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유리]서유리 과거 이야기
상류삶 2015-01-23 3
그냥 무도 예고편 보고 한번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어? 오늘? 오늘 검도 연습하러 가야 되는데."
"또가? 가끔씩은 다같이 놀러 가자. 맨날 검도 연습만 하지말고. 검도 연습 힘들다며. 게다가 너네 검도장 여자는 너밖에 없잖아. 남자들은 다 늑대고."
"그래도 가야지. 어쩔수 없잖아. 다음달이 대회인데."
"치.... 대신 다음달에 꼭 이겨서 와. 다치지 말고. 혹시 남자애들이 이상하거나 음흉한(?) 눈으로 쳐다보면 말하고. 알겠지?"
"응^^. 역시 정미 밖에 없다니깐~. 그럼 난 먼저 가볼께~"
"알았어...잘가."
정미는 좀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것 같지만 나는 검도 연습을 하러 가야하기 때문에 빨리 인사를 하고 출발했다.
"야서유리."
"세하네? 나 다음달에 대회있는거 알지? 내가 이기면 와플사줘~."
"지면?"
"지면?음......"
"내가 정할게. 지면 나ㄹ......."
삐삐삐삐삐
"아! 늦었다. 나먼저 갈께~."
<검도장>
"저왔어요."
"어~ 유리 왔구나. 어서 옷갈아 입고 오렴."
"그냥 교복 입고 하면 안되요? 일일이 갈아입는것도 귀찮긴 한데, 여자 탈의실이 없어서 맨날 화장실 가야되잖아요. 아니면 여자 탈의실도 하나 만들어주세요.ㅠㅠ"
"유리야, 그런데 교복은 치마 잖니. 게다가 넌 신나게 줄여놨잖아. 움직이기 불편할텐데."
"ㄴ...네? 아니에요!!! 얼마 안 줄였어요."
"뭐 어쨋든 알겠다. 당분간만 허락해주마. 여자 탈의실도 한번 해볼게. 그 대신 치마 들춰지면 내 탓 아니다."
"네~.감사합니당~"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나는 교복이 훨씬 났다고 생각하며 연습하러 갔다.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건 온통 남자들뿐이였고 내가 들어가자마자 늘 그래왔듯이 나에게 시선이 쏠린다. 그리고....
"여자다!!!!!!"
"와!!!여자다!!!!"
"복권 뽑으러 가자(?)!!!!!!"
"운이 좋을것 같다!!!강화하러 간다!!!!!"
역시 불편하다. 게다가 대사가 매일 다르다. 거의 매일 보는데 왜저러는지 모르겠네.
***
"자! 다들 집중! 다음달이 대회니까 더 열심히 연습해서 꼭 이기도록 한다! 알겠나!"
"""네!"""
"첫번째는 서유리하고..."
"제가 할께요."
"좋아. 그럼 서유리vs빡빡이."
"본명 불러주면 어디가 덧나요?"
"작가가 이름짓기 귀찮대."
"......"
"어쨌든 시작!"
저녀석은 이름은 그지같애도(?) 엄청난 근육질이다. 한대맞으면 뻗을수도 있으니 나는 긴장을 하고 죽도를 고쳐 잡았다. 그리고 먼저 죽도를 머리로 휘둘렀으나 상대는 바로 피하고 빠르게 내 배로 죽도를 휘둘러 나를 날려버린다.
"아야야...."
연습이지만 실전처럼하는 저 놈(?) 때문에 엄청난 고통이 왔지만 나는 간신히 일어나 홧김에 막힐걸 예상하도 그냥 죽도를 막 휘둘렀고 예상대로 내 공격이 막혔다. 그런데....
쿵!!!!!!!
내 공격이 막혔음에도 나는 상대를 날려버렸다. 나와 모두가 어떻게 된건지 의아해했지만 스무스하게 넘어갔다. 그땐 아무도, 심지어 나 조차도 몰랐다. 내공격에 '위상력' 이 실려있었다는걸......
<1달후, 대회장> (너무 빨리 왔나?)
"자 현재 결승전만을 놔두도 있는 상황!! 그럼 신강고 서유리vs○○고□□□(이름고민하다가 10분 지남) 시작하겠습니다!!"
나는 관객석을 둘러보았다. 관객석의 4분의1 이 신강고 교복이었고 (NPC래서 이름을 알고있는)한석봉, 이세하, 우정미, 유하나 등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다. 그리고 상대방을 보았다. 이번에 처음 출전했는데 ○○고의 패거리의 대빵인데 그냥 힘으로 다 쓸어버리고 있다고 한다.
"그럼...시작!"
___________
빡!
