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위한 이야기 4화

하가네 2016-02-10 4

세하가 임무를 수행하러 떠난지 반나절이 지나가고 해가 점점 저물어가고 있었다.

"흐음...."

"왜그래 유정씨?"

살며시 한숨을 내쉬는 김유정을 보고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제이였다. 일단 김유정은 제이를 보며 살며시 웃으며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행동하였다. 하지만 제이가 보기에는 김유정의 얼굴에 조금 그림자가 끼여있는것 같았다. 생각보다 늣어지는 세하의 도착이 걱정되는 모양이였다.

"세하가 걱정되서 그러는건가? 너무 걱정말라고 무슨일이 생겼다면 이쪽으로 연락이 왔을태니까"

"그렇...겠죠?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늣는것 같네요 해도 다 저물어가고 어두워지는대 말이에요"

"......확실히.. 그렇긴 하군.... 그럼 이쪽에서 연락을 해보면 되지안겠어?"

"그게... 아까전에 무전을 넣어봤는대 아무런 대답도 없더라구요 대답은 커녕 통신도 안되고 있어요... 데이비드 지부장님 말씀으로는 위상변환엔진 안에 있는 제 1위상력을 대기권 외부로 발사하면서 생긴 플라즈마 때문에 통신 장애가 일어날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걱정되네요..."

김유정의 어께가 살며시 내려간다. 이번 임무에 세하만 보넨것이 실수는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있는 모양이였다. 하지만 일단 송은이 경정도 갔으니 큰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마음이 진정되질않았다.

"....일단 다른 애들도 일을 슬슬 마무리지었고 다들 대기중이야 슬비가 오려고 했지만 피곤해보이기에 내가 대신온거지만.. 그래 어떻게 하면되겠어?"

"....음... 일단 차원종 잔당도 대부분 처리되었고 나머지는 다른 클로저들이 와서 지원을 해줄거니 오늘은 돌아가서 쉬라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위상변환엔진이 오늘내로 돌아오면 내일 임무에 대해 설명해주겠다고도 말해주시구요"

"흐음... 알았어 그렇게 전하도록하지 유정씨도 일단 오늘은 돌아가서 좀쉬는게 어때? 힘들어 보이니까 말이야"

"네.. 세하가 돌아오는대로 그렇게 하... 응? 무슨일이지?"

제이와 김유정이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쯤 왠지 밖이 분주했다. 특경대 대원들 여럿이 긴급하게 집합하며 차량에 탑승하는것이 보였다. 그리고 김유정과 제이의 궁금증을 풀어줄 인물이 황급히 두사람에게 뛰어오고 있었다. 다름 아닌 최민우 경정이였다.

"허억!! 허억!!! 허억!!! 크..큰일.... 허억;;"

"이..이봐 일단 진정하고 차근차근 말하라고....."

"무슨일이 일어난건가요? 최민우 경정님?"

제이와 김유정은 다급해하는 최민우를 진정시키며 숨을 고르도록 도와주었다.

"후우!!! 죄송합니다... 상황이 좋지않아;;;; 이.....일단 두분께서는 놀라지 마시고 제 이야기를 들어.. 주셨으면합니다... 후우..."

"그건 걱정말고 차근차근 이야기해봐 도대체 무슨일이지? 갑자기 특경대 대원의 대부분이 차량에 탑승해 출발하다니..."

제이는 바쁘게 재해복구지역을 빠저나가는 특경대 차량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조금멀찍이에서 같은 광경을 바라보던 슬비와 유리, 미스틸 또한 눈에 들어왔다. 그들도 무슨일이 일어난것같다는 직감을한듯 곳장 이쪽으로 뛰어오기 시작했다.

"그..그게... 송은이경정... 송은이 선배님이 향하신 동해안 인근에서 차원종의 습격이 있었다고 합니다"

"머...머라고요?!"

"그게 대채 무슨말이야!!! 차원종이 그곳에 나타났다고?"

"네.. 일단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싶시오...."

