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양팀의 이야기 ep:3 역전의 용사

이한현 2018-03-05 1

학교가 끝나고 늘 어김없이 검은양 본부로 향하려고 할때 갑자기 옆에있던 이슬비가 내 팔을잡고 나를 질질어디론가 끌고갔다 어디로 끌고가냐고 하자 슬비는 아무말도없이 그대로 정류장앞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아니그냥 본부에 가는거라 말하면 될것을 이대로 끌고오냐 어차피 도망가봤자 엄마가 있어서 들어가도 난거의반죽음이지.....그런데 이슬비는 늘 본부로 가는 버스가아닌 다른버스를 나랑탔다 나는 일단 황당해서 얼른 마이주머니에서 버스카드를 꺼내 찍고 뒷자석쪽에앉았다 이슬비가 옆에앉고 나는 어디가냐고 물었다슬비는 한숨을쉬고 나보고 둔하다고 말했고 핸드폰에있는 카톡내용이나 보라고 말했다 카톡내용? 어제분명석봉이랑 밤늦게 게임하느라 카톡온건 알았는데 그때마침 너무 피곤했고 바로 골아떨어졌지 카톡내용을보니어제 밤11시쯤 보낸거였다 보니깐 유정이 누나랑 슬비한테서 동시에온거였네

"세하야 내일은 본부에 오기전에 슬비랑같이 들렸다와주렴 이번에 검은양팀 맴버 모집중에 너희 보호자역을맡을분이거든 실력도 있으셔서 넣으려는데 좀 설득하기힘들더라고 아무리그래도 애들끼리만 팀으로 구성하다보니 역시 보호자 한명이 같이 팀활동할때 있어야지슬비한테도 말했으니깐 좀 부탁해"

내가 카톡을 다봤는지 슬비는 이제야 알았냐며 한숨을쉬었다 아니 그것보다 이팀뭐야......물론 미성년자로구성하기 힘들어 성인 클로저를 넣는다는데 나처럼 하기싫은 사람을 넣다니......유니온도 진짜 뻔뻔하다 못해말문이 막혔다 슬비 카톡을보니 유정이 누나랑 별말이없었고 나는 슬비에게 우리가 찾아가는 사람이 어떤지물어봤다

"어떠냐고? 나도 자세히는 모르는데 과거 차원전쟁 경험자였다고 하시더라고 물론 그때당시 부상을 당하셔서 은퇴하셨고 그러다가 이번에 우리 검은양팀이 만들어지면서 보호자로 부탁한거야 신생팀이니 부상당하셔도 어느정도 서포트만 하는거니 유니온에서 직접 결정한건가봐"

서포트만이라고? 아니 그것보다 차원전쟁.....확실히우리엄마도 차원전쟁에 참여하셨고 영웅이라 불리셨지그렇다면 그사람은 우리엄마를 알지도 모르겠네 엄마는뭐.....나한테 지인이 얼마나 있으신지 물어본적은 없으셨지만....이거 정말 설득이나 할수있는지 나는 한숨을쉬면서창문에 팔을 기대며 내얼굴을 거기에 붙이면서도착할때까지 창가만 바라봤다


한 40분쯤갔나? 우리는 정류장에서 내리니 꽤나 횡하고 뭔가 썰렁한 느낌에 동네였다 슬비를 따라 나는그사람이 있는곳으로 향했다 큰길목쪽에서 돌아 골목길쪽으로 걸어갔고 슬비가 다왔다고 말했다 골목길쪽에숨겨져있어서 무슨 주택인가 빌라였다 생각보다 좋은집에서 사는구나.....건물이 약간 낡아도 나름 공사를해서 깨끗해보였다 우리는 계단을 이용해 5층정도에위치한 그사람집문앞에 왔다 슬비가 옆에 초인종을 눌렀다 하지만 반응이없었고 슬비는 계속해서 초인종을 몇번누르자 문까지 두드리기 시작했다 어우.....아무리그래도 팀원소집한다해도 그렇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이건 민폐나 다름없잖아 잠시후 한남성에 목소리가들렸다

"후우 집세라면 이번달까지 낼께요"

"아닙니다 저희는 유니온에서 파견온 검은양팀 이에요이번에 신규팀으로 만들어져 보호자 클로저가 필요해이렇게 저희팀에 들어와달라고 부탁드리러 왔습니다"

