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유리 episode1. 검은양만의 롯데월드 4편(즐거운 점심, 불길한 예감)
유리개편만쎄이 2015-05-19 1
지난이야기: 검은양 멤버들은 롯데월드에 와서 실컷 놀다가 아틀란티스와 자이로드롭을 차례로 속의 혼란을 격고 있던 중 점
심시간이 되어 롯데리아로 가 속을 정화시키려 하는데...
우리들은 5분정도 걸어서 지하 언더랜드 롯데리아로 도착했다. 아까처럼 트롤인지 오크인지 모를 보라색 작은 괴물 모형이 우
리를 반겼다. 사람들은 시키기라도 했다듯이 그 인형을 잡고 축으로 삼아 원운동을 하며 돌아갔고, 우리도 그 일원이었다. 군
중심리라는게 이런걸까?
테인: 저기 패밀리팩 이라고 파는데 꽤 싼편인데요? 저걸로 사는거 어때요?
유리: 저거는 싸기는 한데 맛이 밥맛이란다.
테인: 밥이라고요? 지금 사람들이 다 맛있게 밥을 먹고 있으니까, 밥맛은 맛있는 거군요?
유리:(웃으면서 나의 어깨를 또 주먹으로 친다. 아프다고) ㅋㅋㅋ, 아 미안 밥맛의 뜻은 별 볼일 없다는 뜻이야, 물도 포함돼.
이런 테인이의 말을 들으면 가끔가다 우리말이 굉장히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중요한건 테인이는 이런 우리말을 놀랄 정도로 잘한다는 것이다.
슬비: 이. 일단 빨리 고르는게 어때? 난 잘 모르겠어. 난 느끼하지만 않으면 돼
슬비는 국가시설에서 자라 롯데리아에 온 적이 없을 것이다. 때문에 [나는 온 경험 없음] 을 [난 잘 모르겠음) 이라고 회유표현
을 쓰고 있다. 나는 이거 가지고 트집 잡는 이기적인 친구가 아니기 때문에 가만히 듣고 있기로 하였다.
유리: 여기는 핫 크리스피 버거가 제일로 맛있다니까!! 안 그러면 느끼해, 난 핫 크리스피.
세하:(혼잣말로) 나도 그게 먹고 싶은데 그걸 먹으면 커플링이 될 거 같은데. 하긴 이거 같고 신경 쓰겠어?
(모두에게 말한다) 나도 핫 크리스피
테인: 저는 강정버거 라는 것을 먹어볼게요!! 제 입맛에 제일 나을 것 같아요!!
슬비: 그. 그럼 난 강정버거
슬비도 이제 어느 정도 사회생활을 아는 것 같다. 그래, 이런 상황에 한명만 다른 메뉴를 먹고 있으면 어색해 지는것을 슬비도
알고있다. 도덕심과 사회성은 천차만별이다. 슬비는 분명히 착하다. 그러나 사회성이라고 부르는 것이 그녀의 길을 가로 막는
다.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으며 눈치와 복종, 비효율적인 가만히 있기가 주류를 이루는 불문율인 변질된 어른의 사정인 사회성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필요하기는 하다,
특히 대한민국 같은 수동적이고 수직적인 사회에서는 그 높으신 분들과 어른께서 지들 편하려고 만들며, 안 지키면 말 그대로
ONE FOR ALL 한 놈을 왕따시키며 모든 스트레스를 푼 후 비참한 최후를 맛보여 주어 다른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러주는 변
질된 일벌백계, 방관만 아니 동시에 당연하다 듯이 배척을 하기 때문에 필요하긴 하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높으신
분들께 반항하는 것도 있겠지만, 현실은 그런 거 없다.
세하: ( 맘속으로 만) 오글거리는 대사가 좀 길어졌네, (모두에게) 그러면 내가 가서 주문하고 올게, 각자 현금을 줘
유리: 우웅~ 세하가 사주면 안돼?(또 이거다, 안 사주면 매몰찬 대후를 받겠지만, 여기는 지금 사회생활 아직 잘 모르는 벚꽃
색 머리와 더치페이에 익숙한 독일 어린이가 있다!! 하하하, 즉 다 사줄 필요 따위는 없다는 거지!!)
