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진 세하이야기 26화

하가네 2016-01-16 7

공항로비에 조금 우울한 곳이 생겼다. 그곳은 다름아닌 로비구석에 자리잡고 쪼그려앉자 버섯군락을 생성할듯한 제이의 모습이였다. 얼마나 우울한지 햇빛이 드리워지지도 않았다.

"......그래.. 나같은거...."

"제..제이씨!! 정신차리세요!!;;;;"

다가온 김유정이 제이에게 힘을 붇돋게 하려고 애를쓰지만 버림받은것이 생각보다 충격이 큰모양이였다. 정확히는 잊혀졌던거지만.....

"....아저씨 괜찮을까?"

"우웅.... 모르겠어요...저도 땅에 박혀있어서 정신이 없었거든요...."

"음.. 머 그렇긴하지... 나도 슬비한태 쫏기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말이야... 생각난게 테인이 너뿐이라 일단 뽑아간거긴 하지만"

"......그런대 유리 누나..."

"응?"

"권총이랑 칼은 어디있어요? 케이스에도 권총이 없는대...."

"..........위에... 있을걸?..."

"위요?"

미스틸이 유리를 따라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천장의 철골쯤에 무언가 반짝이는것이 보였다. 다름아닌 유리의 카타나와 권총이였다. 덤으로 그것을 들고 달아난것은....

"뀨아~!!"

작아진 세하였다.

"...........뺏기신건가요?"

"응.... 슬비를 눕히려고 갔다가 세하한태 뺏겼어....."

"어..어서 되찾아야;;;;;; 아..."

그순간 미스틸은 그것이 의미없음을 께닳았다. 한떄 자신도 창을 빼앗긴적이 있어서 잘알고 있다. 잡으려고하면 필시 도망가버리는 저 개구쟁이를......

"머 나중에 잘 부탁해서 돌려받아야지..... 아니면 슬비가 일어날때 까지 조금 기다리던가...."

"아...."

미스틸은 조용히 유리의 옷을 바라보았다. 일단 쫏긴 쫏은 모양인지 옷이 조금 먼지 투성이였다. 심지어 얼구에도 조금 거무스름한것들이 묻어있었다.

"누..누나? 일단 조금 씻으시는게;;;;;;"

"웅.... 같다올께 하.하하하....."

먼가 힘이 빠진듯한 유리의 모습이였다. 그순간

"으... 머리야...... 머가 어떻게 된거지? 우읍..... 속도 안좋아..."

슬비가 일단 정신을 차린듯 비틀거리면서 다가오고 있었다.

"슬비야앙~!!!!!"

와락

"우왓!! 서..서유리 잠ㄱ....우웁!!!!!"

다급히 화장실로 날아가듯 뛰어가는 슬비였다.

"에?"

"웅?"

잠시후 유리와 슬비가 함께 화장실에서 나온다. 일단 유리는 자신의 몸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면서 세수를 하고 나왔고 슬비는 묘하게 힘이 빠져있었다. 그리고 표정으로만 봐도 엄청 기분이 좋지않은것을 알수 있었다.

"우으..... 아직도 속이 않좋아......."

"슬비슬비;;;; 일단 더쉬는게 어때?..."

"우으... 그보다.... 왜 내가이러는거지?..... 무슨일 있었어?..."

"............"

"응?..... 유리야?...."

묘하게 굳어버린 유리였다. 유리의 생각속에서는 이걸 말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되었다. 말했는대 안믿으면 어쩌지? 이런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계속 숨기는것도 좋지않을것 같다는 생각도 동시에 하는 유리였다.

"..........."

"그게.. 슬비누나"

"응?"

"사실 어떻게 된......."

슈웅!! 토옹~!

"뀨아~!"

"!!!!!!!"

난대없이 미스틸의 앞으로 유리의 칼과 권총을 들고 있는 세하가 떨어진다. 세하는 착지에 성공후 곳바도 앉자서는 자신이 빼앗은 유리의 권총과 검을 슬비에게 보이며 자랑하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면 세하는 이런 무기류에 관심이 많은 듯 했다. 슬비랑 있을 때에는 어느정도 견제가 들어와 함부로 행동하지 않았었지만 슬비가 숙취로 뻣어버린 덕분에 리미터가 out되어버린 것이다.

".........그거.... 유리.. 네가야?......"

"....응...."

"......세하야 그거 빨리 돌려... 우읍!!!!!"

다다다다다다다다

";;;;;;;;;;;;;;;"

"뀨아?"

제빨리 화장실로 사라지는 슬비였다. 잠시후 슬비는 유리의 무릅배게의 도움을 받으며 한쪽에 누어있었다. 그리고 김유정은 그런 슬비를보며 한숨을 내쉬어보인다.

"유정이 누나 슬비 누나는.. 괜찮은 걸까요? 많이 아파보여요...."

"아.. 미스틸... 그건 걱정하지마.... 슬비는 지금 숙취때문에 저런거니까"

"??숙취요? 그게 머에요?"

"아.... 이걸 애한태 설명을 해야하나;;;;"

조금 난감해하는 김유정이였다. 그러던중 버섯군락을 생성할것 같은 표정의 제이가 다가왔다.

