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개가 밴드를 하게 되면 어떤 포지션이 좋은가

주유소2 2016-03-2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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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검은양 밴드 포지션 얘기를 썼었는데 늑대개도 군상들이 늘었으니 써봅니다



트레이너 :  드럼
볼 것도 없습니다. 큰 키에 쭉쭉 뻗은 팔다리, 체력 넘치는 근육질, 무뚝뚝, 전면에 나서지 않음
뒤에 앉아 드럼이나 쳐라 핫산이 되기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적성 장르는 메탈 전반.
제저씨와 다르게 건강문제 고려할 필요도 없으니 브루탈/데스 메탈/그라인드코어 등 좌우간 파워 드러밍 전반이 가능.
대신 미술실 아그리파 석고상 같이 투박한 사람이라 재즈 같이 섬세한 테크닉이 필요한건 못할지도...갭모에?





나타 : 보컬, 필요시 리듬 기타 잡음
전면에 나서길 좋아하고 카랑카랑한 목소리에 얼굴 마담으로도 충분하니 보컬로 낙점.
아무래도 막가파라 테크닉이 있는 연주나 창법은 못하고 고작해야 리듬 기타나 잡는게 한계일테니 적성 장르는 펑크 락이 좋겠군요.
당근 좀 던져주면서 연습시키면 하드락 같이 약간 테크닉이 필요한것도 가능할지도.
펑크 락에서 계승되는 장르인 뉴웨이브는 멜로디성이 강해서 어울릴지 잘 모르겠군요.
솔직히 비주얼적으로 보면 펑크 락의 영원한 악동인 시드 비셔스처럼 웃통 벗고 온몸에 자해하고 노래하는게 굉장히 잘 어울릴거라 봅니다. 메가폰들고 관객석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소리치고.




레비아 : 베이스
성격이 성격인지라 전면에 나서라 해도 "저 같은게 어떻게..."라며 안할거 같고 기타도 메인인지라 거절하고 스스로 베이스를 잡아 뒤에서 지원이나 하겠다고 할거 같습니다.
근데 베이스랑 드럼이 밴드 음악 뼈대의 중심이 되는게 함정.
알려주고 나면 당황하지만 이내 열심히는 하는데 왠지 좀더 날뛰며 연주하라는 나타의 지시를 만족 못시켜서 혼나는게 일상일듯.
적성 장르는 무난하게 스탠더드 팝.



하피 : 리드/리듬 기타, 키보드
쓰다보니 남아있는 악기가 둘 밖에 없군요. 근데 기본적으로 손가락이 길고 하니 기타/키보드 치기엔 조건이 좋습니다.
스릴을 즐기는 편이다보니 신나는 계열의 음악 전반을 다룰거 같지만 이따금 블루스 같은 어른스런 장르도 소화가능한 팀의 연주 테크닉을 책임지며 동시에 비주얼도 가져가는 사기캐...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울리는 장르는 대부분. 솔직히 늘씬한 여자가 앉아 차분한 연주를 하는거든 서서 방방 뛰면서 연주하는 거든 이미지적으로 뭐 안어울리는게 없습니다.
그래도 앞에서 말했듯 신나는 장르쪽이니 하드락 로큰롤 스카 계열을 선호하겠지 싶군요.
어쩐지 블루스 같이 축 쳐지는거 연주 오래 시키면 표정에서 지루함이 묻어나올거 같습니다.
키보드가 필요하면 나타에게 기타 떠넘기고 본인은 키보드 연주로 빠지고.



홍시영은 뭐 생각나는게 별로 없더군요. 통기타랑 하모니카 하나 쥐어주고 혼자 포크음악 연주하는게 더 어울릴거 같은 사람이라. 아니면 객원으로 키보드 연주 해준다던가.



대부분 성향이 저렇다 보니 제일 잘 어울리는 장르는 펑크 락이 되겠군요. 단순한 연주로 주구장창 달리고 사회반항적인 성향의 가사로 똘똘.
장르와 나타의 이미지가 미칠듯이 잘 어울리는 이유가 제일 큽니다. 늑대개라는 팀 자체도 그렇고...
밴드이름도 저돌적으로 We spit our society, 신서울자유연합, 모였음다꺼-져, 청년폭도맹진격, 울프독사운드, 빌어먹을개같은놈들 같은게 생각나더군요.
대충 섹-스 피스톨즈나 초창기 노브레인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이로서 검은양 늑대개 둘다 써봤는데 나중엔 NPC들 이거저거 엮어서 뭔가 쓰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하나 생각해논게 있긴한데 나타+김가면 합쳐서 힙합 듀오이고 속사포 랩 담당 나타, 걸걸한 보컬 랩 담당 김가면라는 설명 외에 딱히 쓸게 없더군요. 배치기 혹은 리쌍과 다를거 없는 구성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2024-10-24 23:00:1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