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차원게임 넵튠 헬로 뉴 월드 With 검은 양] 13화 '부끄러움에 잠겨라!!'

rold 2016-12-18 1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르릉!!!!


시끄러운 알람 시계의 기상 소리가 남자의 방에 울려퍼진다.


"으으.... 시끄러워....."


탁!


알람 시계의 소리가 멈췄다. 그 뒤 남자는 침대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폈다.


"후우..... 벌써 아침인가....."


이곳은 플라네타워. 이세하의 방이다. 그는 잠옷을 벗고 간단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똑똑....


"네... 갑니다..."


문을 열자 이스투아르가 있었다.


"아, 이세하씨. 일어나셨군요."


"네, 뭐.... 찾아내셨나요?"


"그... 그게.... 그런 사례는 처음이라....."


"그렇군요..."


이곳에 온지 벌써 5달째.... 세하, 슬비, 유리는 19세가 되었고 미스틸은 13세가 되었다.


"시도~ 밥 안먹어~?"


멀리서 넵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간다 가. 흐아아아암...... 먼저 실례할께요."


많이 걱정하겠지.... 라고 중얼거리면서 가는 이세하.


"......이세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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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강 고등학교. 조례시간....


"세하야.... 슬비야......"


어느 덧 3학년이 된 한석봉과 우정미. 아직까지도 귀한 소식을 듣지 못했다. 살아있다는 것만 빼고는....


"이... 서바보가...... 언제 돌아오는 거야...."


신강고 학생들중 2학년인 한휘성도 걱정하고 있다..... 강남을 구한것도 모자라 세계를 구한 영웅들...... 그런 그들이 살아있다는 것만 빼고는... 돌아오지 않았다....


"세하 선배... 슬비 선배... 유리 선배.... 언제 돌아올거에요.... 제발...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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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이야~ 역시 네프기어가 해주는 밥이 최고야~."


행복한 듯 미소짓는 넵튠.


"에이, 언니도 참..."


쑥스러운듯 고개를 돌리는 네프기어.


"난 산책하러 갔다올께...."


자리에서 일어나는 이세하.


"에에~? 오늘부터 하루종일 게임하기로 했는데~...."


게임팩을 들면서 말하는 이세하.


"...... 매혹적이지만.... 그래도 오늘은 안할레...."


밖으로 나갈려는 이세하.


"점심때까진 들어와요, 이세하씨."


알겠다면서 건블레이드를 들고 밖으로 나간 이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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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 이곳은 퀘스트(일거리)를 받고 보고하는 곳. 또한 퀘스트에 따라 플라네튠 쉐어가 오르기도 한다.


"으음.... 어느 걸 해볼까....."


이 세계에 온지 5달째. 신세를 지니 남 몰래 플라네튠의 쉐어를 올리는 생각을 하게 된 이세하.


"어라? 세하잖아? 여기서 뭐하는 거야?"


이세하는 뒤를 돌아보자 아이에프와 컴파가 있었다.


"아이에프와 컴파잖아. 안녕?"


"아침부터 퀘스트를 하러 온건가여?"


이세하는 그렇다고 답하였고 아이에프는 네푸코와 달리 성실하다고 칭찬하였다.


"잔해 수집이나 몬스터 퇴치를 하고 싶은데.... 괜찮은거 뽑아줄 수 없을까?"


"잔해 수집이나 몬스터 퇴치? 그런 쪽에 익숙해보이네."


"으음.... 부정을 못하겠다."


"잠깐만 기다려 봐여, 세하군. 아이쨩, 함께 골라봐여~."


아이에프와 컴파가 퀘스트를 수주 하였다.


"마침 우리도 퀘스트 하러 온 거야. 오늘 첩보원 일은 쉬는 날이라서 말이지."


"저도 제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 원장님에게서 휴가를 받아서 아이쨩이랑 함께 하러 온 거에여."


"그렇구나. 그럼... 나도 합류해도 될까?"


