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편] (세하X슬비) 신혼여행 - 마지막(이 글은 망했군)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5-10 4
오늘은 강화를 완전히 망쳐서 기분이 매우 좋지 않네요
"아니, 그게 아니라... 그럼 그 두사람은 대체 어떻게 안거야?"
그래서 그런지 글도 잘 안써지고...
하아...
개 빡친다ㅡㅡ...
12강을 단 한번도 안보내주네 쓰레기같은 시스템ㅅ1ㅂ
쨋든 컨디션이 안좋은 관계로
짧게 쓰고 마치겠습니다
어차피 번외편인데 그리 중요한것도 아닌데요 뭐
빨리 끝내고 본편이나 시작합시다
--------------------------------------------------------------------------------------------------------
다음날 아침
"우... 으음..."
이슬비가 자신의 얼굴을 몇번 어루만지다가 눈을 뜨고 천천히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으... 어지러워..."
술을 단 한방울만 마셔도 세게 취하는데, 어젯밤에 와인을 한병이나 벌컥벌컥 들이켰으니 하루가 지나 잠에서 일어나도 술에서 깨지못하여 어지러워 할 만했다. 그걸 잘 보여주듯, 이슬비는 머리를 몸과 함께조금씩 비틀거리고 있었고 얼굴에도 붉은빛이 감돌고 있었다.
"일어났어?"
"아... 여보..."
옆에서는 이세하가 먼저 일어나 이미 평상복으로 옷을 갈아입은 상태였다. 이세하는 이슬비가 일어난것을 보고 가볍게 웃으면서 말을 걸었다.
"아직도 술에서 못깻나보네... 그보다 어제 그렇게나 멀리하는 술을 왜 한것 들이킨거야?"
"... 네?"
이슬비는 잘 못들었다는듯 한번 더 말해달라고 하였다. 이세하는 다시 한번 더 말해주었고, 이슬비는 잠깐동안 생각을 하다가 말하였다.
"제가요??"
"뭐?"
"이상하네... 어제일이 잘 기억이 안나요... 온천에서 나온 뒤로는..."
와인을 한병 다 들이켜마신 탓이었을까, 심하게 취한것도 모자라서 이번에는 그 와인 한병을 마신것보다 더 전의 일들의 기억까지 조금 잊어버린 모양이었다.
"저... 혹시 어제 무슨일이라도 있었나요?"
"... 아무일도 없었어. 그냥 저녁식사하다가 당신이 잠들어버렸었던 것뿐이야."
"네? 그런데 분명 아까전에는 술을 마셨다니 뭐냐니..."
"농담이야, 농담."
농담이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며 손짓을 하였다. 이슬비는 의미심장 하였지만 남편인 이세하가 하는 말이니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러려니 하고 믿었다.
"... 그런데 여보."
"어?"
"혹시... 당신이 제 옷을 갈아입혀 준건가요?"
어제 입고있었던 옷에서 아침에 일어나고보니 자신이 입고있는 옷이 잠옷으로 바뀌어 있는것을 보고 그리 말한 것이었다.
"어."
"......"
"왜 그래?"
이세하가 자신이 잠들어 있을때 옷을 갈아입혀 주었다... 그 말은 즉슨,
"또... 본거에요...?"
어제 온천에서 있었던 일처럼 또 한번 자신의 몸을 본것이 된다. 이슬비는 얼굴을 더욱 붉히며 작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 뭘 말이야?"
그런데, 이세하는 그런것에 일절 신경쓰지 않는것은 물론이고 그냥 생각조차 못하는것같은 표정이었다.
"제... 몸 말이에요..."
"몸? 어... 그야 옷을 갈아입혀줄때는 당연히 볼 수 밖에 없지. 그런데 그게 ㅇ..."
"꺄아아아아아악!!!"
피융! 피융!!
"으어아아앗?!"
난데없이 이슬비가 큰 비명을 지르며 주변에 있는 물체들로 하여금 이세하를 향해 레일건을 여러발 날렸다.
"갑자기 왜 이러는거... 커걹!!"
당황한 나머지 날아오는 레일건을 한발 피하지 못하고 그 한발은 이세하의 안면에 꽂혔다.
"... 아, 여보!"
무아지경으로 레일건을 발사해대다가 그 중 한발이 이세하의 안면에 꽂히자 이슬비는 정신을 차리고 되려 놀라며 급히 앉아있던 침대에서 내려와 이세하에게로 다가갔다.
"앗!"
그런데 역시 아직까지도 취기가 다 가시지않아 몇발짝 걷다가 몸을 휘청거리며 앞으로 넘어졌다.
텁!
"...?"
