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슬비]성야의 벚꽃 과 푸른 유성

이세하fa 2017-01-02 15

Striker side

알파 퀸 의 아들,높은 위상력 이......, 이상하............, 이런 녀석이......,야 이 괴물아.........

누구도 진짜 나를 봐주지 않는다. 나는 알파 퀸 의 아들 그렇게만 불렸다....... 알파 퀸 의 아들, 영웅의 아들, 그 누구도 이세하 라는 개인을 봐주지 않는다. 학생인 이세하를, 주부 서지수의 아들 이세하를, 그저 평범함을 바랬던 이세하라는 사람을 봐주지 않았다. 그렇기에 나는 넷상의 게임에 빠졌다. 그곳에선 나를 제대로 봐준다 그저 라고 하는 개인을. 그렇기에 나는..................

***

『 ♪~♩♩~~♪』

경쾌하게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잠에서 깨버렸다. 시계를 보니 아직 6시 게다가 오늘은 1225일 아니 날짜는 둘째 치고. 연말에 받은 휴가....... 즉 오늘은 피로를 완전히 풀어 버릴 권한이 내게는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그냥 무시한다는 선택지도 있었다........휴대폰 화면에 비친 두 글자를 보기 전까지.

휴대폰 화면에 떠오른 글자는 엄마. 그 순간 졸음이 싹 가셨다.

예 여보세요.”

어 벌써 일어났어?

어디 사는 누군가가 전화하기 전까지는.......”

하하 그건 누굴까?

댁이거든요.......”

어이없어 하면서도 전화를 끊지 않는 이유........ 이 시간에 전화를 걸어온 이유는 지금 현재 엄마가 집에 없기 때문이다. 엄마는 가끔가다 여행 이랄까 뭐 회사? 일 관계로 집을 비울 때 가 있는데 오늘로 3일째다.

그래서 전화 하신 이유는 뭔데 진짜 쓸데없는 일이면 바로 끊을 거야.”

그럼 용건을 전할까? 오늘 저녁 크리스마스 느낌 나게 차려 놓을 것 이상!

----------------------

.......?

잠깐 여보세요? 엄마?!”

............당했다.

***

........난 일단 스마트 폰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요리를 찾아서 메모 해 놓는다. 이미 거절이라는 선택지가 없어진 상황에 난 순응 하는 게 빨랐다.

정말.......밑도 끝도 없다.......

대충 살 재료를 선정한 뒤 재료를 사러 백화점으로 간다. 일단 필요한 걸 많이 파는 백화점과 시민 주택을 우선적으로 복구를 개시한 특경대 덕에 강남의 시민들은 현재 불편함 없이 살고 있다. 신호등에 걸려 잠시 멈춰 섰다. 근처에 있던 거울을 보니 컬러렌즈를 쓰지 않아서 원래 눈동자 색 금안이 드러나 있다........ 특수 요원이 된 후 컬러렌즈로 가리는 게 뭔가 쓸데없다고 느꼈다. 다른 사람과 다른 눈동자 다른 사람과 다른 힘. 예전에 그렇게 신경 쓰던 것들을 받아 들여서 일지도 모르겠다.........내가 신경 쓰지 않게 된 계기....... 그건 언제나 열심히 에 고지식하지만 가끔 허술한 면을 보여주는 우리 팀 리더 덕분이다. 언제나 앞을 보며 각자 자유로운 팀원을 챙기며 그렇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당당하지 못해서 항상 다른 사람의 눈을 신경 쓰기에 난 그녀 앞에 서 한없이 작았다. 노력이란 하나만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리더.......

그 녀석 오늘은 뭐 하고 있으려나.......

***

Caster side

미안!!!! 정말 미안!!!!

.......아니 괜찮으니까 유리야 진정해.”

미안 슬비 야. 다음에, 다음에 꼭!!!!!!!!같이 놀자!!!

, .......응 알겠어.”

그제 서야 진정하고 전화를 끊는 유리. 오늘은 크리스마스 1225일 이다.

오늘 난 유리가 같이 놀자고 해서 시간의 광장에 나왔지만 방금 전화로 유리의 동생들이 심한 감기에 걸렸다고 한다. 거기에 부모님까지도. 유리만 멀쩡한 이유는.........잘 모르겠다. 어쨌든 시간이 생겨 버렸다. 자 그럼 이제 어쩔까.......