최민우가 이야기를 다시 이어갈쯤 슬비와 유리 그리고 미스틸이 뒤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이어가는 최민우의 말에 놀란 표정으로 그대로 굳어버린다.

"위상변환엔진안에 있던 차원종의 위상력을 위상력 발사장치로 발사할려는 찰라에 갑자기 다수의 차원종들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과정에서 이세하요원님이 미끼가되어 싸웠고...... 민간인 연구원들을 대피시키고 돌아올때쯤.... 큰 폭발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착후 위상변환엔진과 발사대그리고 트래일러 차량2대 특경대차량 3대와 민간 연구원 차량 1대가 모조리 박살났고 이세하요원의 흔적은 찾을수 없었다고 합니다...."

"!!!!!!!!!!!!!!"

"그..그게.. 무슨..."

"스..슬비야...."

최민우 경정의 뒤에있던 슬비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난대없는 세하의 실종통고에 적지않게 놀란것이였다. 물론 이는 슬비뿐만이 아니라 옆에있던 유리와 미스틸 역시 마찬가지인듯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아.. 그..그게..."

"자세히 설명해보세요!!!!"

"스..슬비야!! 일단 진정하렴!!"

슬비가 최민우에게 달려들려는 순간 유리와 미스틸이 일단 슬비의 양팔을 잡아 막았다. 슬비의 이런 행동이 처음인 최민우는 당황한듯 한걸음 물러났다. 물론 검은양팀원들과 김유정도 슬비의 이런행동은 처음 보았기에 적지않게 당황한듯 하였다. 그래도 당연하다고 느낄수있다. 어른처럼 행동하고 냉정과 침착함을 소유하고 있다고는 해도 아직 고등학생이다. 아직 어린나이이다.

"유정이 언니.... 그..그보다 사실이에요? 세하가.. 실종되었다는게..."

"나..나도 지금 막 전달받아서... 자세한건 모르겠구나.... 이.. 일단.. 현장으로 가봐야......"

"잠깐 기다려주게 김유정요원!!"

"지..지부장님..."

당황하며 안절부절못하는 김유정에게 데이비드 지부장이 다급히 달려왔다. 아무래도 세하의 소식을 듣고 다급히 내려온 모양이였다.

"나도 지금막소식을 듣고 달려오는 길이네 불행한 사건야.... 하지만 일단 다들 진정해줬으면해 무턱대고 간다고해서 일이 잘풀릴것도 없으니까"

"그..그렇지만!!"

"진정하게 못가게 막지않을 태니 일단 진정하게 그리고 지금 이곳재해 복구지역에도 몇명의 클로저는 남아있어야해.... 그러니... 일단 나와 제이 그리고 이슬비요원이 먼저 가도록하겠네"

"네? 하..하지만..."

김유정은 자신이 빠진것에 당황한듯 데이비드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데이비드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김유정의 말문을 막았다. 그도 그럴수 밖에 없는듯 했다. 언제나 냉정 침착한 모습을 주로 보여주던 김유정이 당황해 어버버거리며 우왕좌왕하고 있다. 이런 상태로 현장에 갔다간 문제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판단을 하는 데이비드 지부장이였다.

"일단 유정씨는 여기에 남아 있게 그리고 서유리 요원과 미스틸 요원은.. 미안하지만 복구지역을 한번더 순찰해주게나 특경대 병력 대부분이 빠저나갔기에 경비가 허술해질태니까 말이야"

"아.. 네 그렇게 하....할께요..."

"유정씨... 관리요원으로써 책임감을 느끼겠지만... 일단 진정하고 기다려주게 저쪽상황을 살피고 특경대의 일부병력을 다시 재해복구 지역으로 돌려보낸후 현장으로 와주게나"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지부장님..."

결국 납득하고 고개를 숙이는 김유정이였다. 일단 침착해진 김유정을 보고 한시름 놓은듯 데이비드 역시 한숨을 내쉬며 안도한다.

