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69화) 비약적인 성장의 이세희, 이세하의 결심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0-04 7
팬만게에 죠죠를 올리니
왠지 기분이 좋은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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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희가 불의 성역으로 훈련을 가고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오후였다.
불의 성역
플레임마운틴(불의 산)
"도련님... 정말 믿기지 않는군요..."
"그러게요..."
"와아~!"
이세희는 훈련하고 있었다. 그런데 훈련하는것 치고는 이상하게도 상당히 신나보였다. 게다가 더욱 이상하고 놀라운것은 이세희가 오늘, 갑자기 각성상태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되었던것이다.
"헤헤! 조금더 빠르게 쏴보세요!"
퓨퓨퓽!
이세희는 각성상태로 신나게(?) 프레이먼들이 쏘는 불덩이들을 피구공을 피하듯이 요리조리 피하고있었다. 그 움직임은 4살의 어린 여자아이의 움직임이라고는 생각되지않는 움직임이었다. 아니, 오히려 유니온의 상위권에 있는 클로저들보다 2배이상 빠른 움직임이었다.
"하루만에 어떻게 저렇게... 그냥 날라다니는데..."
"잠재력이 뛰어나셨다 하더라도... 어떻게 하루만에 저런 움직임을..."
'어제 기둥을 파괴할때, 무슨일이라도 있었던걸까...'
"... 어쨋든 이제 어느정도 훈련했으니, 세희야! 밥이라도 먹자!"
이세하는 이세희가 어느정도 많이 훈련했다싶어 이세희를 불렀다. 이세하의 부름에 이세희는...
"... 흥!"
듣기 싫은 모양이었다.
"컥..."
'따님은 아직 화가 안풀리셨나보군...'
"어... 세희야, 이제 밥도 좀 먹고 쉬다가 나중에 다시하자~."
"네에~!"
퓨퓨퓩!
"으헉...!"
이세하의 부름에는 싫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오세린이 부르자 냉큼 알았다고하며 내려왔다. 자신에게는 냉대하자 이세하는 또 한번 마음에 화살이 날아와 꽂힌 기분이 들었다.
"세린언니가 만들어주신 밥, 맛있어요!"
"맛있다니 다행이다."
'그런데 언니라고 불리기에는 나이차가 있는것 같은데... 상관없으려나?'
"하지만 엄마가 만들어주신 밥이 조금 더 맛있어요!"
"그, 그렇니;;?"
'역시 가정주부가 한 밥은 이길 수 없구나...'
이세희는 오세린이 해준 밥을 먹으며 오세린, 프레이먼들과 즐겁게 대화하고 있었다.
"즐거워보이는군요."
"그렇네요."
거기에서 조금 떨어진곳에서 이세하와 아프란이 이세희를 보며 서로 대화하고 있었다.
"... 도련님, 확실히 따님께서 방금처럼 비약적으로 성장하셨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그들을 상대하기에는..."
"상대하는게 아니에요. 그녀석들한테서 몸을 지키는거죠."
"하지만 그러다보면은 결국 싸우게 되있습니다. 그리고 싸우면 바라지않지만 다칠 수 있습니다. 아직 어리신 따님께서 그런 아픔을 견더낼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확실히 맞는말이에요. 그래도 얼마안가서 제가 세희를 지켜줄거라는 확신은 하지못할 상황이 올거에요. 그러니 싫어도 그때를 대비해서..."
"도련님말고도 따님을 지켜드릴 분은 많습니다. 그런데 굳이 이렇게 훈련을 해야합니까?"
이세하와 아프란은 이세희의 훈련에 관한 얘기를 하고있었다. 이때, 이세하와 아프란의 의견은 서로 갈리기 시작하였다. 이세희는 아직 어리기때문에 훈련을 하기에는 이르다는 주장의 아프란, 언젠가는 자신이 지켜줄거라는 확신을 하지못할 상황이 왔을때를 대비하여 이세희 자신이 몸을 지킬 수 있을정도의 힘을 길러**다는 주장의 이세하였다.
"세희가 스스로 하겠다고 하였어요."
"아무리 따님께서 스스로 훈련을 하겠다고 결심하셨다 하더라도, 그로인하여 얻을 수 있는 위험정도는 아시잖습니까? 무엇보다 따님께서 무사하시기를 가장 바라시는 도련님께서 이러신다는게 저는 아직도 잘 믿기지 않습니다."
"무사하기를 바라니까 세희가 자신을 지킬 힘을 길러야..."
슈욱!
"읏...?!"
그 순간, 이세하의 머릿속으로 어떤 한 장면이 지나갔다. 순간적이었지만 이세하는 확실히 그 장면이 무엇인지를 보았다.
"우읍..."
'방금 그건...'
"도련님, 갑자기 왜 그러십니까?"
"아니... 아무것도..."
슈우욱!
"!"
또 한번, 이번에는 다른 장면이 지나쳤다.
"으... 윽...!'
[아... 빠...]
"... 아... 아..."
"도련님, 뭔가 이상하십니다. 대체 왜 그러십니까?"
