가오면서 건드린 돌맹이 덕에 칼바크 턱스의 손을 간신히 피해 일정거리를 벌릴수있었다.

"크읏....."

"호오 꽤나 조심서럽게 행동하는구나 어린 양이여"

"칼바크 턱스씨!! 순순히 항복하세요!!"

"흐음... 그건 좋지못한 생각이라고 생각한다만 어리석다고 생각하지않나? 적어도 이슬비 네가 혼자서 나를 쓰러트릴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

슬비는 긍정으로 침묵하였다. 지금은 정식 요원이긴 하지만 아직 정면으로 칼바크 턱스를 쓰러트리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었다. 적어도 칼바크가 구로에서처럼 무자비하게 힘을 흡수해 폭주하다싶이 하여 행동이나 움직임을 쉽게 읽을수 있는 상태라면 모를까 현제 그는 차분하게 슬비를 관찰하며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슬비는 위험성을 인식하면서도 조심스럽게 단검을 꺼내들었다.

목표는 어디까지나 칼바크 턱스가 가지고 있다는 초커 제어 리모컨 그것만 탈취한다면 이자리에서 당장이라도 도망칠것이다.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강한 적이라는 것을 알기에...

"흐음.... 그건 그렇고 여기에 이렇게 아무렇지않게 나와 대면하고 있다는건...... 역시 모르고 있다는 거겠군"

"머가 말이죠?"

"그 필멸자가 이곳 국제공항을 떠났다는 사실을 말이지"

"필멸자?..... 그게 무슨....."

슬비는 입을 다물고 눈을 크게 뜬다. 칼바크 턱스는 매번 이상하게 어러운 말이나 해깔리는 말을 섞어 이야기 할떄가 많았다. 하지만 필멸자라는 소리에 왠지모르게 알아들을수 있었던 슬비는 그 필멸자가 세하를 가리키고 있다는것을 알아쳈다. 가끔 세하가 게임을 하다다가 캐릭터 설명을 할때가 있는대 그때 어렴풋이 필멸자란 단어를 들은적도 있었다.

설마 그때 대충듣고 혼냈을 적의 기억이 이럴떄 도움이 될줄은 몰랐다. 그런대 그건 제처놓고 문제는 시급했다.

"세하가.. 이곳에 없다구요?"

"그래 지금 국제공항을 떠나 어느 지점으로 향하고 있지"

"............"

슬비는 눈살을 찌프린체 칼바크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검은 분대로 칭칭감긴 그는 그저 조용히 자신을 노려보는 분홍머리 소녀를 지그시 바라볼 뿐이였다. 아무리봐도 거짓말을 하는것 같지않았기에 슬비는 살며시 자신의 입술을 깨물었다.

'세하야.. 어째서......'

슬비가 칼바크와 대처하고 있는중 국제공항을 나온 세하는 어느세 강남의 고층건물 옥상에 서있었다. 조용히 침묵한체 무심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시선은 자신의 바로 옆으로 향하고서야 멈추었다.

"후후후~"

세하의 옆에는 어째서인지 슬비가 서있었다. 하지만 세하의 눈빛은 국제공항에서 슬비를 바라볼때와는 정반대의 살의 깃든 눈초리였다.

"넌.... 누구?"

"어머? 벌써 들킨건가요? 후후 조금 당황할줄 알았는데~"

"슬비누나가 가슴이 조금더 작아...."

"어머낫?! 내정신좀봐~ 후후~ 깜빡하고 제 취향으로 조금 바꺼버린 모양이네요~ 후후~ 전 거의 빈유보다는 조금 손에 잡히는 크기가 마음에 들거든요~ 여성같으면서도~ 싸움에 방해되지않을 정도의 적당한 크기가 좋죠~"

피어는 천천히 슬비의 모습에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더니 자신의 가슴을 뽐내는듯 당당한 자세로 세하를 바라보았다.

