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78화- [오프너스와 제국군 나찰 부대.]
호시미야라이린 2017-05-03 0
제국군이 21세기의 나치 독일로 불리기에 독일제 무기들만 사용한다는 걸로 지금까지는 알려졌지만, 제국군의 여러 정예부대들을 보면 세계의 여러 무기체계들이 섞여져 있는 매우 특이한 케이스라 할 수가 있다. 대표적으로 니아의 노블레스 부대, 그리고 아즈의 나찰 부대. 노블레스 부대가 본래는 ‘임페리얼 가드(Imperial Guard)’ 부대로 편제가 될 예정이었는데 제국군 내부 사정으로 인해 니아의 부대로 편성을 바꾼 것. 그리고 아즈의 나찰 부대. 나찰 부대를 자세히 보면 중국제 무기체계가 주로 이루어진 형태인데 중국제 최신형 무기들을 카피한 것을 무장하고 있다.
제국군도 이걸 알고나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대만 첩보부’ 라고 불러도 될까? 대만 첩보부, 국방부 등에서 보낸 간첩이자 스파이들이 제국군 나찰 부대에 들어가서 비밀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참 재밌는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국군 나찰 부대의 깃발이 뭐라고 부를까? 과거 ‘국민혁명군(National Revolutionary Army)’ 이라 불렸던 그 군대. 국민혁명군이라 쓰고 국민당 군대라고 읽었던 그 군대. 그 군대의 깃발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물론 아주 약간의 변형이 좀 되어 있는데, 가운데의 청천백일 문양이 아닌 ‘흑철십자’ 의 형태로 되어 있다. 역시 제국 국방군이다.
대만 첩보부, 대만 국방부 등에서 보낸 스파이들이 나찰 부대에 많이 있다.
제국의 정식수립 선포에 대비하고자 아즈는 나찰 부대를 정당의 군대로서 승격할 수가 있도록 에벨스 황제에 요청해 승인받은 상태. 일개 부대를 정치정당의 군대로 승격한다? 에벨스가 무슨 생각으로 그걸 승인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은 곧 제국의 승리와 정식 국가수립의 선포가 바로 코앞에 와있으니 무리는 아니라고 본다. 아무튼 나찰 부대가 정치정당의 군으로 승격된 이후 아즈는 나찰 부대를 ‘국민당’ 이라는 명칭을 부여한다. 국민당? 중국제 무기를 사용하는 국민당? 이게 무슨 의미일지는 모르겠으니 일단은 부대장이자 사령관인 아즈의 말을 일단은 들어보자.
“현 시간부로, 나찰 부대는 ‘중화제국 국민당’ 으로 정식 정당이 된 것을 선포한다!!”
“오오오!!”
“만세! 만세!!”
“......아즈. ‘중화제국 국민당’ 이라고 했나.”
“응! 우리 ‘나찰 부대’ 야말로 국민당으로서 진짜 정통성이 넘치는 정당이라 할 수가 있지!”
‘아즈 이 녀석.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야. 왜곡도 마음대로 할 수가 있는 녀석이야.’
“응?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니?”
“아니다. 아즈. 하나 물어볼 것이 있다.”
“응?”
“......대만 첩보부, 국방부에서 보낸 스파이들이 나찰 부대에 많이 있다고 한다.”
“헤에? 의외인데? 넌 대만을~ 대만이 아닌... ‘자유중국(自由中國)’ 이라 부르잖아?”
아즈는 설령 대만 첩보부, 국방부에서 보낸 스파이들이 이 나찰 부대에 많이 있다고 해도 굳이 상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 왜냐하면 그 녀석들이 누구누구인지 이미 다 파악하고 있으며 적당히 굴려먹을 수가 있다는 것. 그녀는 아즈의 말에서 결코 거짓이 느껴지지 않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스파이들도 충분히 부려먹은 이후에 가차 없이 버리는 것. 아즈라면 그 스파이 녀석들을 어떻게 제거할 것인지를 미리 예측해볼 수가 있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지 않은 아즈라서 예측할 수가 있기는 하겠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예측할 수가 없을지도 모르는 일. 아즈는 그런 여자다.
------------------------------------------------------------------
중화제국 국민당. 이제부터 나찰 부대는 ‘중화제국 국민당’ 이라 부르는 것이 맞다.
대만 첩보부, 대만 국방부 등에서 보내 잠입한 스파이들이 이 부대에 입대하여 첩보활동을 벌이는데 당연히 설계도 탈취를 포함하여 몰래 뜯어서 그 부품들을 대만으로 몰래 옮기는 그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연히 제국군도 처음엔 모를 수가 있다고 볼 수가 있겠지만 무조건 그렇지는 않은 모양이다. 이미 아즈는 다 알고 있고, 아즈의 무장친위대도 저 스파이들을 확실하게 현장에서 잡을 방법을 궁리하고 있다. 자신들이 정통 국민당이라고 생각하고, 자신들만이 유일하고도 우월한 국민당이라 외치는데 이건 뭐 제국군은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는 그런 이상한 세력이다.
“또 보네? 절대무적 최강 아가씨.”
“쳇! 우리 주인님께서 그렇게까지 부탁해서 와준 건데~ 넌 너무 매정한 거 아냐?”
“......”
“우리 주인님에게 붙으면, 네 동족들의 복수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했어.”
“그래, 그래~ 그러니까 우리 말을 제발 좀 들어라. 응?”
“굳이 내가 아니라도, ‘제국군’ 녀석들과 동맹을 맺으면 가능해질 것이다.”
“네가 아니고 제국군?”
“제국군은 갑자기 왜?”
“......개방자. ‘오프너스(Openers)’ 팀이라고 들어봤나.”
“당연히 알지.”
“근데~ 그게 왜?”
“애쉬, 더스트. 나보다는 그 제국군과 손을 잡는 게 빠르다고 본다.”
절대무적 최강이라 불리는 이 아가씨는 자신보다는 제국군과 동맹을 맺고 행동하는 것이 훨씬 더 이롭다고 다시 말한다. 대표적으로 니아의 노블레스 부대, 그리고 아즈의 나찰 부대. 이들과 함께 행동하면 너희 군단이 원하는 것을 최대한 많이 획득할 수가 있을 거란다. 에벨스 황제의 임페리얼 가드. 이 부대도 함께할 수가 있으면 좋겠지만, 임페리얼 가드는 이름 그대로 황제 친위대라서 말이다. 자칭 중화제국 국민당 군이라고 주장하는 아즈의 나찰 부대. 이 녀석들을 적극 활용하라는 그녀.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지니지 않은 녀석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 거다.”
“누나. 아즈라고 했지? 그 ‘아즈’ 라는 여자애, 정상적인 사고를 갖고 있지는 않다던데?”
“에벨스와 하나가 되겠다고, 자기 혀를 잘라서~ 햇빛에 말려서 곱게 가루를 낸 다음에 술에 타서 드리자고 생각하는 녀석이잖아?”
“누나. 그거 ‘간접키스’ 라는 거 하려고, 자기 혀를 희생시키는 방식 아냐?”
“......애쉬. 내가 들어봐도 그건 그런 수준인데?”
http://cafe.naver.com/closersunion/233225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72594&volumeNo=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