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55화) 모두의 일상 (※노잼주의, 진짜입니다)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9-23 6

짧고 가벼운, 말그대로 진짜 짧고 가벼운 일상편을 적어볼까 합니다

그런데 난 일상편이랑은 영 거리가 먼 인간인뎅...

재미는 없을거에요 (아니 진짜로요)

그래도 한다고는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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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용이 용의 영지로 간 날로부터 이틀이 지났다.



-박창우의 일상


내 이름은 박창우, 18세이다. 현재 붉은양팀의 멤버중 한명인 이천용, 천용이의 둘도없는 친구, 흔히들 말하는 '베스트프랜드'라고 할까? 어쨋거나 이런 나에게는 지금 큰 고민인지 작은 고민인지... 아무튼 고민거리가 하나있다...



유니온 총본부 1층 식당


"어쨋든 고민이란게 대체 뭔데?"


"그건..."


지금 내 앞에 계신분은 총본부에서 날 훈련시켜주신 교관, '블라스트'교관님이다. 꽤나 화끈하고 막나가는듯한 성격이시지만, 짧은시간에 날 강하게 훈련시켜주신 고마운 분이시다. 내가 왜 지금 이분을 만났느냐? 고민에 대해서 상담을 청했기 때문이다. 그 고민이란...


"음... 그러니까 조금 더 강해지고 싶다고?"


"네... 그도 그럴게 지금 저와 천용이의 실력차이가 너무 벌어진데다가, 그 때문에 제가 이틀전의 작전날에도 별로 큰 도움이 못됬었어요."


천용이는 현재, 옛날보다 비교조차 안될정도로 매우 강해졌다. 그에 비해서 나는 천용이에게 뒤쳐지고, 지금도 별 도움이 되질 못하고있다. 그러니까 더 강해져야만 한다. 천용이에게 도움이 되고싶기도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흐음... 확실히 친구녀석은 강해지고 있는데, 자신만 그것에 뒤떨어진다면 그럴 마음이 들기도 하지."


"역시 그렇죠? 그러니까 교관님, 조금만 더 훈련시켜주시면 안될까요?"


"내가 전에 말 안했었어? 가르칠건 다 가르쳤다고 했잖아. 이제는 네가 하기 나름이라고."


"네? 하, 하지만..."


지금 교관님의 말씀대로 나의 나름대로 이틀동안 훈련하였다. 하지만 전혀 진전이 없었다. 그렇다면 이것이 나의 한계란 말인가...? 이 이상은 강해지질 못한다는말...?


"그전에말이야, 네가 아까전에 말한것처럼 그 천용이란 녀석도 널 속으로 그렇게 보고있냐고 생각하냔 말이야."


"네?"


"그 천용이란 녀석도 네가 자신에게 도움이 되질 않는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냔말이야."


"그건..."


"내 생각에는 네가 도움이 되질않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것 같은데? 네 입으로 말했잖아? 그녀석과 가장 친한건 바로 자신이라고. 그런데 그런 친구가 너를 도움조차 못되는 녀석이라고 생각하겠어?"


"......"


천용이와 가장 친한친구... 그건 맞다. 확실하다. 왜냐하면, 어릴때부터 쭉 함께 지내온 사이니까. 숨기는것도 거의 없는 사이다. 교관님의 말대로 천용이가 날 그렇게 보고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아니, 생각할 필요도 없다. 


"... 아니요, 그렇지는 않을거에요."


"그럼 그렇게 쓸데없는 고민은 날려버리고, 네 나름대로 친구녀석에게 도움이 될 만한걸 생각이나 해봐."


"네!"


그래, 이런 고민을 해봤자 달라지는건 없지. 언젠가는 꼭 천용이와 어깨를 나란히할것이다!


"교관님, 상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
.


-천재영의 일상


강남의 한 도서관


"......"


... 천용이는 지금쯤 잘 지내고 있겠지.


"... 나른한 날이군..."
.
.
.
.
.


-진다래의 일상


진다래의 집


"다녀왔습니다!"


"아, 어서오렴."


"네~ 앗! 이건 생크림케이크!"


"요새 많이 힘들어보여서 엄마가 하나 사왔단다. 손 씻고 먹으렴~."


"네에~!"





"그럼 잘먹겠습니다아~!"
.
.
.
.
.


-서유라의 일상


서유리의 집


"먹을거..."


......


"냉장고에 물말고 아무것도 없잖아... 나가기 귀찮은데... 먹을거 없나..."


부스럭...


"... 라면이나 끓여먹을까..."


부글부글...


"(후루룩)..."
'... 심심하다...'
.
.
.
.
.


-이천용의 일상


"천용씨, 이런곳에서 뭘 하고 있으세요?"


"아, 레비아누나. 그냥... 왠지 이곳이 편안하게 느껴져서 쉬고있었어요."


"그렇군요."


"...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해요. 분명 이곳은 처음오는 곳인데... 왜 이렇게 낯설지가 않은걸까요?"


"정말요? 왤까요... 신기하네요..."


"흐음... 뭐, 그만큼 편안하니까 이곳에서 지내는것도 꽤 좋은편이에요. 그리고 다른 분들하고도 꽤나 친해졌구요."


"후훗, 그런가요? 다행이네요."


"네, 히힛."



모두의 일상 1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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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 망했구먼



혹시 이거말고 그냥 본편이 보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적어주세요

본편이 보고싶다라는 말이 많으면

그냥 그만두고 바로 본편 넘어가겠습니다




p.s 그런데 난 이걸 왜 적은거지...?
2024-10-24 22:39:3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