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X갓오브하이스쿨 1부] (20화) 피할 수 없는 싸움 - 3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8-07 4
점검하는 동안에 한편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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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쓰러지는가 싶더니, 제이는 한쪽발을 땅에 찍으며 몸이 쓰러지는 것을 막고 이세하에게 '현무의 권'을 질러넣었다.
'하지만... 이대로 쓰러질 수는 없어...!'
스윽...
그런다음 오른발을 살짝 들어올렸고,
콰직-!
[극진공수도 '사신무' - 주작의 각]
투화아아아악!!
힘껏 '주작의 각'으로 땅을 내려밟았다. '현무의 권'에 맞아 주춤거리던 이세하는 '주작의 각'로 인해 수직으로 뻗어오른 충격파에 또 한번 휩쓸렸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
타앗!
[극진공수도 '사신무' - 백호의 무]
'주작의 각'의 충격파가 조금씩 사그라들려고 할 때, 제이는 이세하의 앞으로 냅다 달려갔다.
스으으...
"?"
그때, 이세하가 조금씩 사그라드는 충격파를 손으로 거둬내며 자세를 잡은 상태로 제이를 보며 말하였다.
"연타라면 저도 자신이 있어서 말이죠..."
파악!!
곧, 두 사람은 격돌하였고, 제이가 '백호의 무'의 맹렬한 난무를 퍼부었다.
투욱! 퍽! 빠악! 퍼억!
이세하도 이에 지지않고 똑같이 손과 발을 쉴새없이 움직이며 제이의 '백호의 무'를 여러번 받아내갔다. 두사람은 서로가 서로의 공격을 맞받아가면서 난무를 멈추지 않았다. 바로 그때였다.
쩌엉-!!
"!!!"
'백호의 무가...!'
이세하에게 밀려 '백호의 무'가 뚫려버린 것이었다. 제이의 양팔은 '백호의 무'가 깨짐과 동시에 위로 들려져 완전히 노가드 상태가 되었고, 이세하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진 회축..."
오른발에 힘을 가득 실어서 몸을 한 바퀴 회전시키며 제이에게 '진 회축'을 시전하였다. 그런데,
"뭔가 착각을 하고 있는 모양이군..."
"...!?"
"현무, 주작, 백호는..."
슈우우우...
제이가 갑자기 처음보는 자세를 잡더니, 공기가 조금씩 제이의 앞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청룡'을 위한 예비동작이었을 뿐."
'뭐지? 하지만, 내가 더 빨라!'
[극진공수도 '사신무' - 청룡의 파(靑龍 の波]
파아아아아아!!!
마치 장풍을 날리듯, 제이는 전방을 향해 양손을 넓게 뻗었다. 이세하의 '진 회축', 제이의 '청룡의 파'가 서로 격돌하고, 잠깐동안의 정적이 흐르는가 싶더니,
촤아아악!!
이세하의 몸 전체에 큰 상처들이 한번에 생겨나며 곳곳에 피가 흩뿌려졌다.
"커억...!"
"세하야!!"
털썩!
동시에 뒤로 날려져 힘없이 땅에 쓰러졌다.
"후우..."
띠잉-
"!!"
심호흡을 한번 하며 숨을 돌리고 있을때, 제이는 갑자기 머리가 울리는 느낌을 받으며 땅에 주저앉아버렸다.
'뭐야... 닿지도 않았는데 이정도의 충격이라니...!'
"크윽..."
"허억... 하아..."
그때, 뒤로 날려져 쓰러졌던 이세하가 손으로 땅을 짚으며 힘겹게 몸을 일으키려 하고 있었다.
'**...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공격이 제대로 먹히지 않은건가...!'
속으로 혀를 차며 제이도 다시 몸을 일으키려 하였다. 제이가 먼저 일어서고, 곧바로 이세하가 비틀거리면서 일어섰다.
'역시... 그 정도로는 안되는 건가...'
"한번 더..."
"?"
"한번 더 써보세요. 그 청룡 뭐시기..."
그렇게 부상을 당한 몸으로, 도발인지 아닌지 이세하는 제이에게 다시한번 '청룡의 파'를 써보라고 말하였다.
"세하야! 그게 무슨 소리야! 그런 공격을 한번 더 받았다가는...!"
"...수지가 안 맞는걸? 곧 쓰러질 상대에게 다시 그 기술을 쓴다는 건 말이야."
'한번 더 쓰기에는 이미 육체가 한계에 도달했어... 하지만, 동생도 이미 만신창이다. 누가 유리하다거나 불리하다거나 할 수는 없는 상황이야.'
"그렇다면 쓸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 드리죠."
"그 몸으로 어떻게?"
'아니, 잠깐만... 세하가 무턱대고 저렇게 도발을 할 리가 없어... 그렇다면 설마, 한번밖에 당하지 않았는데 벌써 공략을 하겠다는거야?'
.
.
.
.