"힘든건 알겠지만 부탁하겠네 그럼 일단 제이 그리고 이슬비요원 날따라오게 그리고 유정씨 다시 말하지만.... 조금 머리를 식힌후 진정이 된다면 일단 서유리와원과 미스틸요원을 잘봐주게나"

"....후우... 알겠습니다.. 데이비드 지부장님..."

"미안하네...."

"아니요.. 괜찮습니다..."

"......알겠네... 그럼 먼저 갔다오겠네..."

"네....."

데이비드와 제이 그리고 슬비는 곳장 차량에 탑승해 현장으로 출발하였다. 그리고 그 모습을 뒤에서 조용히 바라보던 김유정과 유리 그리고 미스틸은 조용히 잠깐동안 바라보고는 일단 맞은 임무를 시행하였다. 물론 의욕도 떨어지고 세하쪽에 온신경이 가니 제대로 될리는 없었지만 그래도 걱정하며 기다리는 것보다는 났다는 생각도 적지않게 들었다.

한편 현장에서는 송은이가 날고, 기고, 해엄까지 처가며 세하를 수색하였다. 함께온 10명의 특경대 대원들도 발이 마르고 달도록 뛰어다니며 산과 바다를 이잡듯 뒤저가며 움직였다. 하지만 세하의 흔적은 도무지 발견할수가 없었다.

"으... 잰장.. 어디에 있는거니? 세하야;;;; 하필 날도 어두워젔고;;;; 통신장비도 다 날아가버리는 바람에.. 보고도 늣어졌는데;;;"

"대장님!!! 곳있으면 지원병력이 옵니다!!!"

"그래? 그럼 레이더도 같이 가지고 오는거겠지?"

"네!! 가지고 오는중이라고 합니다!!!"
 
 
"그래 알았어!!! 일단 차원종이 아직 있을지 모르니 주변 잘 경계하라고!!!"

"네!!!"

일단 송은이는 바다에서 나와 숨을 골랐다. 날이 따뜻하긴하지만 아직 바닷물을 차가웠고 날도 어두워졌기에 오래 들어가 있다간 저체온증에 걸릴 판국이였다. 물론 달련댄 몸이라 오래 버틸수는 있지만 무리했다간 실종자가 한명 더늘어날 판국이였다.

"으으... 먼놈의 물이 이렇게 차가워?"

"경정님 일단 몸을 말리시는것이 좋겠습니다 체온이 너무 떨어지셨습니다;;;"

"으.. 알았어... 일단 수건좀.... 에취!! 으.... 미역이 코에 붙었잖아!!! 머리카락인가? 으;;;;"

송은이가 앙탈을 부리며 얼굴을 닦아네었다. 그러면서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한숨을 길게 내쉬며 한탄하였다. 내심 자신이 곁에 있어주었다면 조금은 도움이 되어줄수 있지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못해도 차원종의 견제정도는 도와줄수 있었을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 수의 차원종들을 상대한다면 필시 세하의 발목을 잡았을게 분명했다. 그때문인지 더욱 축늘어지는 어께였다.

송은이가 풀이 죽어있는 동안 시간이 흘렀고 데이비드와 이슬비, 그리고 제이가 현장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참담하게 부서진 아니 박살이난 위상변환엔진과 발사대 그리고 차량과 내려앉자버린 지면을 보곤 할말을 잃어버린다.

"대체... 무슨일이...."

"슬비야..."

슬비가 비틀거리는 걸음거리로 크래이터의 중심으로 향하였다. 아니 크레이터쪽보단 그옆에 널부러진 특경대의 차량쪽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차량 앞에 떨어진 물건을 주어들었다. 어두워서 차량의 파편인 줄알았지만 자세히보니 그것은 세하가 애지중지하던 게임기였다. 액정이 나가고 본체에 금이가 거의 망가지다 싶이한것이지만 틀림없이 세하가 주로하던 게임기였다.

"........."

슬비의 몸이 잘게 떨린다.

