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세하슬비] 최강 차원종 이세하 12. 제이 vs 세하
Ryusia 2015-07-12 7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바로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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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인칭 시점 )
둘의 격돌, 푸른색의 겁화와도 같은 위상력과 주황색의, 분노의 위상력이 서로 격돌했다.
잠시 팽팽한 접전 끝에 먼저 튕겨져나간 것은 제이 쪽이었다.
" 큭 ... "
그 잠깐의 격돌 사이에 둘 사이에 위상력의 교환이라도 있었던 걸까 ?
제이의 옷은 군데군데 탄 자국이 보여있었다.
잠시 주먹을 쥐락펴락 하던 세하는 돌연 웃음을 지었다.
" 뭐야, 겨우 이 정도 가지고 분노하는거냐 ? "
" 큭 ! "
분하지만 제이로써는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최강 차원종 이세하, 그 힘의 일부를 맛보고 나서는, 인정할 수밖에.
어렸을 적부터 차원전쟁에 참가해, 클로저로써 활동해 온 자신따위는, 별것도 아니라는.
그러한, 사실을.
( 제이 시점 )
분하다, 분해.
아무리 수 년간 클로저로써 살아오지 않았다고는 해도, 이렇게 간단하게 져버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며칠 전의 A급 요원들과의 전쟁 ? 그건 대규모 전쟁이었기에 내가 제대로 힘을
발휘해 싸울 수가 없었다.
1:1 전투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을것이라 생각했다.
비장의 수도 가지고 있으니까.
하지만, 비장의 수로써 쓸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약을 한 알 먹는다. 지금까지의 영양제와는 다른, 그런 약을.
" 흠 ? "
처음으로 저 녀석이 의문의 얼굴을 띄웠다. 그것만으로도 일단 성공, 이라고 할 수 있겠지.
하지만, 녀석을 이기고 싶다.
무슨 변덕으로 우리 검은 양에 들어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최후에는 결국 녀석은 우리의 적이 될 것이다.
그러니까, 여기서 이겨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도 이길 수 없어.
" 하 ...... "
주황색의 위상력, 분노의 위상력. 말 그대로, 지금 가지고 있는 분노를 힘으로 바꾼다.
내가 지금 가지는 분노 ?
뻔하지 않은가. 저 되도않는 녀석이 리더의 입술을 빼앗은 것에 대한 분노다.
그 뿐 아니지, 10년 전의 전투도.
저 녀석에게 무시당한 것도, 전부 !!!
그 분노는, 위상력이 되고, 나의 힘이 된다.
" 조용히 끝나진 않을꺼다, 차원종 ... "
( 세하 시점 )
그래, 뭐 ...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이 정도는 되어줘야지.
내가 이 검은 양에 들어온 이유는,
흥미 있는 여자가 있어서이고.
녀석들을 성장시켜서 나중에,
나와 싸우기 위한 녀석들로 삼기 위해서니까.
" 그래 ... 더 해봐. 더 ... 더 분노를 끌어올려 !! '
나의 도발적인 말투 때문인지, 위상력이 한층 짙어진 듯한 기분이었다.
오랜만이다, 이 위상력.
그래, 10년 전 알파 퀸 녀석도 이랬지 아마
" 덤벼. 날 어디 한번 즐길 수 있게 해줘봐. "
파트너의 손잡이를 한층 깊게 쥔다. 저 위상력이 나오면, 나도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5퍼센트 정도로 제한하고 있었지만, 지금이라면 조금 더 제한을 높여도 될 듯 하다.
' 위상력, 개방. '
느껴진다. 칼날에 배여있는 위상력이 한 층 짙어진 것이.
우선 오늘은 이정도로 괜찮곘지.
( 3인칭 시점 )
세하는. 언제나 한 손으로 쥐고 있던 검을 양 손으로 쥐었다.
제이는, 주먹에 위상력을 한가득 담은 채 힘껏 쥐었다.
검과 주먹이 부딫히고, 서로의 힘이 격돌한다.
푸르디 푸른 위상력과, 주황색보다 더욱 진한, 새빨간 피와 같은 색.
두 색이, 섞여져간다. 서로의 기술과 함께.
" 이게 내 불꽃이다 .... ! "
" 받아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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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라 감을 잘 못잡겠어요 ... ( 시선회피
하핫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