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491화- [오펠리아. 그녀의 늑대개 체험기! -G 타워 옥상-]

호시미야라이린 2015-12-14 1

2차 불법 승급 심사 시험을 하고자 하는데 애쉬와 더스트가 큐브 내부에 끼어든 덕분에 이런 저런의 매우 복잡한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애쉬와 더스트가 타 늑대개 멤버들에게는 온갖 쓴소리를 다 하면서도 정작 오펠리아에게는 자신들의 편에 서라고 오히려 권유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설의 클로저 요원이라는 알파퀸을 능가하는 존재라서 그런 걸까? 애쉬와 더스트가 적극 구애를 하는 것이 정말로 이례적인 일이라고 트레이너도 그렇게 답한다. 이름없는 군단의 최고간부라는 그 먼지 남매가 적극적으로 권유를 할 정도라면 그 남매도 오펠리아 란드루펜을 그 만큼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그 먼지 남매도 그녀를 이기지 못한다는 걸까? 그들이 섬기는 주인님이라는 존재가 아니면 그녀를 결단코 상대하지 못한다는 것일까?


 

어쨌든! 그 이후로도 불법적인 방법으로의 승급심사는 계속 이루어진다. 모처럼 구로역으로 가서도 한석봉과 재회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너는 대화하기가 어려운 상대라고 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의 진실한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말하고 오펠리아도 겉으로는 아무런 표정변화도 보이지 않으나 속마음은 고맙다는 의미로 눈물을 보이지 않을까? 한석봉에게 다가가 이런 저런의 테스트를 마치고 신강 고등학교로 다시 돌아간 그녀가 우정미를 재회하고서 또 다른 이런 저런의 지시를 받는다. 정미는 학교에서부터 넌 다른 누구와도 어울리려고 하지 않았지만 지금의 너를 보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 하는 속마음을 알겠다는 말을 한다. 오펠리아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데, 그것이 그녀의 전형적인 방식이지만 속마음만은 겉표정과 많이 다를 것이다.


 

그러니까 넌 지금 내가 알려준 대로 하면 된다는 거야.”

 

“......”

 

뭐야. , 내 말을 알아듣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미안하다. 알겠다.”

 

뭐야. 넌 인형인지, 아니면 남이 지시하는 대로 사는 기계인지 도통 모르겠다?”

 

“......”

 

내가 뭐라고 말만 해주면 바로 입을 닫아버리네. 나 참~?”


“......”

 

그럼 그렇게 알고~ 넌 가도록 해. 오펠리아.”

 

“......그러지.”


 

우정미의 지시를 따라 다음으로의 승급 시험을 이어가는 오펠리아 란드루펜. 아무리 그녀가 사실상 계약직이나 다름이 없는 늑대개 팀의 임시방편 멤버라 하더라도 수습대원을 거치고 정식대원으로의 시험을 해야만 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는 걸까? 말이 좋아서 정식대원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임시방편 멤버이자 계약직에 불과하기에 게임으로 간단하게 비유해도, 정식대원복과 관련한 코스튬만 받는 것이 허락될 뿐. 그러나 그런 거라도 오펠리아는 감사하게 받을 것인데, 비록 그러한 일이 벌어지더라도 늑대개 팀의 멤버였었다는 그 증표가 될 테니까. 다른 누구보다도 쉽게 승급 시험을 통과하고 있는 오펠리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존재라는 것을 몇 번이고 증명한다. 역시 오펠리아는 오펠리아다. 우정미가 알려준 시험의 과제도 통과했고, 다시 큐브를 할 시간이다.


 

여전히 그 큐브로 들어가 이런 저런의 활동을 계속 진행하는 오펠리아. 그녀가 역시나 그렇듯 강한 면을 과시한다. 애쉬와 더스트의 환영을 상대로 할 때에도 정말로 무자비한 실력을 보여주는 오펠리아. 큐브를 몇 번이나 진입하고를 반복하는지 모르지만 약 20회에서 40회에 걸쳐 큐브를 돌고 돌아서 결국은 정식대원(正式隊員)’ 으로의 승급에 성공한 오펠리아 란드루펜. 누차 언급이 되었듯 그녀가 혹시라도 늑대개 팀에서 자동탈퇴가 이루어지게 되더라도 잠깐이나마 늑대개 팀의 일원이었기에 그 시절의 추억이자 기억은 남을 것이다. 그 추억과 기억의 증표가 정식대원복 코스튬이니까. 어쨌든! 정식대원으로의 승급 시험도 끝냈으니 이제 G 타워에서의 활동을 다시 재개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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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크리자리드에서 크리자리드 블래스터로 성장한 맘바를 위해 이런 저런의 잡일들을 다 해주는 늑대개 대원들. 남들은 홍시영의 강압에 밀려서 한다고 치더라도, 오펠리아는 상관의 명령에는 결코 반항하지 않는다는 것이 진리라고 말하며 맘바가 원하는 이 되는 것을 도와준다. 당연히 용이 되고자 하는 맘바의 경쟁자라는 어떤 크리자리드 블래스터를 상대해야 하는 것인데 그 경쟁자라면 그냥 빨리 처리하면 된다. 원래 방해꾼들은 최대한 빨리 없애버리면 그만이다. 결국 그 문제의 크리자리드도 제거되어 용이 되겠다는 그의 꿈이 사실상 기정사실화 되어간다. 당연히 홍시영의 입장에서는 최고로 좋은 시나리오가 형성된다. 결국 용의 궁전이라는 곳에 이르러 맘바는 아스타로트 웨폰으로의 변신에 성공하며 용이 되겠다는 목표를 이루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 이런 저런의 일들이 빠르게 지나가고, 유니온 소속 오세린 요원이 오펠리아에게 여러 계획들에 대한 말을 건네며 뭘 하자고 한다. 그것은 바로 맘바에게 접촉하여 정신지배를 하자는 것. 물론 자칫하다가 오세린이 무슨 문제라도 당하게 될 수도 있지만 그건 상관이 없다. 이번 사태를 빨리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그렇게 오펠리아와 오세린이 함께 용의 궁전이라는 곳으로 찾아가 아스타로트 웨폰을 만난다. 물론 정확히 말하면 맘바라 불러야 맞을 것인데 오펠리아가 맘바를 상대로 잠깐 놀아주는 그 틈을 타서 오세린이 정신지배를 시도한다. 맘바가 그렇게 하라는 듯이 행동하고, 오세린도 알았다는 대답과 동시에 바로 행동에 돌입하는데 오세린이 비명을 지르며 나가떨어진다. 원래는 죽었을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어째선지 살았다.


 

“......맘바.”

 

어째서?”

 

“......글쎄다. 이 몸도 도저히 잘 모르겠구나.”

 

“......”

 

오펠리아 란드루펜. 넌 어서 그 인간을 데리고 여기서 나가거라.”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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