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5] (클로저스X드래곤볼) (제1부) 또다른 세상 - 1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8-0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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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손오공, 잘 부탁해."
그 남자는 자신의 이름과 아내, 아들의 소개를 해주었다. 그 건장한 체격의 남자의 이름은 '손오공'이었다.
"아, 네. 저의 이름은 이세하라고 해요. 잘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슬비라고해요."
"저는 서유리라고 합니닷!"
"난 제이."
4명도 손오공에게 각자의 소개를 해주었다. 손오공은 알아들었다는듯이 고개를 조금씩 끄덕이고 4명을 차례대로 한명씩 둘러보았다.
"... 너희들, 꽤나 좋은 기를 가지고있구나."
"저... 방금전에 저 아이... 오천이도 기라는 말을 했었는데, '기'가 뭐죠?"
"어? 음... 그러니까..."
이세하의 물음에 손오공은 손가락으로 턱을 만지작거리며 생각하였다. 그때, 손오공의 아내인 치치가 다가와 손오공에게 말하였다.
"오공씨,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런 소리를 해봤자 알아들을리가 없잖아요."
"그것도 그렇지만... 나중에 알려줄께. 우선 배고프지않아?"
꼬르르륵...
손오공의 말과 호흡을 맞춘것처럼 네명의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들려왔다.
"......"
"히히, 배고프지? 자, 사양말고 먹어. 그래도 되지, 치치?"
"뭐, 많이 차려놨으니까 상관은 없겠네요."
"그, 그럼 잘먹겠습니다..."
4명은 조금 얼떨떨해하며 같이 식탁에 앉았다. 그리고 손오공 가족과 함께 밥을 먹었다.
"......"
"맛있다~!"
"우물우물..."
"오공씨, 천천히 드세요. 이 4명이 먹을 양이 다 사라지잖아요! 오천아, 꼭꼭 씹어서 먹으렴."
4명은 배고픈것도 잊은채, 손오공이 밥을 먹어대는 광경을 바라보고있었다. 도저히 같은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는 왕성한 식욕으로 식탁에 차려진 음식들을 차례차례로 순식간에 입안으로 넣고있었기 때문이었다.
3분후,
"후아, 잘먹었다~."
"잘먹었습니다!"
"......"
4명은 식사를 얼마 하지못한채, 그저 손오공이 식사하는 그 광경을 계속 바라보다가 끝났다. 손오공은 배부른듯이 트림을 한번하고 몸을 풀면서 문을열고 집을 나섰다.
"자, 그럼 배도 채웠겠다. 저녁에 먹을 식재료나 구하러 가볼까? 치치, 아무거나 잡아와도 되지?"
"네, 안그래도 오공씨가 식재들을 전부 다 먹어치워서 떨어진 참이었는데 잘됐죠."
"좋아, 그럼 가볼까?"
"저, 잠깐만요..."
"응? 왜 그래?"
그때, 이세하가 집을 나서려는 손오공을 불러세웠다.
"잡는다니, 어딜 가시는거에요?"
"뭐긴 뭐야, 저녁에 먹을 녀석들을 잡으러 가는거지."
"... 혹시 사냥인가요?"
"사냥? 음... 맞아!"
"저, 그럼 저도 같이가도 될까요? 왠지 신세만 지는건 좀 그래서..."
이세하는 손오공과 함께 사냥에 나선다고 하였다. 그 말을 듣고 이슬비가 이세하에게 다가와 말하였다.
"잠깐만, 이세하. 지금 느긋하게 사냥같은걸 할 때가 아니잖아. 빨리 돌아갈 방법을 찾아야 된단말이야.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는데..."
"그렇다고 계속 신세만 질 수는 없잖아. 내가 오공 아저씨를 도울때 돌아갈 방법같은걸 생각해줘. 이번 한번만."
"정말이지... 알았어, 하지만 이것만은 명심해. 우리들은 빨리 돌아가야 된다는걸."
"알았다니까 정말."
이슬비와의 대화를 마치고 이세하는 손오공의 뒤를 따랐다.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가볼까? 아, 그리고 조심하는게 좋아. 여기에는 좀 난폭한 녀석들이 많거든."
"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요."
"좋아, 그럼 가자!"
파앗!
"?!"
손오공은 빠른 스피드로 집에서 달려나갔다. 갑자기 빠르게 달려나가는 손오공을 보고 이세하는 당황하며 손오공의 뒤를 뒤쫓았다.
'ㅁ, 뭐야 저 아저씨... 엄청 빠르잖아...!'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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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오즈산 중턱
"흐음~, 이상하다. 분명 이쯤에 많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 '그렇게나 빠르게 달리고도 숨 하나 안차다니... 아니, 그것보다 그 스피드는 일반인이라고 할 수 없어... 대체 오공 아저씨는 뭐하는 사람이지?'
