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자작] Band Of Closers-1회:죽도봉(1)
Hackers이세하 2015-05-09 2
안녕하세요... Lv45 이세하를 키우는 어느 한 소설러입니다... 제 저번 작품인 Downfall은 잠시 뒤에 연재하려고 하고요... 밴드오브브라더스와 클로저스(그외 다른것도)를 콜라보한 '벤드오브클로저스'를 연재하려고 합니다. 시기는 2015년~2017년 쯤 될것 같네요.. ㅎㅎ
-잘 부탁드립니다! (김경주 작가님 포에버!!!)
(1회)
2015년 3월. 순천시 혁명군 101공수사단 506연대 제 2대대 기지.
현재 이곳은 차원종 군단과 결탁한 박XX 정부를 타도하고자 혁명군이 조성되어 있는 곳 중 한군대인 순천시 2대대 기지이다. 여러 진보 야당들이 연합을 해서 젊은 당원들과 젊은 사람들을 규합해서 만든 군대가 바로 이 '혁명군'이다. 유니온 중에서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많은 클로저들도 이곳에 가담을 했고 경찰, 군인들도 많이 가담한걸 보면... 곧 내전이 벌어진 테세이다.
2대대의 '이지 중대'도 이 혁명군에 속해있다. 이 중대의 부관인 류도계 소위는 곧 나타날 중대장 때문에 내내 차렷자세로 있었다.
"차렷자세로 있으라고 하지 않았나?!!!"
김기태 중위. 이지 중대의 중대장이다. 그의 성격은... 여기서 여지 없이 보여지게 될 터이다.
"오세린 이병."
"네..!!"
"공수대원은 전투복 바지를 전투화로 덮어도 되나?!"
"아닙니다...!"
"그러면 밑에 주름은 무엇이지?"
"시정하겠습니다..."
"클로저로써 혁명군 공수부대에 자원 한것은 좋은데.. 이따위로 해서는 소용 없어. 주말 외출 금지다, 호박!"
"흑..."
김기태는 어김없이 오세린을 호박이라고 불렀다. (오세린 이병은 엄연한 여린 여자... 김기태 중위는 이런것도 아랑곳 않는 인성의 소유자였다.)
"이름?"
"이병 권상준입니다!"
"가늠자에 먼지가 끼어 있군. 외출 금지!!"
김기태 중위는 사소한 잘못을 한 병사들을 봐주지 않았다. 그는 (깐깐하게도) 사소한 트집 까지 잡아서더라도 병사들의 외출을 금하곤 했었다.
"수장은 언제 꿰맸나 이정원 병장?"
"어젭니다."
"대충했나 보군? 외출 금지!"
"네."
이정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사설 수사기관인 '해커스'의 팀장으로써, 가장 젊은 팀장이기도 했다. 약관 23세. 해커로써 이미 베테랑이지만... 그 경력마저도 김기태 앞에선 애송이로 취급받곤 했다.
"이름?"
"이병 정유아입니다!"
"유아, 유아는 '어린 아이'라는 뜻이지?"
"그렇습니다!"
"...힌지 스프링에 녹좀 봐. 어린 아이 이병, 외출 금지."
당사자 면상에다가 당사자의 별명을 아무렇지도 않게 부르는 인성도 보여주는 인간이 바로 이 김기태다 이 말씀이었다.
"이름?"
"이병 이슬비입니다!"
"...단검이 녹슬었군, 이슬비 이병. 차원종 놈들 죽이고 싶나?"
"네. 그렇습니다."
김기태는 이슬비의 머리를 한대 쥐어 박으면서 말했다.
"이걸론 어림 없어."
김기태는 이슬비의 양 단검을 들고 가서 중대의 병사들 앞으로 나서서 연설을 하기 시작했다. 사실, 연설이라기 보단 힐난에 더 가깝지만...
"이런 쓰레기 같은 걸로 혁명에 나서겠다고? 그런 정신상태 용납 못한다!!! 그리고, 걸린 동료들에게 고마워 해라. 덕에 안 걸린 사람들도 주말 외출 금지다."
중대원 모두가 드디어, 빡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김기태 중위는 이런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말을 이어 갔다.
"죽도봉에 오를 것이니, 체육복으로 갈아 입는다. 실시!"
