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비가 작아졌네요...? 8
웰컴투헬이다 2016-07-17 2
(삐리리리~ 삐리리리~ 삐리리리리)
"으으........ 맞다. 오늘 일찍 일어나서 도시락 준비해야지?"
(묵직)
"얼래..? 오늘따라 몸이 묵직하냐?"
세하가 고개를 숙여서 자신의 몸통을 보니 슬비가 자신의 품안에서 곤히 잠들고 있었다. 근데 자신도 너무 피곤해서 완전히 떨어졌기
때문에 누가 있었는지도 몰랐던 것.
'응? 슬비가 왜 여기 있는거지? 분명 난 안방에다가 재울걸로 알고 있는데..'
"우웅... 우웅.. (뒤척뒤척)"
".................... 귀엽다"
세하가 도시락을 싸기 위해 일어나자 슬비가 무의식적으로 세하의 옷깃을 잡고 놓아주지를 않는다. 갑작스런 묵직함과 행동으로
인해서 세하가 당황을 한다.
손은 때어놓을려고 하지만 슬비의 얼굴을 보니 때면 엄청나게 울 것같은 얼굴이다.
"흐윽.. 흐윽.. 가지마! 가지마! 제발 날 두고 가지마.. 제발..제발"
"............"
(꼬옥)
세하가 슬비를 꼭 껴안고 일어나서 부엌으로 향한다.
그리고 도마와 칼을 꺼내고 도시락 통을 꺼낸다. 그리고 유리한테 다가간다.
"야! 야! 서유리. 좀 일어나볼래?"
"으응. 일어나기 귀찮아. 그러니까 깨우지 말아."
".......... 오늘 소풍날이라고. 일어나."
"소..................풍!!!!!!!!!"
'소풍'이란 단어를 듣고 서유리가 폭발적으로 일어난다. 세하는 원래 알고 있었다는 듯이 서유리에게 슬비를 맡긴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요리를 할려면 두 손으로 해야되서 어쩔 수 없이 유리에게 맡긴 것이다.
유리는 귀찮다는 듯이 슬비를 넘겨 받는다.
"하아암. 졸려 죽겠는데 꼭 이런 일을 나한테 시켜야 겠냐?"
"그럼 오늘 내가 니 도시락까지 싸주는데 이것쯤은 너도 해야하는게 기본이지 않니? 이 양심없는 놈아."
"원래 그런것은 잘하는 사람이 다 하는거라고?"
"뭔 헛소리를 그렇게 잘 납득을 하게 만드냐? 진짜 신기하네."
"헹. 이거 해주는 대신 도시락에 고기 넣어줄.. 꺄욱!"
(빠각)
"진짜 말을 못해요. 진짜..."
"아야야.. 그렇다고 그 플라스틱 도시락통으로 떄리냐?"
"맞을 짓을 했으니까 때리지. 이 멍청아. 어쨓든 슬비 잘 부탁한다. 잘 돌보고 있어."
세하가 슬비를 맡기고 부엌으로 가서 칼을 들고 고기를 자른다. 세하도 원래 아침부터 고기를 먹고 싶지는 않지만 유리가
하도 해달라고 어제부터 때를 썻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 고기를 구울려고 대기 중이다.
밥도 하고 반찬도 다해서 미리 도시락통에다가 더 넣어야 하기 때문에 매우 바빠진다.
"아. 졸리긴 하지만 오늘 소풍 먹을거라서 제대로 싸야 겠네."
그래도서유리 믿한 것은 자기 동생을 많이 돌보아서 아이를 돌보는 능력 하나는 끝내준다는 것.
"잘 잔다. 잘 잔다. 우리 슬비. 우리 슬비 잘잔다."
"으응.. 으응.. "
"진짜 잘자네. 근데 여자인 내가 봐도 너무나도 귀여운데?"
(움찔)
왠지 모를 섬뜩함에 잠이 깬 슬비가 유리를 보자마자 흠칫한다.
"누....누구세요?"
"아? 나는.."
"야! 서유리. 옷 갈아입고 갈 준비해. 나 씻을테니까 니 도시락 통은 니가 챙겨라."
"아 알았어!"
"우웅. 놔주세요. 세하 오빠한테 가야되겠어."
(바둥바둥)
슬비가 세하한테 갈려고 유리 손아귀에서 빠져나갈려고 엄청 바둥바둥 거리니까 유리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계속 당황한다.
그런데 갑자기!
(미끌)
"어.............?어어...............?!어어어! 슬비야아아!"
"...?"
슬비가 유리의 손에서 떨어져서 낙하한다. 유리는 순간적으로 받을려고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떄..
"슬비야아아아아악!"
(덥석)
세하가 미칠듯한 스피드로 달려와서 슬비를 받는다. 유리는 갑작스런 세하의 등장때문에 당황한듯이 그냥 구경중.
"헉...헉 겨우 받았다. 진짜 하마터면 대형사고 날번 했네."
"후아~... 세하 오빠다~~~~~~~~!"
"세하야... 너 씻다가 나온거지..?"
"왜..? 슬비가 다칠뻔 했는데 이정도는 불사해야지."
"아니. 그게 아니라 너 지금 반바지만 입고 달려온거 맞지? 옷 좀.... 입으면 안되겠어?"
"아... 아...(화끈).. 미안하다.. 빨리 옷 갈아 입고 온다."
세하의 몸을보고 얼굴이 발개진 슬비와 유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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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 고등학교 운동장
세하와 유리가 슬비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온다. 같이 나와서 걸어오는데 누군가가 둘을 발견한다.
세하는 한숨을 쉬고 유리는 반갑다는 듯이 손을 흔든다.
"내가 왜 이렇게 걸어가야 하는 거냐고? 창피하게... 이렇게 걸어가면 다들 이상하게 바라볼거 아니냐.."
"어래? 그런가.. 난 안그런데?"
"그건 너 생각이고! 이 멍청한 놈아!!!!!!"
"웅.. 세하 오빠 화내지 마. "
"알았어 슬비야. 내가 너보고 참아야지."
아무리 화가나도 슬비만 보면 화가 풀리는 세하였다. 현재 거의 딸바보가 되어가는 중...
작가 : 어때? 이번에는 슬비도 소풍에 같이 데리고 갈려고 이야기를 짯는데.
세하 : 고생길이 훤히 보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성하겠다.
작가 : 알아서 사태 수습해. 그럼 난 이만 저질러놓고 간다.
세하 : 야이 망할 자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