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로(Synchro)] (2화) - 싱크로따위...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2-21 0

일단 2편까지는 써두고보자

3편은 언제 쓸지 모르겠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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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위상능력자들, '클로저'들을 휘하에 두고 관리, 통제하며 그들로 하여금 때때로 차원문을 열고 침범해오는 차원종들을 섬멸시키는 기관이다. 그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도 치안유지, 심지어 정부의 일에도 관여할 수 있을만큼의 큰 세력을 가진 기관이다. 이 유니온은 여러명의 클로저들을 하나의 '팀'으로 구성하여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였는데, 지금 이 소년, 소녀들이(덤으로 아저씨 하나) 그 많은 팀들 중 하나이다. 이 팀의 이름은...



"이세하! 게임 그만하라고 했잖아!"


"어차피 지금 아무것도 안하고 있잖아!"


"네가 계속 이러면 우리 '검은양'팀의 이미지가 얼마나 안좋게 보일지 몰라서그래?!"


"그게 이거랑 무슨 상관인데?!"


"시끄러워!!"


'검은양(Black Lames)'팀이다.


보통의 클로저들의 팀원들은 청소년이 아닌 어른 클로저들로 이루어져있다. 그러나 이 '검은양'팀의 구성원들은 예외였다. 어른이 아닌 소년, 소녀들로 이루어진 특이한 팀이었다. 원래는 소년, 소녀들로 팀을 구성하는게 불가능하였지만, 이 팀을 만든 사람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떻게든 결성이 되었다. 그런만큼 이들에 대한 대우가 그리 썩 좋지는 않았지만.

우선 이 팀의 구성원들에 대한걸 잠깐 살펴볼까.


"게임기 돌려달라고!"


첫번째로 '이세하', 나이 18세의 소년. 차원전쟁을 종결시킨 전설적인 영웅의 아들로써 주변에서 큰 기대를 받고있는 편인 소년이기도 하다. 영웅의 아들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게 뛰어난 능력을 가진 지적인 소년이라고 볼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은 완전히 반대, 게임을 손에 달고 살면서 클로저들이 하는 일에는 쥐뿔도 관심없고 임무는 그저 학교 방과후의 보충수업 정도로 생각하는 소년이다. 그래도 영웅의 아들이라는 점과 팀원들에 비해 뛰어난 잠재력을 가졌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주변에서 기대를 받는 편이기는 하다.


"게임시간을 줄인다고 약속... 아니, 맹세한다고 하면 돌려줄께."


두번째로 '이슬비', 이세하와 동갑으로 나이는 똑같이 18세의 소녀. 아주 어릴적, 차원전쟁으로 인해 부모님을 잃고 고아가 되어버린 소녀다. 부모님을 잃었을때의 슬픔으로 인해 위상력에 각성하게 되었고, 그 상태로 고아가 되어버린 그녀를 발견하고 유니온이 양육시설에서 자랐다. 지금은 철저한 완벽주의자의 성향을 띈 검은양팀의 '리더'이다. 그렇지만 가끔씩 귀여운 면을 보여주는게 매력이라고도 할까. 아무튼, 이세하와는 이런 성격차이때문에 자주 충돌하는 편이다.


"에이~ 두사람 다 사이좋게 지내~ 그것보다 맛있는거나 먹으러가자!"


세번째로 '서유리', 앞서 말한 두사람과 똑같은 18세 나이의 소녀. 15세때 검도대회의 결승전에서 위상력에 각성한 특이케이스의 소녀이다. 그로 인하여 평범한 생활을 살아가던 서유리는 하루아침에 바로 위상능력자로써의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처음 위상력을 각성했을때는 왜 갑자기 이런일이 벌어졌냐며 슬퍼하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클로저로써의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활기차게 생활해가는 소녀이다.


"두사람 다 그렇게 열내지 않는게좋아. 건강에 좋지않거든."


