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25화- [OPENERS. 문을 여는 자들.]
호시미야라이린 2017-03-11 0
검은양과 늑대개에 대항하기 위해 ‘제국군 전용 클로저 팀’ 이 결국 창설된다.
아직까지 제국군 전용 클로저 팀의 정식명칭이 창설되지는 않았지만, 21세기의 나치독일군이란 표현에 걸맞게 아마 독일어로 이름을 짓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을 해본다. 그리고 이 팀이 말이 좋아서 클로저 팀이라 부르지 실질적으로는 전혀 반대되는 목적의 팀이라고 생각하자. 늑대개가 과거에 ‘벌처스 처리부대’ 라고 불렸듯, 이 제국군에서 새로이 창설한 이 팀을 이른바 ‘제국군 특수임무수행부대’ 라고 생각하면 될 거다. ‘제국 특임대’ 라고 줄여서 부를 수가 있지 않을까? 만약 클로저스 게임에서 이들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구현이 된다면 지금까지와 다른 목적이 된다.
왜냐하면 이 팀은 ‘클로저스(Closers)’ 라는 표현이 아닌 ‘오프너스(Openers)’ 라는 표현이 더 가깝기 때문이다. 검은양과 늑대개가 차원의 문을 닫는 클로저의 포지션을 담당한다면, 제국 특임대라 약칭으로 불리는 이들은 반대로 차원의 문을 오히려 열어버리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로서 이 특임대의 멤버는 그녀가 유일한데, 이 팀은 제국군의 일선 지휘관 or 사령관 급의 위상능력자들로 구성된 팀이라는 추정이 가능해진다. 이들은 특임대이기에 별도의 무장친위대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팀이란 개념이라 대군 병력으로 결코 다니지 않는다.
제국의 황제를 호위, 근접경호 하는 준군사조직. ‘제국 무장친위대’ 라고 다들 일반적으로 부르지만 정식명칭은 엄연히 ‘슈츠슈타펠’ 이다. 과거 나치독일 시절의 총통 친위대의 명칭이었던 슈츠슈타펠. SS 부대라고도 불렸던 그 친위대가 지금 이 제국군이 보유하고 있다. 또한 슈츠슈타펠 이외에도 ‘게슈타포’ 라는 조직도 있다. 제국 내부로 침투한 스파이들을 포함하여 반 제국적 정책과 언행을 벌이는 외국의 주요 요인들을 몰래 잡아들이거나 사살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비밀경찰조직이다.
“그럼 이 ‘제국 특임대’ 는 차원의 문을 열어 차원종들이 쏟아지게 하는 건가요?”
“물론이지. 검은양과 늑대개가 문을 닫으면, 너희들은 다시 열면 된다.”
“클로저스와 오프너스. 양 개념이 서로 대립하겠군요.”
“물론이야~ 니아.”
“그렇습니까.”
“참! 니아. 너 말이야. 유니온에서 탈출한 이후~ 중학교 시절에 그거 사실이야?”
“네? 황제 폐하. 무슨 말씀이신가요?”
“......아니다. 아무것도.”
황제는 니아에게 뭐라고 말하려다가 이내 취소한다. 당연히 니아는 뭔지 모르지만. 뭐 아무튼 제국 특임대는 차원의 문을 여는 역할을 맡는다고 생각하자. 또한 동시에 이를 게임으로 비유하면 기존의 검은양과 늑대개 팀과 달리 1지역 에픽 퀘스트부터 완전히 다른 개념이자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로서 진행한다고 생각하자. 제국 특임대란 특성에 맞게 스토리부터 정말 어둡고 잔혹하다고 생각하자.
“제국 특임대는 ‘1지역 에픽 퀘스트’ 부터 어둡고 잔혹하다고 생각하길 바랄게.”
“알고 있습니다. 황제 폐하.”
“응?”
“그 대표적인 에픽 퀘스트가 무엇인지 한번 확인하고 싶습니다.”
“좋다. 한번 제국 특임대. 오프너스의 ‘특수비밀 에픽 퀘스트’ 의 체험 기회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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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제국 특임대로 줄여서 부르는 그 오프너스 팀의 에픽 퀘스트를 한번 경험해보도록 하자. 게임으로 비유하면 그렇다는 거다. 무조건 ‘1인’ 으로서 진행해야만 하는 에픽 퀘스트. 제국 특임대 5명이 아무리 보더라도 고등학교 2학년 정도는 족히 되어 보인다. 이 5명이 모두 러시아군 장비를 착용했고, 동시에 러시아제 무기를 착용하고 있다는 것도 차이라면 차이! 무엇보다 모두들 러시아어로 말하고 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베이징(北京)’ 이라 불리는 그곳에 위치한 국제공항. 베이징 국제공항인데 중국 공안들과 중국인들,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모여 있다.
승강기에서 나와 이동하니 많은 사람들이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다. 기다렸다는 듯이 5명의 그들이 일제히 소총사격을 무자비하게 가해 공안들과 시민들을 전부 다 쏴버린다. 이들이 모두 AK-12 돌격소총은 물론이거니와 러시아제 분대지원화기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러시아제 중화기들로 무장한 상태로 움직인다. 중국 공항경찰들이 권총을 들고서 맞서고자 하지만 전부 다 사살 당한다. 두 손을 들고 서있던 중국인들까지도 예외 없이 닥치는 대로 사격을 가해 학살을 벌이는 제국 특임대.
공항경찰들이 아무리 방탄복을 입고 저항해봐야 수류탄 투척까지 가하며 싹 다 폭파시키는 모습까지 보이는 제국 특임대. 이 5명이 모두 고등학교 2학년 정도라는 걸 안다면 다들 기분이 어떨까? 모두들 러시아제 장비들로 무장하고 있고, 나아가 모두 러시아어만 사용하고 있어서 정말로 ‘러시아군의 베이징 국제공항 대학살’ 이라도 하는 것만 같다는 느낌이 든다. 마침 그곳에 소위 높으신 분들도 많이 있는데 경호원들이 대피시키려는 모습이 보이자 로켓포를 꺼내들고서 발포해 그들까지도 날려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 1인용 에픽 퀘스트. 민간인 무차별 학살이 필수조건이다.
무차별적 민간인 학살. 이것이 ‘필수’ 요소로 지정이 되어 있는 1인용 에픽 퀘스트다.
“만약 클로저스에 민간인 학살이 필수인 1인용 에픽 퀘스트가 나오면 놀랍겠는데?”
“그것의 첫 시작이 바로 우리들... 제국 특임대가 될 것이다.”
“오늘의 이 국제공항 대공격은 세상의 모든 것을 바꾸게 될 것이다.”
공항의 밖으로 나와 보니까 헬기 레펠이 내려지고 무수히 많은 공안들이 몰려나온다. 아무래도 대테러부대 소속 공안들로 보이는데 뭐 앞으로 조금 이동하자마자 정말로 왼손에 진압방패를 들고, 오른손에 기관단총을 든 대테러부대 녀석들이 방어선을 치고서 친절하게 맞아준다. 모두들 유탄을 장전하기 시작하는데, 이들까지도 전부 다 쓸기 위해서다. 제국 특임대를 방해할 자, 어디에도 없다.
“중국 공안이 대테러부대를 투입했다.”
“니아. 말 안 해도 알지.”
“물론이야. 싹 다 쓸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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