"오 정말? 남자 한명정도는 있어야 하니까 든든하겠는걸?"


"치료는 저에게 맏겨주세여~."


그렇게... 퀘스트 양피지에 적힌 던전으로 가는 3인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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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네튠 근처 던전. 버추얼 포래스트의 최심부.


슬라이누들과 튤립, 걸어다니는 해바라기 꽃, 어스 골렘도 있다.


"퀘스트 내용은 뭐라 적혀있어?"


건블레이드를 꺼내면서 말하는 이세하.


"몬스터 퇴치야. 증거품인 어스 골렘의 파편을 5개 가져오라는 것인데..."


"그치만, 몬스터씨의 숫자가 예전에 왔을때보다 조금 더 많아진 거 같아여...."


"아 귀찮아.... 빨리 해치우고 가야겠다...."


그렇게 말하면서 이세하가 먼저 선두로 나섰다.


"뭐.... 지금 그런 걸로 고민해봤자 소용없겠지!"


자마다르를 양손에 장비하고 돌진한 아이에프.


"치료는 저에게 맏겨주세여~."


큰 주사기(?!)를 꺼내면서 몬스터에게 주사하는 컴파.


이세하는 모여든 적에게 건블레이드를 휘두르면서...


"더 크게... 터져랏!!"


폭발을 일으켜 몬스터들을 해치우고...


"열화사령참!!"


양손에 쥔 자마다르에 불꽃을 일으키면서 적들을 향해 휘둘렀다.


"몬스터씨~ 주사맞을 시간이에여~."


웃으면서 슬라이누 한마리에게 주사를 놓는 컴파....


이때! 남아있던 몬스터들이 한꺼번에 3명을 향해 돌진해온다!


"좋아! 여기선...."


아이에프가 나설려는 순간 이세하가 점프하여 건블레이드를 높이 들고...


"큰거 한방!!"


몬스터들이 진격해오는 바닥을 향해 내려쳤다! 내려쳤더니 강력한 충격파가 발생하였고 내려친 자리에는 땅에 불꽃이 튀기고 있었다!


"정리 끝."


어느 덧 몬스터들이 전부 사라져 전리품만 남았고.... 불꽃도 사라지고, 건블레이드를 털면서 말하는 이세하.


"호오? 제법인데?"


"수고 많으셨어여, 세하군."


이세하는 뭐 고작 이정도 가지고... 라면서 툴툴거렸는데....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


"....... 뭔가.... 불길한 소리가...."


"이 울음소리.... 익숙한데...."


"서... 설마여....."


설마가 사람을 잡는다더니.... 드래곤(?!)이 나타났다!!


"에... 에이션트 드래곤?!"


"이... 이 던전의 보스급 몬스터가 어째서 이곳에 있는거에여?!"


"서... 설마 그 몬스터들.... 저 드래곤 물러나게 하기 위해 모여든건가...."


어째서인지 몬스터가 많이 있었다....


"그... 그런 거 같은데...."


"크아아아아아앙!!!!!"


에이션트 드래곤은 입에서 화염을 내뿜었다.


"피해!"


3명은 그자리에서 피했다.


"어쩔 수 없지!"


공중에 뜬 상태에서...


"야, 이세하! 뭘할려고!!"


"별빛에...."


"엥?"


건블레이드에 화염을 두른 뒤....


"잠겨라!!"


에이션트 드래곤을 향해 빠르게 돌진하였다!


푸아아아아악!!!!!!! 몸통에 정확히 꽂혔다!!!


"크아아아아.... 아아악!!!!"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를 내지르면서 이세하를 할퀸 드래곤.


"으악!!!"


꽂은 건블레이드를 그만 놓아버리고 드래곤에게서 떨어진 이세하.


"이세하!!! 마계장 굉염!!!"


아이에프의 중2병의 망상이 스킬로 구현한 것들중 하나인 '마계장 굉염'을 에이션트 드래곤에게 사용한 아이에프..... 에이션트 드래곤 발 밑에는 수 많은 불꽃이 터진 뒤 불기둥이 일으켰다!