세하: 아니 각자 몫 만 내야지. (돈을 걷는다) 그러면 다녀올게,
3분정도 있자 진동기가 울린다. 어, 근데 네 명 이라서 쟁반이 두 개다. 유리 에게 부탁을 좀 해야 겠다.
세하: 유리야. 쟁반 좀 같이 가지고 오자.
유리: 알겠어! 얼른가자!!
유리와 함께 일어나 햄버거가 담긴 쟁반을 가지고 온다. 잠깐 옆을 보니 쟁반에 있는 빨대에 유리의 가슴이 닿아 있다.
본인은 그 자각이 없는 것 같다. 들어와 앉다 보니까 나와 유리가 마주보고 않는 상태가 되었다. 지금 나와 유리는 메뉴가 똑같
고 마주보고 앉은 남녀이다. 뭐 나 빼고는 자각이 없겠지, 그걸로 치면 슬비와 테인이도 마찬가지니까,,, 먹자.
테인: 잘 먹겠습니다. 감자튀김은 쟁반에 뿌리면 되죠?
슬비: 그럼 난 케찹을 뜯을게, 콜라에 빨대 꼳고,
유리: 그러면 우리도 저렇게 하자!! 세하야! 감자뿌려
세하: 알겠어. 그러면 가운데에 뿌릴게, 아 너희들 니트는 걷고 먹어,
유리의 두 손이 아까 유리의 두 가슴이 닿아있던 두 빨대로 향한다. 유리는 두 콜라에 두 빨대를 두 손으로 꼳은 후 나에게 준
다.... (콩신이 강림한 기분이다.) 미소녀와 함께있는 소년의 감정일까? 약간 설렌다.
유리: 잘 먹겠습니다!! 으음~ 이 햄버거 맛있다, 여기서 먹어서 더 맛있어.
세하: 아. 목매이다. 콜라나 먹어야지,
유리: 세.세.. 세하야! 잠깐만!
유리의 얼굴이 갑자기 귀엽게 놀라며 붉어진다. 가슴이 닿아 있던것을 알고 있었을까? 하지만 나는 소년, 걍 무시하고 빨대를
빨아버린다. 근데 저 얼굴 귀엽잖아~ 한 번 물어봐서 저 얼굴을 더 봐볼까? 거 참, 지금까지 소녀에게 열정적 인건 처음이다.
세하: 왜? (빨대를 더 깊숙이, 더 빠르게 빤다, 빨대에서 입을 때며 하아, 하아, 소리를 낸다.)
유리: 아.. 아아아아닌야... (유리가 발음이 엉성해지고 앞을 못 볼 정도로 얼굴이 빨개지며 부끄러워 한다. 이거 이거, 나 지금
성희롱 중인가? 괜찮아, “들키지만 않으면 범죄가 아니라구요!,, 라는 명언도 있으니까...... 내 인생에서 가장 설레는 콜라 먹기
였다. 워낙 차원종을 많이 사냥하고 유니온 내부의 어둠도 봐서 그럴까? 난 지금 포커 페이스를 유지 하고 있다.
세하: 그러면 먹자!! 나는 햄버거를 절반, 감자튀김을 소량 먹은후 그 후로도 콜라를 한도 까지 리필하며 이 플레이를 즐겼다.
예전에 했던 요리 테스트에서도 먹방을 찍던 유리가 얼굴을 케찹처럼 붉게 만들며 지금은 햄버거를 다 먹지도 못하였다. 감자
튀김은 거의 안 먹었다.
테인: 유리 누나? 어디 아파요? 그러면 감자튀김은 안 좋아요? 제가 먹어드릴까요?
유리: 그..그 그래 먹어 테인아, 소화가 불가능할 것 같아.
슬비: 너 괜찮니? 유리야? 코코아라도 사줄까?
유리: 아. 아니! 괜찮아!! 잠깐만 이야!!