네번째로 '제이', 소년, 소녀들로 이루어진 이 검은양팀의 보호자의 역할로 팀에있는 30대 중반의 아저씨. 옛날, 차원전쟁에 참여한 노련한 클로저이기도 하다. 지금은 위상력을 거의 상실한 상태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노련한 경험을 토대로 위상호흡법, 약물도핑 등으로 다른 클로저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위상력을 커버하며 검은양팀에서 활동중이다. 매일마다 건강타령을 하는 아저씨면서 동시에 자신의 건강은 좋지않은 불편한 진실이 있지만. 추가로 아저씨라고 불리는것을 싫어한다.


"미스틸도 세하형이랑 슬비누나가 싸우는건 좋지않다고 생각해요."


다섯번째로 '미스틸테인', 검은양팀에서 가장 어린 막내로 13세의 (여자아이처럼 보이는)소년. 나머지 4명과 다르게 한국인 출신이 아닌 외국인 출신의 소년이다. 독일에서 태어나 걸음마를 떼기도전에 뛰어난 위상잠재력을 보여주면서 유니온 특수양성시설 '아카데미'를 수석으로 졸업한 인재이기도 하다. 어느날 신서울로 파견되어 검은양팀의 멤버가 되었다. 평소에는 애교가 많고 밝은 성격이지만, 차원종과의 전투상황시에는 그 누구보다 철저하게 차원종들을 섬멸하는 일면을 보여주기도 하는 소년.


이렇게 제각각의 개성을 가진 소년, 소녀들(덤으로 아저씨 하나)이 바로 이 '검은양'팀의 멤버들이다.


끼익-


다섯사람에 대해 말하는동안 그새 누군가가 검은양팀의 사무실의 문을 열고 들어온다. 바로 검은양팀의 관리요원을 맡고있는 '김유정'이라는 여성이다. 고속승진을 하는 뛰어난 인재였지만,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해 상관한테 멱살잡이를 한 결과 검은양팀의 관리요원을 맡게 되었다. 가벼운 처분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으나, 원래있던 지위에서 결성된지 얼마 되지도않은 팀의 관리요원을 맡게 된것은 사실상 좌천에 가까웠다. 아무튼, 꽤나 유감스러운 사연을 지닌 여성이다.


"모두들, 다 모여있었네."


"네, 유정언니의 집합명령으로 신속하게 집합해있었어요."


"너무 그렇게 딱딱하게 말하지 않아도돼. 어쨋거나 내가 모두를 부른건 다름이 아니라, 모두에게 알려줄 소식이 하나 있기 때문이야."


"?"


김유정은 손에 들고있는 서류를 펼치고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 알려줄 소식이란것에 대해서.


"실은 국장님께서 검은양팀의 다섯명이 '싱크로'를 하게 할수있는 권한을 얻으셨어요."


"형이? 그것보다 '싱크로'...?"


"'싱크로'?"


"'싱크로'가 뭐에요, 유정언니?"


"우웅... 어디서 들어봤는데... 기억이 안나요."


모두는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그때, 이슬비가 나서며 모두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라도 하려는듯, 설명을 시작하였다.


"'싱크로'란, 위상능력자가 자신의 위상력에 차원종의 위상력을 받아들여 융합하는거야. 그로 인하여 '싱크로'를 한 클로저는 차원종의 힘까지 동시에 발휘하며 이전에 낼수 없었던 강력한 힘을 낼수 있어. 이때 '싱크로'는 위상능력자의 위상력과 차원종의 위상력을 융합시키는 기술을 말해."


"슬비의 말대로, '싱크로'라는건 바로 그런거야."


"차원종의 위상력과 융합? 뭐야, 그게."


이슬비의 설명이 끝나고, 이세하는 별 관심없다는듯 영혼없는 대답을 하였다. 이런 반응이 눈에 거슬렸는지, 이슬비는 게임기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이세하의 앞으로 가서 이세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하였다.


