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x니드포스피드]검은양 in 페어헤이븐

돈슨클라스 2016-02-15 0

[1]
"이번에 미국의 요청으로 검은양 팀이 미국 쪽으로 파견되었어."

관리요원 김유정이 말을 꺼냈다.

그 순간 모든 팀원들은 모두 환호하는 듯 했다.

"와!그럼 우리 미국으로 가는거에요?!"

"비록 임무이긴 하지만...미국이라니 뭔가 새로운 기분이네요."

"그래서 어디로 가는건데요?지금 E3(세계 3대 게임쇼) 할 때인데...

"넌 또 게임이야?!"

"자,모두 조용! 아무튼,우리는 '페이헤이븐(모스트원티드 2012의 가상 도시.) 시에 배치된 듯 해."

그때,잠깐 멈칫하는 이세하.

"네...?지금 어디라고..."

"왜,무슨 일 있어,동생?"

"아니...그건 아니고 뭔가 차원종이 아니라 교통사고로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라..."

"야,무슨 말을 그렇게 해,그럴 리가 없잖아!"

서유리가 반박한다.

"아니 진짜 그런 예감이 들어서..."

"됐고,이틀 뒤에 비행기가 출발한다니 모두 준비하기로 하자.그럼 이제 가도 좋아."

"네!!!"


[2]
그리고 비행기 안.

"형,같이 게임이나 해요,오늘은 진짜 이길거니까...어... 형?"

이세하는 한 손에는 염주를,다른 손에는 성경을 들고

무슨 기도 같은 걸 중얼거리고 있는 느낌이였다.

페어헤이븐.알만 한 사람들은 안다는 교통무법지대.

차원종보다 스트리트 레이서가 더 무섭다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세하를 제외한 모두는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야,이세하!!!너 자꾸 재수없게 그럴래?!"

"그래,동생.모처럼 해외여행인데 이렇게 처져 있으면 돼겠어?"

하지만 이세하는 기도를 중얼거리며 제발 무사하기만을 빌 뿐이였다.

비행기가 착륙하려는 찰나.

"예들아,저기 봐,저기!"

서유리의 재촉에 모두 창가를 바라보았다.

"자...잠깐만...뭐야,저거..."

그들의 눈 앞에서는.....

웬 영화에서나 보일 법한 억대를 호가해 보이는 차들이 활주로에서 **듯이 달리고 있었다.

이세하는 고개를 저으며

"아...내가 이래서 오기 싫었다니까..."

라고 중얼거렸다.

그 순간. 차들이 갑자기 **듯이 터미널 건물 안으로 들어가 난동을 부리고 있었고,

그 뒤에는 경찰들이 무섭게 뒤쫒고 있었다.

거기다가,

쾅 소리와 함께 비행기의 동체가 앞으로 주저앉았다.

"꺄아악!!"

서유리와 김유정은 갑작스러운 해프닝에 어쩔 줄 몰라했고,

제이와 이슬비는 비상문을 열기 위해 앞 좌석으로 달려갔다.

"승객 여러분,차량과의 충돌로 앞바퀴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승무원들의 지시를 따라 주시면 감사
하겠으며..."

라는 말도 안돼 보이는 안내방송이 울려퍼졌다.

결국 이세하는 자신의 예감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크게

한숨을 내뱉었다.


[3]
다행히 이슬비와 제이의 빠른 대처로 승객들은 빠르게 대피했고,

부상자는 없는 듯 했다.

오히려 걱정이 되는 것은 터미널 건물이였다.

바닥에는 스키드 마크(드리프트나 급커브시 남는 타이어 자국)이 난무했고,

유리조각들이 사방팔방 나뒹굴고 있었다.

일단 그들은 유니온 페어헤이븐 지사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를 잡았다.

그래도 아직 이세하를 제외하고는 심각성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는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듯 했다.

그런데,평소에는 이런 때에는 게임만 두드리고 있어야 할 이세하가

왠지 수척한 기분이였다.

그때,한켠에서 또 스트리트 레이싱이 벌어지고 있었는지,커다란 엔진소리와 함께

자동차들이 빠른 속도로 교차로를 지나가고 있었다.

"저것들 또 저러네...."

택시기사가 중얼거렸다.

"어,한국말 할 줄 아세요?"

유리가 반갑다는 듯 물었다.

"아,네.제가 10살 때 까지 한국에서 살았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왜 이렇게 길거리 레이싱이 자주 벌어지는 거에요?"

아까까지만 해도 울상이였던 세하가 물었다.

"여기가 원래전부터 그런 게 많았어요.차원전쟁 때 사람들이 이민하면서

질 나쁜 놈들도 섞여 들어왔는지 최근 더 심해졌고요.사고도 많이 일어나요.

그나저나 저 차들 중에 모스트 원티드도 있는 것 같은데..."

"모스트 원티드요?"

"여기서도 제일 악질적인 레이서들이에요.한번 지나가면 남아나는 게 없어요.

경찰들이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있죠.가뜩이나 차원종도 많아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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