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하인데...위자드?-6-
검만쓸까나 2015-06-25 0
그렇게 말렉사건이 종결된지 한달후.....
우리 검은양팀은 구로역에서 임무대기를 하고 있었다.
``하아....하필이면 강남에 다른 클로저들이 임무수행하러 온다니..``
``원래부터 유니온은 영 맘에 안들었어``
``뀨우~~!``
말렉도 나의 말에 동감한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유니온하고는 악감이 있나보네?``
``나는 엄마하고는 다르게 위상력 수치가 무한대라.....``
``무한대? 그럼 SSS급클로저전용팀으로 가야되는거 아니야?``
``그게 싫어서 B급정도의 위상력만 내고 다녔지. 유니온은 나와 엄마에게 아주 몹쓸짓을 저질렀으니까``
``엥? 그게 뭔 소리?``
``실은``
나는 미국에 있었을때에 유니온으로 인해서 여러가지 불이익을 당한것을 그대로 검은양팀에게 털어놨다.
``설마..그런 이유로....``
``터무니 없었지....B급이라고 저렇게 헌신짝 버린듯 내버려두고 엄마가 그동안 한 업적자체를 자신의 아들이 더럽혔다고...``
``......``
``말그대로 나를 쓰레기 취급한거지....하지만 내가 싫어서 한것이기에 후회는 없어``
``그러면 당장 유니온 본부지사쪽으로 항의글이라도 넣어봤어야지``
``그쪽도 같을게 뻔할건데 항의는 무슨 항의?``
``이세하!``
``수다는 그만 떨자....이제 임무도 나왔을터이니 가자고...``
예전 기억을 들춰내서 그런가?
임무지역에서 그만 분노에 몸을 맡겨 차원종들을 학살해버렸다.
그것도 변신도 안한상태로 스컬 나이트를 단번에 두동강내버릴정도였고.
스컬 퀸 마저 나를 보고선 내 살기에 노출된건지 도망치기 바빴으니.
말 다한거엿다.
``세하....너....왜 그래? 갑자기 버서커 모드가 되어선?``
``미안....내가 예전 기억이 싫어서 흥분한 나머지..``
``어휴....너 심정 알긴하지만 그렇다고 폭주하지는 마``
``알았어...미안..``
사과를 하긴했지만 마음한켠으로는 아직도 유니온이 나에게 했던 만행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저번에 만났던 칼바크 턱스도 나와 마찬가지였을까?
유니온에게 배신을 당해 결국 애쉬와 더스트에게 자신을 바쳤겠지..
아참...내가 애쉬와 더스트를 알고 있는 이유는 미국에서 만나봤으니까.
미국에서 학교를 다닐시절에 말이지.
근데...의문스러운점은....
더스트가 갑자기 나에게 진심어린 호감을 보인다는것.
거짓이 아닌 진심으로..
뭐지? 더스트....너 이런 차원종이 아니였잖아!
순간적으로 당황했던 나는 나중에 내가 고3이 되면 한번 만나자고 얼떨결에 그런 약속을 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마천루 옥상에서.....애쉬와 더스트를 만났다.
``어머~! 세하군...오랜만이네?``
``그....그래 오랜만이다 더스트..``
``히잉....더스트양 이라고 불러줬으면 싶은데...``
더스트...너 애교가 있었던거냐?
서운한 얼굴로 나에게 애교를 부리는 더스트. 그걸보는 애쉬는 당황한 얼굴로 더스트를 저지했다.
``누난 지금 뭐하는거야?``
``어라? 애쉬....질투하는거니?``
``질투는 무슨 질투! 정신차려! 저 녀석은 그저 인간일 뿐이야!``
``어머나....인간이라해도 멋있는데....역시 질투나는거구나..``
무슨말인지 하나도 못알아듣겠다.
``저기..너희들...여긴 무슨일로 온거지? 설마...공격할것도 아닐텐데..``
``맞아...우린 싸울생각은 추호도 없어. 세하군을....내가 공격할수가 없잖아?``
뭐......뭐시라?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는 더스트
그것을 본 애쉬는 다급히 더스트를 붙잡고는 사라졌다.
정적에 휩싸인 옥상.
그리고 나는 슬비와 유리의 질투나는 눈빛을 그대로 받으며 구로역으로 돌아왔다.
난 아무 죄도 없다고! 근데 왜캐 나만 죄인처럼 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