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극) 수난 (중)

Hunter5267 2015-04-24 0

폭격 맞아 눈을 떠보니 내앞에 팔 하나가 놓여있는게 아닌가?!
지수는 지수 앞에 놓여있는 팔을 보다가 다시 기절한다.
'지수씨!'
'정신 차려봐! 눈 떠봐!'
'어서 응급실로 옮겨!'
'15번 클로저 서지수. 팔 한쪽 없어짐. 지열 바람.'
'알았다. 구조헬기 보내겠다.'

6시간후
'환자분. 수술 끝났습니다.'
'여긴... 병원...? 내 오른팔...'
'없다....없어졌어....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실 이였다니.'
회상 하던 지수는 잠시 회상을 멈춘다.
바로 꽤액 기차소리 였기 때문이다.
'지금. 기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손님 여러분들 께서는 잠시 플랫봄에 서주시길 바랍니다.'
기차를 시간 맞춰 탔으니, 이제 세하 보는걸 기대하면 되겠지?
근데 세하가 왜 병원에서 나왔을까....? 골절 때문이라면 다행이지만 나처럼 어느 부위가 절단 되거나 그러진 않았겠지?
지수는 갑자기 불안해 한다.

2시간후
지수가 기차에서 내려 2마리 묶은 참치 잠깐 옆에 놓고 세하를 기다린다.
세하의 뒷모습이랑 똑같이 생긴 목발 짚는 상의 클로저를 발견하긴 했으나 자기 아들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왜이리 안와.... 먼저 간걸까? 다시 집으로 갈까?'
'엄마!!! (울면서)'
'세하 목소리? 어머나!'
'에라이! 이놈아!'
'크흑.... 엄마... 흑흑...'
그렇다. 바로 상의 클로저가 세하였다.
'차원종 놈들... 감히 내 아들을...'
'빨리 따라오기나 해라!'
'엄마....'
지수는 세하가 잘따라오고 있는것을 안보고 혼자 국수집으로 갔다.
'어머. 지수씨.'
'소주 한병.'
'알겠으~ 근데 오늘 별루 안좋아 보이는데? 무슨일 있어?'
'내 아들이.. 왼쪽 다리 하나 잃었다..'
'헐! 어쩌다가!?'
'그건 아직 몰라..'
지수가 소주 한병 원샷 하더니 갚자기 분노했던 기분이 갈아 앉는다.
'내 아들은 잘오고 있나...?'
지수는 세하가 거의 다온것을 확인 하였다.
'세하야! 빨리와! 국수 먹어!'
'저기. 곱빼기로 잔치 국수 1그릇 좀 주시요. 아주 맛있게.'
세하가 국수를 배고팠다는 듯이 국수를 빨리 먹는다.
'한 그릇 더 먹을레?'
'아니요.'
'그럼. 가자. 얼마 지불 하면 되니?'
'아들이 다쳐서... 오늘은 그냥 무료로 해드릴께.'
'고마워.'
'조심히 가시오.'
'그래.'

'세하야.'
'네.'
'어쩌다가 그렇게 됬니?'
'아스타로트라는 최고의 차원종 권력자 한테..'
'응.'
'그놈의 용 쪼가리에... 다리에 맞아 다리한쪽이 나가 떨어졌습니다..'
'으이구...'
'나 화장실좀 같다올께.'
'그 참치 2마리 주세요.'
'자.'
지수가 소변보러 공중화장실 간 사이 세하는 벽에 기대며 기다리고 있다.
'자. 가자.'
'엄마..'
'왜.'
'우리 이제 어떻게 살아요...? 이대로 못사는거 아니에요..?'
'무슨 소리니? 협동하면 극복 할수있어. 앉아서 할일은 너가 하고, 서서 할일은 내가하고. 알겠니?'
'네..'

갚자기 지수와세하 앞에 돌다리가 놓여 있었다.
세하는 갑자기 앉더니 돌다리를 잡고 물을 건너려 했다.
'세하야. 업어라.'
'아뇨. 괜찮아요. 이렇게 가면되요.'
'그렇게 가다가 넘어지면 안되니까 그냥 업어.'
'네.'
세하는 두 목발을 한손에 쥐고 지수 등에 올라탔다.
'으이구.... 내 아들... 세대를 잘못 만나서 고생하게 만드네... 불쌍하게..'
'불쌍한 우리엄마... 엄마도 세대를 잘못 만나서 이렇게 되다니..'
지수와세하는 중얼거렸다.
돌다리를 건너는 지수와세하는 이아름다운 모(어미(모))자(아들(자))의 모습은 앞에 용머리재가 보고 있는 것이였다.

중편. 끝.
*중편이 마지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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