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마지막) 내일로... - 1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8-07 1
시즌2
9부(마지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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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나도 돌아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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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계
폐허가 된 서울 대학교 인근
슈우욱
폐허가 되어버린 서울 대학교 인근의 상공에서 차원문하나가 열렸고, 그 안에서는 메테우스를 이긴 이세하가 차원문을 통과하며 나오고있었다.
"... 어라?"
이세하가 차원문을 나왔을때, 이세하는 밑을 보았다. 동료들을 포함한 지하 셸터에서 이세하와 메테우스의 싸움을 지켜보았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세하를 기다리고 있었다.
"저기 온다!"
사람들은 공중에 있는 이세하를 발견하였고, 큰 소리로 환호하기 시작하였다. 이세하는 약간 얼떨떨해하며 천천히 사람들이 모여있는곳으로 내려왔다.
"왜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있는..."
"다 널 기다리고 있었던거야, 이세하."
"아, 슬비야. 그리고 모두들..."
"세하야~!"
"동생!"
"도련님!"
"세하야!"
그때 이슬비, 서유리, 제이, 아프란, 오세린이 달려오며 이세하를 반겼다. 나타와 L은 떨어져서 5명이 이세하를 반기는것을 바라보았다.
"왜 그러나, 나타. 기쁘지않나?"
"흥, 기쁘긴 개뿔이!"
'정말 자기표현이 서툰 녀석이란 말이지.'
"나타씨, L님..."
"? 레비아?!"
그때, 기절하였었던 레비아가 정신을 차리고 이곳에 와서 나타와 L을 불렀다.
"레비아, 상처는 괜찮나?"
"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은 대체..."
"뭐, 나중에 설명해주마. 지금은 그저 가만히 이 광경을 바라봐주면 되는거다."
"...?"
"저기... 너무 들러붙지ㅁ..."
"세하야...!"
그때, 동료들이 일직선으로 길을 열어주더니 그 길을 천천히 누군가가 걸어오고 있었다. 그 사람은 바로 이세하의 어머니인 서지수였다.
"... 어머니?"
"세하야... 고마워... 이렇게 무사히 돌아와줘서... 으흑... 흑..."
서지수는 기쁜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이세하의 품에 꼭 껴안겼다. 이세하는 서지수가 갑자기 자신을 껴안자 약간 당황하였지만, 금새 미소를 지으며 같이 서지수를 껴안았다.
"다녀왔어요, 어머니."
"그래... 어서오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그 둘의 모습을 조용히, 그리고 감동적으로 바라보았다. 그렇게 몇분이 지났을까?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기, 분위기를 깨려는건 아닌데..."
"... 아스트랄씨?"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아스트랄이었다. 아스트랄은 이세하의 앞에 나타나며 조심히 말하였다.
"갑자기 왜 그러시죠?"
"세하, 그리고 지수씨. 두명에게 '마지막'으로 말을 해주고 싶은 사람이 한명 있거든. 그리고 그 외에 다른 사람들도."
"네?"
"세하와... 나에게...?"
"흡...!"
그때 아스트랄은 양손을 합장하듯이 모았고, 정신을 집중하였다. 그러자 그 일대에서 빛이 하나, 둘씩 모여들더니 그 빛들은 무수히 많이 모여졌다. 그리고 그 빛들중 한개의 빛이 이세하와 서지수의 앞에 다가왔고, 그 빛은 점점 사람의 모습을 띠기 시작하였다.
"이, 이건...!"
"내 능력은 알고있지? 바로 영혼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란거... 하지만 크게 집중하며 이 능력을 발휘하면..."
슈우우...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영혼을 보고 대화할 수 있어."
"아... 아..."
"세... 상에..."
"아버지!?"
그 빛은 바로 죽었었던 이세하의 아버지, 헬리오스의 영혼이었다.
"어떻게... 아버지가..."
"나 뿐만이 아니야, 저길 보렴."
"?"
헬리오스는 팔을 뒤로 젖혀 엄지손가락으로 뒷편을 가리켰다. 헬리오스의 뒤에는 낯이 익는 4명이 보였다. 그 네명은 바로 스사노오, 블라스트, 레이, 그리고 미스틸테인이었다. 스사노오, 블라스트, 레이를 본 서유리, 제이, 이슬비는 놀라며 그 3명에게 달려갔다.
