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83화- [제2의 알파퀸과 슈퍼 하드고어 밴시]
호시미야라이린 2017-01-28 0
유니온 총본부로 향하던 램스키퍼. 하지만 데이비드가 혼자서 그 전함을 격추시켜버리고 말았다. 정신을 차려보니 카밀라가 유하나와 함께 사라진 것. 그리고 인공지능 쇼그도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선 알아서 생각하기 바란다. 미국 뉴욕. 현재 파괴되어버린 유니온 총본부를 대신해 ‘유니온 임시 본부’ 가 해당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상황. 베리타 여단이 이번에 온갖 신무기들을 죄다 투입해 뉴욕을 완전히 초토화시켜버린 상황! ‘유니온 타워 진입로’ 라는 곳까지 이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궁극적으로는 유니온 타워까지 가야 하지만 적의 수중에 떨어져버린 터라 뭐 어떻게 안 된다면 안 되는 일. 그렇다면 진입로까지 도착한 이후에 사이킥 무브를 발동해서 날아가면 그만!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이 함께 유니온 타워 옥상으로 이동하여 적들과 싸우는 모습까지 보이고 결국은 이리나 페트로브나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한다. 이리나는 자신과 우리들은 그저 그 남자의 꼭두각시에 불과했다고 하며 자신은 끝나지만 항쟁은 이제 시작되었을 뿐이라는 말과 함께 두 팀에게도 너희의 항쟁도 시작이고, 나아가 이 더러운 세상을 바꿔버리라는 말을 끝으로 투신한다.
그 직후, 특경대 대원들이 유니온 타워로의 진입을 시도하는데 곧바로 그곳에서 데이비드와 만나는 대원들. 그리고 어떻게 되었을까? 뭐 당연한 거 아닌가? 유니온 타워의 주위로 거대한 돔 형태의 구체의 보호막으로 보이는 것이 형성되고, 하늘이 완전히 어둠에 물들어버린다. 마치 24시간 저녁이 계속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면 될까? 이리나는 투신했지만 전투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이리나와의 싸움은 그저 몸 풀기에 불과했던 셈. 유니온 임시 본부는 이제 어떤 대책을 세워야만 할까?
“천하의 이리나도 결국은 당했구나. 저 녀석들이 강해져도 너무 강해졌다.”
“어머? 천하의 ‘절대무적 최강캐’ 가 그렇게 극찬하다니~ 의외인데?”
“실비아. 너도 따라왔구나.”
“네가 가는 곳에는 반드시 나도 있다?”
“......”
“데이비드가 차원종 총사령관 아자젤의 힘을 손에 넣었다고 했지?”
“그렇다. ‘램스키퍼 함교’ 챕터 당시라고 하면 되나. 베로니카에게 있던 힘을 흡수했다고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다.”
“넌 도대체 언제까지 ‘마리오네트’ 의 신세로서 살래?”
“......”
“이리나는 늦게라도 인정했지만, 넌 알고 있으면서도 해방되려는 노력이 전혀 없어.”
이리나는 마지막 순간에라도 깨달았지만, 마에라드는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전혀 벗어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 다만 본인이 그저 ‘마리오네트’ 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나아가 본인이 그 우리에서 나오려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야말로 최소한의 노력마저 포기해버린 그런 부류라고 할까? 어쩌면 최악의 표현으로 부를 때에 마에라드는 그저 시키는 대로만 행동하면서 사는 그런 부류인 걸까? 초커를 풀 수 있지만, 풀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부류?
진정으로 해방되어야만 하는 존재는 늑대개 팀이 아니라 마에라드 본인일 지도......
“......괜한 설교 해봐야 재미없다.”
“내가 널 이겨서 그 개목걸이를 스스로 벗겨내도록 만들겠어!!”
“......실비아. 네가 ‘제2의 알파퀸’ 이라 불린다고 괜히 까불지나 말기 바란다.”
검은 돔 형태의 보호막으로 둘러싸인 유니온 타워. 그 앞에서 싸우는 마에라드와 실비아. 마치 ‘제2의 알파퀸 VS 슈퍼 하드고어 밴시’ 가 붙는 그런 느낌이다. 이것이 SSS 랭크와 EXR 랭크의 싸움이라는 건가!? 사실상 서열 1위와 2위로 통하는 두 사람이 싸우는 모습이 위상력 대폭발로까지 이어지며 저 너머의 유니온 임시 본부에서도 아주 잘 보인다. 그 사람들은 저 위상력 폭발을 어떻게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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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안경으로 멀리서 지켜보는 유니온 임시 본부의 사람들과 유니온 정규 클로저들. 너무나도 충격적이라 말을 잇지 못한다. 서열 1위와 2위라 불리는 마에라드와 실비아. 두 사람이 싸우는 모습에 모두들 할 말이 없다. 김유정 부국장, 송은이 경정, 트레이너 함장을 포함하여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 그리고 전 세계에서 모여든 많은 유니온의 정규 클로저들. 그 소문으로만 듣던 위상능력자 서열 1위와 2위. 두 사람이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는 소감이 어떨까? 아주 충격적이다.
위상력 개방 스킬을 발동한 건데, 무슨 대폭발음과 함께 버섯구름이 생긴다.
“......;;;;;;”
“유... 유정 언니. 저... 저건...”
“그래. 마에라드와 실비아. 유니온에선, 쟤네들을 세계 최강의 위상능력자라 부르지.”
“세계 최강의 위상능력자...... 비공식 랭킹 집계 홈페이지에선 서열 1위와 2위......”
“공식적으로 랭킹을 집계하는 홈페이지가 아니지만, 그래도 최대 규모의 홈페이지라 무조건 불신하기엔......”
“위상력 개방 스킬. 저거 하나만으로 핵폭발을 방불케 하는데, 저거만으로도 이미 저 녀석들은 랭킹 1위와 2위. 그걸 갖기에 충분하다.”
비록 공식적으로 랭킹을 집계하는 홈페이지는 아니고 그저 누군가가 재미삼아 만든 비공식 랭킹 집계 홈페이지일 뿐이지만, 전 세계의 많은 위상능력자들이 애용하고 나아가 일반인들까지 애용하는 그런 사이트라 무조건 불신하기엔 너무나도 차이가 확실하다. 마에라드와 실비아. 이 녀석들이 괜히 랭킹 1위와 2위. 그러니까 서열 1위와 2위가 괜히 아니다. 위상력 개방만 발동한 것일 뿐인데도 핵폭발을 방불케 하는 개방?! 이런 건 어떤 위상능력자도 결코 성공을 해본 적이 없다.
“검은양 팀의 서유리.”
“네? 트레이너 님.”
“마에라드가 네 친구라고 했나?”
“네? 네... 같은 학교 검도부 소속이었어요.”
“저런 여자가 네 친구였다니, 너도 정말 분발하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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