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629화- [지옥의 도시, 제29지옥(地獄の都会, 第29地獄)]

호시미야라이린 2016-02-21 0

오펠리아가 헬리콥터를 파괴하고자 시도하는데 그걸 변이 생명체들이 절대로 가만히 앉아서 당할 녀석들이 아니다. 곧바로 옥상 정중앙의 헬기 착륙장을 향하여 계단을 오르는 변이 생명체들. 그렇다면 이들을 어떻게 해야만 할까? 당연한 것이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변이 생명체들을 격파하면서 지금 그녀의 바로 눈앞에 있는 헬리콥터도 파괴시켜야만 한다. 운명에 굴복하지 마라.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살아남아라!! 라는 말이 있다. 오펠리아가 혼자서 이 세계에서 끝까지 살아서 나오기 위해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야만 한다. 쓴약과 단약을 일일이 가릴 처지가 아니다. 위상력이 충전되어 개방이 가능하게 될 때마다 바로 발동하고, 온갖 결전기들을 다 동원해서 헬리콥터를 부수도록 하자. 리의 도주를 철저하게 막아야만 한다.

 

 

위상력 개방, 베놈 스왐프, 맹독지옥은 사실상의 광범위 기술들이라 문제가 없으나 베놈 윈드커터는 자신이 보고 있는 방향으로 검기를 날리는 유형이라 광범위 공격은 아니다. 하지만 윈드커터를 헬리콥터에 집중시킴으로 최대한 빨리 파괴시킬 수가 있다. 어떤 온라인 게임으로 비유한다면 안톤 레이드라고 불리는 특수작전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사상 최대 크기의 괴물인 안톤을 오로지 혼자서 쓰러트린다는 각오로 임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안톤 몸체를 여러 사람들이서 함께 협력하지 않고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 쓰러트리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실력자다. 지금 오펠리아는 그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이 오로지 스스로의 힘으로 다 해내가면 되는 것이기에 그녀는 절대로 가만히 당하지를 않는다. 남들은 철저하게 남의 도움을 받지만 그녀는 절대로 아니다.

 

 

철저하게 혼자서 다 해내는 오펠리아는 자력갱생에 대한 능력이 정말로 탁월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 세상을 평생 혼자서 살아가야만 할 경우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문제없이 살아갈 수가 있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철저하게 훈련을 해야만 한다. 뭐 꼭 그거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오펠리아는 그렇다는 거다. 타 늑대개 멤버들은 자신들의 목에 채워져 있는 개목걸이를 풀기 위해서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오펠리아는 그것을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 억지로 개목걸이를 풀고자 하지 않는다. 본인이 정말로 이것을 풀고 싶다고 판단할 때에 그 시기가 돼서부터 그걸 생각하면 된다. 오펠리아의 목에 채워져 있는 개목걸이는 정말로 특수하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끊을 수가 없다. 원래 개목걸이가 다 그렇지만, 오펠리아의 개목걸이가 더 튼튼하다는 의미다.

 

 

하아~ 이번 1번만 널 도와주마. 오펠리아.”

 

“......나랑 똑같이 생긴 녀석이구나.”

 

부하가 널 도와주라고 했다. 그런데 이 세계라 내가 직접 나선 것이다.”

 

“......뭐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헬리콥터 파괴만 도와주겠다. 넌 저 변이 생명체들을 쓰러트리도록 한다.”

 

물론이다.”

 

그리고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더 편할 것만 같은데, 너와 같은 오펠리아다.”

 

“......”

 

편하게 진 광휘의 오펠리아라고 불러도 되고, ‘진 다크 오펠리아라 불러도 된다.”

