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88화- [강금 특별행정구로 향하는 늑대개 팀]
호시미야라이린 2016-07-02 0
현재의 강금 특별행정구 중심지는 바로 평양이다. 물론 강금공업흑학교의 신 건물을 평안북도의 어느 지역에 건설을 바로 시작하여 이전을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 현재 대한민국 내의 특별행정구들 가운데에서 가장 과격하고도 호전적으로 악명이 높은 강금 특별행정구가 평안북도로 이전하는 것은 이미 언급이 되었듯 구북한 반란세력들을 더 이상 강금무경부대가 감당해낼 수가 없다는 것과 함께 전 세계의 많은 폭력조직들의 반발도 감안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까지 다 감안하면 어쩔 수가 없다. 그러나 평안북도로 이전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는데,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맞닿은 국경이기 때문! 게다가 압록강 일대를 군사조직으로 매우 빽빽하게 배치하는 것은 심히 외교적 결례이고 민폐다. 그래서 국경경비대가 따로 있는 거다.
이미 강금 특별행정구의 많은 학생들과 폭력조직들이 평안북도를 통째로 장악해나가기 시작하고 기존에 평안북도에 살던 주민들에겐 각각의 집집마다 최소한 억 단위의 보상금을 지불하고서 타 지방으로 이주를 시키는데 아마 이들은 ‘함경북도 특별행정구’ 라고 불리는 그곳을 부러워했던 모양이다. 공학 아카데미라 약칭으로 불리는 그 학교가 함경북도를 통째로 받고 특별행정구를 허가받았으니 이들의 입장에서도 정말로 샘이 났던 모양이다. 그래서 일부 지역이 아닌 하나의 도를 통째로 가져가는 그런 방식을 택하기로 결정한 것.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에선 아쉽기는 해도 새로운 총알받이로 사용할 수가 있어서 무조건적 손해는 아니다. 왜냐하면 중국과 바로 맞닿은 평안북도를 강금 특별행정구로 주는 것으로서 중국의 위협수위도 최소화할 수가 있다.
검은양 멤버들이 어느 건물의 안으로 들어온다. 평양의 환락가에 속한 건물인데도 불구하고 어떤 사건으로 인해 폐쇄조치가 되어버린 어느 빌딩. 순찰을 하던 강금무경부대의 한 부대원이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문을 열어준 덕에 그들은 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기껏 안으로 들어오니 전투복을 입고 AK-74 돌격소총으로 보이는 총을 든 녀석들로 가득한데 아무래도 구북한의 반란세력들로 보인다. 그러나 전투복과 착용하고 있는 헬멧은 전혀 다른데, 아무래도 동유럽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인 ‘베리타 여단(Verita Brigada)’ 에게 전투복과 헬멧 지원을 받은 모양이다. 베리타 여단의 마크가 아닌 인공기 마크가 새겨진 걸로 보면 역시나 구북한 반란세력들. 수가 많아 이들로는 어려운데 갑자기 위에서 뭔가가 떨어지더니 이들이 한순간에 제압당한다.
“흥! 완전 시시하잖아?”
“나타 사부!!”
“으악! 뭐야!? 이 고깃덩어리!!”
“나타 사부도 와줬네? 고마워~”
“쳇! 야~ 고깃덩어리. ‘무표정 여자’ 그 계집이 우리에게 정보를 가르쳐줬다.”
“무표정 여자? 나타 사부. 무표정 여자가 누구야?”
“너 정말로 몰라? 네가 네 소꿉친구란 녀석을 벌써 잊어버렸냐? 네 라이벌 포지션.”
“......!!”
서유리는 그제야 나타가 말하는 ‘무표정 여자’ 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현재 늑대개 팀의 임시멤버이자 본인의 임시 라이벌 포지션인 그 여자! 여자는 본인은 사정이 좀 있어서 함께 가는 게 불가능하니 둘이서 어떻게든 잘 해보라는 것. 나타는 하피에게 지금은 그냥 휴전이고 그 차원종 계집을 구해내면 또 싸워보자고 으름장을 놓고, 하피도 나타를 괴롭히듯 놀리며 네가 인신공격을 해대면 해댈수록 자신도 더 강하게 인신공격으로 대응할 테니까 그리 알란다. 뭐 검은양 팀의 4명과 늑대개 팀의 2명이 함께 행동을 시작하는데 구북한 반란세력으로 보이는 자들을 처리했으니 이제는 위로 올라가자. 이 건물은 지하가 없기에 옥상으로 올라가면 되는 것. 올라가는 과정에서 여전히 반란세력들과 충돌하지만 그럴 때마다 신속히 처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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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빌딩이 얼마나 높은지 오르고 또 올라도 끝이 없다. 그러나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의 연합작전이면 아무리 높은 빌딩이라도 오르는 것은 한순간! 그렇게 옥상으로 나가는 문을 열고 나와 보니 그 빌딩옥상은 그야말로 지옥이 펼쳐져 있는 것만도 같다. 구북한 반란세력들로 보이는 구북한군 특수부대의 대표주자인 ‘폭풍 11군단’ 출신들과 구북한 최고지도자 경호부대였던 ‘호위사령부’ 출신의 병사들이 많은데 그 시체들로 가득하다. 빌딩옥상 전체가 맹독으로 물들어져 있고 심지어는 맹독으로 이루어진 연기가 아주 진하게 퍼져있는 상태! 그리고 그 빌딩옥상의 가장 한가운데이자 헬기 착륙장에 한 여자가 서있다. 은발의 긴 머리를 휘날리고 있고, 이마에 검은 뿔이 달렸으며, 진한 붉은빛의 눈을 하고 있고, 칠흑과 같이 검은 의상이자 교복을 입고 있다.
“......늦었구나.”
“무표정 여자! 너 언제부터 거기에 있었어!?”
“정말 모르겠나.”
“뭐?”
“나타. 그리고 서유리. 너희들 모두에게 정보를 주고 떠나자마자 여기서 기다렸다.”
“......!!”
“......!!?”
“설마 예상보다 빨리 올 줄은 몰랐다.”
“야, 무표정 여자! 차원종 계집이랑 그 꼬맹이는 어딨어!?”
“저 헬기에서 잠들어있다. 아무래도 이 녀석들은 둘을 납치하여 병사로 이용해먹을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
“이 녀석들의 목적은 구북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다시 부활시키는 거다.”
미스틸테인과 레비아를 잡아다가 북한을 부활시키고 재건하려는 그런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너희들에게 정보를 주고 떠나자마자 집결지인 이곳으로 가서 옥상에 대기하고 있던 호위사령부 출신들과 폭풍 11군단 출신 녀석들을 맹독으로 다 제거해버렸단다. 제거하는 것이야말로 재건계획을 막는 방법이라는데 안타깝지만 최종 수뇌부를 찾지는 못했다는데 아무래도 중국의 ‘연변 조선족 자치주’ 로 다들 망명을 해버리는 바람에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되지도 않았고 중국정부가 이들을 그곳으로 넘기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단다. 그 덕분에 연변 조선족 자치주는 현재 자치주가 아닌 ‘연변 조선족 특별행정구’ 로서 승격되었는데 그래봐야 허울뿐인 특별행정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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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