“.........춥네........”

작년 보다 더 추워진 이번 겨울. 차가운 바람이 특수요원이 되어 길어진 머리칼에 스친다.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가계와 부모님 에게 선물을 받아 즐거워하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보며 웃는 어른들 그리고 서로 선물 받은 걸 자랑 하는 아이들이 있다. 크리스마스는 함께 보내는 것이 침묵의 룰이란 듯 혼자서 광장 근처에 있는 사람은 없다.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부모와 함께 가족과 함께........

“..........엄마.........아빠..........”

..........지금은 돌아가신 두 분.........그날부터 난 혼자였다........ 그저 차원 종에게 의 복수를 위해 노력해왔다. 혼자서 고독하게........ 그런 도중 .......한 사람을 만났다. ‘알파퀸차원종 학살의 마녀 라 불리는 전설의 클로저. 동경의 대상이다......... 유니온 아카데미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분은 차원이 다른 존재 같은 게 아니라 나와 같은 사람이란 걸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와 또래의 아들이 있다고 들었다. 알파퀸의 아들 그 말만으로도 만나보고 싶었다. 그 의사를 전했더니 알파퀸 께서는 조금 곤란 할 꺼라 말하셨다. 그리고 조금 지난 뒤 유소년으로 구성된 클로저 팀 검은 양 에서 알파 퀸님의 아들 이세하와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클로저 가 되는 것 자체를 거부하였다. 그때 난 이런 게 알파 퀸 님 의 아들 이라는걸 믿기 어려웠다. 임무는 대충하고 툭하면 게임에 작전 브리핑도 듣질 않는다. 그래서 난 무심코........

너 같은 애가 알파 퀸님 의 아들이라니 믿기질 않아

라고 말했다.......그때 이세하가 한말은 지금도 마음에 걸린다. 그렇게 까지 화가 난 모습은.........처음 봤기에

니가 뭐라고 생각하든 상관없어.......알파 퀸의 아들? .........웃기지마. 난 이세하야. 알파퀸의 아들도 아니고 영웅의 아들도 아닌 단순한 이세하 라고!

그 뒤 이세하는 임시본부에서 나갔다. 그리고 한동안 임시본부에 얼굴을 비추지도 ........학교에 나오지도 않았다. 그 일이 있은 뒤 유정이언니 가 해준 이야기를 듣고는.........난 정말 후회했다. 해선 안되는 말을 했다고 후회 했다. 수일 후 이세하는 다시 학교에 나오기 시작했다. 몇 번이고 사과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 일은 신경 안쓰는 태도를 하기에 게속 망설였다. 일단 나도 태연하게 있기로 했지만 ..........

자꾸.........걸리네.”

뭐가 걸리는데?”

“?!”

말 그대로 펄쩍 뛰어 올랐다. 갑자기 뒤에서 들려온 진짜 들릴 리 없는 목소리가 들렸기에.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조차 파악이 되질 않는다.

야 이슬비 얼마나 놀라면 공중에 뜨는 건데 일단 진정해

아무래도 너무 놀라 염동력으로 날 띄웠나보다. 일단 진정하자 진정해

마음을 진정시키고 두 다리로 땅을 밟고 섰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니

이세하가 있었다.

컬러 렌즈를 쓰지않아 드러난 금안에 눈 부근까지 내려온 머리칼에 검은색 코트에 살구색 머플러를 두르고 있는 이세하. 정말로 있었다. 그냥 대충 입은 것 같은데 잘 어울려 보인다.

어이 슬비양 리더?”

어 응?!”

뭘 놀라고 있어. 여기서 뭐하시냐고 물었습니다만?”

, , 그게 나도 방금 도착 했는데?”

호오, 같은자리에 30분 이상 있는 게 방금이라고? 이거 참 리더의 시간 개념을 확실히 알아볼 필요가 있어 보이는 군.”

? 어떻게......”

백화점안의 마트에서 저녁 찬거리 사고 나오는 참에 광장에서 서 계시 길래 카페에서 커피 먹으면서 관찰했다만. 일단 마실래?”

한손에 들려있는 커피를 건내 주는 이세하.

“............스토커?”

좋다 이 자식아 커피 필요 없다 는 거지?”

, 아냐 고맙게 마실게

진짜로 던져버릴 것 같아서 빨리 받았다.