"크아아....아아....아......."


이세하의 건블레이드만 남기고 소멸한 드래곤...


"휴우... 이겼다!"


안도의 숨을 내쉰 아이에프.


"세하군! 괜찮아여?!"


컴파는 재빨리 이세하에게 다가갔다.


"아야야..... 그 몬스터.... 의외로 쎄네......"


"무모했어여!! 이겨서 다행이지만....."


"미... 미안... 으윽..."


오른 팔에는 드래곤에게서 할퀴어진 상처가 있었다.


"소매 좀 것어봐여! 화상도 있을 수도 있어여!"


"으으... 알았어..."


코트를 벗고 소매를 것은 이세하.


"어레? 할퀸 상처만 있네여?"


"어떻게 된거야?"


아이에프는 이세하의 건블레이드를 들고 다가왔다.


"아무튼! 가만히 있어봐여!"


컴파의 구급 세트로 이세하의 상처를 소독한 컴파.


"아야야..."


"좀 가만히 있어봐여. 이제 붕대만 감으면 끝나니까여."


붕대를 둘둘 마는데.....


"윽!.... 너무... 세게 묶는거 같은데...."


"움직이면 곤란해여. 답답하더라도 참아여."


꽈아악!!


"끄아아악!!"


"저.. 저기 컴파? 바... 방금... 이상한 소리가...."


"?? 아이쨩? 무슨 소리여?"


"조.... 좀..... 느슨...하게... 해줘..... 내 팔...."


"이제 테이프만 붙이면 끝이에여~."


응급처치 완료!


"으아.... 사경을 해멜 뻔 했어...."


"그냥 조금 세게 묶었는데 세하군도 네푸네푸처럼 엄살이 심하네여."


"아니.... 그건 조금이라는 레벨이 아닌데......"


"뭐 아무튼 이걸로 퀘스트 완료야. 돌아가자고."


그렇게 던전에서 빠져나오는 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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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네튠 광장.


퀘스트 완료 보수를 받고 광장에 온 3명.


"그건 그렇고.... 이세하...."


아이에프가 진지한 눈으로 이세하를 바라보았다.


"뭐... 뭐야? 아이에프?"


"후후후...."


갑자기 웃는 아이에프.


"아이쨩?"


이세하의 양 손을 잡은 아이에프.


"동지발견!!!"


"에?"


"아이쨩? 무슨 소리에여?"


영문모를 소리를 하는 아이에프.


"별빛에...."


이세하는 그때 깨달았다....


"하... 하지마!!"


"잠겨라!!!"


"으아아아아아아아아!!!!"


부끄러운 대사를 한 것을 깨달은 이세하...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아~ 그거여? 확실히 재미있었어여~."


천연스럽게 말하는 컴파.


"잊어줘.... 제발.... 잊어줘....."


간절히 말하는 이세하...


"네푸코가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려나~? 히히~."


소악마스럽게 말하는 아이에프. 그때...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시도!!!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별빛에... 잠겨라!! 라니........ 풉....푸흐흐흐흐흐흐!!!! 아이고 배야!!!!"


목소리가 들려온 쪽을 확인해보자... 거기에는 넵튠 자매가 있었다.....


"네.... 넵튠... 너....."


"아하하하... 죄... 죄송해요, 이세하씨. 푸...푸흐흡...... 점심시간이 지났는데... 푸흡.... 안와서... 푸흐흐흡...."


이세하의 얼굴은 빨개졌다....


"그래!!! 이걸 느와르와 블랑과 벨에게도 전해야지~."


어느 덧 N기어를 꺼낸 넵튠.


"하지마! 제발 하지마!!!"


막을려하지만....


"장비를 정지하는걸 원하니? 하지만 안돼! 미리 준비해놨거든~."


"뭣?!"


메일을 보내시겠습니까?


"전송!!!"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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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이 날.... 플라네튠에는... 한 남자의 절망의 외침이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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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테이션.


