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벚꽃소녀의 어린이날
Stardust이세하 2019-05-17 4
어렸을적 누구나 한번쯤 5월에는 어린이한테만 있는 행사가있다. 물론 나 또한 그런시기를 겪으며 자라왔다.
"벌써 5월이네....."
5월이다. 벚꽃은 이미 다 져버리고 그런시기 나는 4월과 5월이 가장싫다. 학교가 끝나고 집을갈때도클로저 업무를 끝내고 집을 돌아갈때도 그냥 어디를 지나가든 화목하게 웃는 그런 가족들에 모습을보는것이 너무나 아팠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그들만에 화목한 목소리 나는 그런소리가 듣기싫어 귀를막으며 집까지 뛰어간다.
"하아...하아.....내가 왜이래야 하는걸까.....?"
분명 나한테도 화목한때가 틀림없이 있었다. 남들처럼 평범한 생활에 평범한 집에 평범한 가정이 그런데.....나한테 위상력이라는 힘이생겨 내 모든삶이 바뀌어졌다. 솔직히 증오스럽다. 내가 왜 이래야 하는거지? 왜 남들처럼 그저 평화롭게 살고싶은데 나한테서 소중한걸 빼앗아 가고 어째서 나만이렇게 고통 받아야 하는거야 어째서!!!
"이제는 지쳤어......쉬고싶어....."
집으로 돌아오며 그대로 신발을 벗은채 바로 누워버렸다. 손가락 하나조차 움직이기 힘들었고 그대로 잠들고 싶었다.
*
"으음......"
눈이 떠졌다. 이런 집에 돌아오고 나서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구나 주변은 그새 어두워졌고 내방또한 불을 안켜서 그런지 어두웠다. 일단은 불을키고 몸이 답답했는지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나왔다.그나마 몸이 개운해졌고 슬슬 저녁을 먹으려고 할때 문뜩 침대옆 서럽장위에 오르골이 눈에띄었다.
나는 잠시 그것에 손을대며 만지작 거렸고 그것을보자 어렸을때 기억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이 오르골은 부모님이 나에게 처음으로 주신 선물 그리고나에게 있어 유품이나 다름없다. 오르골을 열자 그곳에서 잔잔한 음악이 나오며 추억에 빠졌다.
"그때는 참 좋았는데......."
이런.....또 나도 모르게 감상에 빠졌다. 정신 차려야지 그래.....이제 나 또한 어린아이가 아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검은양팀이라는 곳에서 리더라는 역할까지 맡고있으니 당연히 약한 모습을 보이면 더더욱 안되는거다.
"띵동~~~"
이시간에 누구지....? 시간도 좀 늦었는데 올사람이 있나 인터폰으로 확인해보니 초인종을 누른사람은 다름아닌 유리였다.
"유리야 무슨일로 온거야?"
"히힛 오늘 어린이날이잖아~그래서 같이 놀려고 온거지 이대로 하루를 보내기에는 너무 아쉽잖아 않그래?"
"우리 이제 어린애 아니야....."
"에이~아무렴 어때 어린애가 아니고 뭐고 상관없잖아~"
"그래 맞아~내 눈에도 대장도 유리도 다 어린**보이는걸?"
그때 우리집 복도쪽으로 한 남성이 걸어왔다. 그사람은 바로 제이씨 그외에도 테인이도 같이왔다.
"제이씨....테인이까지....아니 도대체 다들 어쩐일로 이렇게 온거야?"
"뭐 특별한 날이고 우리중에 어린애 나이로는 테인이도 있고 내눈에는 너희도 그중에 해당되니 말이야 그래서 가볍게 우리끼리 즐기려고 이런거지"
"그래 그래~슬비야 어서 나가자~이렇게 집에만 있기에는 따분하잖아~"
"아.......어....뭐 그럼 그럴게....."
결국 유리와 다른 사람들 말에 이끌려 집을 나왔다. 1층으로 내려오니 세하와 유정이 언니가 있었고 언니는 웃으며 얼른 가자고 말했다.
"뭐해 안가냐?"
"어....어...? 가...갈거야 그나저나 의외다. 니가 이렇게 따라오고...."
"뭐....그냥 다같이 간다는데 혼자서는 빠질수 없으니까 그래서 그냥 따라온거야 뭐하냐 얼른 가자고"
"그래 그래~가서 맛있는거라도 잔뜩먹자!!!"
맴버들이 얼른 오라며 나는 걸어가는데 순간 걸어갈때마다 옛날 생각이 떠올랐다. 그때도 부모님들이 늦은시간때 오셔서 저녁을 나가서 먹었었지 어쩐지 지금도 그 상황과 너무 일치하다. 그렇다고 맴버들이 나의 친가족은 아닐텐데.......아니 잠깐만 어쩌면 그런건가.....후후훗
"야 이슬비 뭐하냐고! 얼른 와 나 빨리가서 게임도해야 한다고"
"그래 슬비야 우리 모두 배고프단 말이야! 거기있으면 두고갈거야!!!"
그렇구나......나도 참 바보였나보다 가족이 없다고 그탓에 특별한 날들을 부정하고 화목하게 지내는 다른 가족들을 보면서 짜증을낼 필요가 없었던거다. 지금에 나한테는 저렇게 멋진 친구이면서 가족같은 사람들이 내앞에 있으니 말이다. 덕분에 이제서야 깨달을수 있었다.
"야 이슬비!"
"후훗.....그래 알았어 갈게!"
엄마.....아빠......비록 이제는 다시 못만나고 예전 어린아이때 처럼 그때로 돌아갈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저는 기죽지 않을게요. 그러는게 저 멀리서 지켜보시는 두분께 도움이 될테니까요. 두분처럼 친가족은 아니지만 지금 제 눈앞에 저렇게 멋진 가족들이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두분을 잊지 않을거고요. 저와 함께 보내준 어린이날 진심으로 고마워요. 부디 멀리서 지켜봐주세요. 앞으로 나의 새로운 가족같은 이들과 함께 나아가는걸 그리고....오늘 하루동안은 모두와 함께하기 위해 어린시절 그날에 이슬비로 잠시 돌아갈께요!
작가의 말
후우 원래는 기억리더편 써야 하는데 지금 5월에 겹친 행사가 너무많네요
그중에 어린이날편 간략히 써봤고 어버이날 알파퀸이랑 유리생일 이후 기억편
다시연재하도록 할게요 다른 단편들 보시면서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