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594화- [오펠리아의 시간 7교시(オーフェリアの時間 7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6-02-04 1





반유니온 테러국가의 제1수도는 바로 모가디슈(Mogadishu)’ 라는 곳인데, 이곳에서 아프리카를 통일하는데 결국은 성공하고 만다. 물론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의 남부를 함락시키진 못했지만 그래도 엄연한 대승이나 다름이 없어서 통일을 기념으로 모가디슈에서 대규모 전승절 열병식을 거행한다. 모가디슈의 시가지로 실로 어마어마한 수의 육군, 해군육전대, 그리고 무장공안부대가 대규모 인원으로 열병행진을 벌인다. 마치 컴퓨터로 복사와 붙여넣기를 계속한 것과 같은 느낌으로 정렬이 아주 제대로 되어 있다. 그렇게 그 뒤를 이어 T-54 전차들과 59식 전차, 그리고 BMP-1 장갑차들이 시가행진을 하기 시작한다. 가장 앞에 서서 행진하는 전차의 위에 있는 전차장이 모가디슈의 대통령궁에 있는 수장을 향하여 보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지상군들이 대거 열병행진을 마치고, 이제 반유니온 테러국가의 수장이란 자가 직접 망루에서 연설을 시작하고자 하는데 갑자기 망루가 폭발하여 무너져 내린다. 이어서 모가디슈의 시가지 일대에 대규모 폭탄테러가 발생하며 아주 그냥 아수라장이 된다. 전승절 열병식 행사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것. 바로 그 열병식 현장을 차원종들이 급습한 건데 크리자리드들과 드라군들이 몰려들어 그야말로 대판 난리가 난 상황! 반유니온 테러국가를 이끌던 수장은 폭파당해 무너진 망루와 함께 깔려죽고 다른 대원들은 모가디슈에서 나오며 여기저기로 흩어진다. 대장만 죽었을 뿐인데도 조직이 급격하게 와해되어가는 것만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급기야 대략 600,000여 명으로 추정이 되는 반유니온 테러국가의 상비군들이 동남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섬의 중심지이자 제2수도인 안타나나리보로 이동한다. 마다가스카르 섬으로 대피하는 테러국가.


 

마다가스카르 섬의 전체에도 지하 1,500m ~ 10,000m 깊이로 추정이 되는 곳에 지하 만리장성과 같은 것이 있다. 당연히 반유니온 테러국가가 만약을 위해 제2수도가 될 마다가스카르 섬에도 만들어둔 것. 마다가스카르 섬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영토가 적룡군단에 의해 파괴되어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상황인데, 당연히 카보베르데 제도도 포함이 된다는 의미다. 결국 생존한 이들은 모두 잠수함에 탑승하고서 제2수도 마다가스카르의 안타나나리보로 대피한 것. 반유니온 테러국가의 전승절 열병식 행사가 그야말로 재앙으로 돌변한 것. 차원종들로 인해 아프리카를 국가로 세우려는 계획이 실패로 끝나고 말았고, 결국 이들은 마다가스카르 섬으로 쫓겨나 국가가 아닌 국가를 선포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러나 부대 규모가 여전히 엄청난 것은 변함없다.


 

“......”

 

용이시여! 어째서 유니온이란 그 인간들을 도우신 겁니까!?”

 

“......”

 

용이시여!!”

 

“......”

 

다크 레비아의 제안을 이런 식으로 수락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


 

다크 오펠리아가 다크 레비아의 제안을 이런 식으로 수락한 것에서 역시 적룡군단은 쪽수가 대단하단 것을 알 수가 있다. 오펠리아는 적룡군단을 지켜내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다 하는데, 사하라 사막에 있던 반유니온 테러국가에서 버리고 도망갔던 그 미사일들을 죄다 회수하고서 자신들의 본진으로 가져온다. 분해를 해야만 하겠으나 생각도 없이 건드렸다가 더 곤란한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모양인지 그냥 최후방에 따로 배치하여 연구를 거듭한다. 인간들을 인질로 잡아 왔었다면 여러모로 유용하게 가져온 미사일들을 분해조립을 반복하며 노하우를 익혔을 텐데 그러지 못한 상황. 똑같이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어도 청룡군단은 비밀리에 아주 잘 이용하는데 정작 적룡군단은 전혀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것이 차이라면 차이일까?


 

------------------------------------------------------------------


 

미국의 뉴욕에는 유니온 총본부가 위치하고 있는데, 유니온이 반유니온 테러국가가 갑자기 아프리카 대륙에서 갑자기 와해되고 마다가스카르 섬으로 수도를 이전한 것에 대해서 상당히 의아해하면서도 정말로 좋아한다. 바로 공격할 수가 있을 테니까. 그러나 열병식에 참가한 규모만 피해를 입었을 뿐이지 나머지 본대는 거의 피해가 없다고 보면 된다. 지금 반유니온 테러국가는 없는 군인 공군을 만들고자 하는 모양이다. 안타나나리브에 비행장을 만드는데 당연히 민간 비행장과 공군기지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가 있도록 만들고 있는 터라 복합형 다목적 비행장이라고 그냥 그렇게 표기하겠다. 이들이 사람을 대규모로 보내어 전투기 개발 기술을 어떻게든 빼내오기 위해 필사적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대량생산도 가능한 중저가 전투기를 목표로.


 

차원종들에 의해 초토화가 되어버린 아프리카 대륙을 다시 되찾기 위해서는 다시 군사력을 재건해야만 한다. 이러한 때에 청룡민국의 상황은 어떨까? 레인저부대가 담당하는 곳은 바로 대북(臺北)’ 이라고 부르는 곳인데, 보통 타이베이(Taipei)’ 라고 부른다. 그곳에 청룡민국의 중앙요새가 위치하고 있으며 그곳을 담당하는 건 용의 군단의 가장 최강의 부대로 불리는 레인저부대. 그리고 왕룡전격대는 최전방이라 불리는 소청룡도와 해안가 쪽을 담당한다. 라이자 사령관의 공백이 너무나 길어지는 나머지 다크 레비아가 사실상의 사령관이 되어야만 한다는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만 같다. ‘용들의 여왕이라는 느낌의 포스를 아주 제대로 내뿜는 다크 레비아. 요즘은 왕룡전격대와 레인저부대에 훈련을 많이 가하고 있는데 적룡군단이 상호불가침을 파기하고 무력통일을 선언할 경우를 가정한 훈련이라고 할까? 청룡군단은 본진방어만 하는 것도 벅차다.


 

오펠리아!”

 

“......”

 

, 미안해. 오펠리아 사부라 불러야만 하는 건데.”

 

상관없다.”

 

그래? 고마워. 그런데 오펠리아 너는 혹시 차원종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해?”

 

“......그렇다면 어쩔 생각인 건가.”

 

“......!!”

 

서유리. 난 가끔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

 

천국이란 곳은 과연 어떠한 곳일까, 그리고 네가 날 기억해주면 좋겠다.”

 

“......!!”

 

나는 이제 이 세상에서 결코 살아갈 이유를 느끼지 못하겠다. 사라지고 싶을 뿐이다.”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68351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44

2024-10-24 22:44:0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