 

 

만약 오펠리아가 완전한 차원종화가 된다면 그건 어떤 모습일까? 진 광휘의 오펠리아가 바로 그 느낌을 제대로 준다. 헬리콥터 파괴만 도와주겠다며 본인이 직접 나선 것이라는데, 본인이 헬리콥터 파괴를 담당할 테니 너는 사방에서 몰려드는 적 좀비들을 없애달라고 말하는 진 다크 오펠리아. 뭐 그래도 지원군이 와줬으니 좋은 일이 아닌가? 원래 이 세계는 그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가 없지만 이번 1번은 특별히 예외라는 걸까? 진 다크 오펠리아라 했나? 오펠리아와 같으면서도 확실하게 다른 오펠리아. 완전한 차원종화를 이루어낸 오펠리아. 용의 군단의 군단장이 된 오펠리아란 느낌을 제대로 주고 있다. 뭐 그렇다는 건데 오펠리아와는 도저히 비교를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쌍날검을 휘두른다. 휘두르는 속도가 인간의 수준이 아니라는 건 확실하다. 마치 기관총을 무차별 난사를 해대듯 쌍날검을 휘두르는 진 다크 오펠리아.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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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다크 오펠리아가 풍아열공참이라는 스킬로 추정이 되는 걸 사용해 헬리콥터를 순식간에 파괴시켜버린다. 그리고는 오펠리아를 보며 이제 내가 도와줄 것은 다 끝났으니 이만 사라지겠다고 말하고 바로 사라져버리는데, 물론 방금 동안에 네 눈에 있었던 이것은 본체가 아니라 환영이니 안심하란다. 그런데 환영이 헬리콥터를 단 1분 이내에 파괴시켜버릴 정도라면, 본체가 직접 나섰으면 어떤 상황이 펼쳐졌을까? 감히 함부로 상상을 할 수가 없다. 뭐 아무튼 헬리콥터를 진 다크 오펠리아의 환영이 정말로 할 말이 없게 만들 정도로 엄청난 파괴력을 과시하고 사라진다. 헬리콥터 파괴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길어도 1분 이내! 도대체 진 다크 오펠리아는 얼마나 강할까?

 

 

헬리콥터가 파괴되어 녀석의 도주를 완전히 차단하는데 성공한 상황!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이 생명체들의 공격은 도저히 멈추지를 않는다. 왜냐하면 이들이 움직이는 것과 헬리콥터가 파괴되는 건 아무 상관도 없으니까. 변이 생명체들을 계속 상대하는 와중에 그 문제의 여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것은 바로 리! 리가 자신의 키와 거의 비슷한 길이의 카타나를 오른쪽 허리춤에 착용하고서 모습을 드러내는데, 역시 좀비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피부가 사람의 피부도 아니고 무려 장갑(裝甲)’ 이다. 장갑차와 같은 수준의 피부를 자랑하는 리. 리가 자신이 탈 헬리콥터를 파괴하다니 너 정말로 못된 녀석이구나? 라고 말하며 오펠리아를 향해 불만을 터트린다.

 

 

오펠리아. 너 정말로 못된 녀석이구나?”

 

그건 네가 아니라 내가 할 말이다. 서유리. 유니온과 함께 인류를 멸망시킨 주제에.”

 

? 이게 감히 검은양 팀을 향해 막말을 하네?!”

 

불만인가.”

 

오펠리아! 지난번에는 처참하게 패배했지만, 이번엔 다르다는 걸 보여주마!”

 

“......물론이다. 하지만 나도 그 때의 나보다 더 강하다는 걸 보여주겠다.”

 

 

서유리가 이번에 입고 나온 의상을 확인하니, 유니온 검은양 팀의 최정예요원복이 아니다. 바로 차이나드레스라고 불러도 될 의상이다. 노출도가 극도로 높은 수준의 차이나드레스라 하면 될까? 카타나 건블레이드가 아닌 순수한 형태의 카타나로 바꾼 것도 그런데 그 때에 붙었던 서유리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으로 강한 위상력이 느껴진다. 서유리의 입장에서는 이번에야말로 오펠리아를 쓰러트려야만 한다. 왜냐하면 헬리콥터가 파괴되어 이 빌딩에서 탈출할 수가 없게 되었으니 그걸 파괴한 범인인 오펠리아라도 쓰러트려 그 분을 풀어야만 한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의 서유리와 달리 자동권총을 사용하지는 않는 서유리. 그러나 근접공격에 관한 능력이 훨씬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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