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아[그 손을 놓지 않으리] 제 33 화

튤립나무 2016-01-12 6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2&n4articlesn=7394 제 32 화


갑자기 조용해지는 집안.

그리고 집안에서 유일하게 들려오는 것은 바로 엄마의 손에서 움직여지고 있는 야구베트의 소리뿐.

엄마의 공격에 맞고 날아간 남자는 이미 정신을 잃은 듯 거실 바닥에 대(大)자로 누운체 뻗어있었고..

"..이...이게..무..무슨.."

저 재수없는 놈. 김기태는 지금 이 상황이 믿겨지지가 않는지 그저 ..경악스러운 얼굴을 한체 금붕어마냥 입만 뻐끔뻐끔거리고 있을뿐이었다.

그렇게 침묵의 시간이 흐르고 있는 가운데..

"아들"

"어....? ..어?!"

갑자기 엄마가 왠 긴 상자하나를 갑자기 내게 던지셨고, 나는 갑작스레 내게로 날아온 상자를 품에 받았...다.

..크윽?! 그런데 이거 ..생각보다 무겁잖...아!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무게가 나가는거지?

중력과 함께 날아온 가속도를 포함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무거운 상자. 하지만 막상 품에 안으니 ..받았을때보다는 들 무게감이 느껴진다. 그래도 무겁기는 마찬가지. 도대체 엄마는 이걸 어떻게 저리도 가볍게 던지실 수 있는거..지?

"엄마 이건 도대체?"

"선물이란다 아들"

"...선...물?"

"그래. 열어보렴"

..뜬금없는 엄마의 말에 그저 황당하기만 했다. 아니 이 상황에 선물이라니 ...도대체 뭐길래..

상황도 상황이었지만 ...어째 지금 이 상황에서 엄마의 말을 듣지 않는건 ..뭔가 아니다라고 느꼈기에 천천히 엄마가 던져준 선물 이라고 부르는 상자를 조심스럽게 열기 시작한다.

그러자..

"......검?"

왠 검 한자루가 상자안에 놓여져있었다.

...솔직히 말해 ..검..이라고 부르기애는 좀 애매하게 생겼었다.

검보다는 ..그래. 마치 중국 무협지에서나 볼 법한 '도(刀)' 처럼 생긴 모양. 거기에 손잡이 위에 달린 ..방아쇠도 그렇고 .. 자세히보니 검끝부분에 총구처럼 보이는 구멍또한 자리잡고 있었다.

'...도대체 뭐야 이...검은?'

그렇게 이상하게 생긴 검을 잡은체 이상하게 처다보고 있는데..

"후훗. 그 검의 이름은 [건블레이드]. 그 검은 말이지 ..이 엄마가 예전에 사용하던, 엄마의 파트너란다"

"....어...?"

"정말~ 내가 쓰던건데 은퇴했다고 멋대로 뺏어가놓고는 다시 필요해서 달라니까 안줄려고 하는데 하아~ 아들. 엄마 고생했다?"

...에...뭐야 그럼. 엄마가 요 몇일 집을 비우신건 ...이 건블레이드인지 뭔지하는 검 때문이라는거..야?

'도대체 이게 뭐길래' 라며 의아한 눈으로 엄마가 준 건블레이드라는 검을 보고 있는데

"이제 ..그 검의 파트너는 너란다 아들"

"...응?"

"엄마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주는 선물이란다. 그러니까 아들~"

엄마가 갑자기 나를 보시더니

"레비아를, 우리 아들에게 맡길께~!"

..나를 보시며 생긋 ...미소를 지어주셨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째선지 엄마의 저 미소에는 ..무언가 나를 믿어주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자 아들! 빨리 가렴!!"

갑작스러운 엄마의 외침에 내 몸이 반사적으로 움직이길 시작!

정원으로 통하는 베란다의 창문을 열려고 하는데

"누..누구 마음대로!!! 가..가긴 어딜간다는 거냐!!! 그..그리고 ㅁ..멋대로 유니온의 무기까지 가..가져오다니!!! 뭐..뭐하고 있어 빨리 저..저 범죄자를 잡으란 말이다 어서!!!"

김기태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 그리고 그와 동시에..

"어머? 내가, 내가 쓰던 무기를 가져가겠다는데 무슨 허락이 필요하다는거니? 거기다가 여긴 내 집이고, 내 아들에게 내가 말하는데 넌 왜 자꾸 토를 다니?"

엄마가 ..

"니 눈앞에 있는 내가 누군지 자~알 알텐데? 다시한번 말하지만 여긴 내집이야. 한번만 더 토를 달면 너를 묵사발로 만들어버린다?"

살기가 가득 담긴 눈으로 미소를 짓고 계셨다. ..정말이지 웃는게 웃는게 아니라는 소리는 이럴때 쓰라고 만든것 같다.

그렇게 느끼고 있는데 엄마가 '자 아들~! 뭐하고 있니?! 빨리 가라니까!' 라며 나를 재촉하기 시작!