.
.
.
"선생님! 환자분의 호흡, 맥박이 더 불규칙해졌습니다!"
"아드레날린 1mg 정맥주사해, 당장! 김간호사는 제세동기 준비하고! 그리고..."
삐이... 삐이...
"보호자분께 연락해.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
.
.
.
.
.
.
.
.
"저 아저씨도 제법인걸. 과연, 힘은 빈약해졌어도 경험만큼은 그대로라는 건가? 확연히 차이나는 이세하와의 격차를 저렇게나 좁히다니 말이야."
"흥! 그래봤자 마지막에는 이세하가 이길 거라구!"
"만약 이세하가 진다면?"
"그럼 내 눈이 삐었던 거고! 저런 아저씨한테 지는 녀석이라면 관심조차 가지지 않을거야!"
부웅!
제이가 주먹을 빠르게 휘두르며 기습공격을 하였다. 이세하는 머리를 숙여 제이의 주먹을 피하였다.
"!"
이세하가 피할것을 예상이라도 했는지, 제이는 이세하의 안면을 무릎으로 차올리려 하였다. 하지만 이세하는 다시 머리를 위로 들어 제이의 무릎차기를 피해내었다.
"흐읍!"
"하앗!"
빠악! 파악!
제이는 얼굴을 향한 정권, 이세하는 발로 땅을 긁으면서 무릎을 올려 복부를 향한 무릎차기, 두 공격이 동시에 서로에게 들어갔다.
"우윽!"
스윽...
[극진공수도 - 브라질리언 킥]
아까전에도 그랬듯이, 제이는 이세하의 공격에 꿋꿋하게 버텨내면서 먼저 몸을 바로잡고 왼발을 들어올려 이세하의 하단을 향해 브라질리언 킥을 날렸다. 제이의 브라질리언 킥이 명중하고 이세하는 넘어지면서 몸이 낮게 띄워졌다.
...파아악!!
그런데 이세하는 몸이 띄워진 상태로 제이의 뒤통수에 회축을 내다꽂았다.
"큭!"
타앗!
그런다음 이세하는 땅에 안전히 착지하고 오른다리로 제이의 머리를 걷어차려 하였다. 제이는 왼팔을 들어 공격을 막아내고 오른손으로 정권을 내질렀다. 그걸 이세하는 머리를 뒤로 젖혀 종이 한장 차이로 피해내었다. 계속해서 양쪽은 쉴틈없는 각축전을 벌였다. 그 기세가 어찌나 맹렬했는지, 그 누구도 감히 끼어들 엄두가 나지 않을것만 같았다.
[극진공수도 '사신무' - 현무의 권]
파아앙!!
각축전을 벌이는 도중, 제이가 순간적으로 '현무의 권'을 내질렀다. '현무의 권'에 의해 이세하가 하던 공격이 깨져버렸다. 이어서 제이는 발을 조금씩 들어올렸고,
콰직-!!
[극진공수도 '사신무' - 주작의 각]
이세하가 서있는 자리 바로 앞을 힘껏 내리밟았다.
[리뉴얼 태권도 - 땅긋기]
촤아악!
'주작의 각'의 충격파가 나오기 직전, 이세하는 발로 빠르게 땅을 한번 그어서 만들어낸 충격파로 '주작의 각'의 충격파를 상쇄시켜버렸다.
'아직...!'
[극진공수도 '사신무' - 백호의 무]
'좋아...'
다시한번 아까와 똑같은 상황이 되었다. 제이의 '백호의 무'가 난무하고, 이세하도 이에 맞서서 제이의 공격들을 받아내갔다.
쿠웅!
그리고 난무가 끝나갈 때쯤, 이세하는 발로 땅을 한번 내리밟아 먼지를 일으켰다. 그러는동안 '백호의 무'가 끝나고, 제이는 '청룡의 파'를 시전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세하도 뒤따라서 오른발에 힘을 실어 '진 회축'을 시전하려 하였다.
[극진공수도 '사신무' - 청룡의 파]
[리뉴얼 태권도 - 진 회축]
파아아앗!!
곧이어 다시한번 이세하의 '진 회축'과 제이의 '청룡의 파'가 격돌하였다.
...촤아아악!!
'진 회축'을 하는 오른발에 여러 상처가 생겨나며 피가 튀었다. 이번에도 '청룡의 파'에 당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아니었다.
"?!"
이세하가 '청룡의 파'를 깨트린 것이었다.
뚜욱... 뚝...
"후우..."
"...아! 이제 알겠어요. 청룡의 파가 어떤 기술인지..."
"? 그게 무슨 소리야?"