"조심해야지, 넘어질 뻔 했잖아."
그러나 다행히도 넘어지려던 이슬비를 이세하가 빠르게 붙잡아 넘어지는것을 막아주었다.
"고, 고마워요..."
"뭐 이런걸 갖고, 아고고... 그런데 얼굴이 아직도 얼얼하네..."
"아... 저... 미안해요... 저도 모르게..."
"아니야, 괜찮아. 약좀 바르고 조금만 있으면 금방 나을텐데 뭐."
이슬비가 레일건으로 안면을 쏴맞춘것을 크게 신경쓰지않는 이세하였다.
"... 그런데 있잖아, 당신."
"?"
이세하는 이슬비를 똑바로 세운뒤에 말하였다.
"잠버릇좀 고쳐야겠어. 옆에 누워 자는데 계속 나를 '덮치려고' 한거 있지?"
"... 네?"
그 말을 들은 순간, 이슬비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것 같은 기분이 들며 머릿속이 하얘졌다.
"아니, 그냥 누워있는데 계속 팔로 내 몸을 껴안잖아. 그런데 껴안는 힘이 약한것도 아니어서 꽤 숨막혔... 응?"
"......"
"...? 당신 괜찮아?"
이세하는 이슬비의 두 눈에다가 손을 몇번 흔들어보며 계속 말을 걸었다. 그런데 뭐라고 말을 해도 이슬비는 마치 영혼이 빠져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앞만을 보고 서있었을 뿐이었다.
'내가... 내가 그런... 아... 다 끝났어...'
"아아..."
"저, 저기...? 왜 아무런 대답도 없어?"
(자신이 단어선택을 잘못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고)이세하는 계속해서 멍하니 서있는 이슬비의 몸을 살살 흔들거나 귓가에 대고 말을 해댔다. 20분정도가 지나서야 이슬비는 정신을 차리고 자신이 이상한 착각을 했다는것을 깨닫고 부끄러워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이 그렇고 그런짓을 한게 아니라서)안심하였다.
.
.
.
.
.
.
.
.
.
.
많은 일들이 있었던 신혼여행을 끝마치고, 두사람은 비행기에 탑승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신혼여행도 끝이네, 후우..."
이세하는 창밖을 보며 짧게 한숨을 쉬었다.
'그런데 왠지 안좋은 일들이 더 많았던것 같은데...'
"뭐, 이미 지난일들 가지고 뭐라해도 별 수 없지."
혼잣말을 중얼거리다가 이세하는 자신의 바로 옆좌석에서 곤히 자고있는 이슬비를 보았다. 비록 어른이긴 했어도, 잘때의 모습만큼은 어린시절때의 귀여운 모습 그대로였다. 이세하는 그런 이슬비를 보면서 작은 미소를 짓고 손가락 끝으로 이슬비의 볼 한쪽을 살짝 만져보았다. 뽀얗고 부드러운 살결이었다. 이세하는 짧게 한번 웃음소리를 내고 한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이슬비의 머리를 조심히 똑바로 세워주고 담요 하나를 덮어주었다.
'그래도 단 한명뿐인 아내랑 같이 간 여행이니, 아주 즐거웠어.'
"그럼 나도 잠깐만 눈좀 붙여볼ㄲ..."
콰과아앙!!
"으엇?!"
이세하도 한국에 도착하기 전까지 잠깐 숙면을 취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무언가 폭발하는 굉음이 울려퍼지며 비행기 전체에 큰 충격이 퍼졌다.
"뭐, 뭐야?!"
알고보니, 그 굉음은 바로 비행기의 엔진이 문제를 일으켜 폭발하며 발생한 것이었다. 엔진이 폭발하며 비행기가 크게 휘청거리니 승객 전체가 패닉상태에 빠졌고, 스튜어디스들은 그런 승객들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아니 무슨... 올때랑 돌아갈때 이런 비슷한 상황이...'
일본으로 여행을 갈때와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지금,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자 이세하는 놀라기보다는 황당한 기분이 더 들었다.
"아오... 여보, 이번에도 또... 응?"
"Zzzzz..."
이세하는 이슬비에게 염동력으로 비행기가 추락하지 않도록 띄워달라고 하려 하였다. 그런데, 이슬비는 비행기의 엔진이 터져 시끄러운 상황이 되었는데도 세상모르고 계속 자고있었다.
"저... 저기?"
"으음... Zzzz..."
'설마... 아직도 술 안깬거야?'