"스, 스오씨!?"
"유리공, 무사해서 다행이오."
"블라스트!"
"약속을 지켜줬군, 제이."
"레이씨...!"
"슬비씨... 그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는군요..."
멀리서 지켜보던 나타, 레비아, L도 미스틸테인의 모습을 보고 크게 놀라며 그곳으로 달려왔다.
"미, 미스틸?!"
"테인씨...!"
"미스틸..."
"나타형, 레비아 누나, 아저씨. 다시 만나서 정말 기뻐요...!"
그렇게 그들은 한번 잃은 소중한 사람들의 영혼과 감동의 재회를 하였다.
"아스트랄, 고마워. 다시한번 세하와 얘기할 수 있게 해줘서."
"네가 부탁했잖아, 당연한걸."
"후훗... 뭐, 아무튼 세하야. 정말로... 잘해주었다. 네가 정말로 자랑스럽구나..."
"아버지..."
"그리고 여보, 마지막까지도 당신의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정말로 미안해..."
"... 당신은 언제나 그랬잖아요... 이미... 익숙하다구요...!"
"정말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흐윽... 바보..."
그렇게 3명이 재회하고 있을때, 또 다시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세하군."
"응?"
이세하의 뒷쪽에서 건장한 체격의 한 남자가 이세하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그런데 그의 모습은 다른 영혼들처럼 투명한 모습이었다.
"아저씨는..."
"? 세하야, 아는 사람이니?"
"네, 조금..."
이세하는 뒤를 돌아 그 남자를 보며 말하였다.
"아저씨, '약속'대로 반지는 전해줬어요."
"그래... 정말 고맙다, 세하군..."
"무슨 소리야? '약속'이라니..."
"내 소개가 늦었군..."
그 남자는 천천히 걸어오며 말하였다.
"내 이름은 헤라클레스, 메테우스님의 오랜벗이지."
"헤라클레스... ?! 그 헤라클레스!?"
"그렇다네, 프레이먼 청년."
'청년...;?'
그 남자는 바로 약 4만년전, 메테우스에게 맞서고 또, 메테우스와 친구였던 영웅 헤라클레스였다. 어째서인지 그는 영혼상태로 그 앞에 나타났고, 이세하는 그 헤라클레스를 한번 본듯한 표정이었다.
"어쨋든 세하군, 모두를 이곳으로 불러모아주지 않겠나? 모두에게 해주고 싶은말과 일이 있어서 말이야."
"네, 알았어요."
이세하는 발걸음을 옮겨 흩어져서 감동의 재회를 하던 모두를 헤라클레스가 있는곳으로 불러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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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모여주었군... 으흠, 나는 메테우스님의 오랜 벗인 헤라클레스라고 한다네."
"에엑?! 그 사람?!"
"그런 사람이 여긴 어떻게..."
"이 능력은 4만년전에 죽은 사람도 보일 수 있는건가?"
"그건 나도 잘 모르겠는데..."
"흠, 아무튼 잠시 말하겠네."
헤라클레스는 모두가 보이는 높이까지 몸을 약간 띄운후에 말하였다.
"세하군과 그 친구들, 그리고 모두들, 메테우스님을 막아주어서 정말로 고맙네. 난 믿고 있었네,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때가 올것이란것을... 긴 세월이었어, 내가 죽은 이후로 이때까지... 4만년동안 지켜봐왔지만 내가 꿈꿔온 세상은 결코 펼쳐지지 않았었지. 하지만... 비로소 지금 그 때가 되었고, 메테우스님을 막을 수 있었네. 역시 내 믿음은 헛된게 아니었던거야..."
"그렇지만 아저씨가 변장하고 그때 제 앞에 나타나서 말을 걸어주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거에요."
"후후, 약간의 도움을 준거라고 생각하게 세하군."
"......"
"으흠, 아무튼 그 보상이라기엔 뭣 하지만 한가지 보답을 해주겠네."
"네?"
"이번일로 종족을 불문하고 모두는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잃었지 않았나? 그건 모두가 아는 사실일 터이네. 그래서 이번일로 죽은 모두를 이번 딱 한번만 되살려주겠네."