그래서 진짜 뭐하고 있던 건데.”

..........가끔 생각 하는 거지만 이세하라는 사람은 사람의 본심을 끌어내거니 진실을 말하게 하는게 능숙하다.

***

일단 확실히 안게 하나 있어

내가 이야기 한 뒤 이세하의 첫 마디였다.

서유리는 바보 란 것

아니 그건 아닌 것 같은.......?”

부정 하려면 확실히 해라.”

,......

한번 에 가차 없이 말하는 이세하 에게 무심코 딴죽을 거는 나. 아마 바보는 감기에 안 걸린다는 거에서 말 한 거겠지만 미안해 유리야 완벽하게 부정은 못하겠어.

그래서 어쩔 거야? 돌아가게?”

? 아니 생각해 보는 중이었는데...........?”

아니 뭐 그냥

대답을 피하는 이세하. 지금 시각은 1.......지금 돌아간다고 해도 할 일은 별로 없다.......돌아가도 아마 밀린 드라마를 시청 하는 게 다 일 꺼다. 그래 어차피 만난 김에 깔끔하게 사과 하는거야.

슬비야 생각 중이라고 했지.”

? 어 응 그런데?”

시간 좀 내줘라.”

사과하려 했지만 초대 받아 버렸다.

*****

striker side

난 지금 꽤나 신기한 체험을 하고 있다. 무심코 말한 말이 실제로 이뤄 지는 .......그런 경험.

저기 이세하?”

괜찮아 멀쩡해.”

아직 아무말도 안했는데........”

내 옆에서 말을 거는 벛꽃 색 의 머리칼을 가진 소녀 이슬비. 유리 녀석이 슬비한테 놀자고 한 이유는 슬비를 배려해서 이다. 혼자 지내게 될걸 알고 그런데 일이 겹쳐서 그걸 해주지 못하게 되었다....... 그 의도를 알아 버린 이상 모른 척 하기도 어렵다. 뭐 저녁을 만들 시간은 조금 늦어지겠지만. 오는 시각을 제대로 말하지 않은 엄마의 잘못이다. 응 난 잘못되지 않았어.

그나저나 평화롭네.........강남은.........”

확실히 몇 달 전이랑 비교해선 절대로 평화로운 거지.........”

몇 달 전 신 서울 사태, 지하의 플레인 게이트 거룡 헤카톤케일 차원문 출현으로부터 용의 전초기지 그리고 아스타로트......... 이 모든 일로 신 서울은 완전히 와해 된 것 이었다. 하지만 위상 반전탄을 사용 했으면 더 최악 이었겠지. 애쉬와 더스트의 변덕으로..........간신히 아스타로트를 쓰러 트렸지만.......아스타로트 사건의 배후에 있던, 벌처스 그리고 유니온의 높은 분들..........우리들은 그걸로 끝 난줄 알았던 신서울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았단 걸 후에 깨닫는다. 진짜 흑막은 데이비드 리. 교묘한 화술로 자신이 이득을 보기 위해 주위의 사람을 희생시키는 것 조차마다하지 않는 정말 내가 봐온 어른 중 최악이었다. 전부터 데이비드 와 면식이 있던 J아저씨나 유정이 누나도 많이 지치고 충격을 받았을 꺼다. 그건 검은 양 팀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완전히 지친 미스틸의 얼굴 배신당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서유리, 그리고 지금까지 유니온 이란 조직에 너무 많은 배신을 당한 이슬비 또한 분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분하다 거나 배신당했다 는 그런 생각보다, 그저 태연했다. 확실히 충격이긴 했다. 그러나 나는 마음 속으로 타인을 믿지 못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아니 확실히 믿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데이비드가 배신했을 때 .........냉정하게 있을 수 있었다. 늑대개 팀의 사정이나 베로니카 씨가 처한 상황에서도 화가 나고 짜증도 났지만.......... 한구석에선 모든걸 의심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런게 알파퀸의 아들이라니

“.......**

곁에 있는 이슬비한테 들리지 않게 중얼 거렸다. 떠올리기 싫은 기억을 떠올렸다. 예전 아직 초등학교에도 들어가기 전부터 나한테 기대를 품고 수치를 재곤 했다. 나는 나름대로 그 기대에 부응 하고 싶어서 노력을 했다. 그러나 돌아온 건 당연하다는 평가였다. 알파퀸의 아들이면 이 정도는 평범한 거라고 다른 사람도 부모님이 대단하니까, 재능이라니,.......웃기지도 않는 소리다........처음에는........실망의 뜻을 담아서. 그리고 두 번째 들었을 때 는 한심하단 듯이.......