극진공수도 사신무, 제 1단 현무는 상대의 공격 깨트리기, 제 2단 주작은 균형을 깨기, 제 3단 백호는 가드 파괴 및 무차별 난무... 라고 볼 수 있지만, 사실 그런것이 아닌 청룡을 위한 예비동작이었던 것이다. 현무, 주작, 백호, 3가지 기술로 공기를 난반사 시켜 그것을 한꺼번에 전방을 향해서 밀어내는 기술, 그것이 청룡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세하형은 아까부터 공격하면서 땅바닥에 흠집을 냈고, 아저씨가 청룡을 시전하기 직전에 그 흠집속의 먼지를 일으켰어요. 그건 공기 충격을 완화시킨거죠. 그렇게 청룡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역으로 청룡을 파해시켜버린 거에요."
'알고보면 간단하지만, 그 해답에 다가가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 그런데 그걸 한번 당해보고 파해시키다니, 이세하... 어린나이지만 참으로 대단한 실력이구나.'
슈아아아아아악!!!
'청룡의 파'가 깨지고, '진 회축'의 회오리가 일어나 제이를 집어삼켜버렸다.
"크아아아아악!!!"
크고 짧은 비명소리가 울리고, '진 회축'의 회오리가 사라지자 제이는 힘없이 땅에 쓰러졌다.
"커... 윽..."
"이제 그만 포기하세요, 아저씨. 다 끝났어요."
"누구 맘대로... 아직... 안끝났어..."
제이는 아직 안끝났다고 말하며 몸을 일으키려 하였다. 하지만 몸은 이미 말을 듣지 않고 있었다.
'아직도...!'
- 세하야! -
"?"
그러던 그때, 어디선가 김유정의 목소리가 들렸다. 갑자기 김유정의 목소리가 들리자 이세하는 놀라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유정씨...?"
제이에게도 그 목소리가 들렸는지 똑같이 주변을 살폈다. 하지만 김유정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저 목소리만이 들릴 뿐이었다.
"유정누나, 어디 계세요?"
-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해줄께. 그보다... 제이씨한테 전해줘야 하는 말이 있어. -
"나한테...?"
- 제이씨... -
김유정은 쉽사리 말을 잇지 못하였다. 목구멍으로 침을 한번 삼킨 뒤, 어렵게 말을 옮겼다.
- OO병원에서 연락이 왔어요. 베로니카씨의 몸 상태가 갑자기 더욱 악화되어 결국 방금전에 운명하셨다고... -
"뭐... 라고...?"
청천벽력이라도 맞은듯한 기분이었다. 지금 베로니카를 살리기 위해 칼바크와 거래하고 검은양팀을 배신하여 싸우고 있는데, 살려야 할 베로니카가 죽었다는 말에 제이는 정신이 완전히 나간 얼굴이 되어버렸다.
'흠... 여흥은 여기까지인가...'
"베로... 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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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을까, 그녀와 동료가 되었었던 때가... 분명히 차원전쟁 시절, 내가 울프팩팀에 들어갔을 때였을 거다. 그때 그녀를 처음 보았다. 그 누구와도 어울리지 못하던 나에게 처음으로 친근하게 다가와서 말을 걸어준 그녀... 항상 나의 말벗이 되어주고 의지가 되어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였다. 자신의 동료, 그리고 평화를 위해서 자기 한몸 아끼지 않던 그녀... 그런 그녀가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었다.
"꺄아아악!!"
"베로니카!!"
한순간의 방심으로 인해 위기에 처해있던 나를 대신하여 심각한 부상을 입었었고, 그 부상이 점차 몸에 이상을 일으켜 불치병을 낳았고, 그녀의 인생을 죽음만을 기다리는 시한부 인생이나 다름없이 만들어 버렸다. 하지만 그 부상은 나를 대신해서 입은 부상, 그 병은 나를 대신해서 얻은 병... 모든 것은 전부 나 때문이다.
"대체 왜 그랬던거야...!"
"넌 소중한 동료... 그리고 친구니까..."
"크윽...!"
나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 인생의 절반을 전부 그것에 쏟아부었다. 하지만... 방금전, 지금까지 베로니카를 살리기 위해 해왔던 모든 일들이 단 한순간에 허사가 되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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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하하..."
"아저씨...?"
"결국... 나는 한심한 놈이었던 거야... 단 하나뿐인 소중한 친구조차 살려주지 못하고... 얼마전에 동료가 되었던 아이들까지도 배신하고... 그렇게 해서 얻은게 이런 거라니... 참으로 웃음이 나올 일이지..."
"제이 아저씨..."
'미안해, 베로니카...'
[왜 이런짓을 한거야!]
'마지막 가는길을... 옆에서 지켜봐주지 못했어...'
[그거야 당연하잖아...]
'그리고...'
[약한 나보다는 강한 네가 다른 동료들을 더 많이 지켜줄 수 있을테니까...]
'강하지도 못해... 나는...'
Name : 제이(J)
HP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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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보충수업도 끝났으니
이젠 더욱 자주 올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마도요
쨋든 다음편에서 계속
그리고 다음화까지 포함해서 앞으로 2편정도? 적으면 구로편이 끝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