한참동안 말이없었고 슬비가 불러봤다 그러더니 남성은 한숨을 내쉬는 소리가 들렸고 문너머에서 소리가들리자 문을열어줬다 보니깐 흰색 츄리닝 후드티에 검은색 운동복 바지 그리고 슬리퍼를 신고 엉망으로 머리가부스스했으며 삐죽삐죽 튀어나온 하얀머리에 선글라스를쓰고 팔이나 목에 파스가 붙여있었다 그남성은 문을열어주고 집안으로 들어갔고 나와 슬비는 실례하겠습니다라고 말한뒤 안으로 들어왔다 보니깐 집밖과 안은차이였다 집건물 외벽이나 모양은 꽤나 잘 사는것같은데 내부는 그야말로 고물상이였다 소파는 낡고 먼지가 쌓였고 주변에 우리 검은양팀 본부처럼 상자가 수두룩 서럽장및 식탁 의자도 낡고 먼지투성이였다 남성은 의자에서 먼지를 털어냈고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더니 의자에 다시앉아 한쪽 다리를 의자에올리고 맥주를마시면서 어서 할말마저 하라는 눈치였다 슬비는일단 약간당황해 침착하게 말을이어갔다

"저희가 찾아온건 별일아니고요 부탁드리러 왔습니다저희 검은양팀에서 저희를 도와주세요"

"하아......유니온도 이제 별짓을하는군 연락하는걸로 모잘라 이렇게 애들까지 내보내고 말이야 어이 너희도눈이 있다면 대충 짐작하겠지? 지금 내 몸상태 말이야 겉으로 봤을때는 몰라도 내몸속은 거의 엉망이야 거기다 지금 위상력도 스캔빈지 차원종만큼 나오기도 힘들다고......"

확실히 저 아저씨가 말한대로야 위상능력자인 우리도어느정도 짐작했다 봤을때 위상력이 조금? 아니일반인보다 약간 높은정도다 그런데 이상황에서 팀으로들어와서 작전중 싸우면 어떻지? 뻔해 금방 죽는다는걸그런데 유니온에서 이렇게 데리러오다니 아무리 서포트만해도 저건 진짜 무리다 아저씨는 할말 다했으니 맥주를마시면서 한손으로 얼른가라고 손짓을했다 하지만이슬비가 물러설리가.....이녀석 나까지 권유하려고 별짓을했지 알고보면 고집이세다니깐......그러더니 갑자기 고개를 숙이면서 부탁을했다

"부탁드려요! 선배님이 과거 차원전쟁시절에 활약으로저희는 18년이지난 지금동안 이렇게 평화를 가질수있었습니다 하지만.....저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평화가지속되더라도 지금도 강남에 차원종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상황속에서도 한사람이라도 더 많은 전사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러니 부탁드려요 저희를 도와주세요!"

으악......이녀석 이렇게까지 나서다니 머리까지 숙여저리 부탁하는걸본 저 아저씨는 맥주를 다마셨는지 냉장고에서 또하나의 캔맥주를 꺼내 의자에앉아 한모금마시고 우리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리고는 선글라스때문에 눈은안보이더라도 알수있다 이아저씨가 지금 매서운 눈빛으로 우리를 지켜보신다는걸 나는 그것때문인지 식은땀을 흘렸고 꽤나 긴장했다 아저씨는 아까와는다르게 진지하게 말투를 바꾸셔서 맥주캔을 식탁에뒀다 그리고는 쓴웃음 지은채 슬비한테 답했다

"후우......니말이맞아 전쟁은 안끝났어 내가 은퇴하고서도 나도 티비를통해서나 차원종 습격을 들었거든 평화의도시 이곳강남이 공격받는다고 말이야 그걸보고는참듣기도 싫었고 피하기만 했지 하지만......하지만말이야 요즘 유니온은 어떻지? 전쟁이 끝나자 부패해졌고 너희또래 클로저들이나 성인 클로저도 다들 빠져있지 평화라는곳에서 말이야 클로저의 의무? 웃기지말라고해 유니온은 결국은 버릴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나같은퇴물한테 무슨볼일 있다고 이렇게 너희같은 애들까지보내서 복귀시키려는거지? 필요없으면 버리고 또 결국은 필요해지면 뻔뻔하게 다시 와달라고 하는게 유니온이야 보아하니 거기 여학생 아카데미에서 지냈고유니온에 교육에 침식당한거 같군 내가 선배로서 처음이자 마지막 으로 충고하지 절대로 유니온을 믿을게 못된다는거야 볼일다봤으면 돌아가봐 여기서 시간낭비 하지말고"

확실히 이사람 말이맞다 유니온은 자기들 필요할때만부르지......그건 영웅인 우리엄마에 아들로 늘곁에서봐와서 알고있다.....나 또한 마찬가지야 엄마 아들이라는이유로 어렸을때부터 자기들 멋대로 했으니 도저히저아저씨 말에 반박할수가 없다......하지만 이슬비는달랐다 갑자기 얼굴을보이더니 표정이 당당했고 무언가각오가 보였다 저 아저씨도 눈치챈건지 진지한표정으로 다음에할 말을 지켜봤다