야 이세하!”

?!”

순간 목이 졸려서 뒤로 넘어질 뻔했다. 뒤에서 내 머플러를 당겨 멈춰 세운 이슬비. 순간 항의 하려 했지만. 신호등이 빨간불이란 걸 알고는 당길 만 했다고 납득했다.

몇 번이나 불렀는데 대답은 안하고 횡단보도는 신호 무시하려 하고 ........왜 그래?”

아니 너도 참 똑 부러졌다 싶어서.”

융통성이 없다고 비꼬는 거야?”

순수한 칭찬이거든?!”

날 뭘로 보는지 다음에 한번 리더 님 과 진득하게 이야기해볼 필요가 있겠다.

그래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어서 말하는 것도 못 듣는건데?”

아무것도 아냐.”

정말?”

정말이라고.”

못 믿겠는데........”

어째서?!”

“.........이세하니까?”

진짜로 다음에 한번 날 잡아서 토론 좀 해보든가 해야겠다. 일단 생각은 접어두기로 하고.

그래서? 뭐 하려고?”

글쎄다. 나도 반쯤 기세 타고 말한 거라 계획은 없는데......”

“..........”

우와, 눈빛 너무하네. 한심한 바보를 보는 눈이라고?”

잘 알고 있네.”

니가 가자고 하는 곳은 다가줄게. 오늘 한번 끝까지 놀아보자고. 리더?”

“.......후후........뭐야 그게.”

뭐 지금은 웃은걸 본 걸로 넘어갈까.

***

설마 유원지를 같이 오자고 할 줄은 예상 못했는데.”

걱정 마 자유이용권 있으니까.”

아니, 그것 때문은 아니니까.”

유원지라 꽤 오랜만에 와보는 장소다. 뭐 크리스마스에 오면 이벤트 같은 게 많으니 즐기기에는 문제없겠지.

***

caster side

갑자기 시간을 내달라는 이세하 의 요청에 나는 어울리기로 했다. 전에 말했던 말을 사과하기위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함부로 말한 것 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서. 유원지로 온 나와 이세하 는 일단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하지만 사과 할 타이밍을 못 잡겠다. 주변이 시끄러운 것도 있지만 걷다 보면 아까의 신호등에서처럼 어두운 표정을 짓는 탓에 말걸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어색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이야기를 이어가주고 이야기 할 때는 날 보고 말한다.

그나저나 유원지라니. 자주 오나봐? 자유이용권 까지 있고?”

드라마 방영할 때 나온 이벤트에 당첨 된 것뿐 이야. 사실은 블루레이를 원했는데 말이야.”

아 그 기분 알지. 게임 이벤트로 갖고 싶은 장비를 지나친 느낌이지 그건.”

그걸로 납득하는 게 좀 그렇지만 뭐 비슷하다고 해줄게.”

그런 식 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

--------------콰앙!!!--------

폭팔 음 이 들려왔다. 아니 파괴 음 이라고 해야 될까.

뭐지?”

설마 이런 유원지에 테러가 일어나진 않겠지.”

그리고 안내방송이 났다.

긴급 안내 방송 드립니다! 현재 유원지 내에 차원종이 출현! 고객 분들은 지금 즉시 방호 셸터에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복 합니다!

예상대로 였다. 그 뒤 우리의 행동은 빨랐다.

세하야. 어서 유정언니 에게 연락해줘.”

오케. 무리는 하지 마라?”

알겠어.”

지금 세하는 비무장 상태다. 역시 휴일까지 건 블레이드를 들고 다니진 못하니까. 나는 가방안의 클러치에서 나이프를 꺼내 차원종이 출현한 장소로 향한다. 중간에 막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유니온의 이름을 꺼내고 통과했다. 시작하자 클로저 이슬비로써의 행동을.

클로저 이슬비. 적을 섬멸합니다.”

*****

키에에엑?!!!!!!!!!!!!