"......... 그말은.... 공감.... 방해는 귀찮으니까... 그런대... 은근히 기분나빠.... 슬비누나를 욕하는거야?"

"......그렇게 따지면 슬비언니 가슴이 작다고 디시건건 오빤대요?"

".......... 이....인정....실수...."

세하는 허탈한 마음을 드러내며 고개를 살며시 옆으로 옴겼다. 생각해보면 자신이 먼저 슬비에게 디스를 건것 같은 기분에 조금 우울 해진 모양이였다.

그리고 피어는 그런 세하의 모습이 귀엽다는양 흐믓하게 웃었다.

"후후 ~ 그건 그렇고 여기에 왔다는건 절찾아오신건가요?"

".......아까전의 모습으로 볼때.... 무슨짓... 했지?.."

"흐음~~~~~"

피어는 어떨까나? 같은 느낌의 표정으로 웃으며 세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세하는 그런 피어의 표정과 행동에 불쾌감을 느낀듯 인상을 찌프리며 살의를 들어내었고 피어는 마냥 좋은듯 화살처럼 쏫아저 오는 살의를 느끼며 흥분하였다.

"아앙~ 좋아~ 이 찌릿찌릿한 느낌~ 후후~ 정말 짙은 농도의 살기~ 캬하하핫~! 너무 좋아~"

"............."

스르릉~

세하는 피어의 행동은 그저 묵묵히 바라보면서 자신의 검을 뽑아들었다. 그리고 피어 역시 웃으며 발날한 모습으로 카타나 한자루와 리볼버 한정을 꺼내 들며 가볍게 의식이라도 하듯 제세를 잡았다.

"후후후~ 아직 힘을 완전히 제어하지는 못하겠지? 안그렇다면 그렇게 어려저있을리가 없으니까~"

".......부정은... 하지않겠어..... 그래도...."

"으응~ 그렇지~ 아직 힘쪽으로는 오빠가 한수위~ 하지만......... 스피드는 어떨까나"

타앗!! 탁탁

"!?"

단 세걸음으로 세하와의 거리를 좁혀들어온 피어는 가볍게 카타나를 휘두른다. 측면으로 빠르고 간결하게 날아온 참격을 세하가 막지못할리가 없었다. 하지만 세하는 검을 막지않고 가볍게 흘러내리며 자신의 다리쪽으로 검날을 가저다댄다.

타앙~ 탱~!

"어라?"

"뻔한 수작 그만둬"

샤악!!

참격을 미끼로 세하의 움직음을 막고 위상력이 깃든 리볼버로 치명상은 아니더라도 움직임을 막고자 세하의 다리를 조준하였다. 하지만 세하는 이를 완벽히 파악한듯 먼저 검을 움직여 탄알을 막아내었고 곳바로 피어의 목을 향해 건블레이드를 휘두른다.

"후후~"

파직!! 핑!! 슈아아악!! 파앙!!!!!!

"응?"

갑작스럽게 피어의 몸에 전격이 흐르더니 이내 모습이 사라젔다. 동시에 세하의 검역시 허공을 갈라버렸고 풍압으로 인해 앞쪽의 건물을 가볍게 갈라버렸다.

세하의 시선이 다시금 측면으로 향했다. 거기에는 양손을 머리뒤로 올린체 딴짓을 하듯 시선을 옴기고 흥얼거리는 피어가 서있었다. 마치 난 모르는 일이다라는듯 한 행동을 보이며 세하에게 도발하는듯 했다.

"............"

"흐음? 내가한거 아니다 머?"

"......하아....."

세하의 눈빛이 날카로워지면서 점차 모습이 사라저간다.

"응? 투명화? 숨은거야? 오빠답지않은걸? 후후 하지만 그런다고 내가 쉽게 당해줄것같아? 천만에 말씀~~ 후후 안보이면 주위 전체를 노리고 쏘면 그만이지롱!!!!"

고오오오오!!