"확실히 선배님 말이 맞습니다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그과정내에서 지금에 클로저들도 선배님말대로 빠져있다고 봐야죠 물론.....저도 인류에 사명감이라는걸 가지고 나서지만 그건 단순한 저의 목적에 갖다붙인거 뿐진실은 달랐어요 전 과거에 부모님을 잃고 그덕분에위상력에 각성해 아카데미에서 지냈어요 오직 쫓겨나지않기위해 수많은 경쟁을 뚫고 지금에 리더자리에 올라와있습니다 물론......우리팀 애들도 그냥 저의 복수에이용가치라 생각했어요....."

이녀석 결국은 모범생처럼 굴더니 역시 본심이 따로있었구나 그래도.....그런 과거가 있었다니 들어보니 안타까움만 들뿐이다 이슬비는 쓴웃음을 지었고 저 아저씨도 그대로 집중한채 들어줬다 슬비는 쓴웃음을 짓거는무언가 생각났는지 미소를띄우면서 말했다

"하지만.....이제는 아니에요 저한테는 소중한 친구가생겼으니깐요 그친구를통해 저의 마음을 털어놨고 비로서 저의옆에 소중한 사람이 생겼으니깐 그래서 결심했어요 저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기위해서라도 인류를위해서라도 클로저로서 의무를 다할겁니다!"

어우 진짜 쟤는 말끝마다 인류니 클로저 사명이니....저런 오글거리는 말을 아무렇지않게 말을하냐.....아저씨는그후부터 말이없으셨고 맥주만 마시고 있었다 그리고는 한캔을 다비우셨는지 숨을내뱉으시고 한번 헛기침을하더니 갑자기 실성하듯 웃기시작하셨다 나와 이슬비는 당황해 뭐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더니 아저씨는 웃음을 멈추고 약간의 미소를보여주시고 탁자밑에상자에서 무언가 꺼냈다 보니깐 무슨 약인가? 하더니우리들 손에 한팩씩 주셨고 우리들을 약간씩 밀치시면서밖으로 쫓아내고 마지막 말씀을하셨다

"너희들 마음은 잘 알았어 특히 분홍머리 여자 니가어떤마음인지 대충 이해는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날 설득하려나 보는데 미안하지만 유감이야 난 다시 복귀할마음은 없어 내가 말했을텐데 유니온은 신뢰할수없다는걸 하지만 뭐 멀리서나마 응원해줄게 그리고 그건내가아끼는 최고급 녹즙이야 클로저 일 하면서 건강도챙길줄 알아야지 그거먹고 힘내라고 뭐니뭐니 해도건강이 최고니깐 말이지~"

그후 웃은다음 문을닫으셨고 나랑 이슬비는 녹즙늘손에쥐고는 멍하게 문만 바라봤다 할수없이 우리는 그대로검은양 본부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가던중 이슬비는 무언가 곰곰히 생각하는게 보였다 나는 뭘 자꾸 그리생각하냐고 하자 이슬비는 한숨을쉬고는 한심하게 날쳐다봤다 아니 뭐야.....이번에 난 잘못한거 없다고 그러더니 이슬비는 정말 모르겠냐고 했다 나는 그 질문에이해를 못했다......뭐지.....뭘 모르겠다는 건지....."

"하아 무신경한녀석......난 말이지 그 분이 오실거라고 생각해 그분은 확실히 겉으로 유니온에 대한 비난과세상에대해 욕이란 욕을하셨지 하지만 그건 단순히 본심이라 생각하기 어려워 아마 그분은 지금도 생각하고 있으실거야 인류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 틀림없이 있을거라고 말이지.....아까 그분이 농담도 했지만 어느정도진지한 말투도 보여주셨잖아 그걸보면 대충 답이나와비록 위상력이 약하고 몸도 허약해도 클로저로서의 마음만큼은 아직 죽지않고 살아있다고 보여"

글쎄......잘모르겠는데 애초에 겉으로 허당같은데.....하지만 아까 우리한테 보였던 살기는 진짜다....거기다날 유심히 계속 관찰하면서 봤던거.....슬비와 대화중에도 난 아무말이 없었지만 그아저씨는 나한테도 무언가 말하는게 느껴진거 같다 단순히 이정도만 생각한다고 봐야지......"

