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끄적거려본 세하x슬비

백발귀 2015-05-09 8

이거야 원.. 원래 세하x유리 루트로 갈 생각이었는데 말이죠.


제가 어제 심심..(중략) 세하x정미를 쓰고난 후로.. 세하유리는 4편이나있는데! 세하슬비는 1편밖에없더라고요? 소설에?


그래서 제가 슬비를 위해서 세하랑 엮어주기로했습죠. 어때요. 착하죠? 하하하 ㅈㅅ.. 어디까지나 시간남아서 끄적거리는거라..


그렇게 높은 완성도는없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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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늦은밤 나 이세하는 분홍머리의 미소녀와 길을걷고있었다.


미소녀의 이름은 이슬비. 항상 나에게 잔소리를해오는 까칠리더님과 왜 같이걷고있나, 그것은 조금 거슬러올라간다.


오늘은 3명과 2명으로 나뉘어 작전지역으로 향하게됬었는데, 미스틸테인은 제이아저씨랑 같이가고싶다고하여 2명이 결성되


고, 우리의 리더님은 서유리와 함께짜려고하였으나, 유리가 말하길


"에이~ 난 그냥 아저씨랑같이갈께. 세하는 리더님께서 봐주지않으면 금새 게임할지도모르잖아?"


어이.. 니가 할말이냐.. 너도 꽤 게으름피우잖아.


"으음.."


그 말을 듣고 잠시 갈등하던 우리의 앙칼진고양이께서는 나에게 다가오시더니 "일어나 가자" 한마디만 남기시고 날아가셨다.


"이것 참.. 에휴.."


푸념하면서도 따라일어나는 나, 오늘은 고생 좀 하겠군..


"어이 리더 같이 좀 가주지않을래?"


난 어디까지나 높은점프라고 비유한다면, 이슬비는 염동력으로 날아다닌다는 표현이 어울릴것이다.


그래서인지 확실히 나보다는 빠른속력이기때문에 내가 무리해서 도약하던지 리더가 조금 늦춰주지않으면 서로 어긋난다.


"...."


나를 흘깃보더니 그 자리에 잠깐 멈춰서주시는 리더님.


아니 멈춰서준게 아니라 여기가 작전지역이었구나?


"음 이상해 너랑 같이다닐때면 나까지 빨라진기분이야."


그렇게 말하자 슬비가 대답한다.


"원래 사람은 혼자있을때보다 자신의 앞에서 달려나가는 사람이있으면 그 사람을 따라간다는 집념이 생기니까."


"오오.. 그런건가.. 뭐 그건 나중에 얘기하고 일단 빨리 끝내자구!"


그렇게 말하며 난 탄환을 폭발시켜 가공할속도로 날아가서 닥치는대로 베고 때리고 폭발시키며 쓸어버렸다.


슬비는 뒤쪽에서 염동력으로 서포트를 해주고있다.


이건 그녀의 실력이 나보다 낮다는게아니다. 난 폭발이 주공격이지만 슬비는 염동력이기때문에 나랑 팀을짤때면


이렇게 그녀가 나에게 보폭을 맞춰주곤한다.


전투중에 살짝 내뱉았다.


"저녀석은.. 역시 괜찮은 리더야."


한바탕 푸른폭풍으로 휩쓸고 그 뒤를 슬비가 확실하게 처리해줬다.


"임무완료."


그렇게 말하는 슬비는보고 피식 웃는 나.


정말 항상 하는말은 똑같다니까 안드로이드냐?


그렇게 웃고있던 내 표정이 초조하게바뀌었다.


"야! 이슬비!"


그렇게 큰소리로 외치며, 돌진 그녀를 가볍게 든 후, 최대한 부드럽게 그리고 거리를 둘 수 있도록 던졌다.


"..?! ㅁ..뭐야 이세하!.."


그렇게 놀란 슬비였지만, 난 어떤이유로 대답을 할 상황이아니었다.


차원종이 죽기전 단말마와 비슷하게 내던진 날카로운 대검파편은 그녀를 대신해 내가 맞았기때문에.


그 후로는 의식이없다.


깨어났을땐 병원이었다.


옆에서는 슬비가 무뚝뚝한 얼굴로.. 보이지만 나에겐 확실하게 보였다.


그녀는 지금 나에게 상당히 미안해하고있다.


그걸 눈치챈 나는 살짝 웃어주었다.