"음... 아! 찾았다!"
"!"
손오공은 손가락으로 숲 한쪽을 가리켰다. 손오공이 가리킨 숲에서는 거대한 공룡 한마리가 숲을 오고다니고 있었다. 그 공룡을 본 이세하는 깜짝 놀라였다.
"고, 공룡?!" '멸종한 공룡들이 왜 있는건데...!?'
"그래, 오늘 저녁밥은 저녀석으로 정했다!"
손오공은 군침을 삼키며 빠르게 산 중턱에서 내려가 그 공룡이 있는곳으로 향하였다.
"가, 같이가요!"
.
.
.
.
.
.
"... 쿠륵?!"
"잡았다, 요놈!"
손오공은 빠르게 달려가며 힘껏 도약하여 공룡의 목덜미에 착지하여 그 공룡의 목을 잡았다. 공룡은 자신의 목을 잡고 올라선 손오공을 눈치채고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손오공을 떨어트리려 하였다.
"쿠에엑!"
"우와앗! 가만히 있어!"
잠시 후, 뒤따라온 이세하는 손오공이 공룡을 잡고 안떨어지는 것을 보고 놀라며 큰소리로 손오공에게 말하였다.
"! 오공 아저씨! 위험해요! 빨리 내려오세요!"
"괜찮아! 이 정도쯤은 아무렇지도 않ㅇ..."
콰직!
"!!!"
손오공이 자신을 부른 이세하에게 잠깐 한눈이 팔렸을때, 공룡은 자신의 목을 그대로 땅에 힘껏 내동댕이쳤다. 그 공룡의 목덜미를 잡고 떨어지지않았던 손오공은 그대로 땅에 깔려버렸다.
"오공 아저씨!"
"쿠르르..."
손오공을 땅에 깔아뭉개고 공룡은 다시 몸을 일으켜 자신이 가던길을 육중한 몸을 이끌며 걸어갔다. 공룡이 가고 이세하는 손오공이 땅에 깔려버린 곳으로 다급히 달려갔다.
"오공 아저씨! 괜찮으세요!? 아저씨!"
"으윽... 아이고... 내가 잠깐 방심했나보네."
"어...?" '상처가 하나도 없어... 그렇게 큰 충격을 내면서 깔렸었는데...'
손오공의 몸은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멀쩡하였다. 손오공은 곧장 몸을 땅에서 빼내어 일어났다.
"그럼 어디... 조금 힘을 써볼까?"
슈웅!
"!" '날았다!'
그때, 손오공은 땅을 박차고 자신을 깔아뭉갰던 공룡을 향해 날아갔다.
"쿠윽?!"
"방금전의 빚이다!"
퍼억!
"쿠에엑...!"
그리고 손오공은 오른손으로 주먹을 쥔 뒤, 공룡의 볼짝을 힘껏 후려갈겼다. 그러자 공룡은 이빨이 3~4개씩 나가며 눈이 뒤집히고 그대로 침을 흘리며 쓰러졌다.
"됬다!"
'굉장해... 저 거대한 공룡을 한방에... 대체 오공 아저씨는 뭐하는 사람이지...?'
"자, 그럼 이제 들고가볼ㄲ... 앗! 세하야! 뒤를 조심해!"
"네?"
손오공은 이세하에게 뒤를 돌아보라고 소리쳤다. 이세하의 뒤에는 방금 손오공이 때려눕힌 공룡과 똑같이 생긴 다른 공룡 한마리가 와서 이세하를 밟으려고 하였다.
"쿠르르...!"
"읏!" '아차...!'
콰아앙!
공룡은 발로 이세하를 짓밟아버렸다. 손오공은 깜짝 놀라며 공룡에게 밟힌 이세하에게 달려갔다.
'칫, 잠깐 정신이 팔려서 눈치를 못채다니...!' "세하... 응?"
"으윽... 이익...!"
"쿠우...?!"
그런데 이세하를 짓밟은 공룡의 발이 점점 올라가고 있었다. 바로 그 발 밑에서 이세하가 공룡의 발을 들어올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으... 거 되게 무겁네...! 하앗!"
파아앙!
"쿠어어!"
이세하는 기합포로 공룡을 한방에 뒤집어 눕혀버렸다. 그걸 본 손오공은 방금전 이세하와 비슷한 반응으로 놀라였다.
"아니...!" '세하의 기가... 순간적으로 상승했어?!'
"오공 아저씨, 이녀석도 가져갈껀가요?"
"어? 어, 응..."
"그럼...!"
이세하는 도약하여 공룡의 위로 날아올랐다. 그리고 한손에 불을 집중시켜 공룡을 향해 날렸다.