결국 그아저씨 설득에 실패했고 우리는 검은양 임시본부로 향해 훈련을 시작했다 보니깐 유리도 우리올때까지 훈련했다는데 참 보면 진짜 부지런하네 나같으면 당장 집가서 게임할건데 결국 우리 세명은 저녁시간까지 훈련하고 집으로 귀환했다 후우 평소면 좀 일찍끝나는데 그아저씨 만나고 오느라 평소보다 더 늦게끝났다......하아.....그거때문에 밀린 게임도 못했잖아얼른집가서 게임해야지"

저녁시간때 봄이찾아와도 아직은 빨리 어두워지는데 어두운방에서 그남성은 홀로 방안에서 맥주만 몇캔째들이키고있었다...........

후우.......인류를 위해서라.....확실히 아직은 유니온에저런 아이들도 있었군 검은양.......참 들어봐도웃기는구만.......아이들을 구성으로 한 팀이라는데 유니온은 결국에 변한게없어.....예전이나 지금이나 말이지......그아이들을 보자니.....전쟁때가 생각나는구만이제막 지울려고 했던건데.......아니......거짓말이야 아직도 선명히 기억해.....그날에 있던 지옥을....."

차원전쟁 인류와 차원종이 싸웠던 정말이지 잊을수없는전쟁이지 전쟁때는 참 별난 사람들이있었어 가족이나 인류등 소중한걸 지키는 사람에 반면 그걸 즐기듯이정신나간 놈들도 수두룩했지 하지만 난 그렇게 전쟁을좋아하지 않았지 난 그저 피해를 당하는 사람만이 없도록 최소한 이전투를 서둘러 끝내고 싶었으니깐 하지만 내생각은 그리 뜻대로 이루어지지않았어 내주변에사람들은 전쟁으로 고통받고 소중한걸 못지키거나 승산이없어 좌절했지.......아직도 선명해......그날에있던일이 폐허와 피로물든 전장에서 비명소리와 고통에몸부림치는자......모든걸 포기한사람들을 말이야......그런데 왜 유니온은 나보고 다시 그일을 하라는거지? 서로죽고 죽이면서 고통을주는 그일을 왜 나보고 하라는걸까 누님이랑 형도 마찬가지야.......이제와서 나한테그러는지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군......문뜩 떠오른건 얼마전 누님한테 전화온거지 내전화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몰랐어도 설마 아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이렇게 전화를 하다니 솔직히 말하면 왜 지금와서 그랬는지 모르겠어 듣자하니 누님 아들이 클로저가 되었다는데 나보고 지켜달라 말하는거 같았지 하지만 그이유만이 아니였어 신세대에 클로저들을 지켜달라 이말을들었을때 하아.......뭐라 할말이없더군 물론 나는거절했지 당연하잖아 아까도 말했듯이 나같은 퇴물이 이제와서 도와달라니 하지만 누님이 이말을 했을때 나도 옛생각이나 좀 놀랐지.......

"역전의 용사"

"누님 뭐라고요?"

"역전의 용사라고 너 전쟁당시 그 별명으로 불렸잖아 실제로 불가능한 상황속에서도 니가 기적을 일으켜 승패를 역전 시킨거 그래서 우리 팀은 항상 그렇게 불렀지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너한테 기대했고 말이야"

"나참.....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다 옛날 이야기에요 아무튼 이만 끊어요 이런이야기 더 할필요도 없으니깐"

다 옛날이야기지.......그런별명도 말이야 하지만 누님은마지막까지 이말을 남기셨어

"니 몸이 지금 엉망이여도 넌 마음속에서 부터 아직 더싸우고싶다는 생각을 하지않을까? 아니 정확히는 인류를위해 아직 더 나설수 있다고 말이야 그렇지?"

난 그말을 듣고 얼른끊었지 더이상 듣기싫었으니깐 누님도 그후부터 연락이 없더라고 하지만 말이지 누님에이야기를 들었을때 생각나더라고.......하지만.....하지만 만약 내가 나서지않는다면 내가 지켜주지 않는다면 다른 그누가 나처럼 그 지옥을 겪어야 한다는 생각을말이야 문뜩 오늘왔던 그아이들이 생각났어.....그리고 잠시동안 고민을하고 생각끝에 결심을했지 싫어도해야하는 일을 할수밖에 없다는걸......그게 어른이라는거겠지.........좋아 한번 더 가보자고 그 지옥으로...착각하지 말아줘 난 결코 부끄럽고 싶지 않은거니깐 너와 나 자신에게........!

그는 결심끝에 한 남성에게 연락을했다 그리고 결심했다며 남성에게 자신에 결정을 말했다

"데이비드 형 그 검은양이라는거 이번에 한번 보호자로나서볼게 뭐 이제와서 무슨소리냐고 싶지만 그 아이들한테까지 우리들처럼 그런일을 겪게하고싶지 않아서말이야"

그후 남성은 전화를끊고 창문너머 달을보면서 주먹을쥔채 각오를 한 표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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