달려드는 스케빈저를 차례차례 절명 시킨다. 주변의 잔해를 이용해서 트룹형 차원종을 아이즈 형 몬스터를 차례차례 쓰러트려간다.

크아아아!!!!!

?!”

뒤에서 급습하는 크리자리드 타입. 지난번 강남 사태 때 의 잔당인가? 한둘이 아니었다. 족히 수 십 마리.........이 많은 크리자리드 타입이 어디서 갑자기 나타났나. 크리자리드 타입은 우리 차원으로 넘어 올 때는 분명 B급 차원종으로 써 나타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A급으로 **한다. 하지만 꽤나 시간이 걸릴 터다. 그리고 이런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 장소에는 위상력 억제기가 설치되어있기에 D급 이상의 차원종 은 나타나지 못한다. 그것에 의문을 품고 있을 때 쯤 무전이 왔다.

슬비야. 들리니?

네 유정언니 어떻게 된 거죠? 어디서 이렇게 많은 크리자리드 타입이.”

방심 한거야.

?”

지금 유니온의 감시위성에 기록된 영상을 보고 안건데 대량의 D급 차원종이 지하에서부터 위상력 억제기를 파괴 한거야.

그렇구나. 처음 들려온 폭팔음은 그 때문이었나.

지금 선우란 요원을 통해서 세하에게 무기를 전해달라고 부탁해 놨어. 그때 까지 버텨줄 수 있겠니?

다른 팀원들은.......”

유리는 알다시피 집에서 나올 수 있는 상태가 아니고 미스틸 과 J씨에게 전해두긴 했지만 둘 다 거리가 멀어서 제시간에 맞추기는 어려울 것 같아.

예 알겠습니다. 클로저 이슬비 전투를 재개 합니다.”

미안해 슬비야. 조금만 버텨.........?!

무전 너머가 소란스러워 진게 느껴진다. 무슨일이지?

슬비야! 작전 변경이야!

? 그게 무슨

민간인이야! 아직 열명정도 피하지 못했어!

****

Striker side

여기 부탁한 물건

여전히 빠르시네 우란이 누나!”

우란이 누나가 건넨 건 블레이드를 받아들고 곧장 현장으로 가려했지만.

잠깐 기다려.”

?”

갑자기 잡아서 멈춰섰다.

부 국장님 으로부터 전언 아직 민간인 이 남아있어. 구출을 최우선으로.”

알겠어요!”

이야기가 끝나자 마자 사이킥 무브로 현장으로 날아간다. 현장에 도착하니 수많은 차원종이 유원지를 부수고 있었다. 착지와 동시에 차원종 한 마리를 잡아 건 블레이드로 조준 한 뒤 발포 한다. 영거리 포격으로 날아간 차원종이 땅에 떨어지고 건 블레이드에서 탄피가 날아가 땅에 튕긴다. 그제서야 날 발견한 듯 차원종이 쇄도한다. 정말이지.........

차원종은 크리스마스에 쉬지도 않냐고!!”

질주한다. 차원종의 한가운데 들어가서 차례차례 쓰러트린다. 발포EX. 한순간에 폭팔을 일으키고 끌어들여진 적을 푸른 불꽃을 두른 유성검으로 꿰뚫는다.

빨리빨리 덤벼 진짜로 시간 없다고!!”

한시라도 빨리 그 녀석한테 가야된다고!

Caster side

하아.....하아........”

민간인의대피는 대부분 끝났다. 하지만..........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엄청난 포효 A+급 차원종 뇌수 키텐. 너무 많은 차원종 때문에 차원 변곡률이 흐트러져서 그런지 나타났다. 아무리 그래도 혼자서는 힘든 상대다.

꺄아아악?!!!!”

?!”

내눈에 비친 것은 한 가족...........그 순간이 슬로우 모션처럼 느려졌다. 자신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차원종이 부모님을 살해 하려는 그 장면 아무런 힘도 없어 싸우지 못한 그 때를. 지금은 힘이 있다. 당하게 할 순 없다. 저 아이에게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하게 할 순 없다. 하지만.......너무 연속적인 능력 사용으로 몸의 감각이 둔해졌다..........늦는건가......!

키에에에엑?!!?!?!

스케빈저의 검은 휘둘러지지 않았고 푸른 불꽃에 휩싸여 절명 했다. 가족은 무사 했다. 하지만 그 때문에 눈치 채지 못했다. 뇌수의 번개가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것을.........