마지막 공격을 맞은 상대는 쓰러졌고 나에게 두고보자라는 말과 함께 돌아갔다. 나는 가볍게 무시하고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었다. 그러나....
"서유리 선수 반칙패 입니다."
"ㄴ....네? 왜요? 뭐가 잘못 됬는데요?"
"마지막 공격에 위상력이 담겨있었습니다. 위상력을 사용하면 반칙패이기 때문에 당연히 반칙패고요."
"하지만 전 위상력이 없어요!! 어디서 들어**밖에 못한 얘기라고요!"
"아무튼... 서유리 선수 반칙패 이므로 이번 승자는 □□□입니다."
믿을수 없었다. 믿고 싶지도 않았다. 좋아해야될지 싫어해야될지 조차도 몰랐다. 나는 항의하는것을 포기하고 씁슬히 돌아가 교복으로 갈아입고 집으로 돌아갔다.
-------(세하유리이니)이세하 시점---------
'역시 대단하네. 나랑은 차원이 달라."
나는 위상력이 있다. 알파퀸의 아들로서 모든 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내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자 나를 차갑게 대하며 그거밖에 안되냐는둥 나에게 온갖 말을 다 해댔다. 그렇게 나는 위상력을 끌어내려하지도 않도 오로지 게임만 하게 되었다.
'쨋든 축하해주러 가야겠다."
나는 게임기를 집어넣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런데 문득 옆에서 말소리가 들려왔다. 그 내용은...
"야, 일어나. 형님이 오래. 서유리라는 저여자 가만 안두겠데."
"아~ 하여간 형님도 참. 자존심은 쎄갔고 여자애한테 진것갔다 쪼잔하게..."
"시끄럽고 빨리 따라와."
"알았어. 알았다고."
'!!!!!!!!!!!'
나는 제일먼저 친구들한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으나 학교에서 맨날 게임만해서 내 말을 들어줄 이는 없다. 나는 어떡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서유리 에게 뛰어갔다.....
------서유리 시점---------
"하아.... 위상력이라니... 말이되?"
나는 혼잣말을 교복으로 갈아입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짜증나서 빨리 뛰어가서 엄마에게라도 항의(?)하고 싶었지만 너무 허무한 탓에 몸에 힘이들어 가지도 않았다. 나는 조금이락도 빨리가기위해 지름길인 골목길로 걸어갔다. 그런데.....
"때마침 이런길로 와주시네~"
나는 뒤를 돌아봤다. 내 뒤에는 내가 결승전에서 이긴 놈과 그옆에 5명이 더있었는데, 누가봐도 학교에서 일진정도 되는 놈들 같았다. 나는 도망칠려고 다시 앞을 봤지만 다른 3명이 이미 길을 막고 있었다.
"감히 겁도 없이 나를 이겨? 그것도 위상력을 사용해서? 그런 의미로 벌을 받아야겠지?"
패거리들이 한발작씩 나에게 다가왔다.
'망했네......'
___________________
"하아......하아........"
나는 거칠게 숨을 쉬고 있고 놈들은 날 눕혀놓고 사정없이 밟고있다. 안그래도 교복은 하얀색인데........눈앞에는 발밖에 보이지 않고 가끔 멱살이 잡힌채 들려서 녀석들의 얼굴이 보이기도 한다. 그때는 항상 배, 얼굴에 발대신 주먹이 날라온다. 이쯤되면 기절해야되는데 정상이지만 자꾸 기절하기 전에 찬물이 온몸에 퍼부어진다. 한두번 해본게 아닌것 같다. 10분정도 때리고 나니 갑자기 한명이 어디론가 사라지더니 빠따를 갖고왔다. 아무래도 방금 한심하다고 말해서 그런것 같다.
'빠따로 맞으니 더 아프고 뼈도 부러지는거 같네..... 이미 일지감치 부러졌을려나......'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동안에도 내 입에선 피와 함께 고통스러운 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그리곤 점점 눈이 초점을 잃어간다. 앞이 흐려지고 정신이 나가는것 같다. 난 당연히 찬물이 올것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웬 목소리다 들렸다.
"그만해라....."
검정색 머리와 왼쪽손의 작은 검은색 물체가 희미하게 보였고 그 옆은 앞치마+**의 알바생 처럼 보였다. 그옆은 우리학교 교복에 갈색 머리여자애 였다.
------이세하 시점-------
무엇인가 안좋은 일이 일어날것 같았다. 나는 그나마 게임으로 평소에 이야기를 많이했던 석봉이와 유리의 절친인 우정미 데리고 유리를 찾으러 갔다. 우정미는 가는동안 진짜냐고 나에게 계속 물어봤고 석봉이는 아무말없이 따라오고 있었다.
