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36화- [실비아. 그녀의 늑대개 체험기! -램스키퍼 함교-]
호시미야라이린 2016-09-19 0
트레이너의 이 말이 너무 잔혹하고 냉정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또 하나의 단면으로 생각해보면 지극히 현실적인 대답을 한 것이다. 트레이너가 100명이 있어도 상대가 될 수가 없는 것이 바로 마에라드. 게다가 마에라드가 아까 그 문제의 공중전함의 함장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이니 더욱 충격과 공포. 검은양 팀은 물론이거니와 늑대개 팀도 트레이너의 말에 이 이상 뭐라고 말을 잇지 못한다. 트레이너의 말은 결코 틀리지 않으니까. 그나저나 램스키퍼 함교에서의 작전이 잘 수행되고는 있을까? 여태까지 본 적이 없는 유형의 적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유니온 테러조직인 베리타 여단은 당연히 등장하고, 차원종들도 등장하는데 재밌는 것은 몇몇 차원종들이 자신들은 평화주의자라고 주장한다는 거다. 암흑의 미라주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뭐 아무튼 그렇다고 생각하도록 하자. 램스키퍼 함교 작전수행이 계속되는 동안, 정식명 블랙 레이븐이 ‘대한민국 강금 특별행정구’ 의 비행장이 위치하고 있는 ‘평안북도 정주시’ 라는 곳에 도착하고, 그 정주 비행장의 지하 활주로로 들어간다. 정주 비행장은 무려 활주로가 8개나 되는데 중앙의 공항의 주변으로 무려 8개가 뻗어져 있다. 어느 옆동네의 전략시뮬레이션 RTS 게임으로 비유하면 ‘헌터(Hunter)’ 라는 이름의 맵으로 비유하여 쉽게 설명을 해주도록 하겠다.
어느 옆동네의 전략시뮬레이션 RTS 게임엔 ‘헌터’ 라는 이름의 맵이 있다.
중앙 지역을 중심으로 8개의 스타트 지역이 있는데, 중앙이 바로 평안북도 정주시의 정주 비행장이자 ‘강금 국제공항’ 이라 생각하자. 그리고 11시, 12시, 1시, 3시, 5시, 6시, 7시, 9시 방향으로 해서 8개의 방향인데 그러한 방식으로 활주로가 무려 8개나 된다는 사실! 게다가 지상활주로와 지하 활주로로 철저히 분리되는데 지상 활주로는 민간 국제공항용으로 사용됨과 동시에, 지하 활주로는 ‘강금 공군기지’ 로 사용된다. 블랙 레이븐도 강금 특별행정구에서 운영하는 ‘준 국영 방위산업체’ 에서 자체개발한 공중전함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인식명 엠블라. 엠블라가 그 전함에서 내리고 ‘구성시’ 로 향하는데 그곳이 바로 강금 정부 청사이자 학교가 있다.
“어서 와, 엠블라. 기다리고 있었어.”
“코로나 학생회장. 취임을 축하한다.”
“왜 그래~ 친구 사이에 그렇게 딱딱하게 말하지 마.”
“지금 이 순간에 축하해주지 않으면 어떡하겠니?”
“그래, 그래~ 말이라도 고맙다.”
“널 학생회장으로 세운 것도, 명목상이고 또한 ‘바지사장’ 이라는 건 알고 있어.”
“알면서 축하해주냐? 실질적 보스는 ‘강금철’ 부회장이지만. 본인이 책임을 최대한 회피하기 위해 비서인 코로나 너를 학생회장이자 행정수반으로 세운 거잖아?”
“아네? 그런데~ 우리 특구에서 자체 운영하는 ‘준 국영 방위산업체’ 가 자체개발한 공중전함, 블랙 레이븐은 어때?”
엠블라는 마음에 든다고 한다. 기대이상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만족스럽다는데 코로나는 비록 학생회장이긴 해도 어디까지나 명분상이고 또한 실질적 보스인 강금철 부회장이 본인의 책임을 최대한 회피하기 위해 내세운 것. 그러니까 이 특별행정구에서 무슨 사건사고가 발생해도 보스인 강금철은 책임을 최대한 질 필요가 없고, 자신의 비서인 코로나가 사실상 모든 책임을 다 져야만 한다.
지금 그 방위산업체에선 외국의 위협에 대처한다는 명분으로 신형 경비함을 건조하고 있단다. 신형 경비함을 3척 건조하고 있는데 각각 서해, 동해의 독도, 제주도 이남의 바다에 각각 배치하는 게 목표란다. 이곳들이 각각 가리키는 대상들이 뭔지는 당연한데 경찰에게 잠수함 계열의 경비함을 팔 수 있을까?
------------------------------------------------------------------
램스키퍼 함교. 지금 그곳의 상황은 어떨까? 늑대개 팀이 참 빠르게 ‘특수 격리구역’ 이라 부르는 곳까지 도착해버린다. 기껏 도착하니 왠지 모르게 재밌는 듯 하면서도 전혀 재미가 없는 그런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바로 ‘데이비드’ 라는 이름의 남자와 ‘이리나 페트로브나’ 라고 부르나? 그 이상하게 생긴 여자가 말이다. 데이비드는 물론이거니와 이리나도 실비아를 보더니 처음 보는데도 처음 보는 거 같지가 않다는 말을 하는데, 이에 이리나가 여단 병사들도 다들 저 실비아란 녀석의 왕팬이라는 말을 한다. 하긴 전 세계의 가희라 불렸던 아이돌 가수 출신의 실비아인데 모르면 그게 더 간첩이다. 하지만 지금의 실비아는 가수도 뭣도 아닌 늑대개 임시멤버다.
데이비드가 실비아에게 미래가 환히 열린 여자가 무슨 사건이 있었기에 아이돌 가수에서 한낱 범죄자 신세로 전락해버린 것인지 궁금하다며 여기서 묻고 싶지만 지금 상황이 좋지 못하니 그냥 가겠다는 말을 하고, 이리나에게 저 녀석을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렇다면 그걸 받아들여 실행하도록 하자. 이리나가 이렇게까지 강한 위상력이 느껴지는 걸 본 적이 없다고 하는데 실비아는 그냥 다물란다.
“입 다물어. 그래도 나이기에 그나마 이 정도인 것이다.”
“뭐?! 무슨 소리지?”
“정말로 모르겠냐. 내 친구는 이 정도의 위상력보다 훨씬 더 초월하게 강하다.”
“......!!”
“당장 비켜. 안 비키면 네 녀석의 뼈와 살을 완전히 도려내주마.”
실비아가 페이즈 건블레이드를 들고 이리나를 제대로 괴롭혀주는데 근접에서 싸울 때에는 검으로 휘두르고, 원거리에서 싸울 때에는 총이라 쓰고 포라고 읽는 것을 쏘도록 하자. 아무리 이리나가 강해도 실비아는 SSS 랭크의 괴물이다.
“......!!”
“이 아줌마 완전히 한심하다.”
“가... 감히 이 몸을 아줌마라 부르다니! 여기서 어떻게든... 크윽!”
“......”
“너... 너! 무슨 짓을 한 거냐!?”
“천하의 여단장이 이 정도로 쩔쩔 매냐. 그 녀석이었으면 넌 여기서 독살 당했을 거다.”
“도... 독살?!”
“혹시라도 철수할 생각인가. 당장 가버려라. 여기서 네 목을 참수해버리기 전에.”
http://cafe.naver.com/closersunion/202857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72594&volumeNo=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