"?! 되살려주신다구요?!"
"그래, 내 마지막힘을 쥐어짜 신기의 능력을 발휘하면 가능하지."
이번일로 인하여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다시 되살려주겠다는 헤라클레스의 말에 이세하는 물론이고 다른 모두가 놀라였다.
"그럼 시작하겠네."
헤라클레스는 양손을 모았고, 그 양손에 빛이 모여들더니 하나의 몽둥이가 생겨나서 헤라클레스의 손에 쥐였다.
"신기, 올리브(Olive)."
그리고 헤라클레스는 그 몽둥이를 땅에 박아넣었다. 그러자 그 몽둥이는 점점 자라더니 거대한 하나의 나무가 되었다.
"이건...!"
파아아!
그때 나무에 붙어있던 모든 나뭇잎들이 일제히 뽑혀서 지구 전역으로 날아갔고, 싸늘하게 죽어있는 시체들에게 꽂혔다. 시체들에 꽂힌 나뭇잎들은 즙이 되면서 시체의 몸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슈욱! 슉!
"음?!"
"어? 스오씨?!"
"뭐, 뭐야!?"
"블라스트!?"
"꺅!"
"레이씨!"
그러던 중, 갑자기 스사노오, 블라스트, 레이의 영혼이 갑자기 어딘가로 날려갔다. 3명이 갑자기 날려가자 서유리, 이슬비, 제이는 놀라였다. 헤라클레스는 놀라는 3명에게 걱정하지 말라는듯이 말하였다.
"너무 그렇게 놀라지들 말게. 다들 자신들의 몸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것이니까."
"그게... 정말인가요?"
"......"
헤라클레스는 말 대신에 작은 미소로 대신 말하였다. 그렇게 모든 영혼들이 시체가 되어버린 각자의 몸으로 되돌아갔고, 살아나고 있었다. 잠시후, 모든 영혼들이 자신들의 육체로 되돌아가 살아났다. 하지만 다른 두명은 그렇지 않았다...
"저기, 잠깐만요. 왜 저희 남편은 되살아나지 않는거죠...?"
"미스틸은 왜 안살아나는거야?! 이 사기꾼이!"
서지수는 당황하며, 나타는 화를내며 헤라클레스에게 말하였다.
"그건..."
헤라클레스는 잠깐 침묵하다가 다시 입을 열고 말하였다.
"프레이먼 청년의 몸은 메테우스님에 의해서 완전히 소멸하였기 때문에 살려낼 수가 없네. 그리고 그 소년 또한 육체가 사라졌지. 그 이전에 그 소년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생명체이기 때문에 육체가 남아있다한들 살려내는걸 불가능하네."
"시... 시끄러워! 그딴게 어딨어! 빨랑 살려내란말이ㅇ..."
"나타형, 됬어요. 저는 괜찮아요..."
"미스틸...?! 그게 무슨 소리야! 이대로 그냥 죽은채로 있겠다는 말이야?!"
"나타형... 저는 마지막에 나타형을 다시 볼 수 있어서 기뻤어요. 그것만으로도 미스틸은 충분해요."
"미스틸..."
"그리고 마지막순간까지 나타형과 함께 싸울 수 있어서 미스틸은 정말로 행복했어요..."
"... 자, 잠깐... 갑자기 왜 사라지고 있는거야...! 기다려!"
"안녕... 나타형... 그리고 레비아누나... L아저씨..."
"미스틸!!!"
미스틸테인은 마지막말을 마치고 점점 몸이 빛이 되었고, 저 하늘위로 떠올라 사라졌다. 한번도 울것같지 않던 나타는 그때, 모두가 보는 눈앞에서 흐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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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를 제외한 모두는 전부 가버렸구나. 헤라클레스님, 먼저 가주시지 않겠습니까? 저는 제 아들과 아내에게 마지막말을 하고 싶습니다만."
"가족끼리의 대화를 방해할수는 없는 일... 알았네, 그럼 나는 먼저 가도록하겠네."
헤라클레스는 뒤돌아 천천히 걸어갔다. 걸어가면서 헤라클레스의 영혼은 점점 빛이 되었고, 방금전 미스틸테인처럼 하늘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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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