이세하는 방금 자신의 머릿속에 순간적으로 지나친 두 장면이 계속해서 떠올랐다. 그 두 장면은 바로 이세희가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땅바닥을 기며 자신을 애타게 부르고 있는 장면이었다. 이세하는 갑자기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숨을 몰아쉬기 시작하였다.
"하아... 하아..."
"도련님...?"
"하아... 후우... 아프란씨... 아프란씨 말씀대로 역시... 세희의 훈련은 그만두는게 좋을것 같아요...!"
"예?"
방금전까지만해도 이세희의 훈련을 계속해**다는 주장을 한 이세하가 갑자기 아프란의 주장대로 이세희의 훈련을 그만두자고 하였다.
"갑자기 왜... 그래도 그렇게 생각하셨다니 다행입니다."
"... 세희야!"
"?"
이세하는 이제 거의 밥을 다 먹은 이세희를 불렀다.
"흐응!"
"......"
이세희는 이세하를 무시하였지만, 이세하는 그런걸 신경쓰지않고 이세희의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응...?'
"세희야, 훈련은 이제 그만하자."
"... 네?"
이세하는 이세희를 똑바로 바라보며 훈련을 그만하자고 하였고, 이세희는 갑자기 이세하가 그런말을 하자 어리둥절하였다.
"? 세하야, 갑자기 왜 그런말을..."
"이유가 있어요. 어쨋거나 세희야, 이제 훈련은 그만하자. 이제 그정도로 충분해. 그러니..."
"싫어요!"
"... 뭐?"
그러나 이세희는 싫다고 딱 잘라 말하였다.
"어제는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더니, 왜 갑자기 그렇게 말씀하시는거에요?! 전 싫어요!"
"세희야, 아빠말 들어..."
"싫어요! 언제까지 아빠말만 들어야하는거에요?!"
이세희는 계속 아빠인 이세하의 말을 듣지않고 고집을 피웠다.
"세희ㅇ..."
"제가 알아서 할거라구요!"
"... 너 자꾸 아빠말 안들을래?!!"
"!!..."
계속 이세희가 고집을 피우자, 이세하는 갑자기 그곳 전체가 울릴정도로 크게 소리쳤다.
"... 아! 세희야, 그런게 아니라..."
"... 흐에에엥...!"
"!!"
"흐에엥... 아빠 미워어!!! 정말 싫어어!!!! 바보오오!!!!!"
"세, 세희야!!!"
"흐아아아아앙!!!"
이세희는 울음을 터뜨리며 그곳에서 빠져나와 그저 울면서 어딘가로 뛰어갔다.
"세희야! 기다ㄹ... ?"
"세하야... 방금 그거 완전 심했어..."
"실망입니다, 도련님..."
"자기 딸한테..."
"윽..."
.
.
.
.
.
.
불의 성역의 한 외딴곳
"흐윽... 아빠는 바보... 싫어... 엄마보고싶어..."
이세희는 아무도없는 한 외딴곳에서 눈물을 흘리며 계속 울고있었다.
"할머니도 보고싶어... 할머니한테 아빠가 말씀하신걸 다 일러바칠거야... 그리고 아스트랄 할아버지께... 할아버지... 할아버지...?"
그때, 이세희는 예전에 이세하에게 들었던 말이 떠올랐다.
[아빠, 아빠! 저의 할아버지는 왜 안계시는 거에요?!]
[아... 그건... 이미 돌아가셨어.]
[네? 왜요?]
[나와 나의 친구들을 구해주시려다가...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언젠가는 제대로 말해줄께. 세희가 조금만 더 크면.]
[네에~?]
"...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계셨다면... 지금 아빠가 나한테 소리치신걸 혼내셨을까...?"
이세희는 그렇게 자신의 할아버지에 관한것을 계속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게 1분정도가 지났을때였을까.
슈우우욱...
"... 어? 저게 뭐지...? 초록색으로 돌고있네..."
이세희의 앞에서 갑자기 초록색의 작은 소용돌이 같은게 생겨났다. 이세희는 의아해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그 앞으로 다가갔다.
"이건 뭘ㄲ..."
슈아아악!
"앗!? 빠, 빨려들어ㄱ..."
슈우우욱...
이세희가 그 소용돌이에 살짝 접촉하자 이세희는 철이 자석에 끌려오듯, 그 소용돌이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세희야아!"
이세하는 이세희가 달려간곳으로 와서 이세희를 찾고있었다.
"세희야! 아빠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나오렴!"
그러나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이상한데... 분명 이 근처일텐데... 어? 이건..."
주변을 둘러보자, 이세희는 구석진곳에 있는 초록색의 작은 소용돌이를 보았다.
"... 설마..."
그 소용돌이를 보고 불길한 생각이 이세하의 머릿속을 뒤덮기 시작하였다.
"아... 안돼... 안돼...! 안돼애!!!"
이세하는 알고있었다. 그 소용돌이가 무엇인지를, 그 소용돌이는 바로...
"세희야아아아아아!!!!!"
시공간의 균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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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흠...
아무튼 다음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