"유정씨......."

"제...제이씨!!! 꼴이 그게 머에요?;;;;;"

한층 더 우울해진 분위기에 노익장이 되어 튀어나온 제이의 모습에 당황하는 김유정이였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보다.. 슬비는 왜저러지? 숙취인가? 술을 마신것같진 않던데......"

"아.. 그게... 흠! 이일은 일단 같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어봐야할것 같네요.. 그리고 칼바크 턱스 체포작전을 위해 이야기할것도 있으니까요"

"아.... 그러지.... 그리고.... 이거... 슬비에게 먹여.."

"이게.. 먼데요?"

"딸기맛 숙취약이야 정확히는 여성용 숙취해소제지"

"아.. 그..그렇군요..... 이런걸 어디서.... 나도 한병 구하고 싶네...."

"응?"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미..미스틸? 이걸 슬비에게 전해주겠니?"

"네~"

미스틸이 약을 받고 곧장 슬비에게로 뛰어간다. 그리고 제이는 한쪽에 축 처진체 앉자있고 그런 모습을본 김유정은 한숨을 내쉬며 안타까워한다. 애들한태 잊혀진게 그만큼이나 충격이 큰 모양이였다.

"꾸응~!! 꾸응~!! 뀨후!"

토닥 토닥

그리고 넓은 제이의 등을 올라타고 어깨를 토닥여주는 작은 세하의 모습에 이젠 제이가 불상하다는 느낌 까지 들었다. 그리고 왠지 세하의 등에 익숙하면서도 낮익은 물건 두개가 걸려있었다. 도와 권총 저건 필시 유리의 무기였다.

설마!!!

김유정은 고개를 돌려 유리를 바라보았다. 검도 권총도 보이지 않았다. 즉 세하가 가지고 간것이였다.

"...... 저...저기... 세하야?"

"뀨우?"

"그 검이랑 권총.... 누구 꺼니?"

"......뀨아!"

세하는 손을 뻣어 유리를 가리켰다. 김유정은 그렇겠지 하는 생각을 하며 세하를 조용히 바라보며 웃었다.

"저기 세하야?"

"뀽?"

"그거... 유리에게 돌려주지 않겠니? 이제곳 유리도 전투를 준비해야하니까 응?"

"............뀨야아?..."

"윽;;;;;;;;"

세하의 표정이 제이와 비슷하게 변한다. 그리고 왠지 울먹거리는듯한 눈초리가 되어 김유정은 제차 당황하고만다. 올굳은 큰 눈동자가 일렁거리며 김유정을 직시하였다.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표정에 더이상 입에서 말아나오지않는 김유정이였다. 참아 뺏을수가 없었다. 어짜피 뺏으려고해도 못뺏겠지만...

스윽 턱

"응?"

김유정의 어깨에 누군가 손을 올린다. 왠지모르게 강한 중압이 김유정을 짓눌렸다. 그리고 살며시 고개를 돌리보니 슬비가 새파랗게 질린 표정으로 김유정에게 기대고 있었다.

"스..슬비야!!"

"유...유정이 언...니 으..... 제..제가 말해보께요...."

"그..그보다 괜찮은거니? 숙취때문에 상태가 말이 아니구나;;;;;;"

"수..술을 마신 기억은. 없는대 말이죠.... 우으.."

"뀨야!!!"

세하가 슬비의 앞으로 종종걸음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슬비는 좋지않은 안색을 최대한 펴며 웃어보인다. 

"세....세하야? 그거.. 돌려주지 안ㅇ...으읍!!"

"ㅅ...슬비야!!!;;;;;"

제차 뻣어버리는 슬비였다.

"뀨우?"

그리고 그런 슬비를 고개를 갸웃거리며 왜이러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원인을 따지면 그원인이 본인에게 있다는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이였다.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는군요...."

"아.. 정도연씨..."

"김유정씨 일단 슬비양을 쉬도록 하게 해주는게 좋겠네요"

"슬비가 왜이러는거죠?"

"그건.. 아마...."

정도연은 살며시 세하를 바라보았다.

"..이세하... 요원 때문이겟죠...."

"네? 세하가요?"

김유정은 이해가 안됀다는듯 제차 되묻는다. 그리고 정도연은 자신이 분석한 자료를 김유정에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동시에 무슨 탐지기같은 기계로 김유정으 스캔하기 시작했다.

"에? 머..멀하시는거죠?"

"아 걱정마세요 그저 김유정씨의 몸을 스캔하는것 뿐이니....."

"스캔이요? 왜요?"

슬비를 따라온 유리가 질문한다. 그리고 정도연은 스캔 결과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

"이로서 분명해젔군요 이슬비요원이 저렇게 된원인도 그리고 지금 김유정씨에게서 위상력이 소량이지만 감지되는 이유도 말이죠"

"..네... 네? 머라고 하신건가요? 제게 위상력이 소량 감지된다니?"

"에..에에~!!! 설마 유정이 언니!!! 위상능력자셨던거에요?!"