"어라? 넵튠에게 메일이 왔잖아?"


"뭐라고 적혀있어요?"


"넵튠씨한테?"


메일을 확인해보는 느와르, 유니, 이슬비. 거기에는...


'안녕, 느와르? 푸흐흐흐흡.... 내... 내집에서 신세지는 이세하... 통칭 시도 알지? 그 아이... 상당한 중2병이야!! 무.. 무슨 '별빛에 잠겨라!!!'라니~ 아하하하하하하하!! 재밌는 걸 모두에게 나눠줄려 메일보낸거야! 그럼 열심히 해! 츤데레 담당!!'


.................


"뭐... 뭘 보낸 거야... 이 애는...."


"아... 알것같아요."


"에? 이슬비씨? 알것 같다고요?"


두 자매는 이슬비에게 시선집중.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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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박스.


"어머? 넵튠에게서 메일이 왔네요?"


메일을 확인해보는 벨. 거기에는...


'안녕, 벨? 푸흐흐흐흡.... 내... 내집에서 신세지는 이세하... 통칭 시도 알지? 그 아이... 상당한 중2병이야!! 무.. 무슨 '별빛에 잠겨라!!!'라니~ 아하하하하하하하!! 재밌는 걸 모두에게 나눠주기 위해 이렇게 메일보낸거야! 그럼 게임 열심히 해!!!'


"어머? 별빛에 잠겨라 라니... 서유리양이라면 알지도 모르겠네요."


서유리를 부른 벨. 그리고 치카도 따라왔다.


"저기... 무슨 일이에요, 벨 언니?"


"어머, 치카. 치카도 따라왔군요."


"둘이서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거 같아서 말이지."


아무튼 벨은 서유리에게 이세하라는 남성의 '별빛의 잠겨라'에 대해 자세한 것을 알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아~ 그거! 물론이에요! 그게요~...."


송곳니를 드러내면서 말하는 서유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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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위.


"뭐야?.... 넵튠에게서 메일?"


"에에? 넵튠쨩에게?"


"뭘까.... 두근두근..."


블랑은 두 여동생의 시선을 이기지 못해 한번 열어보았다.


'안녕, 블랑? 푸흐흐흐흡.... 내... 내집에서 신세지는 이세하... 통칭 시도 알지? 그 아이... 상당한 중2병이야!! 무.. 무슨 '별빛에 잠겨라!!!'라니~ 아하하하하하하하!! 재밌는 걸 모두에게 나눠줄려 메일보낸거야! 새로운 소설의 소재로 사용해!!!'


.........


"별빛에... 잠겨라? 이세하...... 롬, 람. 미스틸테인을 대리고 와주겠니?"


"알았어! 자, 대려오자. 롬쨩!"


"응! 람쨩!"


잠시 후....


"우우웅? 무슨 일로 부른 거에요? 블랑 누나?"


"좀 확인하고 싶은 게 있어."


블랑은 이세하라는 남자의 대사인 '별빛에 잠겨라'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아! 그거 말씀이시죠? 당연히 잘 알아요!"


웃으면서 말하는 미스틸테인.


"우와! 테인쨩만 알고있는거야? 가르쳐줘, 가르쳐줘!"


"알고싶어!.... 두근두근...."


3명의 시선은 미스틸에게 집중하였다.


"자 그럼 설명할께요!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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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이후.... 다른 3여신과 여신 후보생들은 크게 웃었고.... 이세하씨는 부끄러움에 의하여 한동안 얼굴을 들 수 없었습니다. 푸흐흡..... 이세하씨... 그런 면이 있었을 줄은.... 자 그럼... 다음 화를 기다려주세요."


by 이스투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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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세하여.... 부끄러움에 잠겨라!!!!


유성검 보이스에서 소재가 번뜩 올라왔습니다. 즐겁게 감상해주시고, 감상평을 남겨주세요~ ㅋㅋㅋㅋㅋ

2024-10-24 23:12:4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