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묵시록 나딕-1

신차원의이슬비 2015-08-08 0

유저는 나딕을 농락할 수 있을 때에는 마음껏 농락하는 능력을 지녔다.


마치 나딕의 심정을 꿰뚫어 보듯이.


나딕의 심정은 그대로 유저에게 나딕의 약점으로 잡혀 나딕을 때린다.


지금의 E카드처럼.


서로 5개의 카드를 받는다. 이 카드는 서로가 서로를 찌른다.


황제/시민/노예


황제는 시민을 죽이고, 시민은 노예를 죽인다


그런데 노예는 황제를 죽인다.


일종의 가위바위보다.


그러나 바위가 가장 많고, 보는 가위와 같다.


황제는 황제와 4명의 시민, 노예는 노예와 4명의 시민을 가진다


황제가 당연히 유리하기에 노예 측은 선공을 보유한다.


이 카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나딕의 목숨 내지 유저의 심정 농락도를 올리거나 내릴 것이다.


제1게임


이 때에는 역으로 나딕이 유저를 꿰뚫었다.


일방적인 시민vs황제


나딕은 유저를 가볍게 농락한다


제2게임


역시 나딕이 유저를 꿰뚫는 시민vs황제


나딕은 다시 유저를 농락한다


제3게임


이제 유저는 본색을 드러낸다


나딕은 유저의 분노도에 당황하며 이 게임부터 자꾸 유저에 당한다.


황제vs노예, 유저의 승리. 나딕은 이 때부터 일방적으로 농락당한다.


게임을 거듭하면 할수록 나딕은 유저에게 농락당한다.


가장 길었던 게 제 8게임


시민vs시민


시민vs시민


시민vs시민


그리고...


시민vs황제, 유저 승


유저의 꼼수를 읽지 못한 나딕은 스스로를 농락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었다.


나딕은 이 때 잠시 타임을 요청한다. 연장 점검이라는 자신의 단도와 함께.


이 때 나딕은 뭔가를 알아챘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자.


다시 제3게임으로 돌아간다.


유저의 분노는 나딕을 스스로의 함정에 빠뜨려 혼란으로 몰아넣은 게 제 3게임이다


분명 제4게임부터는 추스러졌을 터, 그런데 왜 졌을까?


제4게임


시민vs시민


시민vs시민


황제vs노예 유저 승


3게임마다 황제 노예 측이 바뀌는 게임에서 황제vs노예 구도는 이 게임이 처음이었다.


과연 유저의 꼼수는 무엇인 걸까

2024-10-24 22:37:4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