더 크게 터져라!!!!”

크아아아아아아앙!!!!!!!!!!!!!!!!

옆에서 터진 푸른 불꽃 뇌수의 머리를 후려 침으로 번개의 생성을 막아낸다. 건 블레이드의 탄피가 떨어진다.

무리하지 말랬잖아. 꼴이 말이 아니네 리더.”

“.......세하야.”

빨리 대피하세요! 제가 온 방향에 특경대가 오고 있으니 보호를 부탁하세요!”

, !!”

, 감사합니다!”

아이를 데리고 피하는 가족. 또 자신은 구하지 못했다.......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또 자신과 같은 아이를 만들뻔했다.

, 이슬비.”

“..........”

, 이슬비!”

“..........”

자신을 가지라고. 네 덕분에 저 사람들은 산거라고.”

“........?”

혼자서 무리 한 결과 차원종의 수를 꽤 줄였잖아 그러지 않았으면 저사람들......아니 더 많은 사람이 죽을 수도 있었어. 네 덕분에 저 사람들은 산거라고.”

............정말로 이세하라는 사람은 신기하다. 항상 적당히 하는 것 같아도 주변을 확실히 보고 있다. 늘 주변의 사람을 제대로 보고 있다.

그래........그렇네. 고마워 세하야.”

글쎄 무슨 소리일까. 난 사실을 말한 것 밖에 없는데.”

쑥스러워 하긴.”

시끄러워.”

세하가 내민 손 을 잡고 일어난다. 언제나 우리팀원 가운데 가장 먼저 차원종을 압도하는 스트라이커 그 손은 힘이 없어 보여도 모두를 지탱해 주는 힘이 있다.

자 그럼 슬슬 끝내자고.”

. 그래. 빨리 끝내고 가고 싶은 곳이 있어. 같이 가줄 수 있지?”

여부가 있겠습니까. 리더.”

그런 이세하.......그래 알파퀸의 아들이 아닌 영웅의 아들이 아닌 검은양의 이세하를 난 신뢰 할 수 있다. 아니........신뢰가 아닌가......

결전기 : 레일 캐논!!!”

레일 캐논이 키텐을 압도한다. 결정적인 파괴는 안 들어가지만 결정짓는 건 내가 아니다. 키텐의 후방으로 이동한 세하의 왼손 그곳에 위상력이 응축되어간다.

,........섬광 속으로........사라져라.....!”

응축된 위상력이 폭팔한다. 정확히 차원종을 섬멸시키는 푸른 섬광. 언제나 우리를 지켜주는 사람의 궁극적인 기술. 신서울의 암운을 가르는 푸른 섬광.......정말 딱맞는 말이다.

*****

같이 가자는 게 납골당이었어?”

, 좀 오고 싶어져서.”

유원지의 사태가 끝나고 특경대에게로 인수인계가 끝나고 세하와 같이 납골당으로 왔다. 엄마와 아빠의 유골이 있는 곳으로........엄마와 아빠의 유골 앞에서 잠시 눈을 감고 있었다. 세하는 묵묵히 자신을 따라와 준다.

아까 말이야.......”

아까?”

, 그 가족을 보고 나랑 겹쳐보였거든.......”

“.........”

필사적으로 움직이려 하는데 몸이 움직이질 않더라고. 자신이 해야 한다 자신과 같은 아픔을 짊어지게 할 순 없다. 그런 생각만 들더라. 가족을 잃는 슬픔은 어떤 것 보다 슬프니까.......”

“.........”

그런데.......세하 넌 확실하게 그 가족을 구했어.........움직이질 못한 나와 달리.”

“........그러니까

........알고 있어. 내가 아무것도 안했더라면 그 가족이 죽었을 거란 거. 하지만 단순한 결과론이야. 세하 네가 없었다면. 그 가족은 죽었어.......”

야 이슬비.........”

그러니까. 고마워 세하야.......늦지 않아줘서. 가족을 구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그리고.........미안해 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함부로 말해서.”

