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된 여왕 5화
클론세트 2019-01-15 0
""다음날 아침 요란한 소리에 잠을 깨어 의무실로 가보니 박사가 허둥지둥 하며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거 큰일났구먼 차원종이야 이 구역에 나타났을 줄은 어떻게 된거지...?"
"그 괴물들이 어디에 나타났는지 알려 줄수 있어?"
나의 물음에 그제서야 뒤를 돌아본 그가 심각한 얼굴로 모니터를 주시하면서 말했다.
"여기서 북쪽 방향의 도시 쯤에 나타난 거 같군...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상황을 알리려 가겠네"
그가 서둘러 나서고 나도 출동할 준비를 하러 상황실로 향했다. 그곳에서 여러 사람들이 의논을 하고 있는 것이 보였고
거기서 뜻밖의 얼굴을 만나게 되었다. 그 사람은
"아앗...요원님 오랜만이에요 살짝 변하시긴 해도 여전히 그대로시네요"
"아....너는 분명 맛있는 녀석! 살아있었구나..다행이야"
"여기서 취사지원을 맡게 되었거든요 그랬더니 요원님의 얼굴이 보여서 그 동안 잘 지내셨어요? 다른 요원님들은..?"
"......."
"뭔가...사정이 있으신거 같지만 더는 묻지 않을게요 모처럼 만났으니 제가 특식을 만들어 드릴께요 다녀오시면 다 되어 있을 거에요"
"그래..."
지난 차원종의 습격 때문에 거리가 말이 아니게 엉망이 되었지만 재건 하는 모습이 보여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생각을 깨는 비명소리에 서둘려 달려나갔다.
"아앗...도와주세요...!!"
민간인으로 보이는 사람들 몇몇이 키텐으로 보이는 시커먼 덩어리의 괴물에게 쫒기는 게 보였다 분명 저건 플레인 어쩌구 하던 심층의 괴물인데 어째서
꽤나 발톱 공격이 아팠으나 몇 차레의 사투 끝에 괴물을 쓰러뜨렸다 그제서야 숨어있던 사람들이 슬금슬금 나왔다
"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혹시 클로저 이신가요?"
"....."
"저기 내 딸을 ** 못했나요? 분명 따라왔다고 생각했는데 떨어진게 분명해요 그러니..."
중년 여성이 다급한 어조로 나에게 부탁을 해왔다 그런 사람들의 눈빛을 보고선 선듯 고개를 끄덕인다
눈이 내리는 하얀 도로를 지나 주변을 살피던 도중 근처 길목에 누군가 서 있는 것이 보였다 가까이 다가가자 내가 왔다는 것도 모른채 서성이다 나를 보고는 놀란 듯 뒤로 주춤 물러선다
"걱정마 나쁜 사람이 아니니..."
"당신은 누구시죠? 이 마을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나는 클로저야..."
"클로저 라고요?!"
클로저라는 말에 여성의 표정이 굳어지더니 쏘아붙이는 듯이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내 앞으로 걸어오더니
"혹시..일행과 떨어지지 않았어? 어느 한 여자가 딸을 찾아달라고 해서.."
"엄마..! 그렇군요 당신은 절 데리려 온 클로저인 모양이군요 당신을 보니 예전에 제 친구들이 생각이 나서..."
"친구....?"
"아..그냥 혼잣말이니 신경 쓰지 마세요...전 우정미라고 해요 당신은 이름이?"
"세트.."
그녀는 나의 이빨이 신기한 지 연신 꾹꾹 눌려보고 있었다 그러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얼굴을 붉히며 홱 뒤돈다
"어..어서 가기나 하죠...저희 일행은 무사한 거죠?"
내가 우정미를 데리고 돌아오자 어머니로 보이는 중년 여성이 눈물을 흘리며 그녀를 안는다 다행이다 내가 사람을 구해서
재리도 무척 기쁜 얼굴로 나를 바라보낟.
"아 요원님 특식이 다 되었으니 오세요!"
샤오린이 저 멀리서 나를 부르는게 보였다 아 음식이 다 되었다고 했지 가보니 볼프는 음식 삼매경에 빠진 모양이다 그렇게 원하던 휴가보다 그런 모습을 보고선 나는 피식 웃음을 지었다
무언가 내 옷을 잡는 느낌이 나서 내려다 보니 벨리사가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옷깃을 잡은 채로
"안녕.? 너도 밥을 먹으러 온 거야..?"
내 물음에 대답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숙쓰러운 모양인가 보다 내가 들어서자 모두가 나를 쳐다본다 기쁜 얼굴로
"아직 세상은 나를 멀리한 것이 아니구나.."
슬프던 기분이 사라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편해진 듯한 마음으로 식당으로 들어섰다.하지만 이 행복이 언제 오래 갈지는 나도 알지 못했다 그 사건이 다가오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