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세하가 당하는 소설. - 프롤로그
견낙 2015-07-27 1
김유정「수고했어. 오늘 임무는 끝이니까 돌아가도 좋아.」
제이 「유정씨. 임무도 끝났으니 술이라도 한잔 할까?」
김유정 「제...제이씨! 애들도 있는데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에요!!」
테인 「웅..술먹는 다는 걸 애들이 들으면 안되는거에요?」
김유정 「아..아니 그게 아니라...」
유정누나의 당황한 모습에 사악한 미소를 짓는 아저씨. 나이값좀 하라고 말하고 싶지만
자기입으로 아직 팔팔한 20대 후반이라는 둥 거짓말을 하기에 뭐라 말할 수도 없다.
이슬비 「놀리는 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이아저씨도 자중하세요.」
제이 「에이, 장난이었어 대장. 너무 나이먹은 사람처럼 굴지말라구우~」
누구보고 나이를 먹었다는 건지...그리고 마지막에 말은 왜 꼬우는건데요....
이제는 정신 치료약까지 드셔야되는거 아닙니까!?
이슬비 「누구보고 나이를 먹었다는건지...어쨌든 저희가 있는 곳에선 그런...약속은 잡지 말아주세요...///」
김유정 「아니... 슬비야 네가 생각한 그런거 아니니까 오..오해하지 말아줄래..?」
이슬비 「아..아니었나요!?」
이슬비...저 녀석도 정상이 아니야...드라마를 너무 보니까 저러는 거야.
그러니까 나보고 게임을 많이한다고 뭐라하지 말라고...
서유리「언니, 임신하면 절~대 안되요! 저희하고 같이 계속 일하셔야죠.」
「...」
강력하다. 엄청난 돌직구야...
테인「임신? 아! 저 배운적 있어요. 수컷과 암컷이 짝짓기를 하는거 맞죠. 세하형.」
갑자기 그걸 나한테 물으면...그리고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구나 테인아...
이걸 뭐라고 답해야 넘어갈 수 있을까? 이슬비는 고개를 숙인채 뻘개진 얼굴로 입만 어버버 거리고
서유리는 생각이 없는 것 같고 유정누나는 식은땀을 흘리시는 군요? 그 옆에 아저씨는 왜 웃고 있는건가요.
나는 답을 해야 된다. 어린아이의 호기심을 깨부시지 않고 이 민망한 분위기를 바꿀만한 대답을...
이세하 「그래 맞아 테인아. 짝짓기를 하면 임신을 하게 되지.」
테인 「우와! 맞았다. 저 대단하죠. 세하형?」
이세하 「테인아. 짝짓기의 방법을 알고있니?」
테인 「방법이요? 웅...거기까진 잘 모르겠어요. 알려주세요 세하형!」
이세하 「그 방법은...」
이슬비 「자..잠깐! 너...이세하! 테인이에게 뭘 가르치는거야! 이 쓰레기같은 놈아!」
이세하 「쓰..쓰레기라니! 어차피 배울거 미리 알려주는 거라고!」
서유리 「에이~ 아무리 그래도 세하야. 우리 테인이는 아직 일러!」
김유정 「흐흠. 그래 세하야. 네가 너무 앞서간 느낌이 있구나.」
제이 「동생! 설마 동생이 피도 눈물도 없는 동심사냥꾼일줄이야.」
어째 분위기가 나를 모는 듯한 분위기다. 뭐가 잘못된거지? 나는 테인이의 호기심도 지키고
지금 이 민망한 상황을 바꾼 거 아닌가?
이슬비「이세하. 너는 벌로 테인이를 집까지 데려다 줘!」
이세하 「아니 어째서!?」
빨리 들어가서 게임을 해야된다고! 평소에 데려다주는 건 대장임무라며!
서유리「세하야. 그럼 수고해~」
서유리의 인사를 시작해 모두 천천히 회의실을 나갔다. 책상에 샷건을 날리고 싶었지만
옆에 테인이가 있기에 꾹 참았다. 동심을 지켜야하니깐...
테인 「세하형. 모두 갔으니까 짝짓기 방법을 알려주세요.」
이세하 「그...그건... 그래! 짝짓기를 하게 되면 커다란 새가 아기를 내려놓고 가!」
어디서 들은 전래동화를 섞어 테인이에게 설명을 했다. 이정도면 넘어가겠지.
그런데 테인의 반응이 이상하다.
테인 「에이, 세하형. 거짓말도 재밌게 하셔야죠! 여자와 남자가 그 섹X를 하는 거잖아요!」
이세하 「...」
테인 「알고 있었지만 세하형의 대처가 궁금해서 연기를 해봤어요! 저 잘하죠?」
이세하 「...」
테인 「그리고 집까진 혼자 갈 수 있으니깐 세하형도 얼른 들어가서 게임을 즐기세요(^_^)」
미소를 짓고는 테인이도 회의실에서 나갔다.
....
이세하 「씨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