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72화- 베로니카 구조 (2)
rold 2018-05-03 0
"너희 둘이 칼바크와 나누던 이야기, 이쪽에서도 듣고 있었다. 재앙을 막기 위해 움직인다라...."
램스키퍼로 돌아온 송재천과 파라드는 트레이너가 그 둘을 맞이하였고, 도와준 이유가 재앙을 막는다는 말에 신경이 쓰이는지 턱에 손을 얹었다가 땐 뒤, 지금은 베로니카쪽이 중요한 상황이라 일단 넘기기로 하였다.
"칼바크가 우리에게 건내준 중계장치를 최대 출력으로 작동시키면, 베로니카씨가 가진 제 1 위상력을 완전히 추출할 수 있다고 해. 게다가 베로니카씨는 너희 둘과 싸우고 수 많은 미라주 타입 차원종들에게서 저항하느라 힘이 많이 소모되엇어. 운이 좋으면 베로니카씨가 지니고 있는 '그'와 완전히 불리시킬 수 있을지도 모르지. 그리고 중계기에 모여진 제 1 위상력은 불러들이는 창을 다시 활성화시켜 외부차원으로 흘러보내버릴려고 해. 하지만, 이렇게 하면 차원종들이 나타날 거야. 차원종 처치는 검은양 팀의 메인 요원과 늑대개 팀이, 완전히 추출하지 못했으면 송재천, 파라드. 너희 둘이 나서줘야 겠어."
김유정의 브리핑을 듣고 있는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
"칫... 조무레기들을 처치하라니... 뭐, 그래도... 간만에 몸 좀 풀수 있겠군."
양 손에 든 쿠크리를 돌리면서 말하는 나타.
"베로니카... 반드시 구해줄게...!"
주먹을 꽉 쥐고 중얼거리는 제이. 이렇게 작전이 시작되었다. 중계장치를 최대 출력으로 작동하자 수용소 최하층에 있는 베로니카가 지니고 있던 '그'의 힘인 제 1 위상력이 중계장치로 부터 흡수하기 시작하였고, 어느정도 고친 불러들이는 창을 황성화하기 위해 다시 주포를 발사한 램스키퍼. 그 결과, 주포의 위상력을 흡수한 뒤 다시 차원종이 열리기 시작하였다.
"키히히히힛! 이거 재밌겠는데!"
양 쪽 끝에 묶여진 쿠크리를 빙빙 돌리고 기분좋게 말하는 나타.
"여기서의 마지막 싸움이라 생각하니 피가 끓어오르는군요. 자, 덤벼라 차원종!"
대검을 꽉 쥐고 위상력을 전개한 뒤, 많은 양의 차원종들을 처치하기 위해 2인 1조로 나뉘어 해당되는 지점으로 나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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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일단 나 먼저라고!"
건 블레이드를 차원종들에게 겨누고 재빨리 불덩이탄을 차원종들에게 날린 이세하.
"자, 간다!"
쿠크리를 꽉 쥐면서 차원종들에게 다가가 쿠크리를 휘두르는 나타.
"위상집속검...! 흐으읍!"
나타로부터 멀리 떨어지지 않는 곳에 있는 차원종들에게 가 위상력으로 매우 긴 화염의 칼날을 부착시킨 건 블레이드를 양손으로 쥐고 차원종들에게 휘두르는 이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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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얏!"
주위에 있는 고철들을 때어내 그대로 차원종들에게 날리는 이슬비. 그리고 차원종들이 지닌 날카로운 잔해들만 골라 염동력으로 뛰운 뒤, 그대로 차원종들이 뭉쳐있는 곳에 낙하공격을 하였다.
".... 빵야!"
저격총의 스코프로 위상력이 조금 강한 차원종의 머리를 겨눈 뒤, 총알에 자신의 위상력을 담아 방아쇠를 당긴 티나. 총탄을 맞은 차원종은 그대로 뒤로 넘어지고 쓰러졌다.
"키에에에엑!"
티나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차원종을 발견한 티나는, 자신의 위상능력 [허수 공간]을 전개하여 재빨리 저격총에서 두 자루의 서브머신건을 꺼내어 요리조리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안부를 전해라."
서브머신건을 차원종에게 겨누어 방아쇠를 당기면서 이동사격을 시작하는 티나. 이동하면서 사격하는 건 힘들지만 그녀는 위상력을 창출하는 안드로이드이자 수 많은 위상능력자들을 암살한 통칭 '악령'. 그녀의 신체능력은 위상능력자 수준에 각종 기계들로 더해진 추가 파츠를 통해 더 정확하게 사격을 할 수 있다.
"이얏!"
가까이 온 차원종들은 양 손에 쥔 두 단검을 휘둘러 때어내 거리를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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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하게!"
공중에서 섬머솔트 킥을 한 하피. 킥과 동시에 날카로운 칼날도 함께 생성되어 차원종들을 찢어버렸다.
"후우... 정말 날렵한 아가씨로군!"
오른쪽 편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차원종들을 향해 주먹을 박아넣고 있는 제이.
"약빨 좀 받아... 응?"