"하아...어디로 간거야..."
나는 지쳐서 숨을 고르고 있었다.
"야! 게임 폐인! 진짜냐고 묻잖아! 왜 대답을 안해!"
"ㅅ......"
"그래, 진짜라고. 그럼 이런걸로 거짓말을 치겠냐?"
"세ㅎ..........."
"그럼 빨리 유리를 찾아야될거 아니야!"
"세하ㅇ........"
"그래서 찾고 있잖아!"
"그니까 좀 빨리 찾으라고!!!"
"그런말만 할꺼면 조용히해, 우정미!! 넌 데리고 오는게 아니었어!"
"뭐야?!"
"이세하!!!!!!!!!!!!!!"
내가 우정미와 말다툼을 하고 있어서 석봉이의 말을 듣지 못했는지 석봉이가 석봉이 답지 않게(?) 소리를 지르며 불렀다.
"저기 골목길에 저거 죽도 아냐?"
나는 석봉이가 가르킨 쪽을 봤고 그곳엔 죽도가 있었다. 이런던 드라마에나 나올거 같았는데...설마.....
나는 급하게 그쪽으로 뛰어갔고 우정미와 석봉이도 나를 뒤쫓았다.
골목길에 깊숙히 들어갈수록 이상한 소리들이 들렸다. 맞는소리와 아퍼하는 소리 라고 해야하나? 나는 소리를 향해 더 빠르게 달려갔다. 내가 달려가서 본것은......흔히들 말하는 일진, 패거리, 다굴 등과 같은 참혹한 장면이였다. 그리곤 내입에서 나도 모르게 말이 튀어나왔다.
"그만해라...."
---------서유리 시점-----------
그만하라고 말한 남자는 내 죽도를 들고 달려들었다. 평범한 사람들과 달랐던점은 죽도가 파랗게 빛났다는 것이다.
'위상력......세하구나. 그럼 옆은 정미하고 석봉이 정도 될려나..?'
내눈 앞에서 순식간에 패거리 들이 쓰러지고 3명이 나에게 달려왔다. 그리고 눈에 초점이 없어졌다.......
---------이세하 시점-------------
'위상력..... 오랜만에 끌어내 보는군.....'
나는 하나하나 차례대로 쓰러트려 갔다.
'잠재된 위상력이 모두 나온거 같군. 힘조절을 해야겠네. 그나저나 잠재 위상력이 모두 나왔으니 엄마가 가만두지 않겠네.'
나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도 하나씩 쓰러트렸다. 그리고 어느새 다 쓰러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리에게 달려갔다.
"심각 하구만...."
나는 바로 유리를 업고 옆에서 몸상태부터 확인을 하자는 우정미의 말을 무시한채 병원으로 향했다.
--------서유리 시점---------
'여긴 어디지?'(여긴 어딘가. 난 누군가<<퍽!!!!)
눈을 떠보니 앞에 세하와 정미, 석봉이가 있었다.
나는 내가 누워있다는 것을 알고 일어나려 했지만 일어나지지 않았다.
"가만히 있어."
"응....."
나도 모르게 대답이 나왔다.
"여기가 어디야....?"
"병원이지 어디긴 어디야."
기억나질 않는걸 보니 중간에 프레임이 끊겼나보다.
"밖에 나가고 싶어...."
내가 생각해도 뜬금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세하가 날 업고 밖으로 향했다.
"됐냐."
세하가 날 벤치에 내려 놓으며 말했다.
"응..... 그나저나 어떻게 된거야..."
"간단히 말해줄게. 맞고 있던거 구한거야."
쿨하다. 너무.
"자."
갑자기 세하가 손을 내밀더니 뭔가를 주었다.
와플....?
"니가 검도 이기면 사달라고 했잖아. 그리고 난 니가 지면 뭔가 해달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니가 가버렸고."
나는 끄덕거리며 와플을 꺼내서 한입을 먹었다. 그런데 나는 반칙패로 졌는데....
"그래도 이기긴 이겼으니까 사주는거고...."
내가 생각하는걸 다 대답해주고 있다.
"졌으니까 내가 하려던 말을 해야겠지?"
끄덕
나는 끄덕 거리며 와플을 먹으려고 다시 입을 작게 벌렸다. 그런데 내입에는 와플대신 다른게 와있었다. 그리고 내 눈앞에 세하으 눈이 보였다. 5초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았고 주변사람들, 석봉이, 정미가 쳐다보는것 까지 알았다.
.........
잠시뒤 세하의 얼굴(ㅇ술)이 멀어지며 내입과 세하의 입을 한줄기의 실이 이어주었고 세하가 나에게 한마디를 했다.
"나랑 사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