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해서 이세하 -19- (허당인 나는 군단장남매를 만났다)

잠재력A플급 2015-01-28 8

그곳은 매우 어두운 곳이였다.

마치 밤하늘의 별...

아니 그것으로는 표현할 수 없어. 이곳은 마치...

 

우주의 밤 아래에 있는 것 처럼 하늘은 반짝이는 크고 작

은별들로 가득하였다.

 

여기는... 어디지?

 

 

"크르르르르르..."

 

 

구속이 풀린 괴수 말렉이 세하를 노려보았다. 세하는 주위

를 둘러보았다.

수정구가 박혀져 있고 흑갈색의 땅 대신 단단한 어두운 암

석으로 이뤄진 대지. 마치 데미플레인이라 하는 차원종의

땅이 연상케 하는...

아니 여기는 차원종의 차원이란 건가?

 

 

"이런이런, 이거 생각보다 일찍 만나버렸군."

 

 

어디선가 어린소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리니 그

곳에는 이스의 또래 아이뻘인 남자와 여자가 있었다.

 

남자는 귀를 덮을 정도로 짧은 백발을 하였고 여자는 자신의

키까지 내려오는 길다란 백발을 하였다.

 

둘 다 특징이 있다면 고스풍 복장을 갖추고 있다는 것.

 

 

"어머, 세하다. 후훗."

 

 

더스트가 살며시 손을 들어올려 세하에게 손을 흔들어 준다.

세하는 어떨결에 손을 흔들어 주었지만 이세하는 그 어린 소

년소녀가 누군지 잘 알고있다.

 

환생하기 이전에서 했었던 게임 클로저스에 출연하는 '이름

없는 군단'의 군단장. S급 위험종.

 

이름은... 애쉬와 더스트.

 

남자쪽이 애쉬고 여자가 더스트이다.

 

...그보다 내가 어쩌다가 여기에 오게 된 거였지?

(여러분 이거 18편에서 이어하는거 맞습니다. 괜히 뒤로가기 하

지마요. 귀찮잖아요.)

 

 

ㅡㅡㅡ

 

 

이가면이 장난감검으로 말렉의 공격을 막아내었다.

그것을 본 J는 저 장난감검에 굉장한 위상력이 잠겨있음을 지레

짐작하였다.

 

무기에 위상력을 담는다.

 

그것은 소설이나 만화에서 봐왔던 것 처럼 무기의 위력과 내구도

를 증폭시켜 준다.

 

 

'하지만 고작 장난감검으로 A급 차원종의 공격을 막아내려고 하면

얼마나 많은 위상력이 필요할 텐데...'

 

 

그 때 이가면은 뒤돌아서서 서유리와 이슬비를 보았다. 그 둘은 멀

쩡하였고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다.

 

 

"둘은 괜찮아?"

 

 

기계로 인해 변조된 목소리가 흘러나와 그 둘에게 묻자 리더 이슬비

는 괜찮다듯이 말하였다.

 

 

"네, 저희는 괜찮습니다. 그보다 당신은..."

"말했잖아. 나는 세계를 지키는 히어로. 이가면이다."

 

 

스스로가 말해도 부끄럽지 않은건지 당당하게 그녀에게 손을 내미는

이가면에게 슬비와 서유리가 손을 잡고서 일어났다.

 

그 사이에 말렉은 이가면을 노려보면서 지금과는 사뭇 다른 눈빛을 띄

우기 시작하였다.

 

 

"잘들어. 저 녀석은 차원전쟁때 등장하였던 A급 차원종. 말렉이다. 그

런녀석이 이 차원에 흘러나올수 있는 이유는 아마 저녀석을 구속하고

있는 구속구가 위상력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에 B급 차원종 정도에 불

과 할테야. 그러나 이 차원에 적응한다면 스스로가 구속구를 파괴하고

본래의 힘을 낼테지."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 히어로아저씨?!"

"아저씨 아니다 꼬마야! ...간단해. 아직 적응하지 못 했을때 구속구를

파괴하면 된다. 뭐, 예를 들어서... 저녀석을 화나게 한다던가."

 

 

그리고 나서 이가면은 곧바로 말렉의 배후를 잡아 등에 장난감 검을 휘

둘러 내려쳤다.

 

극심한 고통이 따를 법도 할 텐데 말렉은 커다란 덩치가 아깝지 않게 억

지로 버텨내며 고개를 등 뒤로 돌렸다.

 

그리고 다시 팔을 내질러 **만 아쉽게도 그것은 종이한장 차이로 스

쳐지나가며 이가면에게는 상처하나 입히지 못하였다.

 

 

"흠... 마음같아서는 내가 직접 처리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될 수

는 없겠군. 그대들이 뛰어넘어야 할 산이니깐. 그러나 결코 포기하지 말

게. 그대들이 버텨내야 많은 위험으로 부터 사람들을 시민을 지켜낼수

있을테니 말이야."

 

 

그렇게 말하고선 이가면은 사이킥 무브를 사용하여 이동하였다.

 

 

ㅡㅡㅡ

 

 

"...후, 안들켰겠지?"

 

 

이가면이 어느 골목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조용히 히어로 가면을 벗었다.

흑발에 흑안을 하고 있는 젊은 소년... 아마 고등학생정도로 추정되는 소

년은 슬그머니 웃었다.

 

이세하. 측정불가의 어마어마한 위상잠재력을 품고있으며 무슨 영문인지

일부러 힘을 숨키고 있는 소년이다.

 

 

'이 일대에는 CCTV가 없으니깐 찍힐 염려도 없을테고... 그리고 난 뒤에

나는 짠 하고 등장하면... 음, 나쁘지는 않겠지?'

 

 

그리고 이세하는 그렇게 숨겨뒀던 건 블레이드를 챙기고 입고있던 검은색

망토와 히어로가면 장난감검을 숨기고 말렉이 있는 장소로 달려갔다.

 

 

ㅡㅡㅡ

 

 

................................

................................

그런데 내가 왜 여기 차원종의 차원에 있게 됬더라?

이상하게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흠, 보아하니 이곳에 오게 된 이유를 모르는 모양이군. 안그래?"

"아아, 그 말이 맞아. 그래서 내가 이곳에 오게 된 이유가 뭐지?"

"간단해, 너는 말렉의 등에 타서 이곳에 오게 된 거야."

 

 

...어라? 그리고보니...

 

 

[얘들아! 아저씨! 괜찮아요?!]

[아저씨라고 부르지 말랬지?! 그보다 여기에는 왠 일이냐?!]

[왠지 불길해서 와봤어요. 역시나, 나도 가세한다!]

 

그리고 난 뒤에 말렉의 등에 건 블레이드를 쑤셔넣었는데 하필 타

이밍이 좋지 않아서 말렉이 차원문을 열고서 그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어쩌다가 같이 휘말리고............

 

 

"..................................나, 은근히 허당이구나."

"괜찮아. 세하야. 뭣하면 내가 거둬줄께. 후훗."

"하아........ 더스트 나는 일단 결혼할 수 있으니깐 멋대로 노총각이

될거란 멘트는 접어주길 바랄게."

 

 

이세하는 그렇게 말하면서 쓴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러나 그런 세하와는 대조적으로 애쉬는 더욱 즐거운 듯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뭐야, 우리 이름을 알고 있잖아?'

2024-10-24 22:22:2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