"먹어랏!"
퍼어엉!
"쿠에엑!"
그 불은 공룡에게 닿이자 큰 폭발을 일으켰고, 공룡은 비명을 지르고 몸이 새까맣게 타 연기가 풀풀 피어오르며 그대로 기절하였다.
"후우... 됬다."
'방금전의 그 공격으로 대강 알았어... 저 세하라는 아이, 강하다...!'
.
.
.
.
.
.
손오공의 집
"그렇다니까! 세하가 손에서 불을 날려 공룡을 한방에 쓰러트렸어."
"우와, 형 정말 굉장하다! 혹시 형도 수련같은걸 했어?"
"수련? 뭐... 그렇지..."
"세하, 너도 오공씨처럼 수련한 무술가니?"
"아, 무술가까지는 아니고..."
"어쨋든 일단 먹자! 나 배고프다구~!"
그날 저녁은 손오공과 이세하가 잡아온 공룡 두마리로 마음껏 배를 채웠다. 하지만 그 한달을 먹어도 바닥나지 않을것 같던 공룡 두마리는 어느샌가 바닥을 드러냈다는것을 이세하와 친구들을 알지 못하였다.
저녁
손오공의 집 뒤뜰
4명은 손오공의 집 뒤뜰에서 조용히 모여 얘기하고 있었다.
"그나저나, 돌아갈 방법은 생각해봤어?"
"그러니까..."
"... 역시 생각나는게 없지?"
"......"
이세하의 물음에 이슬비는 말대신 침묵으로 반응하였다. 그렇게 잠깐동안 정적이 흘렀을때, 이슬비는 다시 말을 꺼내었다.
"이세하, 혹시 '평행세계'라고 알아?"
"평행세계? 그러니까..."
이세하는 이슬비의 질문에 약간 당황하며 말을 버벅거렸다. 이슬비는 한숨을 쉬고 천천히 설명해주었다.
"하아... 평행우주, 또는 다중우주라고도 하는 평행세계는 우리가 사는 세계말고도 어딘가에 또다른, 같은시간대에 독립되어 살아가는 세상이 여러개 있다는것. 그게 바로 평행세계야."
"... 나도 알아..."
"아무튼 지금 우리는 원래있던 세계에서 다른 그런 평행세계에 왔다는거야."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건데?"
"생각해봐, 파오즈산이라는 산을 들어본적 있니? 그리고 무엇보다 멸종했을터인 공룡이 버젓이 산속을 걸어다닌다는 것부터가 우리가 사는 세계하고는 완전히 틀리잖아."
"확실히..."
"그러니까 지금 우리는 다른 평행세계에 와있다는거야."
자신들이 다른 평행세계에 와버렸다는 결론에 다다르자 또 한번 정적이 흘렀다.
"... 미안, 내가 그때 함부러 기계를 만지지만 않았어도..."
"아니야, 유리야. 그렇게 자책할 필요없어. 어디까지나 그건 사고였으니까. 어쨋든 우리들은 빨리 원래 세계로 돌아가야돼."
"하지만 이번에는 그때하고는 다르잖아... 저번에는 과거로 간거지만 같은세계여서 어떻게든 돌아갈 수 있었지만..."
"그래...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세계... 어떻게 해야 돌아갈지 방법은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구, 대장."
"......"
"... 일단 돌아갈 방법은 이곳에 잠깐 지내면서 차차 생각해보자. 분명 반드시 돌아갈 수 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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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점심
손오공의 집에서 조금 떨어진 산 중턱의 들판
이세하를 포함한 4명은 손오공을 따라 어떤 한 들판으로 왔다. 그리고 손오공은 무엇인가를 이세하에게 부탁하였다. 그 부탁의 내용을 들은 이세하는 조금 당황하였다.
"저, 오공 아저씨. 갑자기 왜..."
"그냥, 어제 너의 힘을 보고서 꽤 두근거렸거든. 그러니까 부탁 한번만 들어주라!"
"그래도 이건..."
"괜찮아, 그냥 가볍게 '대련'만 해주면 돼!"
"... 알겠어요."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천천히 자세를 잡았다. 둘은 대치하면서 몇분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오공 아저씨... 이상해, 빈틈이 조금도 없잖아...'
'놀라운데... 자세에 흐트러짐이 하나도 없어...'
그렇게 둘은 서로를 보면서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다람쥐 한마리가 이세하와 손오공의 사이를 빠르게 지나가는 순간,
'지금이다!x2'
둘은 동시에 서로에게 돌진하여 격돌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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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딱히 할말은 없네요
그럼 다음편에서~
아, 참
다음편에서 지금 글속의 시대가 어느 시대인지 정확하게 나올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