"이제 유정언니께서 말씀하려 하시잖아? 집.중.해.줄.래.?"


둥실...


"아, 알았어! 그러니까 게임기를 공중으로 떠오르게좀 하지마!!"


"흥!"


강력한 한마디를 끝마치고 이슬비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이세하도 이 이상 게임기를 만지작거리면 정말로 게임기가 무사하지 못할것같은 기분이 들었기에 냉큼 게임기를 주머니 안으로 집어넣고 시선을 김유정에게로 향하였다.


"으흠, 어쨋거나 그 '싱크로'를 지금 너희들이 할수 있게 된거야."


"저희들이... '싱크로'를 말인가요?"


"어, 맞아. 우선은 아직 너희들은 클로저들이 '싱크로'를 하는것을 못봤지. 그래서 이 영상자료를 먼저 봐줘."


우선 '싱크로'가 어떻게 되는것인지 먼저 봐두는편이 좋겠다싶어 김유정은 자신이 들고온 영상자료를 보여주었다.


"지금 이 영상에 나오고있는 사람은 유니온의 A급 클로저중 한명이야. 이제 곧 '싱크로'를 하려고 하고있어."



[튜닝!]



영상속에 나오는 클로저가 한손에 무언가를 들고 외치더니, 별들이 여러개의 원을 통과하며 빛이 일어났다. 그리고 그 빛속에서 강력해보이는 차원종이 등장하였고, 그 차원종은 A급 클로저에게 흡수되는가 싶더니, 그 차원종의 몸의 일부분이 A급 클로저의 몸표면에 생겨났다. 마치 차원종과 모습이 합쳐진것처럼.


"저게 '싱크로'?"


"우와, 멋지다..."


"......"


"음..."


"와~."


그리고 영상을 다 보고난후, 다시 김유정이 앞으로 나와 말하였다.


"다들, 잘 봤지? 이 영상자료에서 나온 싱크로를, 너희들이 할수 있게 된거야. 원래는 정식요원 이상의 클로저들에게만 허용되는 것이지만, 국장님은 대체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훈련생인 너희들이 싱크로를 할수 있게 하셨더구나."


'싱크로', 원래는 정식요원 이상의 클로저들에게만 허락된 것이다. 그런 '싱크로'가 지금, 검은양팀을 만든 '국장'이 아직 훈련생밖에 되지않는 검은양팀의 멤버들이 할수 있게 유니온에게서 허락받은 것이었다. 보통은 있을수 없는 일이었다.


"뭐, 일단은 아주 간단한 싱크로밖에 못하지만."


"... 유정언니, 싱크로를 해야하는건 명령인가요?"


"어? 아니야, 싱크로를 하던 안하던, 그건 너희들 자유야. 그렇지만 싱크로를 한다면 너희들의 힘이 크게 향상될테니 나로써는 어느정도 추천하고싶어."


"... 저는 싱크로를 안하겠어요."


다섯명중 이슬비가 단호하게 싱크로를 하는것을 거절하였다.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뭐? 왜 그렇니?"


"차원종들은 인류의 적이에요. 그런 차원종들과 힘을 융합시킨다니... 납득할수 없어요."


"아..."
'맞아... 슬비는...'


그렇다, 이슬비는 어릴적에 부모님을 잃었다. 바로 차원종들의 손에 의해 살해된 것이다. 이슬비는 그때부터 차원종을 원수로 여기며 철저하게 차원종들을 없애왔다. 그런 이슬비는, 자신이 원래 가지고있는 힘과 차원종의 힘을 융합시키는 '싱크로'를 좋지 않게만 보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혐오스러워하고 있었다.


"나도 대장의 말에 동의해. 차원종들은 우리 인류가 몰아내야할 적이야. 그런 차원종들과 힘을 융합시키다니, 나도 받아들이기 힘들군. 그런데 그 '싱크로'가 세간에서는 인류의 새로운 진화니 뭐니 하면서 떠받드니... 세상참 말세군."