..뭐랄까 죽기 싫다는 공포감에 떠밀려 레비아의 손을 잡은체 정원 밖으로 나가려고 하니

"흐,흥!! 나..나가봤자 소용없어! 이미 이 집은 내가 대려온 나의 부하들이 이미 포위를 하고....."

김기태가 무언가 자신있는 소리로 말을 하던 중 갑자기 말을 흘리기 시작했고,

"..그..그러고보니... 이..이봐 당신!! 어,어떻게 ..도..도대체 어떻게 이 집안으로 들어 올 수 있었던거지?!!"

무언가 떠올린듯 깜짝 놀란 표정으로 엄마에게 따지듯 묻기 시작했다. 

그러자 엄마는 

"후훗. 내가 내집에 들어오는데~ 당.연.히 정문을 통해서 들어왔지"

"뭐..뭣이?! 마..말도안돼...! 그..그..그럼 내..내가 대려온 부,부..부하들은?!!"

"아? 우리집 앞에 서 있던 애들? 그야 당연히~

..그 특유의 무서운 미소를 유지하신체..

"지옥을..보여주었지. 후훗"

"...히..히익?!!"

확인..사살을 하셨다.



"자 세하야! 어서 가렴!!!"

다시 한번 말하는 엄마의 말씀에

"가자 레비아!!"

"..네...넷!!"

나는 레비아와 함께 정원 밖으로 나가 버렸다.





*                            *                              *



"흐,흥!! 도..도망쳐봤자 소용없어!! 어차피 나말고 다른 클로저들이 분명히.."

김기태는 공포에 떨면서도 특유의 얄밉고 얍삽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눈앞에 서 있는 서지수에게 말을 하고 있었다.

정말이지 보는것만으로도 한대 치고 싶을정도로 얄미운 표정을 하고 있는 김기태.

허나, 그런 김기태의 표정에도 서지수는 아무런 반응조차 하지 않은체 천천히 아주 천천히 김기태쪽으로 걸음을 옴기기 시작,

"..우웃..?!!"

서지수가 걸음을 옴길때마다 김기태는 언제 그랬냐는듯 그 얄미운 표정을 지은체 공포에 질린 표정을 짓고 있었고..

"이..이봐!! 자..잘 생각하라고!! 지..지금 여기서 나 하나 어떻게한다고 끄..끝나는 문제가 아니야!! 자..자꾸 그러면 다..당신은 더 이상 도..돌아올수 없는 길에 빠..빠져든다고?!!"

"그..누가 와도 상관 없어"

"...으,응?!"

"그 누가와도 ..내 귀한 자식들을 건드릴 수 없어. 설령 세상을 적으로 돌려도 말이지"

서지수는 그렇게 말을 하며

"내 두눈에 흙이 들어오는 한이 있더라도!!!!!"

자신의 몸안에 있는, 오랫동안 쓰지 않았던 자신의 힘. 위상력을 한 순간에 개방시켰다.

콰콰쾅!!!!

그러자 서지수의 몸 주변에 진한 푸른색의 빛의 띄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보자 김기태는

"이..이,이게 도대체 무..무슨 일이야!!! 이..이봐!! 어..어떻게 되..된거야!! 드..들었던 거하고는 ㅇ..와..완전히 다르잖아!!!"

"저..저..저..저도 자..자자자..잘 모..모르겠습니..다!!!!"

엄청 당황한 표정을 띄기 시작. 얼마나 당황한건지 그 얍삽한 두 눈의 동공 또한 한순간에 커져버린체 말까지 더듬으며 자신의 옆에 서 있던 부하에게 따지듯 묻기 시작했고 그 부하 역시 적잖게 놀란 모양인듯 말을 더듬고 있었다.

그런 두사람의 모습에 서지수는 그저 피식 웃으며

"풋! 그거 내가 내 소문이야"

"...뭐...?"

"위상력 상실증에 걸려서 힘을 잃어버렸다고 한거. 아아~ 정말이지 그렇게까지하지 않았더라면 그 귀찮은 영감들이 나를 놔주질 않잖아! 정말 ....다시 생각하니까 갑자기 짜증나네!!"

들고 있던 야구베트를 붕붕 돌리기 시작하더니

"..자 그럼 슬슬 시작해볼까? 내 집에 멋대로 들어온것과 내가 힘들게 모은 돈으로 산 가구들을 부순거랑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내..자세를 다 잡은 후

"감히 ..내 자식들을 건드린 죄!!"

살기가 가득 담긴 눈으로 김기태를 죽일 듯 노려보며 김기태에게 달려 들기 시작했다.











후아. 분명 머릿속으로는 여기서 이렇게 저렇게 하면 몇화만에 끝나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쓰다보면은 어느세 길어지고 또 길어지고..흐으....

정말 악필인가 봅니다.

쩝.. 여튼 몇화 안 남았습니다. (이말도 분명 했던것 같지만)

이제 도망치는것도 슬슬 끝낼때가 됬지 세하야?







2024-10-24 22:43:1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