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786화- [학교의 흔한 전교생 집합조회 겸 지방이전 반대시위]

호시미야라이린 2016-05-11 0

혹시 강금 특별행정구에선 정부에서 제안한 대로 다도해로 이전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것을 전교생 집합조회를 통해 보여준 건 아닐까? 많은 학생들이 완도, 진도 등이 위치한 다도해로 이전하는 것을 극렬히 반대하는 분위기라 봐도 무방할 터. 그것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함인지는 몰라도 그날따라 그 특별행정구에서 정말로 오랜만에 전교생 집합조회를 한 것. 마치 지방으로의 학교이전을 반대하고자 하는 것인지의 무력시위를 이유로 한 것인지는 몰라도 한번 지켜보도록 하자. 강금 특별행정구의 전교생 집합조회를 보니 뭐라고 해야 맞을까? ‘한국판 중국 열병식이라는 걸 보는 거라고 착각을 해도 될 정도라 하면 될까? 전교생 집합조회가 시작되자 강금문 광장으로 중등부 학생들부터 고등부, 대학부, 그리고 대학원부의 학생에 이르기까지 행진한다.


 

한국판 중국 열병식을 보는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매우 위엄 있는 모습을 보이는 강금 특별행정구의 전교생 집합조회. 학생들이 총을 들고서 광장을 행진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고 모두들 각자의 위치에 정렬한 이후, 강금문의 닫혔던 문이 열린다. 닫혔던 문이 열리고 특수 개조된 리무진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리무진의 위에는 마이크와 함께 현 학생회장이 있다. 회장의 옆에는 학생회 부회장이 있는데 회장에게 전교생 집합조회를 사열할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외치고 이내 리무진 차량이 문을 나서고 출발한다. 가장 먼저 사열하는 이들은 바로 강금공업흑학교 중등부 학생들. 중등부 학생들인데도 불구하고 중국제 최신형 돌격소총을 무장하고, 심지어는 수류탄까지도 무장하고 있는데 이들이 마음만 먹으면 당장 언제라도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것이 가능하다.


 

중등부 전체~ 차렷!!”

 

중등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학생회장님! 안녕하십니까!?”

 

학생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중등부 학생들을 가장 먼저 사열하는데 전교생 집합조회를 보면 한국판 중국 열병식을 그대로 보는 것만도 같다. 중등부 학생들부터 최신형 돌격소총을 무장하고 있는 걸 보더라도 이 학교이자 이 특별행정구가 얼마나 살벌하고 무서운 곳인지를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이들의 사열이 끝나자마자 바로 이어서 고등부 학생들을 사열할 시간인데 이 학교는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힘이다. 강한 힘이 지배하는 세상이라 보면 된다. 고등부 학생들이 있는 곳으로 거의 도착하자 부회장이 고등부 전체~ 차렷!! 이라고 외치자 학생회장이 고등부 여러분, 힘내십시오. 라고 말하자 고등부 학생들 전체가 목청껏 고성 방가를 하듯 강금공업흑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겠습니다!! 라고 외치며 학생회장의 사열에 화답한다. 고등부들의 뒤에는 수륙양용전차들이 있다.


 

미처 언급하지 못했는데 중등부 학생들의 뒤에는 59-2식 전차들이 있는데 이 학교는 학생들이 전차를 몰고 다닌다고 생각해도 이해가 쉬울 것이다. 아무리 학생회의 권력이 있다고 해도 이들이 결코 철권통치니 독재니 뭐니를 할 수는 없는데 만약 학생회에서 그랬다간 가차 없이 포격을 맞고 공개처형을 당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이 특별행정구 내에서는 절대로 독재정치나 뭐 그런 것을 해서는 안 된다. 뭐 고등부 사열까지 했다면 이제는 대학부를 사열할 차례다. 대학부는 수가 적은 영향인지 대학원부와 통합으로 사열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학부 및 대학원부는 가장 수가 적으나 그들의 뒤에 나열된 전차들은 중국제 최신형 주력전차인 ZTZ-99 주력전차다. 59-2식부터 ZTZ-99 전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들을 밀수한 이들은 대단하다.


 

대학부! 대학원부! 전체~ 차렷!!”

 

대학부 여러분, 대학원부 여러분. 고생 많았습니다.”

 

학교의 명예를 위하여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학교의 명예를 위하여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대학부와 대학원부가 가장 수가 적으나, ZTZ-99 주력전차를 포함하여 WZ-10 공격헬기, 그리고 마개조된 해군육전대용 수륙양용전차들까지 참으로 다양하게 배치되어 어쩌면 이들이 가장 위엄이 넘치는 사열식인 것만 같다는 느낌까지도 든다. 게다가 이들이 중등부와 고등부에게 절대로 져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이들은 아예 그냥 확성 장비까지 동원하며 고성 방가를 하는 패기를 발휘한다. 중등부와 고등부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치사하다고 보이겠지만 자신들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수가 적기에 저 정도의 핸디캡은 감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강금 특별행정구 강금공업흑학교의 전교생 집합조회는 한국판 중국 열병식그 자체를 연상케 하는데 당연한 것이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사들이 출입하여 생방송으로 중계하는데 감탄을 금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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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학교경비를 담당하는 강금무장경비부대는 어떨까? 강금무장경비부대는 각 학생들과 달리 준군사조직이다. 그렇기에 이들의 무기도 정말 남다른데 방탄철모와 방탄복까지도 착용하고 있다. K-21 보병전투장갑차, K-2FS 흑표 화력지원 주력전차, AH-64E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까지 있다. 이 학교 내에서 유일하게 서방제 무기를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K-21 보병전투차라 했는데 40mm 구경의 기관포가 아닌 105mm 구경의 전차포를 탑재하고 있다. 일반적인 IFV 장갑차가 아니라 화력지원 장갑차라 부르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누가 보면 경전차라고 오해할 정도! 게다가 저 전차포가 활강포라 공격력도 정말 강력하다는 것이 특징! 무장경비부대의 K-21FS 화력지원 보병전투차는 중등부의 전차들은 물론이고 고등부의 수륙양용전차도 파괴한다.


 

K-2FS 흑표 화력지원전차라 했는데, 이것도 K-2 흑표전차는 그대로 따른다. 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120mm 구경의 활강포를 그대로 채용하면서도 그 위에 131mm 구경의 구룡 다연장로켓 발사대를 추가로 또 장착한 것. 그러니까 전방에서 전차포를 쏘면, 후방의 적들을 향해 구룡 다연장로켓을 발사하여 타격을 입히는 식으로 이중 공격이 가능하다. 많은 수의 적들을 한꺼번에 상대하고자 한다면 이런 건 필수다. 누가 보면 마개조를 했다고 오해를 하겠지만 강금무장경비부대에 있어서 이런 건 필수불가결의 사안이다. 게다가 중등부와 고등부의 도발적 행동들이 유독 심하기에 이들을 진압하고자 한다면 이건 절대적 필수사안이다. 게다가 전차를 전차로 잡는 건 한계가 있기에 AH-64E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뭐 그렇다는 건데 이들의 사열까지 다 끝났으면 이제는 소위 분열식이라는 걸 할 차례다.


 

중등부 전체 차렷!!”

 

“......!!”

 

“......!!”

 

현 시간부로 분열식을 시작한다! 전원 전차에 탑승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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