제이도 이슬비의 말에 동의하였다. 제이는 차원전쟁 참여자, 그러니 차원종과의 전투를 수없이 치루었다. 그 과정에서 제이도 차원종을 당연히 인류가 몰아내야할 위협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제이도 이슬비와 같은 입장에 설수 밖에 없었다.


"그런 이유로 유정씨, 나는 거절하겠어. 대장도 마찬가지일테고."


"그렇군요... 그럼 세하, 유리, 테인이는?"


다섯사람중 두사람은 싱크로를 하는것을 거절, 이제 남은 세사람에게 의사를 물어보았다.


"저는 관심없어요."


"음... 그냥 저도 안할래요. 왠지 그런걸 하면 기분이 이상할것 같기도 하고."


"미스틸도 안할거에요. 사냥꾼이 사냥감의 힘을 빌리는 일은 있을수 없잖아요."


관심없다, 기분이 이상할것 같다, 사냥꾼된 자로써 사냥감의 힘을 빌릴수는 없다 등의 이유를 대며 세사람도 거절의사를 밝혔다.


"음... 그럼 전원은 싱크로를 하지 않는걸로 결정났네. 조금 유감이지만, 그렇다고 강제로 시키는건 아니니 괜찮아."


김유정은 내심 조금은 아쉬운 모양이었다. 그렇다고 강제로 시켜야하는건 아니기때문에 뭐라고 할수도 없었지만. 아무튼, 그렇게 다섯사람의 거절의사를 확인하고, 김유정은 다시 사무실을 나갔다.


"음... 세하야, 넌 싱크로가 싫어?"


"뭐야, 갑자기."


"그냥, 네가 이유로 관심없다고 해서 정말인가하고."


"딱히 싫다거나 그런건 아니야. 그냥 정말로 관심없어서 그런거야."


"그렇구ㄴ..."


벌떡!


이세하와 서유리가 대화하고 있을때, 갑자기 이슬비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런 이슬비를 보고 네사람은 흠칫하며 동시에 이슬비를 보았다.


"슬비야, 갑자기 왜 그래?"


"아니, 아무것도... 나는 먼저 갈께."


작은 목소리로 말하고는, 이슬비는 조용히 사무실에서 나갔다. 이슬비가 나가고 사무실안에 남은 네사람은 이슬비가 왜 그러는지 의아해하며 수근거렸다.


"갑자기 슬비가 왜 저러지?"


"몰라, 내가 어떻게알아."


"웅... 슬비누나 무서워요..."


"......"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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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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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본부, 훈련실


클로저라면 누구라도 사용가능한 유니온의 훈련시설에서 이슬비는 땀을 뻘뻘 흘리며 홀로 훈련하고 있었다.


"하아... 하아..."
'싱크로...'


숨을 헐떡이면서 이슬비는 머릿속으로 김유정이 보여준 영상에서 나오는 A급 클로저가 싱크로를 하고 전투를 하는 장면을 떠올렸다. 싱크로를 한 A급 클로저는 굉장한 힘을 발휘하며 50가까이 될법한 차원종들의 무리를 순식간에 섬멸했었다. 이슬비는 그 장면을 계속 반복하여 떠올리고 있었다.


'싱크로를 하면 강해질수 있어... 그건 인정해... 하지만... 방식은 인정못해... 차원종의 힘따위랑... 자신의 힘을 융합시키다니... 인정못해...! 그건 크게 잘못됐어... 내가... 그보다 더 강해져서... 반드시...!'
"증명해보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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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내일 드디어 하피가 나오네영

아, 하피하니까 생각난건데

이 글에서 하피 나옵니다

그냥 미리 말하는편이 좋겠다 싶어서요 ㅎ

쨋든 다음편에서 계속





p.s 2편은 언제쯤 올라올려나~?
2024-10-24 22:42:3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