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604화- [지옥의 도시, 제4지옥(地獄の都会, 第4地獄)]

호시미야라이린 2016-02-09 1

세계 최악의 반유니온 테러조직의 고위급 간부들 가운데의 한 사람인 이공수. 그 자는 바로 그 조직의 이공택이란 간부의 아들이다. 그의 부대원들은 모두가 독소무기를 사용하기로 악명이 높은데, AK-47 돌격소총에 장전된 M43 탄약들이 모두 독소가 함께 장착되어 있다. 그리고 RPG-7 알라봉도 로켓포에 독소탄두가 장착되어 있고, 스팅어 지대공미사일에도 당연한 말이지만 독소탄두가 채워져 있는 상태. 이공수가 이렇게 독소무기에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 독소무기를 이용하면 짧은 시간에도 엄청난 수의 인명피해를 발생시킬 수가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악의 반유니온 테러조직이라 하니 당연히 구소련제 R-11 지대지미사일까지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R-11 미사일이라 했는데, 당연히 세상 사람들은 간편하게 스커드 미사일(Scud Missile)’ 이라 한다.

 

 

이공수가 무슨 손짓을 하자 엄청난 수의 회교반군 병사들이 몰려나오는데 당연한 말이지만 AK-47 돌격소총, RPG-7 알라봉까지 들었다. 보통 AK-47 이라는데,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개량형인 AKM 이 맞다. 회교반군이라 하는데 자세히 보면 이들도 모두 좀비 병사들이 되어버린 형태라 하면 될까? 이곳은 엄연히 지옥의 도시다. 방독면도 쓰지 않은 상태에서 돌아다니면 끊임없이 솟아나오는 악취를 견디지 못하고서 쓰러지다가 결국은 좀비가 되어버리는 방식이니 어쩌겠는가? 이공수가 이 이상 봐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이내 모습을 감춘다. 오펠리아가 미노타우루스들도 처리한 마당에 저 좀비 병사가 대수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그녀는 그저 적들은 모조리 다 베어버릴 뿐. 지옥의 도시라고 해놓고 보스급 괴수들은 보이지를 않는다.

 

 

정말 재미없지? 오펠리아?’

 

무슨 생각이지. 아까까지의 그 미노타우루스들 이후로는 강적들도 없다.’

 

없는 게 아니야. 네가 그 정도로 너무 강하단 의미지.’

 

‘......’

 

오펠리아. 널 상대로는 어떤 보스급 차원종으로도 부족할 것만 같은데?’

 

‘......무슨 소리지.’

 

천하의 애쉬와 더스트가 나서도 널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단 의미야.’

 

‘......’

 

만약 널 상대할 수가 있는 존재가 있다면, 그 남매가 말하는 주인님이란 존재.’

 

‘......’

 

 

아무것도 남아있지를 않는 지옥의 도시. 그렇다면 아까 나타났던 이공수는 실체인 것인지 아니면 실체로 오인하게 만들 정도로 똑같은 그림자였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절대로 중요하지 않다. 현재로서는 그 어떤 괴수가 나타나도 오펠리아가 다 처단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신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용산역은 어떨까? 오펠리아가 그곳으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며 향한다. 위상 게이트를 열어서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걸어서 이동하는 그녀. 혹시라도 보스급 괴수들을 만날 경우에 다 상대하기 위함인 걸까? 그녀가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건지는 몰라도 용산역까지 걸어서 가는 오펠리아를 보니 그녀는 정말로 체력이 튼튼하다는 걸 느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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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리아가 그곳에 도착하니 이번에는 알파퀸 서지수가 기다리고 있다. 물론 좀비화가 되어버린 서지수라 하면 될까? 이 여자도 오펠리아를 보자마자 살인자라고 비난하며 온갖 비속어란 비속어는 죄다 퍼붓는다. 너 하나로 인해 이 세상이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너 혼자만 잘났으면 다인 거냐고 막말을 해대는데 그리고 그 옆에는 과거 알파퀸과 한 팀이었던 울프팩 팀원들도 있다. 이들도 모두 좀비화가 되어버린 상황이지만 모두가 한 결 같이 오펠리아를 향해 비속어란 비속어를 다 퍼붓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세상이 이렇게 된 것은 모두 오펠리아 때문이라고 말하며 넌 영원히 인류를 모두 죽인 살인자란 그 이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 말한다. 울프팩 팀원들이 모두 무기를 뽑아들고서 오펠리아를 향해 겨누자, 그들의 뒤로 거대한 싱크홀이 생겨나더니 거기에 땅굴벌레라는 이름의 거대괴수가 튀어나온다. 그리고 그 입으로 보이는 것이 열리자 거기에서 칼날을 무려 4자루나 달고 있는 거대괴수가 나타난다. 이건 뭘까?

 

 

아무리 보더라도 아파트 5층 정도의 높이는 되어 보이는 거대한 키다. 코끼리인지 맘모스인지는 구분하기 힘들어도 상아를 칼날로 본다고 하더라도 무려 4개나 된다. 4도류라 봐도 괜찮을까? 좀비 울프팩 팀원들과 그 거대괴수가 일제히 오펠리아를 향해 덤벼드는데 언제나 그렇듯 저렇게 강한 것들의 다굴이나 다름없는 공격을 오펠리아가 혼자서 다 상대해야만 한다. 지옥의 도시는 철저한 보스존이고, 무엇보다 오펠리아만을 위한 특별장소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 그녀를 이곳으로 데려온 자가 오로지 너만을 위해 준비한이라고 했으니 이곳에 들어올 수가 있는 것도 오로지 그녀뿐이다. 울프팩 팀원들과 그 거대괴수가 다함께 오펠리아를 향해 덤벼드는데 언제나 그렇듯 그녀는 무찌를 뿐. 다른 녀석들도 아니고 오펠리아는 전투 시엔 정말로 무서운 여자다.

 

 

“......!!”

 

“......”

 

... 말도 안 돼! 알파퀸의 공격을 아무렇지도 않게 튕겨냈어!”

 

... 이 여자, 도대체 정체가 뭐야!?”

 

살인자가 이젠 우리까지 죽이려는 거냐!?”

 

“......좀비들이 정말 시끄럽구나.”

 

살인자가 말을 했어!?”

 

오펠리아. 네 표정을 보니 살아있지만 마치 죽어있는거처럼 느껴진다.”

 

“......”

 

 

좀비 알파퀸이 오펠리아를 향해 살아있지만 마치 죽어있는것과도 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는데 이게 무슨 의미일까? 어떤 공격에도 고통을 느끼지 않는 패기와 함께 그 어떤 감정도 없는 인간이라 그렇게 보이는 걸까? 타 울프팩 팀원들은 물론이고, 좀비 알파퀸마저 쓰러트림으로 오펠리아는 정말로 강한 존재란 것이 다시 입증된다. 그렇다면 그 맘모스처럼 보이는 괴물은 어떻게 되었을까? 역시나 오펠리아란 말이 느껴지도록 혼자서 쓰러트린다. 쌍날검을 도대체 어떻게 사용하기에 쓰러트리지 못할 녀석이 없는 것일까? 오펠리아에 대한 루머일지 모르지만 만약 세상에서 이른바 아마겟돈(Armageddon)’ 이라고 부르는 최후의 전쟁이 일어나도 살아남을 것만 같다는 느낌이 든다. 지금으로서는 그 어느 누구도 오펠리아에 대적할 수는 없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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