"이지 중대, 2분 뒤에 모인다. 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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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가."
이하울 이병이 불평불만하듯이 말했다. 하울의 불만이 나온 후에, 옆에 있던 남자 탈의실 문이 열리더니, 박도경 이병이 들어 왔다.
"X발... 도데체 오세린 그 년은 도데체 무슨 생각으로 바지를 그 딴식으로 처 입냐?"
"시끄러, 도경. 죄다 트집이잖아."
"그런 년이 '시정하겠습니다'?"
"야, 너도 봤을거 아냐? 거의 주름 잡히지도 않았는데도 막 트집 잡는거!!!"
상준과 도경이 싸우고 있을때 이정원 병장이 들어와서 나가라고 했다.
"자, 모두 운동 대열로! 빨리빨리!!! 하울, 너 왜 옷 안갈아 입냐?"
그리고 이정원은 유일하게 쪼그라 앉아서 전혀 갈 생각이 앖는 어느 한 병사를 마주치게 되었다.
"정유아 이병. 복장을 왜 않 갖추고 있나?"
"...."
대답을 않하자 정원은 유아의 앞에서 쪼그려 앉았다.
"대답을 해야지."
"..."
정원은 '에라 모르겠다'하는 심정으로 바로 밖으로 나갔다. 유아는 모두가 다 가는 걸 듣고, 자신의 분대 실로 발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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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지 중대!!"
"야, 니들 몫까지 다 놀아 줄께!!"
폭스 중대등 다른 중대들의 놀림에도 불구하고, 쉽게 멘탈이 털리지 않는 이지 중대였다.
"그래, 그 시간에 니들 중대의 여자들이나 잘 따먹어라!!"
그리고, 이지 중대는, 관행인 마냥, 다른 중대의 머리를 한대씩 툭 치고 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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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디지!!"
"죽도봉!!"
"'죽도'가 무슨 뜻!"
"곧은 대나무의 칼!"
"거리는 얼마나?!"
"5킬로 올라갔다 5킬로 내려온다!"
"우리 중대의 이름은?"
"이지 중대!!"
"우리는 뭐다?"
"곧은 대나무다!!"
김기태의 정해진 구호애 맞춰서 그들 모두는 산을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것이었다. 간단했다. 간단하지만 여간 쉬운것이 아니었다. 여간 쉽지 않은 이유는, 이곳 산세는 험했기 때문이었다.
"아이쿠!"
"힘내 테인!"
"네!!"
테인이가 넘어지자 다른 사람들이 일으켜 세워주었다. 하지만, 김기태가 지나가자 마자...
"으악!"
테인을 다시 한번더 넘어뜨렸다. 다른 사람들은 '와 중대장 인성..' 하면서 테인을 다시 일으켜 세웠지만, 기태는 즉시 소라쳤다.
"도와주지 마!!! 내버려 둬!! 계속 달린다!!"
그래도, 같은 중대원들은 기태가 뒤돌아 서면, 넘어진 사람을 도와주곤 했다.
"30분 안에 정상을 오른다!! 이것도 못할 거라면, 당장 짐싸!! 하이 호, 실버!!!"
김기태는 힘들어하는 중대원들을 뒤에 남겨놓고, 쏜쌀같이 정상으로 뛰어 올라갔다. 그리고, 거기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 스마트폰의 스톱워치 기능을 켠채로...!
이정원 병장과 류도계 소위는 기태가 도착하고 나서 5분이 되어서야 도착을 하고는, 다른 사람들을 격려를 하고, 부축하고, 도와 줬다.
"이제 다 왔어! 힘내!"
"조금만 더!"
하지만... 김기태 중대장은 염장을 지르는 말투를 어김없이 발사한다.
"...해가 서쪽에서 뜨겠군, 김테인('미스틸' 테인의 본명)이병!! 23분 다 되어가는데 무엇하고 있느냐!! 너희 중대는 딴 중대에 우월할진 몰라도!! 이지 중대원이라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모든 중대원들이 내려가면, 그 다음에는 완전 무장을 하고 각기 자신의 고유 무기를 들고, 다시 그 산을 한 번더 오르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김기태 중위는 산 정상에서 지켜볼 뿐이다.
"힘내! 우린 할수 있어!!"
"화이팅!! 애들아!!"
