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군단(3)
잡아가도할말없음 2016-01-10 0
스컬군단, 영혼이 빠져나간 시체를 이용하여 꼭두각시로 부리거나 시체를 조합하여 신종의 괴물을 만들어 부리는 군단으로 주로 상대의 영혼이나 감정을 자극하는 간계를 즐긴다.
하지만 그 흉측한 모양과 사악한 계책은 이전 차원전쟁때 인간들의 전의를 상실케하여 많은 전공을 새워보였다.
기계군단은 인간들의 차원에서 수거한 기계들을 전자파 형태의 위상력을 사용하여 개조, 병사로 부리는 군단으로 기계의 잔해와 군단장 할파스의 위상력만 있다면 어디서든 병사들을 만들어 낼수 있다.
인간들 역시 방심하고 있다 주변 전자재품들이 변한 차원종에 기습을 당해 큰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그리고 푸르카스와 할파스 둘은 각각 그 스컬군단과 기계군단의 군단장 이다.
[최근의 그 말도 안되는 소문은 역시 네놈들의 장난 이었던 거냐.]
"후후, 말도 안된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그래 우리가 장난을 치기는 했지만 엄연한 사실 이라는 말이야. 새로운 용의 군단장이 될수 있다는건 말이야."
[허.튼.소.리]
[가장 강력한 육채를 지닌 용의 군단 역시 드라군으로 탈피를 하고서야 겨우 감당할 수 있는 힘을 평범한 차원종이 감당할 수 있을리 없을터! 네놈들은 그걸 알고도 이런 짓을 벌이지 않았느냐!]
용의 힘은 용 스스로의 힘 이기 보다는 용의 영지 데미플레인 지닌 힘을 끌어다 쓰는것, 그러나 같은 군단장들 사이에서도 압도적으로 거대한 그힘을 평범한 차원종의 육채가 견딜수 없다.
결국 그 거대한 힘을 견디지 못한 육채가 스스로 붕괴하고 마는 것 이다.
[네.놈.들.때.문.에]
[그 장난 때문에 우리 병사들도 의미없이 죽어 나갔단 말이다!]
스컬군단과 기계군단, 두군단의 가장 큰 약점은 상위개체의 부족함 이다.
둘 모두 군단장의 힘으로 창조된는 병사들, 하지만 반대로 군단장이 믿고 군단을 맡길 상위개체는 매우 희귀하다.
이번 에쉬와 더스트의 장난으로 죽은 차원종 사이에 그들이 아끼던 상위개체들 역시 포함되어 있었다.
"어머, 우린 단지 새로운 용이 탄생하길 원했을 뿐이야."
"누나 말대로야. 그리고 우리가 오라고 하지도 않았어. 그들 스스로 선택한 거지."
"자기 주제도 모르는 멍청이가 분에 맞지않는 힘을 탐하다 죽어간걸 우리 탓이라 하는거야?"
[네.놈.들]
[참아라 푸르카스! 우리들끼리 싸우는건 그분께서 금지 시켰다.]
분을 참지 못한 푸르카스가 흉흉한 위상력을 뿜어내며 에쉬와 더스트를 위협했으나 할파스에 의해 재지 되었다.
지난번 차원전쟁때 예상치 못한 사태에 후퇴하게된 그분이 군단내부의 싸움을 금지 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할파스 역시 에쉬와 더스트에 대한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었다.
[어쨋든 네놈들 더이상 소문을 퍼트려 군단원을 끌어드리는 짓은 그만둬라.]
"뭐, 그건 걱정 안해도 돼. 이전부터 우린 그저 여기서 구경만 했는걸."
[이놈들 어디서 그런 거짓말을!]
"사실이야. 이미 예전부터 우리가 따로 손쓰지 않아도 이들은 이곳으로 모여들고 있었어. 그건 어떻게 할꺼지?"
"그래, 어자피 용의 자리가 비어있는 이상 계속해서 모여들 꺼라고."
[그.거.라.면. 방.법.이.있.다.]
에상치 못한 대댑에 에쉬와 더스트는 약간 당황한 표정으로 푸르카스를 바라보았다.
[그래, 우리도 단순히 네놈들과 질낮은 말싸움이나 하자고 여기온게 아니다.]
어느순간 푸르카스와 할파스의 손에는 두개의 구슬이 들려져 있었다.
"어머 그런 방법이 있었던 거야?"
"후후, 그래 누나 어쩌면 이쪽이 더 재밌겠는데."
에쉬와 더스트의 눈에도 사악한 장난기가 느껴지고 있었다.
관악구민 운동장에 모인 수십여마리의 스케빈저들, 그리고 그 중간에 위치한 푸른색의 칼을든 스케빈져.
스케빈전대 블루, 강남사태 이후로 자주 모습을 들어내는 차원종으로 워낙에 빠른대다 독자적으로 차원을 넘나드는 능력도 있어 지금까지 여러번 쓰러트렸으나 그때마다 차원을 넘어 도망치는 얄미운 차원종 이다.
슬비는 내심 이번에는 반드시 토벌하겠다 다짐 하였다.
[특경대 1소대 준비완료]
[특경대 2소대 준비완료]
[미스틸테인 준비 완료 됐어요.]
[나도 준비됐어!]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이 둘은 항상 하이텐션으로 긴장감이 없다고 생각하며 슬비는 무전을 보냈다.
"좋아. 카운트 5 후에 작전개시. 5, 4, 3, 2, 1. 작전개시!"
콰광
순간 거대한 폭발음이 울려퍼졌다.
작전 시작을 알리는 위상 수류탄의 폭발음, 그와 슬비는 동시에 무기인 단검을 뽑아들고 달려나갔다.