그 생각대로, 이슬비는 아직까지도 술기운이 가시지않아서 이런 시끄러운 상황속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잠에 빠져있는 것이었다. 술에 약한건 알고 있었지만, 설마 술 한병을 다 마시면 이렇게 오랫동안 술기운이 가시지않은것도 모자라서 이런 상황속에서도 잠에서 깨지 않는것을 보니 어이가 없었다.
"하아..."
"Zzzzz..."
"다음부터 내가 두번다시 비행기 타나 봐라..."
.
.
.
.
.
.
.
.
.
"그래서 어떻게 됬는데요??"
"이 아빠가 비행기에 붙은 불을 끄고 직접 이 양손으로 비행기를 들고 왔지."
"와아~ 아빠 정말 굉장하다!"
"후후, 뭘 이정도쯤이야."
"아! 아빠, 그런데 아빠랑 엄마가 같이 주무실때 제가 엄마 뱃속에 들어갔다고 하던데 정말이에요??"
"!! 자, 잠깐... 누가 그런 얘기를..."
"유리 아줌마가요!"
'유, 유리가?!'
"으흠... 세희야, 어린애는 몰라도 되는거란다."
"우웅! 그게 뭐에요!"
"...오늘 저녁에 엄마한테 햄을 많이 구워달라고 할테니 그 말은 잊어주겠니?"
'햄!'
"네!!"
"그래, 우리 세희 착하다~."
'대체 무슨수로 알아낸거지...? 나중에 찾아가서 캐물어 봐야겠군...'
.
.
.
.
.
.
.
.
.
그날 밤
"Zzzzz..."
"정말이지... 술버릇 남 못준다니까."
이세하는 이슬비를 침대에 눕힌채, 이슬비의 옷을 잠옷으로 갈아입히고 다시 조심히 눕히고 자신은 그 옆에 몸을 앉히고 자고있는 이슬비를 보며 짧게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괜히 나도 피곤해지네, 어디 나도 좀 자볼까..."
'청구비는 물어줬으니 다시 찾아오지는 않겠지?'
이세하는 자신도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누워있는 이슬비의 옆에 다가가 누웠다. 그리고 눈을 붙이고 잠에 빠지려고 할 때였다.
덥석!
"?!"
그때, 무언가가 이세하의 몸을 붙잡는 것이었다. 이세하는 놀라며 급히 눈을 뜨고 자신의 몸을 붙잡은것을 보았다. 이세하의 몸을 붙잡은것은 다름아닌 이슬비의 양손이었다.
"우... 으음..."
"?! 자, 잠깐... 뭐 하는거야?"
이슬비는 눈을 감은채 천천히 몸을 일으켜 누워있는 이세하의 몸 위에 올라탔다. 이세하는 너무 놀라서 움직일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이슬비가 자신의 몸 위에 올라타고 나서야 빠져나올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으... 음..."
마치 전신의 힘이 한번에 빠져나간것처럼 이슬비는 천천히 몸이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쓰러졌다.
...츕!
그와 동시에 이슬비의 입술은 이세하의 입술에 맞닿이며 서로의 입술이 짧고 작은 소리를 내었다.
"!..."
"Zzzzz..."
"......"
이세하는 어느샌가 빠져나올 생각은 잊어버리고, 저절로 양손이 움직이며 이슬비의 몸을 조심히 껴안고 그대로 가만히 누워있었다.
.
.
.
.
.
.
.
.
.
"너, 어떻게 알아낸거야?"
"아아, 그거? 애쉬랑 더스트가 알려주던데?"
"... 뭐?"
"아저씨랑 유정언니도 들으셨는걸?"
"아니, 그게 아니라... 그럼 그 두사람은 대체 어떻게 안거야?"
"그건 잘 못들었는데... 아, 잠깐! 그러고보니... 몰래 봤다고 그러던걸?"
"......"
서유리한테서 그 말은 들은 당일, 차원세계에는 '단 한사람'에 의한 큰 소동이 벌어졌다고 한다(물론 단순한 소동이다).
------------------------------------------------------------------------------------------------------
아오 머리아파...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네
아, 나도 몰라
그냥 대충 끝내버리지 뭐
어차피...
중요한건 본편입니다
제가 다른건 몰라도 본편만은 제대로 쓰니까요
이 번외편은 그냥 재미삼아 쓴 글이라고 칩시다
쨋든 이제 다음편은 시즌4 2부 1화로 시작합니다
그럼 저는 이만
p.s 헬리오스랑 서지수가 했을때(?) 세하도 빠른시간에 서지수의 뱃속에 생겨났었죠(?) 세하랑 슬비같은 경우도 똑같습니다 네
p.s에 p.s 아니 그럼... 프레이먼이라는 것들이랑 하면(?) 금방 생기는건가??(작가 본인도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