"?! 이세하 일어났어? 몸은어때? 상처는? 많이아파?"


웃는걸보자마자 갖가지 질문을 던져오는 리더님.


"아아 괜찮아 걱정하지마. 파편이라서 그렇게 크진않았던 모양이니까."


".. 안해.."


"? 뭐라고? 미안한데 못들었어 다시 말해줄래?"


"미안해..에.."


그렇게 말하는 그녀는 정말 미안한듯이 눈가에 살짝 눈물이 맺혀있었다.


"이세하 니가 날 구해준건 이번이 처음이아니야.. 내가 폐를 끼쳤다는 자각은있어.


그러니까.. 이제 이러지마.. 니가 하고싶은걸하란말야. 의무감으로 날 구할필요는없어..."


하고..싶은거라..


"그럼 하고싶은게있는데 잠깐 가까이와볼래?"


"...?"


그녀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나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나는 그런 그녀의 머리뒤쪽을 감싸안듯이 살짝잡고 이마에 가벼운 입맞춤을했다.


"ㅇ..어..?!"


"말씀대로 내가 하고싶은일을했습니다~"


그런 내 말을들은 그녀는 얼굴이 붉어진채로 말했다.


"ㅇ..이런 장난은 하지마!!"


어라.. 조금 지나쳤을까..


"미안미안.. 아 그리고 나 지금 어느정도 나았으니까 걷고싶은데 나중에 좀 어울려줄래?"


"나중에 연락해.."


내 질문에 그렇게 대답한 슬비는 문을닫고 사라졌다.


그리고 난 저녁식사 후, 슬비에게 연락했고 지금 이 상황이다.


미소녀와 둘이서 길을걷는상황.


이것참.. 진짜 예쁘잖아.. 솔직히 언제나 보고있다.


누군가물어본다면 "? 그녀석이 예쁘다고? ㅋㅋㅋ" 이런 반응을 돌려주겠지만..


본심을말해보자면 정말 아름답다고느낀다.


"이세하"


"으응?"


갑자기 날 부른 그녀는 살짝 얼굴을 붉힌채 날 잠시 쳐다보더니,


"아무것도 아니야.."


라며 고개를 홱 돌려버린다.


그 행동이 날 자극했던것일까,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다.


"야. 이슬비"


"ㄴ..네?"


내가 중저음으로 부르자 저도 모르게 존댓말이나온걸까.


난 날 바라본 그녀의 얼굴을 잡고 조금씩다가갔다.


"ㅇ..이세하..아!.."


그렇게 애원하듯 내 이름을 부르는 그녀.


입술이 겹쳐지기 직전에, 그 소리를 듣고 제정신을 차렸다.


"아아.. 이런 장난은 안하기로했었지."


그렇게 모든것이 장난이었다는식으로 넘기려는 나였다.


하지만..


"그런데말이야, 장난이안된다면.. 진심은받아주려나?.."


자제할 수 없었다.


그녀를원했다.


진심으로..


"싫다면 피해도되. 난 무리하게 밀어붙일 생각은없으니까.."


그렇게 말한 후, 그녀에게 조금씩 가까워져갔다.


"...!"


그녀는 부끄러움으로 얼굴을 한계까지 붉히면서도 날 거부하려고하지않았다.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있었다.


그 모습이 괜히 또 너무귀여운나머지 난..


그대로 그녀의 입술을 가져갔다.


키스라는건 해본적없지만, 그녀도 없을테지만.


우리는 키스를하는법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몰랐다.


그저 입술이겹쳐지고 수초후, 서로가 서로를 원하듯이 얽혀갈뿐이었다.


그러길 수 분, 입술을때고 그녀를 살포시안아주었다.


"사랑해.. 언제나 니앞에선 안좋은모습뿐이었고, 폐밖에 끼친게없지만.. 말은 그저 내뱉는대로 나오는대로 지껄였지만..


본심은 그게아니었어 정말.. 사랑해."


내 속삭임을 들은것일까.


그녀는 세상에 존재하는 그 무엇보다 밝고빛나는 아름다운 미소를 지어주며, 나에게 속삭였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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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식사하느라 잠깐끊엇던탓일까요.. 마지막에서 집중력이 좀 흩어졌네요. 하하..


그래도 뭐.. 어디까지나 심심해서 끄적거린거니까 가벼운기분으로 보고가셨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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