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309화- [그 자의 우회적인 계획안은?]

호시미야라이린 2017-06-03 0

정도연의 말을 틀렸다고 보면 안 된다. 픽시 프로젝트는 현실에 가까워오고 있으니까.


 

인공 생명체 픽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유니온 과학기술국이 반드시 성공시켜야만 하는 최고의 프로젝트이며 최우선순위 중요도의 계획인 픽시 프로젝트. 클로저 국제연합군을 반드시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픽시가 필요하다. 인간과 달리 픽시는 대량생산이 가능해 어느 정도의 피해도 기꺼이 메울 수가 있고, 세계적인 저출산 상황에도 능히 대처할 수가 있다고 생각하는 유니온 과학기술국. 그렇기에 이들은 절대 픽시 프로젝트를 포기할 수가 없고, 차원종들과의 전쟁도 영원히 끝내기 위해 클로저 국제연합군을 창설해 그쪽 세계로 침공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소속된 유니온의 클로저들로 방위군을 맡고, 픽시 클로저로 공격군입니까.”

 

역시 나의 부하, 앙클 이라니까?”

 

그런 식으로 우회적 연합군을 결성하면, 연합군 계획에 반대하는 여론도 잠재울 수가 있습니다.”

 

방위군. 그리고 사실상의 비전투부대로서 편성하면 문제가 없지.”

 

그렇겠군요. 전투부대 편성은 반발을 부르겠지만, 비전투부대는 예외거든요.”

 

네가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말하는 건 오랜만이구나.”

 

그렇습니까.”

 

앙클. 너라면 혼자서도 차원종 녀석들을 다 상대할 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닙니다. 차원종들을 혼자서 상대할 수 있는 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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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앙클이 검은양, 늑대개 팀에게 호의를 베풀어주고 싶어도 그녀는 가칭 암흑특전대에 소속된 자다. 그 자는 유니온 총본부의 비선실세인 블랙을 호위하는 무장친위대 병사라 그의 명령을 결국 우선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고, 만약 블랙을 배신하기라도 했다간 앙클 본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가 없는 일. 그러나 절대무적 최강의 여동생이라 불리는 그녀가 몇 명이 덤벼든다고 한들 마음대로 질 수가 있을까? 절대무적 최강이라고 불렸던 그 자의 동생이라면 그녀도 그에 걸맞게 강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저번에 슬비와 티나에게 졌던 것도 일부러 져줬을 수도 있다.


 

앙클의 클래스가 파멸자가 맞든, 헤비암즈가 맞든 그것은 결코 중요하지가 않은데 뭐 어쨌든 앙클 이 녀석이 정말로 강하다면 어떤 면에서 강하다는 건지 세삼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는 대목. 검은양과 늑대개 팀은 요즘 할 일이 많지를 않으니 유니온 캠프에서 수륙양용 에드거를 이용한 탐사 활동을 포함하여 농장에서의 농작물 심고 가꾸기를 하고 있다. 농작물 심고 가꾸기는 알라우네의 정령인지 뭔지는 몰라도 아무튼 그걸 이용해서 잘 자라도록 부추기고, 탐사 활동도 메이드 오세린을 이용해 여러 부가 서비스를 받으며 더 많은 활동을 진행할 수가 있는 것이다.


 

유니온의 B급 클로저, 그리고 메이드로도 활동하는 오세린. 고생이 많다.


 

~ 그럼 이제...... ?”

 

뒤를 돌아볼 생각은 하지를 말고, 그대로 가만히 있어.”

 

넌 누구지...?!”

 

소리 내지 말라고 했을 텐데.”

 

넌 인간이냐, 아니면 차원종이냐.”

 

“......정답이 뭔지는 결코 중요하지 않아. 왜냐하면 무엇이 정답이든지 모두에 좋지 않아.”


 

이 자는 자신의 이름을 브룬힐트라고 밝히는데, 브룬힐트가 무슨 뜻일까?


 

무슨 뜻이든지를 떠나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 이 자가 잠입한 곳은 바로 유니온 신서울 지부의 어느 실. 브룬힐트는 권총을 꺼내고서 상대방의 머리에 바짝 총구를 들이대고서 위협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지금 당장 클로저 연합군의 창설계획을 완전 백지화 시키라고 말하고, 당연히 사실상의 인질극을 당하는 상대방은 이건 보류는 있을지언정 결코 백지화가 이루어질 수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니온 신서울 지부인 이곳이 경비가 심히 삼언한데도 어떻게 들어왔냐고 묻자......


 

어떻게 들어왔냐고? 그게~ 뚫고 들어오는 게 그다지 어렵지 않았거든.”

 

? 그럼 경비원들을 다 해치웠다는 거야?”

 

세상에 어떤 정신 나간 녀석이 그 많은 경비원들을 상대하고 들어 오냐?”

 

“......!!”

 

백지화의 계획이 없다고? 그럼 너 바로 죽어.”


 

!! 소리가 나고 경비원들이 들어왔을 때엔, 이미 브룬힐트가 사라지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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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연합군 창설계획이 만약 전면 백지화가 된다면, 가장 이익을 보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름없는 군단(Nameless Legion)’ 이다. 클로저 국제연합군 창설계획이 백지화 되어야만 현재 마룡 군단과 중국군의 전쟁에 적극 참전할 수가 있고, 세를 키워가고 있는 적룡군단도 매우 유심히 감시할 수가 있기 때문인데 그 군단의 최고 간부인 애쉬와 더스트. 그런 두 남매에게 브룬힐트가 나타난다.


 

아무래도 클로저 연합군 창설계획은 어떤 식으로든지 진행할 모양입니다.”

 

역시 유니온의 보이지 않는 진짜 실세. 블랙은 다르군.”

 

블랙만 없어지면~ 바로 사실상의 완결로 직행을 하는 것이니 그냥 놔두는 건가?”

 

제국도, 리벨리온도 블랙을 당장에 없애지는 못해. ‘상호확증파괴때문이지.”

 

애쉬. 그럼 어쩌라는 거야?”

 

조급할 거 없어, 누나. 우리도 블랙을 처단할 능력이 있잖아? 브룬힐트. 너 말이야.”

 

“......암흑특전대를 뚫기 위해 에인헤야르 모드까지 사용해야만 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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