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어야 할 곳 Remake -1

나는문과로소이다 2016-02-06 0

사실 이 작품은 전에 제가 똑같이 한번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 전 저의 능력 부족으로 후속작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후속작까지 해서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많이들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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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난 임무를 받고 차원종들을 잡고 있었다. 아니, 평상시와 유일하게 다른점은 지금 내 주위엔 동료들이 없다는 점이다. 지금 내가 혼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유를 따지자면 6일 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6일 전...



난 게임을 하다 늦잠을 자서 평소보다 1시간이나 늦게 검은양 본부로 달려갔다.



"이런 늦잠자버렸다... 이거 잘못하다간 게임기랑 메모리 카드가 동시에 날아가버리겠는데?"



그리고 난 최대한 빠른 속도로 달려서 검은양 본부에 도착을 했다. 그런데 본부에는 아무도 없었다...

엥? 왜 아무도 없는거지... 그리고 30분뒤... 문 밖에서 테인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나, 아침부터 힘을 쓰니까 배고파요. 오늘은 떡뽀끼 좀 사주세요!"



그리고 문이 열림과 동시에 이슬비의 목소리가 들렸다.



"알았어, 일단 이세하부터..."



그리고 그 순간 슬비는 나와 눈이 마주쳤다. 아니, 일방적으로 게임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리고 단검을 꺼내들며 말했다.



"이세하... 지금 늦어놓고 손에 게임기가 잡히냐!"



그리고 그 말을 들은 난 재빨리 게임기를 끄고 슬비에게 빼앗기기 않기 위해서 품안의 주머니에 넣었다. 슬비가 단검으로 나에게 덤벼들려고 하자 유정이 누나가 슬비를 붙잡고 말했다.



"슬비야, 참어. 일단 이성적으로 판단하자."



슬비가 유정이 누나한테 잡힌 채로 말했다.



"말리지마세요, 적어도 저 게임기는 제가 부숴버려야겠어요."



제이 아저씨가 옆에서 말했다.



"이봐, 그렇게 열을 내는 것은 혈압에 좋지않아. 일단 왜 늦었는지 이유부터 듣자고, 리더."



유리가 나한테 다가와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에이~ 아저씨, 세하를 몰라요? 보나마나 밤새 게임하다 늦잠자고 이제 온거일껄요?"



윽, 그 말을 너한테 들을 줄이야...

그 말을 들은 난 정곡을 찔려 고개를 살짝 숙였다. 유정이 누나가 한숨을 한번 푹 쉬고 말했다.



"세하야, 내가 오늘 중요한 임무가 있으니까 늦지 말라고 당부했잖아. 그럼 늦으면 안되지..."



이거... 가시방석이 따로 없군.

난 슬비의 눈치를 보며 말했다.



"죄송해요..."



유정이 누나가 말했다.



"이건 그냥 넘어가기는 힘드니까 앞으로 일주일간 우리 검은양 팀에게 내려오는 현장임무는 모두 세하가 혼자서 해줘, 알았지?"



이거라도 해야 게임기를 구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난 승낙을 했다.



"알았어요."



유리가 웃으며 유정이 누나에게 말했다.



"그럼 우리 일주일간 세하가 현장임무 수행하는 거 구경하면 돼요?"



유정이 누나가 말했다.



"그럼, 우린 그냥 모니터링만 하고 있으면 돼."



그리고 날 보고 말했다.



"알파퀸의 아들이라면 문제가 없겠지?"



**, 거기서 왜 알파퀸의 아들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거냐고... 오늘은 내가 잘못했으니까 참자...



그리고 현재...



그렇게해서 지금 난 혼자서 현장임무를 하게 된것이다.



드디어 최후의 한마리까지 모두 잡은 나는 그 근처에 있는 벤치에 앉아 게임기를 켰다.

그나저나 차원종 녀석들은 질리지도 않나... 매번 이렇게 지는 것도 힘들텐데... 바로 그때, 귀에 꼽힌 무전에서 우리의 리더, 이슬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 이세하! 복귀안하고 거기서 뭐해! 너 또 게임하고 있지?!"



아, 진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니까 차원종 다 잡은것도 아는 거냐...

난 귀찮은 듯이 슬비에게 대꾸했다.



"어차피 당분간 또 안나올거 아냐~ 은이 누나 올때까지만 하고 바로 갈께."



그리고 얼마 뒤에 은이 누나랑 특경 대원들이 현장 정리를 위해 도착했다. 은이 누나가 웃으며 나에게 경례를 하고 말했다.



"충성! 수고했어, 세하야~"



하아~! 조금만 더 늦게 오시지... 지금 안가면 또 내 메모리 카드가 날아가니까 일단 여기서 끄고 돌아가야겠지...

난 자리에서 일어나 은이 누나에게 가볍게 인사를 했다.



"네, 누나도 수고하세요."



그리고 난 검은양 본부로 돌아왔다. 돌아온 난 유정이 누나한테 말했다.



"저, 다녀왔어요."



유정이 누나가 웃으며 날 반겼다.



"그래, 수고했어 세하야."



나는 의자에 앉자마자 게임기를 켜고 게임을 하며 물었다.



"누나, 근데 저 언제까지 혼자서 임무를 나가야 돼요? 이제 귀찮다구요."



뒤에서 슬비의 목소리가 들렸다.



"야, 이세하. 너가 애초에 그 날 게임한다고 늦잠만 안잤어도 이런 일은 없었어. 아직 하루 남았으니까 투정부리지마."



유리가 나를 동생다루듯이 어깨동무를 해오며 말했다.



"맞아, 이건 다 너의 게임 중독이 불러온 참사라구~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해."



하아~ 아무리 그래도 일주일은 너무 길잖아...

그리고 유정이 누나도 한마디를 했다. 내가 아주 거슬려하는 한마디를...



"그래도 세하는 알파퀸의 아들이니까 이정도 난이도의 임무는 수월하게 할 수 있잖니."



알파퀸의 아들... 또 저소리야... 짜증나게... 알파퀸의 아들이어서 임무가 수월한것이 아니라 제가 열심히 한거라구요. 뭐, 이 말을 해도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알파퀸의 아들이란말에 짜증이난 나는 게임기를 끄고 건블레이드를 들고 일어서서 말했다.



"저 훈련 좀 하러 갔다 올께요."



그리고 난 방을 나왔다.



난 훈련 프로그램 속 차원종들에게 스트레스를 풀고 있었다. **, 자신들이 잘하면 노력이고 내가 잘하면 단순히 재능인거야...? 여기도 저기도 날 이세하로 봐주는 사람은 없어. 유정이 누나마저 날 알파퀸의 아들로 보고 있을 뿐이야!

그런데 그 순간 뒤에서 사악한 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럼 무리에서 빠져나와. 왜 힘들게 고민을 하고 그래?"



그 목소리를 들은 나는 뒤로 돌아봤다. 그리고 난 내 자신과 눈을 마주쳤다. 차원종이 된 내 자신과...





2024-10-24 22:58:4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