조금 지쳤는지, 제이는 주머니에 넣어놓은 약을 꺼내려 마시려고 하는데 어째서인지 약이 없다는 것을 알아챘다.
"아가씨... 혹시!?"
"후훗."
정답이라는 듯 하피의 손에 제이가 마시는 약병이 들려 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차원종을 향해 니킥->배차기 순으라 차원종을 날려버렸다.
"여기 선물이에요."
제이를 향해 약병을 던져준 하피. 제이는 약병을 받자마자 바로 약을 꺼내 마셨다.
"이거 참... 베로니카가 지닌 '그' 의 힘이 이정도라니... 정말 만나기 싫군."
다 마신 약병을 계속 몰려오는 차원종들에게 던진 제이.
"하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무도회가 계속되어서 전 좋네요."
"흐음... 확실히 아가씨의 전투방식은 우아하면서도 강하군."
잠깐의 잡담을 주고받은 뒤, 둘은 별 일 없다는 듯 계속 몰려드는 차원종을 향해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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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고... 벤다!"
왼손에 든 총을 부채꼴처럼 쏘아낸 뒤 빠르게 베는 서유리.
"장미... 꺽기!!"
대검을 양손으로 쥐어 머리 높이 든 뒤, 재빠르게 내려벤 바이올렛.
"분쇄!"
그 뒤, 대검을 한손으로 들고 빠르게 휘두르면서 처원종들을 베어넘기는 바이올렛.
"... 어딜!"
멀리서 에너지탄을 날린 차원종의 공격을 피한 서유리는 그 차원종을 향해 총을 겨누어 방아쇠를 당긴 뒤, 날렵한 움직임과 함께 베었다.
"정말.... 끝도 없이 나오네요."
"그래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죠!"
서로 등을 맞댄 뒤, 서로 자리를 바꿔 차원종을 처치하는 서유리와 바이올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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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얏!"
랜스를 크게 휘두르면서 자신의 옆에 생성된 녹색 마법진에서 투창을 소환해 차원종에게 날린 미스틸.
"히얏!"
지팡이를 휘둘러 자주색의 마법진 3개를 소환한 레비아. 소환된 마법진에서 자주색의 광탄들이 나와 자동으로 차원종들에게 날라갔다.
"간다앗!"
랜스를 앞으로 겨누면서 차원종들에게 돌진한 미스틸.
"미스틸..!"
중간에 미스틸에게 위협적인 공격을 하는 차원종을 본 레비아는 재빨리 광탄을 쏘아내 저지하였다.
"고마워, 레비아!"
랜스에 꽂혀진 차원종들은, 미스틸이 랜스를 크게 한번 휘두르자 떨어져 나갔다. 어느정도 적들의 수가 줄었는지 약간의 여우가 생기자 숨을 빠르게 내쉬는 미스틸과 레비아.
"조금... 힘드네... 미스틸은 괜찮아?"
"나도 지치긴 해... 그래도 조금만 더 힘내자!"
약간의 대화를 주고받은 뒤, 다시 몰려오는 적들을 처치하는 미스틸과 레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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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상황을 모니터링으로 보고있는 송재천과 파라드.
"... 쟤네들 언제 저렇게 친해졌담..."
전투하는 모습을 보고 중얼거리는 파라드.
"... 어느정도 친해진 게 아닐까?"
송재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파라드. 그의 말대로 임무로 인해 불편한 기색이 보이지 않고, 어느정도 신뢰하면서 싸우고 있는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
"아무래도 같이 작전을 진행하면서 어느정도 신뢰하는 거 같아. 하긴, 너희 둘은 쟤들과 같이 작전을 진행한 적이 별로 없었지. 너흰 다른 쪽에 작전을 진행했으니까."
"아무래도 상황 상, 메인과 서브와 나뉘어야 할 때가 많은 탓에 저들이 싸우는 걸 못 본 것 뿐이다."
둘의 의문에 대답하는 김유정과 트레이너. 수용소 최하층에서 온 특경대의 연락을 트레이너가 받았다.
-재천이와 파라드를 보내주세요!! 베로니카씨가 갑자기 이성을 잃고 막 부수고 있어요! 지금 저희끼리 어떻게든 막고 있긴 한데, 애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알겠소, 송은이 경정. 요원 둘을 보낼테니 지금 즉시 퇴각하시오."
트레이너가 송재천과 파라드에게 눈빛을 주고, 둘은 무슨의미인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부탁한다... 내 옛전우를 구해다오!"
"맏겨만 둬요, 트레이너씨. 베로니카씨의 운명은 저와 파라드가 바꿔줄테니까요!"
"배드엔딩은 우린 사양이야! 가자!"
둘은 기합을 넣고 수용소 최하층을 향해 출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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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화에서 왜 칼바크가 파라드에게 존댓말을 한 건지 궁금해하는 사람의 댓글이 있는데, 아직 밝힐 때가 아닙니다. 그 내용은 군수공장쯤에서 풀 예정입니다. 그리고... 파라드가 초반부, 송재천에게 집착하는 이유와 그의 정체도 함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