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82화- [유니온과 제국군의 고충...]

호시미야라이린 2017-05-07 0

대만 첩보부, 국방부에서 보낸 스파이들이 많이 있다는 제국군의 나찰 부대.


 

지금은 중화제국 국민당, 혹은 중화제국 국민혁명군으로 부르는 것이 맞다. 오늘도 이 녀석들은 국민혁명군의 깃발을 휘날리며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들을 쓸어버리는 그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상군을 상대하는 것만 해도 심히 버거운데 해군, 공군까지 다 상대해야만 하니 정말로 위험하기 그지없다. 게다가 이 제국군 녀석들은 모두가 인성이 극히 나쁘기에 최소한의 배려도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이들에게 포로는 필요가 없으며 그저 식량을 축내기만 하는 존재들일 뿐. 그래서 제국군은 포로는 필요 없다.’ 라는 구호를 항상 마음에 새겨놓고 있다. 제국군은 그렇다.


 

제국 해군이라 부르는데, 제국군 내에서는 전쟁해군(Kriegsmarine)’ 이라는 용어로 부르고 있다. 그러니까 크릭스마리네. 제국군은 해군 전력이 매우 열세이기에 그걸 어떻게든 커버하고자 잠수함으로 그 물량을 대체하고 있는 상황. ‘운터제보트(Unterseeboot)’ 의 완전 현대화 버전을 주로 사용하는 제국 전쟁해군. 아프리카 완전통일이 눈앞으로 다가온 현 상황에서 제국군 내부 사정이 어째서인지 좀 좋지가 않다. 에벨스 황제가 나찰 부대의 아즈 사령관을 부르더니 뭔가 추궁한다.


 

아즈.”

 

... 폐하.”

 

네가 이끌고 있는 나찰 부대. 나찰 부대의 내에 스파이가 많다는 소문이 있다.”

 

? 스파이요?”

 

그래. 얼마 전부터 나찰 부대. 그러니까 중화제국 국민혁명군 해군이 행방불명이 되어 있어. 어떻게 된 거지?”

 

“......”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혁명군 육군의 기갑부대, 장갑곡사포 부대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많이 행방불명이 되어있어.”

 

... 정말입니까? 우리 제국군의 무기들, 부대들까지 행방불명요?”

 

다른 부대들과 달리~ 나찰 부대는 언제부턴가 항상 무기부족인 것만 같은데?”


 

아즈가 이번에 에벨스 황제에게 제대로 추궁을 받는다. 이래서야 중화제국 국민혁명군에 걸맞는 게 아니라 극도의 수치다. 이러한 와중에 제국 첩보부소속의 장교가 나타나더니, 나찰 부대의 내에 스파이들이 많다는 것이 사실로 판명되었고 이는 곧 대만 첩보부 및 국방부에서 보낸 스파이들이란다. 녀석들은 상당수 체포하는데 성공하여 조사하고 있는데 전차, 자주포, 잠수함에 이르기까지 몰래 대만. 그러니까 중화민국으로 모두 빼돌렸던 것. 현재는 모두 중화민국 국군에 배치된 상태란다.


 

에벨스는 분노를 표출하는 대신, 매우 침착하고도 평상시와 같이 아즈에게 말한다.


 

저 녀석들을 모두 처형시키든지 말든지는 너에게 맡긴다고. 만약 저 스파이들을 처형하지 않고 살려줄 경우에는 대만 정부를 포함하여 국방부 등을 상대로도 협박이란 협박을 다 늘어놓으며 뜯어낼 만큼 싹 다 뜯어내라고 한다. 무기를 몰래 빼돌린 거에 대해 침묵해주는 대신에 역으로 다른 요소들을 다 뜯어내라는 것. 저들이 빼돌린 전차, 자주포, 잠수함 등이 대표적으로 ZTZ-99 주력전차, PzH 2000 자주포, 골프급 잠수함 등등이다. 게다가 BMP-3 장갑차의 카피 버전인 수륙양용전차까지.


 

제국군은 이번에 대만 정부, 국방부 등을 상대로 협박해 역으로 다 뜯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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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군 나찰 부대에 잠입했던 스파이들 덕에 대만은 그나마 숨통이 좀 트인 것일까? 갖가지 짬뽕들이라는 느낌이라도 없는 거보다는 낫다. 만약 제국군이 역으로 다른 분야에 대해 싹 다 뜯어내고자 한다면 대만 측에서도 무기를 비밀리에 잔뜩 사들이는 건 물론이거니와 제국이 아프리카를 모두 통일하고서 정식국가 수립을 선포할 시에 가장 먼저 수교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국가로 인정하고서 적극적 교류를 통하여 역으로 다 뜯어내겠다는 제국군의 심산을 무마시킨다는 것. 게다가 무기에 대해 잔뜩 구매를 해주는 걸로 제국의 비위를 얼마든지 맞춰주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차원종 녀석들의 세계로 침공하기 위한 침공작전은 잘 준비되고 있겠지?”

 

그렇습니다. ‘최선의 방어는 바로 공격이라는 명분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차원종들을 모두 몰살시키고, 그 세계를 우리 인간의 것으로 만드는 걸로 인간의 위대함을 보여줄 수가 있지.”

 

물론입니다. 블랙.”

 

모든 것을 파괴하는 것. 차원종은 단 1마리도 이 세상에 남겨서는 절대로 안 된다.”

 

그럼 늑대개 팀의 레비아란 여자도?”

 

물론이지. 검은양, 늑대개를 가장 먼저 투입하면 되는 거야.”

 

그럼 그 녀석을 불러볼까? 마침 와있던데.”

 

알겠습니다.”


 

김유정 부국장이 유니온 총본부로 다시 돌아오고, 대면실에 들어온다.


 

반투명 유리벽의 너머로 검은 후드로 가린 존재가 음성변조기를 사용해서 말하고 있다. 그러니까 클로저 국제연합군이라는 이름으로 국제 정규 군사조직창설을 하고자 하니 검은양과 늑대개를 연합군에 편제하겠다고 말한다. 당연히 김유정은 클로저의 목적은 차원문을 닫는 것이지 차원종들의 세계로 침공하여 그들을 몰살하는 게 아니라고 한다. 이에 그 블랙은 언제까지 차원종 녀석들의 공갈협박에 놀아날 생각인건지 모르겠다며 이참에 차원종 녀석들을 뿌리 뽑아야 한단다.


 

김유정 부국장. 네가 동의한다면 차원종 완전 몰살계획을 바로 실시할 수가 있어.”

 

무슨 생각이죠?!”

 

차원종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길 바라는 건, 너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뭐라고요?!”

 

차원종 녀석들의 공갈협박에 더 이상 놀아나지 않기 위해서 다 없애야만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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