*****

Striker side

나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필사적으로 눈물을 참는 이슬비. 함부로 말했다는건 아마 그 이야기겠지. 그때는 나도 참기 어려웠다. 어른들이 이야기한 걸 슬비가 이야기해서. 누구도 자신을 똑바로 봐주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무심코 큰소리를 내버렸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누가 날 뭐라고 부르든 상관없다 나 자신이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으로 타인이 멋대로 나에게 기대하고 실망하는 속박 아니 괴롭히는 가시덤불에서 해방된 느낌마저 들었다. 그 계기가 된 것이 이슬비다. 언제나 노력하고 자유로운 팀원을 필사적으로 이끌어 가고, 쓰러지는 일은 있어도 절대로 절망 같은 건 하지 않는 그런 이슬비의 모습에 나는 조금씩 변화하려했다. 항상 나의 앞에 길을 알려주는 벚꽃 잎의 이정표 내가 보는 길 앞에는 늘 이슬비가 있다. 그러니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하나다.

“.......역시 너 머리는 좋은데 바보라니까.”

?!”

그냥 말하면 될 걸 이런 상황에서 사과하다니 어차피 그 말한 뒤로 꽤나 고민 했겠지. 하여간에 융통성 이 없다고 해야 될지 너무 진지하다 해야 될지 여하튼 너무 딱딱해, 네 머릿속은.”

“.............”

유리나 J아저씨나 유정누나, 미스틸도 말하잖냐 너무 고민하다간 스트레스로 쓰러진다고. 가끔은 머릿속을 유연하게 해보라고.”

“..............”

어이 리더? 슬슬 대답 좀 해주.......”

-포옥-

......? 뭔가 내 품속으로 돌격했다. 아프진 않고 부드러운 감촉 아니 아무리 생각 해도 이슬비잖아. 여기서 주목할 점은 왜 내 품에 안겨 들었는지. .......응 아무 생각도 안 난다. , 도대체 왜? 안길 요소가 있었나? 맞을 각오는 돼있었지만 이건 진짜 예상 밖이라 대응도 못한다.

“.......바보.”

이렇게 정면에서 말하니 되받아칠 말도 없다.”

“.......나도 바보 인걸까.....?”

너무 진지한 것 도 생각 해 볼일이지.”

“.......그렇네.......”

가끔은 눈 딱 감고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야 이슬비.”

“........, 그럴지도.”

어떻게든 대화가 성립해 간다. 솔직히 지금 대화를 성립하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아니, 은근히 나도 성장한건가.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 상황에서 대응 하는 건 무리다.

내 품에 안긴 상태 그대로 내 입술에 자신이 입술을 겹치는 이슬비. 아니 솔직히 이걸 어떻게 대응해. 키스했다는 사실과 입술이 부드럽다는 것 말곤 모르겠다.

Caster side

세하의 말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좀 더 듣고 싶다. 곁에 있고 싶다고 생각 하게 된 건 언제부터였을까? 처음에는 단순히 게임에 완전히 ** 사람 인줄 알았다. 하지만 항상 누구보다 깊은 상처를 가지고도 그걸 내색하지 않고 행동하는 세하의 모습에 가슴 한켠이 아련했다. 그리고 항상 앞장서서 차원종이 공격을 받아내고 팀원의 부담을 줄이는 그 모습에 항상 구원 받았다. 언제나 앞장서는 모습에 마음의 아픔을 삼켜내고 행동하는 그 모습에. 자신과는 다르지만 비슷한 아픔을 가진 세하를 항상 안아주고 싶었다. 위로 해주고 싶었다. 기대를 받고 멋대로 배신당해 어른을 주변 사람을 불신하게된 세하. 차원종에게 부모님을 빼앗기고 주변의 관계를 쌓지 않고 복수 만을 위해 단련해온 나. 둘다 아픔의 취지는 다르지만. 주변에 멋대로인 기대를 받아 그 기대 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생겨 괴로워 한 것은 같다. 그리고 내가 이 감정을 자각 하게 된 건 특수 요원의 승급 중 메피토스가 보여준 악몽 속에서 괴로워 하던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이 세하였을 때부터 항상 봐왔지만 스스로에게는 와 닿지 않던 감정 애정이라고 나는 세하에게 연정을 품고 있단 걸. 서서히 입술이 떨어진다. 갑작스러운 일에 상기된 세하의 얼굴 나 또한 마찬가지 일 것이다.

“......., 이슬비..................”

세하야............”

..........?!”

“..............나 이제 알았어.”

“..................뭘 알아....?”

“..............나 세하가 좋아.”