아마 지금의 유리는 코코아 보다는 청심환이 더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는 그런거 없다. 그러고 보니 나도 어느 정도 성장
하고 모에 속성이 대조적인 미소녀 두 명과 또 한명 대조적인 낭... 남자애와 있으니까(이거 좀 위험하다고, 근데 내 몸이 미쳤
나봐!!) 밝히는 게 약간 늘어난 것 같기도 하다. 뭐 이거는 그냥 반응이 궁금한 것이었지만,,,
그렇게 우리는 다 먹고 나는 빨대를 끝까지 질겅질겅 씹다가 얘들이 나가기 직전에 버리고 놀이기구를 타러갔다.
슬비: 이 다음 부터는 바이킹을 타는거 어때?
테인: 좋아요!! 근데 바이킹이라면 저 안에서 해적들을 사냥하는 놀이기구 인가요? 너무 힘들고 위험할 것 같은데?
세하: 그냥 저 배가 움직이는 걸 타면 되는 거야,
우리들은 만장일치로 바이킹을 타기로 하였다. 나와 테인은 왼쪽 맨 위에, 유리와 슬비는 오른쪽 맨 위에 타기로 하였다.
직원: 네, 이제 출발합니다. 3.2.1.GO!
갑자기 바람소리가 들리더니 바이킹이 시작되었다. 운동폭이 점점 커지며 점점 우리에 몸이 쏠려갔다. 마침내 최종까지 올라
가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공기를 가로지르며 생기는 바람이 방향이 매번 바뀌며 올려다보는 사람, 내려다 보는 사람 역시
바뀌었다. 유리도 이제 긴장이 풀렸는지 소리를 지르며 즐기고 있다. 나도 한번 소리질러 볼까?
세하: 아아아아아아아아~~~~ (곧 있자 바이킹이 끝났다, 하필이면 다 끝나갈때 질러버려서 나 혼자 쪽팔렸다. 쳇,칫,흥)
테인: 누나! 형! 이제 저 신밧드의 모험이란 거 한 번 타봐요!!
유리: 그러고 보니 이제 니가 원하는 것을 타야 되는 구나? 그러면 타러가자!!
우리들은 줄 서는 곳으로 들어가 12분정도 섰다가 입장할 차례가 되었다. 아.. 이거 배타고 하는 거였구나, 지구마을 같아.
유리: 그러면 타자!! 아.. 여기는 앞에서 2.3번째가 제일 재밌어!!
슬비: 그러면 그렇게 타자, 앞에는 나랑 테인이가 탈게,
테인이와 슬비는 배타고 보는게 신기한 것인지 둘이서 앞에다가 탔다. 이 때문에 나와 유리는 둘이서 타게 되었다.
세하: 어 출발한다!
테인: 와!! 어두워요!!
슬비: 무개념이 되기는 싫으니까 조용히 보기만 하자!!
슬비의 목소리가 모든 곳에 울린다. 아까 까지 떠들던 사람들도 갑자기 조용히 하게 되었다.
밀폐된 곳이라서 전달 능력이 큰 것 같다. 우리들은 배를 타고 여러 번 폭포를 떨어지며 인형이 있는 곳으로 들어간다. 모두가
조용히 보면서 감상하고 있다.
단점하면 마지막 결말 때 더빙과 인형의 모습이 이상하게 되어 배드인지 해피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뭐 재미는 있었다.
세하: 어, 아틀란티스 예약시간 다됐다.
테인: 진짜네요! 얼른 가요!!
우리들은 뛰어가서 예약을 보여주고 예약 줄에 합류했다. 아침에 찍었지만 그래도 사람은 많구나,, 우리들은 40분 정도 떠들다
가 다시 아틀란티스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나와 슬비가 같이 타게 되었다.
슬비: (몸을 떨면서 얼굴빛이 어두워 진다.)
세하: 슬비야? 너 왜 그래? 몸이 안 좋아 보여..
슬비: 내..가 꿨던 꿈이 갑자기 생생하게 떠올라서 그..그래
그때까지는 몰랐다. 설마 그런 일이 진짜로 일어나게 될 줄은 말이다.
4편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제가 쓰는 소설은 3부작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1부는 지금 이 롯데월드
2부는 유리의 과거와 그 속의 혼란
3부는 삼각관계의 종료와 세하의 고백입니다.
아직은 미숙한 소설이지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편 예고: 5편(예상치 못한 폭발, 끝없는 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