그리고 데이비드 일행이 왔다는 소릴듣고 송은이가 해안가에서 올라왔다. 그리고 고개를 숙인체 몸을 잘게 떨며 게임기를 바라보는 슬비를 보곤 아무말없이 미안하단 표정을 지으며 시선을 내려버린다.

"은이!!"

"아..제이씨..."

제이가 송은이를 발견하고 다급히 다가왔다. 그녀의 모습을본 제이는 말문이 막힌듯 입을 다물었다. 맨발에 그것도 완전히 졌은 머리와 담요로 몸을 감싼체 잘게 떨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처참했고 지금껏 멀하고 있었는지 충분히 알수 있는 모습이였다.

"어디..... 다친대는 없는건가?"

"아.. 전 괜찮아요.... 다만.. 세하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건가?...."

"....네.. 아직까지도... 시신도 흔적도.... 발견할 수 없었어요.."

축처진 송은이의 어께에 제이는 가볍게 손을 올려 다독여주었다. 그와 동시에 알수있었다. 혹시 세하가 바다에 빠진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아직 차가운 바닷속을 해집고 돌아다닌 그녀의 모습을 알수있었다. 그녀의 몸은 이미 충분히 차가울정도로 식어있었기 때문이다.

"일단 차량으로 가서 몸을 녹여... 해가 저물면 지금의 바닷물은 차가울탠데 너무 무리하는거 아닌가?"

"그래도 찾아야죠.... 세하를..."

".....일단 가서 쉬도록해... 세하도..... 은이도 할만금 열심히 했으니까.."

"하지만..."

"걱정마 난 아직 세하가 죽었다고 생각안하니까 내가 이 두눈으로 세하의 시신을 보기전까진 죽엇다고 생각하지 않을거야 하지만 세하만큼이라 은이도 중요해 너무 무리했다간 세하를 찾기전에 네가 먼저 쓰러지겠어"

"......으... 알았어요,... 그럼일단 몸을 녹이고 추스린다음 다시...."

"이야기중에 미안하지만 송은이경정?"

"데.. 데이비드씨?..."

"미안하지만 자네는 이길로 재해복구지역으로 복귀해주게나"

데이비드의 갑작스러운 말에 송은이는 당황한듯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네? 하..하지만!!"

"자네의 행동은 이미 자네 부하들에게 들었네 그렇게 막무가네로 물쏙에 뛰어들어 몇시간 동안이나 바닷속을 오갔다지?"

"으..... 그녀석들.. 쓸대없는 말을.."

"쓸대없는 말이 아니네!! 자네 역시 우리에게는 소중한 동료자 인제야!! 그런 자네까지 잃을 수는 없네!! 일단 돌아가서 몸을 추스리고 재해복구지역을 마저지켜주게나 지금 특경대 병력 대부분이 이쪽으로 몰렸기에 그쪽은 지금 소수의 병력과 김유정 관리요원의 주관으로 서유리요원과 미스틸요원이 순찰을 하고 있네 그들 역시 많이 지처있어 그러니 자네가가서 그들을 도와주게나 이쪽은 이제부터 내가 자네의 임무를 대신하겠네"

"으...... 그..그렇게 까지말씀하신다면..... 알겠어요.. 그렇게... 할께요.."

"후우.. 큰소리를 내서 미안하네 하지만.... 이해해주게나 이세하요원 만큼이나... 자네 역시 중요하다네...."

데이비드의 제제에 송은이는 살며시 고개를 떨군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위로해주듯 제이는 그녀가 덥고 있는 담요를 다시금 그녀의 어께에 올려주며 힘내라는듯 살며시 다독여주고 특경대 차량쪽으로 송은이를 이끌었다. 그리고 슬비는 데이비드가 송은이와 이야기를 나누는동안 세하의 마지막 흔적인 건블레이드의 날끝이 박힌 위상변환엔진으로 향하였다.

".........."