“.............”

언제나 같이 있고 싶고 괴로운 일이 있으면 같이 괴로워하고 고민 하고 싶어. 항상 세하랑 같은 경치를 보고 싶고 같이 행동 하고 싶어. ,........세하를 사랑 하고 있어.”

“...............”

저기, 갑작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부족한 몸입니다만. .......저를 세하의 연인으로 해주세......”

-꽈악-

세하가 날 끌어안았다. 표정을 숨기려는 듯이.

“.........그런 말.......비겁하다고.......”

“............. 그래도.........전하고 싶었어.........”

“..............저기.”

“........?”

품에서 날 떼어내고 완전 붉어진 얼굴로 세하는 말했다.

저야말로.......부족한 몸이지만............잘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미소 지으며 말해 주었다.

*****

후후후 청춘이네~”

시끄러 엄마! 그보다 보고 있던 거냐고?!”

아흐윽.......”

일이 왜 이렇게 되었냐하면.......한통의 문자 메시지로 인한 것이다.

아들, 순정 드라마 찍느라 수고 하는데 저녁은 어떻게 된 거야?

그 순간 나나 세하나 그 자리에서 시간이 멈춘 듯 했다. 생각 보다 일이 일찍 끝나서 집으로 가는 길에 나와 세하를 보고는 소형 통신기를 몰래 붙였다고 한다. 그 통신기의 출저 는 유니온 이라고 한다. 과거 차원전쟁때 쓰던 거라고 한다. 덕분에 우리의 대화는 세하의 어머니 알파퀸= 서지수 씨에게 다 들렸던 것 이다. 그래서 세하네 집으로 와서는 이 상황이다. 그래도 부끄러움과 함께 기쁨도 공존 하고 있다.

아들 옆에 있는 건 같은 팀 리더?

아니, 내 애인이거든

얼굴을 붉히면서도 당당히 말해 줘서 솔직히 기뻤다.

슬비 양.”

, !”

그렇게 긴장하지마. 여기서 누가 잡아먹는 것도 아니니까.”

.......

“..........우리 아들과 잘지내주렴.”

......?”

알다싶이 우리 아들은 주변사람을 잘 못믿어. 그러니. 확실히 옆에서 잘 커버해주렴.”

.......!”

그렇게 이야기가 끝나나 싶었는데.

이야~! 손주는 언제볼라나~”

빨리 들어가서 잠이나자!!!!!!!!!!!!!!!!”

결국 세하의 폭발로 끝났다.

****

여기 까지면 돼 고마워 세하야

끝까지 바래다주지 않아도 돼?”

. 괜찮아 이제 코앞이고.”

그래.”

이야기가 끝나고 세하는 날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딱히 거절할 이유도 없었고 세하와 이야기를 더 하고 싶었다.

저기 세하야.”

? 왜 그래?”

“.......내일도 만날 수 있을까......?”

“..........”

, 아니 별로 바쁘면 안 그래도 되고........”

“...........하아.....”

.......왜 한숨을 쉬는데......”

아니 뭐 말로 하기 어려우니 설명은 제쳐두고. 걱정마라 어떻게든 시간 낼테니까.”

?! 아 바 바쁘면 안 그래도 된데도?”

시끄러 내가 하겠다는데 불만있어?. 내가 만나고 싶다고.”

........”

역시 행복한 기분이다.

저기 세하야

?”

나 아직 대답 못 들었는데.......”

........”

나는 세하를 사랑해........세하는........?”

그 말에 세하는 조금 망설이는 듯 하다가 ........입을 맞췄다. 처음에 했던 키스와는 다르게 가볍게 닿는 것만의 키스.

이거면.........알겠어.....?

“.......아니.......좀만더.......”

그런 세하이기에 난 무심코 응석 부리고 만다. 자신의 옆에서 자신을 사랑해주는 이 사람에게.

사랑해..........슬비야.”

,.......나도 사랑해. 세하야

헤어지기전 마지막으로 키스를 한다.

성스러운 밤 행복을 부르는 이 밤에 난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무엇보다 소중한 감정을 깨닫게 해준 사람과 상애의 관계가 된 오늘 난그누구 보다 행복하다고 당당히 말할수 있다.



고마워 세하야. 사랑을 가르쳐 줘서.......

2024-10-24 23:13:0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