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17화- [복수는 결코 무의미하지 않아.]
호시미야라이린 2017-03-03 0
제국군이 이번엔 또 어딜 공격하고자 할까? 이들은 언제 어디서든지 작전을 단행할 수가 있다. 유럽의 선진국들 가운데에 ‘독일(Germany)’ 이 있는데, 현재 유럽은 ‘난민테러’ 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소위 극우주의자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독일은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 그러니까 제국군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인 모습이 되어 간다. 제국군이 남아공을 발칵 뒤집어놓은 이후로 유니온도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으로 매우 정신이 없는데, 현재 중동과 아프리카는 끊임없는 내전으로 인해 끊임없이 난민들이 생기고, 게다가 테러까지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
때문에 독일도 예외가 없이 극우주의자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독일과 유럽 전역의 극우인사들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제국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과거의 강한 독일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의 강한 독일’ 이라는 표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한번 알아서 생각해보기 바란다. 아무튼 제국군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프리카를 좌지우지하는 상황. 남아공도 이젠 제국군에게 함부로 할 수가 없다. 유니온 남아공 지부, 유니온 아카데미까지 통째로 폭격을 당해 초토화가 되었고 나아가 주둔하던 클로저들까지 죄다 사망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제국군의 내정간섭에 반발하는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이 정부군을 동원해 반 제국동맹을 결성하고서 저항한다. 하지만 남아공도 쉽게 제압한 제국군이 과연 나머지 저항국들을 상대하지 못할까? T-54/55 전차들은 ‘레오파르트2(Leopard 2)’ 전차들로 얼마든지 쓸어버릴 수가 있다. 일반적인 레오파르트2 전차가 아니다. 120mm 활강포가 아니다. 뭐라 할까? 무려 152mm 활강포를 채용해 공격력이 괴랄할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그 전차포에서 대전차미사일까지 발사된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반 제국동맹’ 정도야 제국군에겐 결코 상대가 안 된다.
“한심한 녀석들. 고작 구시대 탱크들로 맞서다니.”
“에벨스 신황제 폐하. 다녀왔습니다.”
“오호~ 니아. 다녀왔어? 그래서, 그 녀석은 만나봤어?”
“네.”
“뭐라고 말하던가?”
“옛 연인을 향한 너의 복수를 꼭 이루라고 격려해주더군요.”
“역시 녀석은 우리에 대해 우호적이군.”
“그런데, 독일의 레오파르트2 전차를 똑같이 카피한 건데 화력이 정말 막강하군요.”
“당연하지! 120mm 활강포가 아닌... 152mm 활강포잖아? 거기에......”
“혹시 ‘전차포 발사 대전차미사일’ 기능까지 탑재된 겁니까?”
전차의 주포에서 대전차미사일까지 발사할 수가 있는 전차. 그야말로 ‘대(對) 전차용 전차’ 라고 농담으로 말해도 전혀 농담이 아니라는 것. 지금의 상황에서 제국군 전차군단에 대적할 수가 있는 전차를 현재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사실상 보유하고 있지를 않다. 과연 아프리카 내의 어느 국가가 레오파르트2 전차에 대적할 수가 있는 전차를 보유하고 있을까? 참으로 의문이 아닐 수가 없다.
“니아. 너 괜찮냐? 고작 ‘B 랭크’ 에 불과한 네가 유니온과 충돌해도 말이지.”
“그 녀석이 같이 있으므로 괜찮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이군. 유니온은 극도로 더럽고 치졸한 조직이다. 반드시 없애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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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군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은밀하고도 신속하고 위대하게’ 행동을 취한다. 이미 아프리카 연합 AU 본부는 제국군의 괴뢰본부가 된 상황이고, 그나마 유일하게 유니온 지부를 두고 있어 제국군에 맞서겠다고 해온 남아공도 유니온 폭격으로 인해 제대로 망신살을 당한 상태. 검은양과 늑대개 팀은 차원종들과의 싸움 이외에도 제국군을 상대로 싸워야만 할 경우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분위기. 제국군은 유니온과의 본격적인 전쟁에 앞서서 대량살상무기를 준비한다.
제국군 녀석들은 언제 어디서라도 활동할 수가 있다. 이미 제국군들 가운데의 일부는 중국에도 진출한 상태로서 추정되는데 이들이라면 그 어떤 식으로든 테러활동을 벌일 수가 있다. 화학무기 대량살포는 당연한 옵션에 해당하고, 폭탄투척도 정말 약한 수준에 해당하며, 그 외에도 정말 무궁무진한 테러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다. 검은양과 늑대개는 김유정과 송은이, 트레이너의 지원 아래 정말로 특훈에 특훈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 당연한 것이지만 ‘그 여자’ 와 제국군을 모두 상대해야만 하니까. 지금의 수준으로는 제국군과 그 여자의 경지에 절대로 닿을 수가 없다.
“역시 네 녀석은 사장님을 끝까지 편드는구나.”
“당연하죠. 복수도 마지막엔 결국 무의미해요.”
“정말로 그렇게 생각 하냐?”
“네?”
“정말 그렇게 생각해? 확실해? 진실만을 말하는 거지? 하늘에 두고 맹세할 수 있어?”
“네.”
“오호~ 바로 말하네? 근데 말이야? 난 복수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무슨 말이죠.”
“복수가 무의미하다고? 끝없고 질린 싸움이 계속될 뿐이라고?”
“그래요.”
“정말일까? 만약 사실이라면~ 두 번 다시 그런 소리가 나오지 않기까지 몇 번이고 없애고 또 없애면 그만이야.”
“그 녀석이 했던 말과 똑같군요. 역시 직속상관은 다르시네요.”
두 사람의 대화. 이들이 과연 누군지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 그 여자의 직속상관인 그녀는 복수가 무의미하다는 그 말은 결코 틀렸다고 하며 정말로 그게 무의미하다고 해도, 반항하는 것들을 몇 번이고 없애버리고 또 없애버리면 그만이라는 게 그녀의 말. 당연히 상대방은 무슨 의견도 내놓을 수가 없다. 벌처스 회사의 내에서는 현재 요원들이 철수하여 벌처스 계엄령이 해제된 상태.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방심은 절대 금물! 왜냐하면 얼마든지 여러 변수들로 재발동을 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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