위상변환엔진 중심에 박힌 세하의 건블레이드의 부러진 날은 녹아 붙어있었다. 슬비는 세하의 부서진 게임기를 꼭쥐며 흐느끼는듯 부들거렷다. 그녀의 작은입술은 굳게 아니 악물린체 파르르 떨었고 두눈에서는 애써 눈물을 참는듯 글썰거릴뿐 흘러내리진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그저 헛댄 노력일뿐 결국 흘러넘치는 눈물을 막지못했고 뜨거운 눈물이 슬비의 보드러운 살결을 따라 흘러내렸다.

"읍......으으.......흐윽..."

"대장..."

슬비의 뒤로 제이가 다가왔다. 슬비는 다급히 소매로 자신의 얼굴을 벅벅 문지르며 눈물을 닦아내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눈물을 감당할수가 없었다.

"자..잠깐... 잠깐만요.... 흐윽!...."

"...괜찮아.... 일단... 여기에있어.. 세하는 내가 찾아보고 있을태니까.. 너무걱정마 세하녀석 몸하나는 튼튼하잖아? 무사하태니까 너무걱정말고 있어..."

"...흐윽!... 흑!.... 네에...흑...."

흐느끼며 떨리는 슬비의 목소리에 제이는 안타까움을 느끼며 조심스럽게 돌아선다. 그리고 머지않아 슬비도 세하의 수색에 가담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만 흘러갈뿐 세하의 흔적도 시신도 옷조각 조차도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고 시간만이 흘러갔다.

계속되는 수색중 지처가는 사람들이 늘어갔다. 몇몇 특경대 대원들은 시신이 바다에 떠내려갔다면 더이상 찾을 방법이 없다고들하였고 혹시 차원종이 대리고간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내뱄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그리고 소수의 인원은 세하가 차원종에게 항복해 스스로 그들의 편으로 갔다는 악설까지 내뱉기 시작하였고 그말은 않좋은 소문으로 사람들의 입과 입으로 퍼저갔다.

".....후우...."

슬비가 숨을 고르며 하염없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세하의 수색은 현제 특경대 대원들에게 최민우 경정에게 넘어갔다. 원래라면 송은이 경정이 이일을 도맏아 했겠지만 그녀에게는 국제공황의 경배대장직을 맞게되어 그쪽으로 이동하여야 하였고 검은양팀에게도 다른 임무가 들어와 더이상 세하의 수색에 가담할수 없게 되었다.

지금현제 검은양팀은 데이비드 지부장의 지시하에 오늘하루 휴식을 취하수 있게 되었다. 재해 복구지역은 다른 클로저들이 담당하게 되었고 내일부터 검은양팀은 별도의 임무에 가담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세하의 공백을 매울 다른클로저는 아직 발탁되지도 건유되지도 않은체 공백을 유지한체로 이야기는 마무리되었다.

".........어디에.. 있는거니?...."

슬비가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동안 슬비의 앞으로 한소년과 소년이 다가왔다.

"야! 이슬비!"

"....아.... 정미야... 석봉아...."

다름 아닌 우정미와 한석봉이였다. 돌다 무슨이야기를 들은듯 다급하면서도 놀란듯한 표정이였다. 대충 무슨이야기인지 감이 잡힐 정도로의 표정이였다.

"어떻게 된거야?"

"응?... 머...머가?..."

"시치미 때지마!! 무슨일있는거지?"

"...그러니까.. 그게..."

"몇일전부터 서유리 표정이 이상해서 물어봤어!! 그랬더니 엄청 얼버무리더라? 그리고 요즘 세하가 안보여서 오늘 어디갔나고 물어봤더니 완전 사색이 되었어!! 무슨일있는거지!!!"

".............."

슬비는 조용히 정미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당당하고 울곳은 그녀의 얼굴으 보니 먼가 안심되면서도 안타깝게 느껴젔다. 한때의 자신도 저런 표정을 지은적이있다고 팀원들이 말했었다. 만일 정미와 같은 얼굴을 하던 내가 지금의 자신의 모습을 보면 얼마나 실망할지도 생각하였다.

