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327화- [제2차 쌍용내전의 시간 제27내전]
오토시로노엘 2015-09-21 1
레이라의 뒤에 나타난 인물은 유격의 암살자 양유희. F반 학생들 가운데에서는 유일하게 검은양 멤버들과 친한 녀석인데 레이라가 양유희에게 정말로 저들을 구할 의향이 있다면 연막섬광탄을 이용해 저들의 시야를 흐릿하게 만들고서 신속히 데리고 탈출하라고 한다. 양유희는 어떻게 행동해야만 할지를 곰곰이 생각하고, 검은양 멤버들은 다크 검은양 녀석들을 상대로 고군분투하며 싸우고 있는데 지금 이들이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생하고 있다. 도망치고 싶어도 이들이 너무나도 강해 쉽사리 빠져나갈 수도 없는 이 상황에서 뭔가 특별한 방안이 필요하다. 양유희에게 연막섬광탄을 건네준 레이라가 기회는 단 1번만 허용되기에 정말로 신중하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한다. 5개만 건네준 것이기에 1개당 1명씩 구해내는 방법을 쓰면 된다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럼 그렇게 하면 된다고?”
“어. 하지만 아무리 너라도 그렇게 할 수가 있을까?”
“......”
“검은양 녀석들을 구해내는 것은 어디까지나 너의 몫이야. 그런데 다크 검은양 녀석들을 상대로 네가 저들을 구해낼 수가 있을까?”
“......”
“마음 같아서는 나도 나서주고 싶지만, 쟤네들이 날 어떻게 생각해줄지 알 수가 없고~ 게다가 그러면 첩보활동도 할 수가 없게 된다.”
“첩보활동?”
“이 세계의 어딘가에 있을 테러리스트 녀석들의 주둔사령부를 찾아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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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세하! 네 실력이 겨우 이 정도에 불과하냐? 그러니까 내 말을 들으라니까?”
“시끄러워!”
“그냥 내 손을 잡고 차원종이 되면, 지금의 너와는 비교도 할 수가 없게 된다.”
“......”
“넌 앞으로도 영원히 집으로 돌아갈 수가 없어. 그렇다면 막장 드라마에서나 나오던 내용을 현실로 만들면 되거든.”
“막장 드라마를 현실로?!”
“쉽게 말하면~ 다함께 도피를 한 직후, 슬비 및 유리와 동시에 결혼하는 거라고.”
“뭐?”
차원종 이세하를 다크 이세하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다크 이세하가 이세하에게 그냥 편하게 막장 드라마에서나 나오던 것을 현실로 만들자고 말하며 그를 압박하고 이세하 본인도 웃기지 마라며 그럴 생각은 앞으로도 절대 없을 것이라 외치며 격렬히 반응한다. 다크 이세하는 세하에게 너의 그런 면이 참으로 재밌고 또한 마음에 든다는 말을 하고 그렇기에 너를 더욱 차원종이 되도록 만들어야만 한다고 말하며 더욱 의욕을 불태우는 그다. 이세하가 사용하는 모든 스킬들을 다크 세하도 사용할 수가 있어 사실상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나 마찬가인 셈. 꼭 이세하가 아니라도 나머지 모두가 다 같다고 보면 된다. 세하가 다크 세하에게 각종 결전기들을 포함하여 통상기들까지 모두 사용하나 방패를 착용하고 있는 데스 나이트의 다크 세하를 다운시키지는 못한다.
클래스가 ‘데스 나이트(Death Knight)’ 라고 알려진 다크 세하의 왼손에는 본인의 신체 전체를 보호할 수가 있는 크기의 방패를 착용하고 있는데, 이세하의 키가 172cm 라고 한다면 방패의 길이도 172cm 가 된다는 거다. 플레인 게이트의 케찰코아틀과 드라군 가디언의 경우에서 볼 수가 있는 흔한 패턴들 중의 하나인 ‘슈퍼아머 상태에서의 돌진’ 이라는 것도 사용할 수가 있다는 것이 데스 나이트의 최고의 장점! 방패가 매우 튼튼한 소재로 만들어져있어서 ‘전방에서의 모든 공격에 대한 자동방어’ 가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실상 데스 나이트를 쓰러트리기 위해서는 백어택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허나 이세하가 등 뒤에서 공격하는 백어택과 관련한 스킬들이 있었던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백어택을 최대한 많이 할 수가 있어야만 한다.
이세하가 다크 세하를 상대로 어떻게든 이런 저런의 실험들을 취하고는 있으나 데스 나이트의 다크 세하가 그런 거까지도 염두 하지 않을 리가 없다. 만약 세하가 다크 세하를 죽인다면 인간 세하 본인도 마찬가지로 죽게 되므로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상황! 그렇다고 기절을 하게 된다면 둘 다 기절을 하게 되므로 뭘 어떻게 할 수도 없다. 적룡군단의 추가 병력이 도착하기 이전에 티베트 자치구를 빠져나오고 어떻게든 돌아가 루머를 종식시켜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과연 유격의 암살자 양유희가 저들을 어떻게 할지가 궁금하다. 유희에게 연막섬광탄을 5개 건네줬던 게 레이라인 것으로 봐서 어쩌면 레이라도 검은양 멤버들을 생각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볼 수가 있는 대목이다. 양유희가 같은 반 친구인 하나미에게 광속질주를 배워뒀었는데 이를 활용키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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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희가 사용하고자 하는 위상력 사용 기술인 ‘광속질주(光速疾走)’ 라는 게 있는데, 원래는 광속의 암살자라 불리던 하나미 학생만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본인만의 전유물로 놔두기엔 반 친구들 모두가 보편적으로 배우도록 하기 위해서 F반 학생들 전원을 상대로 가르쳐줬다. 신속한 전선이동을 위해 모두가 광속질주란 것을 사용하는 건데, 하나미 학생이 본인만의 전유물로 놔두고자 했다면 양유희가 저걸 사용할 수는 없었을 거다. 어쨌든! 광속질주를 발동하자 양유희의 발에 신고 있는 운동화에서 푸른 위상력이 빛나는데 잠깐의 시간 동안에 달리기 속도로 극대화시켜 빠른 이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유희가 간다! 라고 외치고서 바로 달리기 시작하고, 검은양 멤버들과 다크 검은양 녀석들이 대치하고 있는 곳에 도착할 때마다 아주 교묘하게 연막섬광탄을 떨어트려 터트림과 동시에 5명의 검은양 멤버들을 신속히 데리고서 이동한다. 혼자서 5명을 한꺼번에 데리고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양유희. 그간에 근력운동을 많이 한 것일까?
“잘 했어. 양유희. 하나미가 광속질주를 모두가 사용하도록 배려해준 덕분이야.”
“이거~ 순간 위상력 소모가 심하지만, 당장의 긴급탈출에는 아주 유용한데?”
“나중에 나미한테 고맙다고 해라?”
“그래! 레이라.”
“유희야!”
“서유리. 순간적으로 너무 당황한 거야? 다들 아직도 어지러워서 어쩌지를 못하네?”
“유희 네가 구해준 거야? 고마워!”
“착각은 마라? 너희가 그 때에 날 구해줬던 거, 그거에 대한 답례성 계산일뿐이야.”
“답례성 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