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나 있는 조연-1
클라인다이나 2016-02-09 0
게임을 하다보면 조연이란 것이있다.
주인공이 싸울때 그 주인공의 시점에서 벗어나 열심히 싸우는 보이지 않는 숨은 일꾼, 그런 역활을 맡은 이들에게는 자신이 있는 그곳이 모든 것이였다.
전쟁이 비록 영웅이 부각되지만 그렇다고 다른 이들이 아무것도 않 한것은 아닐 것이다.
그치만 왜 영웅만이 부각되는 것일까?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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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하는 지루한 눈으로 하늘을 처다보고 있었다.
슬비에게 게임기를 빼았겼기 때문이다.
"곳 라스트 보스였는데!"
절망하는 세하를 한심한 눈으로 처다보는 나타는 무기를 꼼꼼히 손질하고 있었다.
광견이라 불리는 그와는 사뭇 틀리게 보이는 모습에 세하는 흥미가 느껴졌지만,'썰어버린다'고 엄포하는 나타의 말에 세하는 관심을 끊어버렸다.
트레이너의 명령으로 밖을 경계하는 나타나 김유정 요원의 명령으로 나올때 게임기를 빼았긴 세하나 할일이 없는 것은 매한 가지였다.
그저 여기서 죽치고 시간만 보내는 둘을 조금이라도 잘못 건들였다간 터질지 몰랐다.
"언제 끝나려나?"
"종알종알 시끄럽네"
"내버려 둬"
"한판 붙을래?!"
흉학하게 얼굴을 일그러뜨린 나타에게 쫀 세하는 뒤로 주춤 물러나 무기를 손에 쥐었다.
"요즘 어린이들은 활기가 좋네"
나타의 어깨를 가볍게 툭건드린 검은 머리 소년
반사적으로 휘둘은 나타의 무기는 허공에서 정지되었고 뒤돌아본 나타의 눈 코앞에 두개의 손가락이 멈춰있었다.
"반사신경은 좋은데, 센스가 떨어지네...트레이너 그친구도 참"
"너, 누구야?"
"지나가는 인간"
"차원종?!"
"아, 틀린건 아니네"
금세 검에 위상력을 담은 세하는 망설임 없이 검을 내리쳤다.
하지만 검은 세하의 손을 벗어나 뒤로 넘어갔다.
"70점, 힘만 믿고 찍는 건 눈 감고도 피한다고 세하군"
"윽"
"아, 힘이 너무들어갔네..."
다시 검을 들려는 세하의 목에 들어진 은색의 맨검
아무리 위상능력자라고 해도 목을 베면 죽는 다... 그것을 안 세하는 손을 거두었다.
"한심한데요, 오빠"
"뭐 초보한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 청하야"
초보, 이미 정식요원에 정예라고 불리는 세하와 트레이너에게 조차 인정받는 나타를 그렇게 평가하는 남매
나타는 뒤로 물러나 무기를 투척했지만 무기는 보이지 않는 벽에 붙이친 마냥 뒤로 물러났다.
"오빠 어떻게 하죠?"
"기다리면 나오겠지...누구중 한명이"
"그렇군 역시 무대포는 여전하군 청환"
"어, 넌"
"지금은 트레이너라고 불러주게 그리고 부하가 무례를 저질렀군 그래"
"야!꼰대 무슨..."
"트레이너씨, 왜..."
"세하군 인사하게, 자네 어머니와 울프팽을 구해준 차원종...아니 인간 청환과 청하다."
믿기 힘든 말을 들은 양, 청하를 보는 세하, 검을 겨누고 무표정하게 껌을 꺼내 씹는 청하와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 먹는 청환은 마치 아무런 일도 없는 듯 행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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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차원종이라고 해서 애쉬와 더스트를 모티브로 한 것은 절대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