피어는 단번에 위상력을 끌어올리더니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무기들을 주변으로 반전시켜 소환하였다.

"어?"

모습을 감추고 있던 세하도 당황할정도의 많은 총기류들이 줄기차게 나타나며 피어를 보호하던 바깥방향으로 그것도 사방팔방을 조준하고 있었다.

"파이어~~!! 죽어죽어죽어죽어버렷~! 캬하하하하하~~!"

위이잉 두둗두 탕탕타앙 탕탕탕 파바바바바 투두두두두두!!!

기간단총에 라이플 메그넘 라이플 헤비머신건 게틀링 자동 권총에 리볼버류까지 가지각색의 총들의 총구에서 일제히 불을 뿜으며 회전하였다. 그 덕분에 피할곳이라고는 건물옥상에서 총알 세례가 뿜어져 나왔다.

"큭!!"

세하는 빠른 판단으로 투명화를 헤제하고는 검을 자신의 발아래로 꼿아 넣고는 위상력을 흘러보낸다. 동시에 세하의 몸주변으로 푸른 불기둥이 피어오르고 날아든 탄알들을 모조리 증발시켜 없에버렸다. 물론 현위치가 건물 옥상이기에 옥상 지면까지 녹여버리는 단점을 보이기는 했지만 덕분에 총알 세례를 피할수 있었다.

"후후~ 정말 판단력하나는 빠릿빠릿하네? 히히~ 아~ 정말 좋아~ 최고!!! 역시 저힘을 같고 싶어~ 그럼 난 영원한 존제가 될수 있을꺼야~ 히히히"

크루루

"응?"

콰아아아!!!!

"어..어라라라랏!!!!"

세하가 피어의 발밑에서 지면을 튀어나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피어도 적지않게 놀란듯 황급히 단검을 꺼내 들었고 세하에게 휘둘렀지만 세하는 그떄를 노린듯 가볍게 피어의 공격을 피해 검끝을 그녀의 가슴으로 겨냥하였다.

"방심하면 죽는거야"

"아....하하... 이런?"

철컥 파아아아아아!!!!

"꺄아아아아아악!!!!!"

푸른 화염이 피어의 몸을 쓸어버린다.

"아아아아악!!!! 아하하하하하!!!

"응?!"

파아앙!!!

피어가 자신의 위상력으로 세하의 푸른 화염을 짓이기듯 흘뿌려버린다.

"제 2 위상력만으로 이루어진 공격이 나한태 통할리가 없잖아?"

"...........역시 그렇군....."

타악!!

세하는 단번에 피어와의 거리를 벌리고 고개숙인체 조용히 중얼거렸다. 머라고 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렇게 말하고나니 세하의 표정이 전과는 확연히 달라젔다.

"킥....킥킥킥킥~!!"

"응?....."

왠지모르게 섬득한 웃음소리에 피어마저 당황한듯 움츠러들었다. 현제 세하에게서 느껴지는 느낌은 살의가 아닌 광기였기 때문이였다. 

"그럼... 조금만.... 날뛰어볼까? 큭큭큭~"

"에?......"

살며시 고개를 든 세하의 눈이 보랏빛으로 살벌하게 번뜩인다.

"유린한다~"




23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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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만에 글을 적어보네요..... 하아.... 게임할 시간도 적고........ 새 케릭 나온다고 하니 기다리는건 좋긴한데...... (게임할 시간이 적고.......)



끄아앙~!!!!!



작가 : 아..... 지친다.....

피어 : 나죽음? 나죽는거임? 그런거임?

작가 : ....................

피어 : 입닥치지마!!!!!!!!!!!


어떻게든 머리를 쥐어짜서 적고있습니다..... 머.... 잊혀지고 있지만...... 에휴......... 열심히 적을꼐염~ 머.... 봐주시는 분들이 계실려나?........ (제목 답게 잊어가고 있다) <--- 작가도
2024-10-24 23:03:0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