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of Metheus] - 프롤로그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2-14 2
시즌3를 끝내고 메테우스 외전도 적기로 했었죠
저녁에 시간 남으니까 조금 짧게 적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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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먼'
불을 만들어내고,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차원세계의 많은 일족들 중 하나이다.
강한 힘을 가진 이들은 자신들이 살고있는 세계의 여러 모든 일족들을 다스릴 정도의 큰 세력을 가진 일족이다.
그리고 그 중 한명, 프레이먼을 포함한 차원세계의 모든 자들중에서 최초로 '신'이 된 이가 있었으니...
그 '신'의 이름은 바로
'메테우스'
라는 프레이먼이었다.
이 이야기는 먼 옛날, 그가 신이 되기전의 이야기이다. 혹은 그의 운명이 뒤바뀌었을때의 이야기이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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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만년 전
차원세계
불의 성역
"오늘도 평화로운 날이군."
"언제나 항상 그렇지 않습니까."
"하긴, 그것도 그렇구나."
약 5만년 전의 차원세계, 프레이먼들이 살고있는 '불의 성역', 그 거리를 어떤 두 남자가 서로 나란히 걸어가며 대화하고 있었다.
"그보다 '카나트', 뭔가 재미난 일은 없나? 요즘들어 심심하단 말이지."
"'메테우스'님도 못말리시는군요. 언제나 그렇게 놀고만 계시면 되겠습니까? 지도자로서의 위엄을 좀 보이시지요."
오른쪽에서 걸어가고 있는 남자는 바로 이 불의 성역에서 프레이먼들을 다스리는 지도자인 '메테우스', 왼쪽에서 걸어가고 있는 남자는 어릴때부터 메테우스와 가깝게 지내오고 지금은 그의 오른팔인 불의 성역의 2인자인 '카나트'였다. 메테우스는 불의 성역의 지도자인데도 전혀 지도자답지 않게 뭔가 재미난 일만을 찾아 놀러다니고 있었고, 그런 메테우스를 옆에서 계속 따라다니는 카나트였다.
"어차피 지도자라고 해봤자 하는일도 거의 없는데, 상관없지않느냐?"
"그렇다고 그렇게 놀고먹기만 하셔서 되겠습니까? 저번에도 '엘리나스'님께서..."
"제가 왜요?"
"!"
카나트가 잔소리를 다 마치기도 전에 뒤에서 어떤 한 프레이먼 여성이 나타났다. 검고 윤기나는 단발머리에 말랑말랑해 보이는 부드러운 피붓결을 한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아, '엘리나스'."
"훗, 메테우스씨도 참. 오늘도 놀고있는 건가요?"
그녀의 이름은 '엘리나스', 메테우스의 오랜 연인이었다.
"지도자라고 해봤자 하는일도 거의 없으니까. 안그러냐, 카나트?"
찡긋-!
"......"
마치 자신에게 장단을 맟춰라는 듯, 메테우스는 한쪽 눈을 찡긋하면서 카나트를 보며 말하였다. 카나트는 받아줘야할지 말아줘야할지 생각조차 안하고 그냥 한숨을 쉬며 가볍게 무시해주었다.
"모두와 함께 어울리는 것은 좋아요. 하지만, 제가 항상 말했었죠? 지도자로서의 위엄은 어느정도 보이라고 말이에요."
"위엄이라..."
"뭐, 그건 모두의 앞에 서있을때만 해당하는 사항이구요. 저랑 단 둘이 있을때는 예외에요. 후훗."
"하핫, 역시 엘리나스는 뭘 좀 안다니까. 꽉 막힌 카나트는 엘리나스를 좀 본받도록 해!"
"......;;;;"
"어쨋거나 카나트, 나는 잠깐 엘리나스랑 같이 놀다올께. '단 둘이서' 말이다."
메테우스는 왠지 '단 둘이서'라는 단어를 강조하며 엘리나스와 꼭 달라붙어 둘이서 함께 시간을 보낼 곳으로 향하였다. 카나트는 정말 못말리겠다는 표정으로 한숨을 쉬며 돌아갔다.
"자, 그럼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
"이번에는 불의 성역 밖으로 한번 가보고 싶어요."
"확실히, 이미 불의 성역 안은 손바닥 보듯이 다 알고 있는데다가 다 한번씩은 놀았었으니까. 좋아, 밖에 잠깐 다녀오자."
둘은 그렇게 말을 주고 받으며 불의 성역 밖으로 나가 다른 일족들이 있는 장소를 향해 갔다.
.
.
.
.
.
.
.
.
"카나트님."
"? 아, 너였나?"
"예, 메테우스님은 어디계신가요?"
"엘리나스님과 놀ㄹ... 으흠, 같이 잠깐 산책을 하러가셨다."
"그렇군요..."
"그러고보니 요새는 항상 찾아오더구나. 왜 그렇게 메테우스님을 뵈려고 하느냐?"
"메테우스님께 저의 훈련을 시켜달라고 부탁드리기 위해서입니다."
"훈련? 메테우스님께?"
"예, 저는 메테우스님처럼 강한 프레이먼이 되고 싶었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메테우스님께 훈련을 받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서입니다."
"마음가짐은 좋다만, 우리들과 메테우스님과의 힘의 차이는 너무나 크다. 너에 대한 훈련 자체가 안될것이야."
"예에?!"
"너무 실망하지 말거라. 네가 기본적인 힘을 키운다면 될거다. 뭣하면 내가 훈련시켜줄 수도 있다. 그 편이 확실히 메테우스님께 빨리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선택지겠지."
"... 아니요, 저는 메테우스님께만 훈련을 받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가, 그럼 힘내거라. 메테우스님께서도 말씀하셨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예..."
'반드시 강해져서... 메테우스님같은 강한 프레이먼이 되보이겠어!'
이때부터, 메테우스의 모든것이 바뀌려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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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알던 메테우스랑은 쪼~끔 다르죠?
허허
지금의 메테우스는 조용하고 냉정한 성격이지만
과거, 신이 되기전의 메테우스는 매우 밝고 대외적인 성격(으로 설정해봤습니다)이었습니다
헬리오스와 많이 비슷한 성격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아무튼 왜 이렇게 성격이 완전히 뒤바뀌게 되었는지는 계속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쨋든 다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