"그럴리가 없잖니;;;;;; 그랬다면 관리요원이 아니라 클로저가 됬겠지.;;;;"

"맞는 말이에요 참고로 저 역시 소랑의 위상력이 감지되었어요 저뿐만 아니라 샤오린씨나 이빛나씨 거기에 공항 경비대장이신 송은이 경정에게도 소량의 위상력이 검출되었죠 단.... 김도윤씨에게는 없었지만...."

"네에? 그..그게 어떻게 된건가요?"

"저도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아마 이세하요원 때문이겠죠"

"세하 때문이라구요?"

유리는 이해가 되지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래요 처음에는 저도 이해가 되지않았죠 하지만 늑대개팀과 제이요원의 이야기를 들어본봐 세하군은 특정인물 또는 가까운 사람과 융합이 가능한걸로 보이더군요 정확히는 위상력화하여 대상의 체내에 흡수되어 더강한 힘을 강제적으로 이끌어내는듯 해요 그결과가..."

정도연이 작은 단말기에 문제의 연상을 보여준다. 뻐꾸기 즉 늑대개팀쪽에서 보내준 영상이듯 했다. 그안에는 슬비의 몸으로 흡수되는 세하의 모습과 왠지 무섭게 으르렁거리는 슬비의 모습이 보였다. 단 상태가 조금 이상해보였다. 먼가 잠이오는듯 비틀거리며 공격도 적극적이면서도 명중율은 턱없이 떨어졌다.

"이..이건...."

"이때 이세하요원은 술에 취해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상태로 이슬비요원의 체내로 흡수되면서 알콜 성분도 함께 흡수되었던 모양이에요 그결과가 숙취로 나타난거겠죠... 그리고 마신술이 아무래도 샤오린씨가 보관하던 고량주의 일종인듯해요 태러리스트 몇명이 그 고량주 한병을 가지고 같었다고 하더군요"

"저..그런대... 슬비가 저렇게 된건 알겠어요.. 근대... 유정이언니나 정도연 언니나 샤오린언니에게서.. 어떠게 위상력이 있는거죠?"

"그건 이세하요원과의 호감도 때문이죠 솔직히 말해 저에게서는 정말 소량 정도 밖에는 검출되지않았어요 단 샤오린 씨에게서는 적어도 C급 이상의 위상력이 감지되더군요 물론 사용법을 몰라서 조용히 하고 있긴 했지만요"

"그럼 세하와 호감도가 높다면 비위상능력자가 위상능력자가... 된다는 건가요? 정도연씨?"

"네 하지만 어느정도 거리를 벗어나면 위상력은 소실되죠 물론 부작용없은 없어요 물론 채감상으로는 체력이 떨어졌다는 느낌이 있겠지만 그건 본인의 원래 채력으로 돌아갔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사실은 이미 플레인게이트에 있는 케롤리엘 박사에게 보고받은것도 있었어요"

"네? 케롤...에게서요?"

"네 전에 이슬비요원이랑 함께 플레인게이트로 왔었고 그과정에서 케롤리엘 박사도 이세하요원에게 조금은 호감도를 얻었던 모양이에요 그덕분에 소량의 위상력을 받아 조금 사용해본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대... 어떻게 하면 세하랑 호감도가 올라가는거죠?"

"그냥 이렇게 하면되요"

스윽 툭툭

"뀨!"

도도도도도

"뀨아~!!"

탑 스윽스윽 투두두둑 샤샤샤샥 팡~!

"뀨웅~! 구구구구구구구 윰윰~ 뀨아~"

세하는 정도연이 가지고 있던 과자를 받아먹고는 기분좋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리곤 정도연은 그길로 자신에게 스캔기를 이용해 위상력을 감지해본다.

"흐음... 역시 소량의 위상력이 더 올라갔군요"

"............."

김유정과 유리는 멍하니 정도연과 세하를 바리보았다. 그리고 숙취로 고생하는 슬비는 현제 기절한듯 잠들어버린다. 그리고 과자를 먹던 세하는 조용히 잠든 슬비의 옆으로 다가가 그자리에 앉자 과자를 마저먹어치웠다. 마냥좋은듯 해맑게 웃는 이아이를 어찌하면 좋을지 난감한 김유정이였고 계속 세하의 등으로 시아가 꼿히는 유리였다.

"뀨하~!"



26화 끝

-----------------------------------------------------------------------------

작가 : 으....... 슈발 나도 숙취여;;;;;;;;; 머리야;;;;;

작은 세하 : 뀨아?"

슬비 : 으으..... 수..술따위.. 마실까보다.... 으...


어쨌든 하피키우랴 신지역 가보량 탬마추랴 게임이 집중했더니 글쓸 시간이 조금 부족했군요;;;; 덤으로 엄마 잔소리~ ㅠㅠ

어쨌건!!!! 차츰 글을 적어가도록 하겠습니닷!! (레어아바타 심심해서 슬비껄로 합성했는대 5번중 2번이 성공했네;;;;; 무기+장갑 운은 좋은것도 같은데..... 강화운은 더럽게 없군.....)
2024-10-24 22:43:1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