도계와 정원 등의 병장급 이상들은 모두 격려를 하고 있는다... 그리고 그렇게 모든 과정을 마치면, 어느새 해는 지고, 한밤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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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기숙사로 가는 길. 모든 중대원들이 피로에 찬 행군을 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이지 중대의 분위기 메이커중 한명인 서유리 이병이 우정미 이병에게 대화를 하고 있었다.
"솔직히.. 이건 말해야 해."
"누구 한테?"
"..도계 선배에게."
그리고 앞에 가던 도계는 유리가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류도계 소대장님!!"
"왜?"
"말해도 됩니까?"
"그래."
"중대가 16개잖습니까? 저희 연대에서."
"그래."
"왜 저희만 금요일마다 한밤중에 완전무장을 하고 20km을 행군합니까?"
사실 도계도, 처음엔 의혹을 가졌다. 왜 이 X랄인지... 하지만, 도계는 답을 알려주는 대신, 유리에게 그 답을 들어보기로 결심했다.
"왜 그런것 같아, 서유리 이병?"
"..김기태 중대장님이 저희를 싫어해서 인것 같습니다, 소대장님!!"
"...중대장님이 싫어하신 건 이지 중대가 아니라... 바로 너야."
도계의 재치 있는 말에, 옆에 있던 중대원들이 피식, 웃었다. 유리도 자신의 붉은 눈을 빛내면서,(유리,세하,슬비,정미는 큐브 승급 실패로 인해 2012년도에 차원종이되었다... 고2때. 그것때문에 난리가 난적이 있다... 자세한건 김경주님의 if시리즈 참조) 약간의 웃음기로,
"후훗... 잘 알겠습니다."
"흐흐흐.. 너 찍혔어, 유리야."/뒤에 있던 슬비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중대원들의 기숙사 앞. 김기태 중대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제선 소위('제이' 소위), 류도계 소위, 김채운 소위(Downfall 참조), 김유정 소위. 각 소대원들의 수통을 열도록 한다."
"1소대, 수통 뚜껑 연다."
"2소대! 수통 뚜껑 연다!"
"3소대! 지휘관의 명에 따라 수통을 뒤집는다!"
"4소대!! 내용물을 바닥에 쏟아붓는다!"
"즉각 실시!"
""즉각 실시!!""
이 말에 모든 중대원들이 수통을 붓고... 수통의 내용물이 가득찬 모든 병사들의 물소리가 계속 들려온다... 단 한사람 빼고. 김기태는 기가 막히게도, 이런건 잘 감지한다.
"이게 누구야! 김테인!! 왜 물이 안나오나!! 수통의 물을 마셨나?"
"중위님-"
"류도계 소위!"
"네."
"야간 행군땐 수통의 물을 먹지 말라고 지시를 했지 않았나?"
"했습니다."
"김테인 이병이 명령을 어겼군. 직속상관의 명령을 어긴 죄로, 너는 수통을 다시 채워 행군을 처음부터 다시 한다. 알겠나?"
"네..."
"목소리 작다. 알겠나?"
"네!!! 중위님!!"
"실시!!!"
그리고 기태는 4명의 소대장들을 즉시 소집을 했다.
"자네들, 모두 병사들의 군기를 빼 놓았구만. 늦질 않나, 명령을 어기지 않나."
""시정하겠습니다.""
"야, 내 체면도 생각해야지. 여긴 폭스 중대가 아니고, 도그 중대도 아니고, 하우 중대도 아니야. 여긴- 여긴 이지 중대야. 그리고, 내가 여기에 있는 동안, 연대 제일이 되어야 한단 말이다!!"
"네!"
"각 소대에서 2명씩만 뽑아. 위반사례와 적당한 벌칙 생각해서 0130까지 제출하도록."
김유정 소위가 손을 든다.
"뭔가?"
"그런데.. 위반 사례라뇨?"
"없으면 만들어."
-계속
작가의 말-여기서 김기태 중위가 소블 중위라고 눈치챈 사람은.. 진짜 대단하신 분입니다. 류도계 중위의 대사중 90%가 윈터스 소위의 말이라고 인식하신분도 대단합니다. 나머지는.. 대사가 혼재 되어 있기 때문에.. 뭐라 할수 없죠 ㅎㅎ
P.S.-댓글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