"이슬비!! 머라고 말좀해보라고!! 세하는 어디갔어? 그리고 다들 왜그렇게 기가 죽어 있는거야?"

".........."

슬비는 침묵한체 조용히 자신의 주머니안에 있던 무언가를 꺼내 정미에게 보여주었다. 그 물건은 정미에게도 조금 익숙한 물건이였다.

"게임...기?.... 설마.. 이세하...게임기야?"

정미의 말에 슬비는 침묵한체 고개를 끄덕였다.

"세하는.... 이세하는... 어디에 있는대?....."

정미의 말에 이번엔 슬비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모른다는 의사를 표현하였다. 그리고 떨리는 입술로 말을 이어가기 시작한다.

"몇일전.... 작은 임무를 받고.... 세하가 강원도쪽의 해안가로 갔어..... 그리고... 거기서 차원종들의 습격을 받았데....."

"머?..."

"머야?;;;;"

"그리고.... 아직까지... 그 시신도 찾지못했어..... 위치를 봐선... 바다에 빠진것 같은데.... 몇일을 찾아봐도... 흔적조차 보이지않았어....."

"그..그게 머야..."

정미는 절망한듯 그 자리에 주저앉자버린다.

"그럼.... 죽었다는거야?...."

"...아직....몰라...."

"아직?..... 아직이라고?..... 그게 무슨 말이야? 아직이라니!! 그럼 살아있다는거야? 머야?"

"..........."

"야! 이슬비!!"

"아직은 모른다는거야!! 아직 시신은 발견되지않았어!! 죽지않았을 수도 있다고!! 어딘거에..... 아직.... 살아있을지도... 모른다고...."

슬비의 눈가가 졌어간다. 금방이라도 넘처흐를듯 일렁거리는 두눈에는 절망보다는 집념이 서려있었다. 세하는 아직 실종되었을뿐 죽지않았다. 내 두눈으로 세하의 시신을 보기전까지는 죽었다고 인정하지 않겠다는듯한 두눈빛속의 집념이 정미의 입을 막아버린다.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편이.. 좋다고봐...."

"..머?..."

"세하는... 강해.. 분명.. 무사할거야.."

"멀근거로 그렇게 말하는거야?!"

"그..그러니까... 나는.. 세.... 세하를... 믿는다고...."

"....흥!!... 바보같아!!!"

정미는 자리에서 일어나고 이내 돌아서며 가버린다. 그리고 그녀의 뒷모습은 왠지 쓸쓸해보였다.

".....정미야?"

"머야?!"

휙! 터엇!

슬비가 정미를 불러 멈춰세우고 자신이 들고있던 세하의 게임기를 정미에게 던저주었다. 정미는 잠깐동안 세하의 게임기를 바라보다 다시 슬비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머..머야?"

"난.. 내일부터 다른임무에 가담해야해..... 그리고 다시 차원종과 싸우게 되겠지... 그러다가 실수로 세하의 게임기를 비트로 전환해 날려버릴수도 있어... 그러면... 안돼잖아?"

"......그래서... 나보고 가지고 있으라는거야?......"

"정미 네가 맞아죠... 만일.... 세하가 이곳에 돌아온다면.... 나 대신.... 전해줘..... 부탁할께....."

"..........정말... 바보같아......"

정미는 아무말없이 돌아서서 가버린다. 그러면서도 세하의 게임기를 놓치않으려는듯 꽉쥔체 걸어간다. 말로는 그렇게 했지만 정미역시 세하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빌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한석봉 역시 마찬가지 라는듯 숨을 고르고는 슬비에게 가볍게 인사를 하고는 정미를 따라 자원봉사자들이 있는곳으로 향하였다.

"무사히.... 돌아.... 오겠지?......"

슬비의 작은 혼잣말이 조용히 가슴을 울린다.

두근......



4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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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일어나랏!!! 걸어다니는 절망아!!!!!

작은 세하 : 뀨뀨!!! (닥첫!!!!)

퍼억!!!

작가 : ........... (띵~!) <-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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