예상대로 놀란 스케빈저들은 놀라 사방으로 흩어졌으나 사방에서 터지는 위상 수류탄의 폭발이 뿜어내는 강력한 위상력과 뒤이어 이어진 특경대의 사격에 놀라 돌아와 한곳에 모여들었다.
"작전대로!"
계획한 작전대로 스케빈저들이 한곳에 모이자 그 무리를 향해 단검을 쏘아보냈다.
위상력을 이용하여 초고속으로 쏘아보낸 단검은 그대로 정면의 스케빈저에게 양 어깨에 정확히 박혀들었다.
그것으로 전투력을 상실하였다 판단한 슬비는 그대로 부상당한 스케빈져를 밟고 뛰어 올라 그 뒤편의 스케빈져무리를 향해 염동력을 집중 시켰다.
염동력을 이용한 중력조절은 슬비의 특기분야, 아카데미의 교관들도 감탄할 정도로 뛰어났다.
일점에 집중된 염동력은 거대한 중력을 만들어 내었고 그것은 불랙홀과 같이 강력한 인력으로 차원종들을 끌어 당겼다.
인력에 저항하기 위해 스케빈저들이 발버둥쳤으나 스케빈져들 정도로는 그에 저항할 수 없다.
오히려 슬비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단검들을 꺼내어 던져 스케빈져들을 쓰러트려갔다.
그순간 슬비의 양옆에서 동시에 두마리의 스케빈져들이 달려들었다.
둘 모두 검으로 무장한 무장형 스케빈져. 거기다 머리위로 거대한 불덩어리까지 떨어지고 있었다.
'됐다!'
작전의 1단계는 성공했다.
스케빈져들의 주의는 완벽히 자신에게 집중 시켰다.
스케빈져들이 약하다고는 하지만 차원종, 거기다 C급으로 분류되는 스케빈져 주술사와 B급의 스게빈져전대 까지 있다.
그렇기에 작전의 1단계는 특경대의 도움을 받아 차원종을 운동장 중앙으로 모음과 동시에 차원종의 관심을 슬비 자신에게 집중시켜 특경대들이 퇴각할 시간을 버는 것 이다.
[특경대 전원. 퇴각 완료 했습니다. 그럼 부탁드립니다.]
"좋아! 테인아!"
이제부터 작전 2단계다.
자신의 신호와 함께 멀리서 날아온 창이 스게빈져를 뚫고 지나갔다.
"미스틸테인 갑니다!"
신호를 기다리던 미스틸테인이 창을 던져 슬비에게 다가오던 스케빈저들을 날려버리자 슬비는 단검을 던져 불덩어리를 터트려 버렸다.
그리고 둘은 곧장 스케빈저무리를 향해 달려갔다.
목표는 부하들에 의해 보호 받듯이 둘러쌓인 B급 차원종, 그것을 본능적으로 눈치챈 B급 차원종은 즉시 부하들을 움직여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적들을 처리하게 하였다.
그것을 본 슬비와 미스틸테인은 조금씩 서로 거리를 벌리며 물러나기 시작했다.
그것을 자신들의 우세로 생각한 스케빈저들은 계속해서 둘을 쫒아 달려들었고 어느세 두패로 나늬어 갈라졌다.
그리고 그 중간에 목표인 B급이 무방비하게 들어났다.
모든것은 작전대로 단지 다른게 있다면 그러면서도 두마리의 스케빈져가 계속 B급 옆에서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는 것 이었다.
하지만 그정도는 예상범위, 자신의 친구라면 분명 그정도의 견재를 뚫고 나갈수 있을 것 이다.
"서유리님 나가신다!"
언제나 활기찬 목소리와 함께 등장한 유리가 빠르게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
그것을 본 두마리의 스케빈저가 그녀를 막아섰으나 가벼운 스텝으로 두마리를 따돌리고 순식간에 B급과 마주섰다.
그러나 상대 역시 B급의 상당히 강한 차원종, 머뭇거림 없이 유리를 향해 칼을 내리쳤다.
그러나 그것을 피함과 동시에 공중으로 치솟을 서유리는 그대로 B급을 향해 칼을 휘둘러 무방비로 비어있는 등에 긴 검상을 남겼다.
그리고 착지와 동시에 총을 뽑아들고 연속된 사격, 탄창 하나가 빌때 까지 총알을 쏟아부은뒤 다시 B급을 향해 달려들어 검을 휘둘렀다.
그리고 돌아서서 확실히 처리하기 위해 다시 한번더 검을 내리 그었다.
"쳇, 이번에도....."
그러나 안타깝게도 마지막 검격에 느껴진 감각은 완전하지 못했다.
위험하다 판단된 녀석은 이번에도 막거나 반격을 하는게 아니라 회피와 도주를 선택한 것 이다.
속도에 특화된 녀석 답게 몸을 비틀어 검격의 피해를 최소화 한뒤 차원문을 열고 뒤도 돌아** 않고 그안으로 뛰어든 것 이다.
안타까운 표정으로 그 모습을 바라 보았지만 매번 저렇게 사라지는 녀석을 잡을 방법은 없었다.
이번에도 다음을 기약하며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 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보다도 더 중요한 일은 남은 잔당들의 토벌 이다.
B급이 쓰러짐과 동시에 스케빈저들은 빠르게 도망가기 시작한다.
그럴경우 주변에 큰 피해를 입게 되니 그들까지 빠르게 토벌 해야 한다.
유리가 스케빈저들을 상대하는 슬비와 테인이를 돕기 위해 돌아선 순간 거대한 손이 땅을 뚫고 나와 유리의 다리를 잡았다.
"뭐.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