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757화- [마왕 이빛나 VS 레이라. 촉수마왕과 프린세스 텐타클]

호시미야라이린 2016-04-26 0





유진? 유진 언니?”

 

혹시 김유진이야?”

 

그래~ 건영아, 그리고 세영아. 너희가 기억하는 김유진이란 이름 그게 그대로야.”

 

“......”

 

“......”

 

얘기는~ ‘거대 촉수마왕 이빛나라고 했나? 저 녀석 처리하고 얘기해줄게~”

 

! 덤벼라 프린세스 텐타클! 널 쓰러트리면 내가 지상 최강의 촉수병기가 되는 거다!!”

 

그래? 그렇다면 나도 한번 리미터 해제라는 걸 해볼까?”


 

레이라가 리미터 해제! 라고 외치자 위상력 개방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본인의 촉수들이 더욱 진한 검붉은 위상력으로 물들고 더욱 강하게 불타오르는 느낌이 일어난다. 그리고 레이라의 두 눈이 진한 붉은빛으로 변하는데 이는 오펠리아의 평소의 눈빛과 같다고 보면 된다. 만약 레이라도 오펠리아와 같은 수준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고 한다면 그건 혹시 리미터 해제를 선언하고 그것이 지속되는 지속시간 동안이 아닐까? 프린세스 텐타클 레이라의 촉수공격은 위상력 화염으로 물든 상태에서 가해질 때에 그 공격력이 극대화가 된다. 뭐든지 다 불태워버리고, 뭐든지 다 파괴시켜버릴 수가 있을 것만도 같다. 위상력 화염으로 물든 촉수는 정말로 공격력과 관통율이 게임으로 비유하면 사기적인 수준으로 높다. 과연 이걸 오펠리아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겉으로는 무표정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침이라도 삼키며 제대로 긴장하고 있지 않을까? 리미터 해제 상태의 프린세스 텐타클의 전투능력을 보고 있는 그녀는 뭔가를 느낀 것만 같은데 만약 레이라가 인간이 아닌 본인과 같은 존재였다면 정말로 상상을 뛰어넘는 존재가 되지 않았을까? 오펠리아는 어쩌면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설령 아니라고 하더라도 리미터 해제 동안만은 극악의 공격력과 관통율, 공격속도, 기타 여러 요소들을 모두 감안할 때에 본인이 보기에도 결코 무시해선 안 되는 존재인 것. 레이라의 무자비한 촉수공격을 보며 오펠리아는 인간들 가운데에도 이렇게까지 강한 여자가 있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며 자신이 지금까지 기억하는 연약하고 순수한 레이라가 아니라는 걸 느낀다. 연약하고 순수한 레이라, 그리고 지금과 같이 10개의 촉수를 이용한 무자비공격을 가하는 촉수공주 레이라. 과연 뭐가 진짜란 걸까?


 

아무리 거대 촉수마왕 이빛나가 S+ 랭크의 존재라 하더라도 프린세스 텐타클 레이라가 보는 눈으로는 그저 한심한 녀석에 지나지 않는다. 오펠리아는 레이라의 부탁대로 나서지 않고 그저 뒤에서 지켜봐주기만 하고, 나건영과 오세영도 마찬가지로 그저 보기만 한다. 괜히 끼어들었다가 폭주하는 거나 마찬가지인 레이라에게 찍혀서 제대로 황천길로 가버리는 수가 있기에 조용히 지켜본다. 리미터 해제 상태의 레이라는 100% 수준으로 폭주모드가 된 것으로 간주해야만 하기에 괜히 건드렸다가 괜한 목숨을 잃게 되어버리는 수가 있다. 레이라의 리미터 해제 스킬이 풀리고 다시 평상시의 상태로 돌아가기까지 그저 기다려주자. 폭주모드의 그녀는 적군과 아군을 구분하지 않고서 유효범위 이내의 모든 것들을 다 적으로 간주하고서 공격하기 때문이다.


 

! 그만 때리라고!!”

 

거대 촉수마왕 이빛나라 했어? 뭐가 이렇게 둔하고 멍청하냐?”

 

?”

 

그렇잖아? 내가 10개의 촉수로 두들겨 패는 동안에 너는 제대로 때리지도 못했잖아?”

 

이 여자가 진짜?!”

 

그냥 당해주면 되잖아. 오펠리아에게 당하는 거보다 나한테 당하는 게 낫잖아?”

 

크윽!”

 

왜냐고? 큐브는 물론이고 이 도시가 통째로 날아갈 바엔 차라리 내 손에 여기서 다운되는 게 낫잖아?”

 

“......”

 

~ 그럼 나도 결전기를 발동해볼까?”

 

프린세스 텐타클! 평생 저주나 받고 살아라!!”

 

미안하지만 난 언니가 죽은 그 순간부터 계속 저주나 받고 있으니 걱정 말고 곱게 죽어라. ‘텐타클 익스플로전(Tentacle Explosion)’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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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타클 익스플로전. 이건 프린세스 텐타클. 그러니까 촉수공주 레이라가 가지고 있는 결전기들 가운데의 하나인데 10개의 촉수를 지면에 박고서 지구의 외핵과 내핵을 자극해 촉수를 지면에 박은 곳으로 끓어오르도록 만들어 화산폭발을 하듯 솟아나오게 하는 거다. 지구의 외핵과 내핵을 자극하는 것이기에 약 6,000도 정도의 고열로 거대 촉수마왕 이빛나를 태워버린다. 당연히 녀석이 그간에 계속 소환하는 다양한 종류의 통돌이들까지도 다 태워버리거나 고열로 녹여버릴 뿐. 텐타클 익스플로전이란 결전기가 알고 본다면 참으로 유용한 결전기라 앞으로도 많이 사용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뭐 어쨌든 리미터 해제 상태의 촉수공주 레이라는 정말로 무자비하단 걸 느꼈고, 거대 촉수마왕 이빛나가 녹아서 소멸한 이후! 그곳을 나오려는데 뭔가를 꺼내더니 작동시킨다.


 

“......”

 

레이라. 그거 혹시 벌처스제 기억소거장치라도 되나.”

 

“......!!”

 

나건영과 오세영에겐 통하면서 왜 나에게는 통하지 않는지가 궁금하기라도 하나.”

 

“......”

 

그 기억소거장치. 기억을 지우는 정도가 아니라, 장시간 마취까지도 되는구나.”

 

그래. 오펠리아 너는 어째서 이게 통하지 않는 것인지가 궁금해.”

 

난 너희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달라?”

 

너희 지구인들과 나는 완전히 근본부터가 다르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인간과 차원종의 장비로는 나에게 아무런 영향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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